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통대 다니면서 스터디그룹 하셨던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3,096
작성일 : 2016-06-26 05:45:58

방통대 모 지역대 1학년 신입생이에요.

근무 때문에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신입생 OT 때부터 매 주마다 시행하는 스터디 모임에도 나가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출석수업 때 학교에 나가서 같은 과 동기들을 만나게 되었고

어찌어찌하다보니 저도 스터디그룹에 들게 되었는데요....

문제는....아무래도 기존 스터디 그룹원들은 학기 초부터 자주 봐 왔던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서로 유대관계도 좋고 그들끼리 있으면 분위기도 참 좋은데 저만 혼자 겉도는 느낌이 들어요...

예를 들면 스터디그룹에서 만든 단톡방이 있는데 다들 화기애애하게 이야기 하다가도

제가 무슨 말 한마디만 꺼내면 싸~해지는 분위기가 있어요...

혹시나 오해 하실까봐 말씀 드리는 건데 음담패설이라든지 심기를 건드릴만한 예민한 주제로

이야기 꺼낸건 아니에요... 2학기 과목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하느냐, 이번 주말에 다들 뭐 하시느냐

이런 소소한 주제로 대화를 시작해도 돌아오는 건 침묵이거나 다른 주제로 급전환...

그리고 단톡방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몇 명이 누구야, 땡큐~ 누구야, 2학기도 잘 부탁해~

이런 말 해가면서 너무 끼리끼리 친목을 과시하는 경향도 있어서 그런 것도 쫌....

처음에는 내가 너무 예민한가...소심해서 이러나 했는데 이런 싸한 분위기를 저만 느낀게 아니더라구요....

저 스터디 그룹 가입했을 때 같이 가입한  아주머니 한 분도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더라는....

하아... 이제 1학년 1학기 끝냈는데 앞으로 남은 3년 반을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솔직히 말해서 방통대 처음 입학할 때 독하게 마음 먹고 시작한 공부라 굳이 스터디 안나가도

아쉬울거 없는 입장이구요....참고로 스터디 안한 제가 스터디 했던 학우들보다 중간고사도

출석수업시험도 심지어 기말고사 까지도 훨씬 잘 봤어용...^^;;

그냥 멀어서 자주 참석하지 못할 거 같다고 핑계 대고 모임에 안 나가도 되겠죠??

어차피 저 하나 안 나간다고 크게 지장 있는 모임도 아니니.....

그래도 이런 것도 다 사회활동인데 힘들어도 극복해야 하는가 싶기도 하고 참 복잡하네요...

혹시 방통대 다니면서 스터디그룹 해보셨거나 저와 비슷한 경험 해보셨 던 분들의 조언 부탁 드려요....


IP : 210.183.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쓰지 마셔요
    '16.6.26 7:17 AM (122.36.xxx.23)

    저도 그냥 개인 플레이예요
    도움 받을일 있음 질문하고 감사 인사 정도해요
    공부가 목표니까 요

  • 2. 공부욕심
    '16.6.26 8:25 AM (124.51.xxx.15)

    방통대는 정말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는 체계가 잘 되어 있어 굳이 스터디 할 필요가 없지요.
    님 처럼 "주도학습"이 잘 되어있다면~!!

    스터디의 장점은 공부를 하다보면 "슬럼프"의 극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요. 때론 선의의 경쟁이나
    혹은 위로를 받을 수도 있고, 좋은관계는 사회생활의 연장이 장점이지요.

    저의 경우는 주도학습이 잘 되어 있는편이라 지금도 온라인으로 필요한 공부는 늘 하고 있답니다.

  • 3. ....
    '16.6.26 8:25 AM (125.186.xxx.152)

    성족 잘나와서 시샘하구요.
    공부보다 친목이 목표네요.

  • 4. 하지마셈
    '16.6.26 8:28 AM (222.108.xxx.83)

    전 2학년.. 스터디 안하고도 계속 전장받았어요
    스터디 한다고 몰려다니며 떠들고, 돈 걷고 하는거
    싫어서 전 첨부터 혼자했어요.
    카페도 있고 자료도 많이 있어서 굳이 스터디 하면서
    강사데려다 강의듣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던데요
    내공부 어차피 내가 해야 하는데요
    또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도 몇 있어서 서로 연락하며
    지냄 되구요

  • 5. 그리고
    '16.6.26 8:40 AM (222.108.xxx.83)

    제가 느끼기엔 방송대 스터디 하는 사람들... 실상은
    공부보다 다른데 목적있는 사람들이 많은듯 하던데요.

    남자들은 그런데서조차 감투욕심 내고...
    여자들은 집에서 풀지못하는거 나와서 풀어보려는지
    과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등...
    암튼 같이 공부하는거와는 다른 목적이 있는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6. 저...
    '16.6.26 3:50 PM (14.38.xxx.68)

    저는 이번에 방송대에 3학년으로 편입한 나이많은 아줌마에요.
    일하러 다니기 때문에 스터디 못하고 혼자 공부하고 있죠.
    오늘 마지막으로 학기말 고사 치고 왔어요. (만점 예상~^^)
    맘만 있으면 혼자 해도 충분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357 요즘 인기 신간 빌려달라는 지인..어휴 31 새책 2016/07/03 8,028
573356 용인 죽전 건영캐스빌과 휴먼빌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2 용인 2016/07/03 1,759
573355 여성 전업주부의 사회학적 의미를 생각해 보았네요. 13 오픈 2016/07/03 2,738
573354 급질) pdf는 인쇄할려면 뭘 깔아야되나요 3 시험지 2016/07/03 908
573353 저 아래 댓글 중 고등학교 역사선생님 별명이 그리스여신이었다는 1 궁금 2016/07/03 1,170
573352 동물보호관련 단체에 기부하고 싶은데요 4 추천 2016/07/03 615
573351 장판과 데코타일 10 이사 2016/07/03 2,646
573350 급질)장판에 녹제거 어떻하나요? 1 ^^* 2016/07/03 4,245
573349 어제 귀지를 팠는데 오늘 통증 2 아유 2016/07/03 1,696
573348 미드 제목 알려주세요~~~~~~플리즈~~~~~~~ 5 .... 2016/07/03 1,107
573347 눈썹정리칼로 강아지발미용 가능할까요? 9 점점 2016/07/03 2,575
573346 제가 사는 아파트는 20층 이상만 베란다에 곰팡이가 피어요. 2 아파트 2016/07/03 2,171
573345 목줄 안하는게 자랑. 2 뭐냐 2016/07/03 1,111
573344 고양이가 스트레스로 소변을 아무데나 봐요,, 7 야옹 2016/07/03 1,934
573343 친구가 1명뿐이에요. 인생 잘못 살아왔다 느껴요. 21 .. 2016/07/03 6,936
573342 클래식 잘 아시는 분들~ 9 클래식 2016/07/03 1,436
573341 유해진 나오니까 반가워요~ 1 삼시세끼 2016/07/03 942
573340 데이터 무제한으로 넘어가는 요금제로 바꾸었더니.. 16 ... 2016/07/03 4,263
573339 안 좋은 기억들 1 제이나 2016/07/03 706
573338 미모가 빼어난데도 연애 한번 안 하고 노처녀 되는 분들 38 있나요? 2016/07/03 14,799
573337 서른해 못살고 자꾸 죽을것 같다는 죽고싶단 생각이 들어요 7 어떡해야하니.. 2016/07/03 2,024
573336 여름이니 벌레가 득실거려요 5 ff 2016/07/03 1,908
573335 종아리 보톡스 맞으려고 하는데요 13 **** 2016/07/03 4,380
573334 호텔에서 휴가보낼껀데 추천해주세요 3 2016/07/03 1,570
573333 엊그제 남편 데리러 오라고했다가 싸운이에요. 63 엊그제 2016/07/03 18,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