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통대 다니면서 스터디그룹 하셨던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3,014
작성일 : 2016-06-26 05:45:58

방통대 모 지역대 1학년 신입생이에요.

근무 때문에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신입생 OT 때부터 매 주마다 시행하는 스터디 모임에도 나가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출석수업 때 학교에 나가서 같은 과 동기들을 만나게 되었고

어찌어찌하다보니 저도 스터디그룹에 들게 되었는데요....

문제는....아무래도 기존 스터디 그룹원들은 학기 초부터 자주 봐 왔던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서로 유대관계도 좋고 그들끼리 있으면 분위기도 참 좋은데 저만 혼자 겉도는 느낌이 들어요...

예를 들면 스터디그룹에서 만든 단톡방이 있는데 다들 화기애애하게 이야기 하다가도

제가 무슨 말 한마디만 꺼내면 싸~해지는 분위기가 있어요...

혹시나 오해 하실까봐 말씀 드리는 건데 음담패설이라든지 심기를 건드릴만한 예민한 주제로

이야기 꺼낸건 아니에요... 2학기 과목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하느냐, 이번 주말에 다들 뭐 하시느냐

이런 소소한 주제로 대화를 시작해도 돌아오는 건 침묵이거나 다른 주제로 급전환...

그리고 단톡방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몇 명이 누구야, 땡큐~ 누구야, 2학기도 잘 부탁해~

이런 말 해가면서 너무 끼리끼리 친목을 과시하는 경향도 있어서 그런 것도 쫌....

처음에는 내가 너무 예민한가...소심해서 이러나 했는데 이런 싸한 분위기를 저만 느낀게 아니더라구요....

저 스터디 그룹 가입했을 때 같이 가입한  아주머니 한 분도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더라는....

하아... 이제 1학년 1학기 끝냈는데 앞으로 남은 3년 반을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솔직히 말해서 방통대 처음 입학할 때 독하게 마음 먹고 시작한 공부라 굳이 스터디 안나가도

아쉬울거 없는 입장이구요....참고로 스터디 안한 제가 스터디 했던 학우들보다 중간고사도

출석수업시험도 심지어 기말고사 까지도 훨씬 잘 봤어용...^^;;

그냥 멀어서 자주 참석하지 못할 거 같다고 핑계 대고 모임에 안 나가도 되겠죠??

어차피 저 하나 안 나간다고 크게 지장 있는 모임도 아니니.....

그래도 이런 것도 다 사회활동인데 힘들어도 극복해야 하는가 싶기도 하고 참 복잡하네요...

혹시 방통대 다니면서 스터디그룹 해보셨거나 저와 비슷한 경험 해보셨 던 분들의 조언 부탁 드려요....


IP : 210.183.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쓰지 마셔요
    '16.6.26 7:17 AM (122.36.xxx.23)

    저도 그냥 개인 플레이예요
    도움 받을일 있음 질문하고 감사 인사 정도해요
    공부가 목표니까 요

  • 2. 공부욕심
    '16.6.26 8:25 AM (124.51.xxx.15)

    방통대는 정말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는 체계가 잘 되어 있어 굳이 스터디 할 필요가 없지요.
    님 처럼 "주도학습"이 잘 되어있다면~!!

    스터디의 장점은 공부를 하다보면 "슬럼프"의 극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요. 때론 선의의 경쟁이나
    혹은 위로를 받을 수도 있고, 좋은관계는 사회생활의 연장이 장점이지요.

    저의 경우는 주도학습이 잘 되어 있는편이라 지금도 온라인으로 필요한 공부는 늘 하고 있답니다.

  • 3. ....
    '16.6.26 8:25 AM (125.186.xxx.152)

    성족 잘나와서 시샘하구요.
    공부보다 친목이 목표네요.

  • 4. 하지마셈
    '16.6.26 8:28 AM (222.108.xxx.83)

    전 2학년.. 스터디 안하고도 계속 전장받았어요
    스터디 한다고 몰려다니며 떠들고, 돈 걷고 하는거
    싫어서 전 첨부터 혼자했어요.
    카페도 있고 자료도 많이 있어서 굳이 스터디 하면서
    강사데려다 강의듣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던데요
    내공부 어차피 내가 해야 하는데요
    또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도 몇 있어서 서로 연락하며
    지냄 되구요

  • 5. 그리고
    '16.6.26 8:40 AM (222.108.xxx.83)

    제가 느끼기엔 방송대 스터디 하는 사람들... 실상은
    공부보다 다른데 목적있는 사람들이 많은듯 하던데요.

    남자들은 그런데서조차 감투욕심 내고...
    여자들은 집에서 풀지못하는거 나와서 풀어보려는지
    과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등...
    암튼 같이 공부하는거와는 다른 목적이 있는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6. 저...
    '16.6.26 3:50 PM (14.38.xxx.68)

    저는 이번에 방송대에 3학년으로 편입한 나이많은 아줌마에요.
    일하러 다니기 때문에 스터디 못하고 혼자 공부하고 있죠.
    오늘 마지막으로 학기말 고사 치고 왔어요. (만점 예상~^^)
    맘만 있으면 혼자 해도 충분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963 도봉구 방학동, 창동에서 도봉산 봉우리 잘 보이는 아파트들이 어.. 8 ... 2016/06/28 1,846
570962 도경이 그옷이에요 6 . 2016/06/28 3,086
570961 백남기사건 청문회 실시ㅡ병원앞에 모인 의원들 18 좋은날오길 2016/06/27 1,195
570960 채식주의자 영화는 원작만 못하네요 4 원작 2016/06/27 2,035
570959 달걀을 조리해서 냉동보관할 방법이 있나요? 7 에그머니나 2016/06/27 2,211
570958 주말에 5일반찬 소분해놓으니 좋네요! 2 2016/06/27 2,655
570957 오드리 헵번의 손녀가 한국을 찾은 까닭은 2 노블리스 오.. 2016/06/27 1,914
570956 애둘 교육비랑 보험료빼고 순수생활비150 괜찮을까요 9 포에버앤에버.. 2016/06/27 2,632
570955 선봐서 사귀면 원래 이런건가요? 8 .. 2016/06/27 4,618
570954 학원 선택시 강사와 거리 중 뭐가 더 중요할까요? 2 학원 2016/06/27 863
570953 중딩아들이 공부를 스스로 하기 시작했어요 12 ㅡㅡ 2016/06/27 4,791
570952 임신 37주때 가족 물놀이 다녀오신 분들 계세요? 9 // 2016/06/27 1,778
570951 교사가 나아요?7급이 나아요? 19 ... 2016/06/27 16,071
570950 학원에서 폭력 당했다던글 후기에요~ 5 딸맘 2016/06/27 2,071
570949 중3 과학 국어 어떤과목 학원보낼까요? 6 .. 2016/06/27 1,578
570948 호텔조리학과 관련 질문드려요. 3 고민맘 2016/06/27 923
570947 저 같은 케이스. 9급 공무원 도전 너무 이상적인가요? 6 .. 2016/06/27 3,096
570946 문서 포맷이 되어 있는 원본을 타이핑하는 일 어디다 의뢰하나요?.. 4 문서 타이핑.. 2016/06/27 689
570945 전세 계약금 받으려는데요 2 ... 2016/06/27 995
570944 케이블이 갑자기 끊어짐 ㅠㅠ 또오해영 어떻게 보나요ㅠㅠ 1 ... 2016/06/27 782
570943 분명 읽으신 분이 계시리 27 계몽사 2016/06/27 5,652
570942 묵사발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팁 있을까요 6 ㅇㅇ 2016/06/27 1,966
570941 남편과 해외여행으로 고민중입니다; 9 ㅇㅇ 2016/06/27 4,471
570940 나문희처럼.. 3 ㄷ디마프 2016/06/27 2,823
570939 짝남이 친오빠 되어주겠대요..-.-;;; 32 zzzxxx.. 2016/06/27 8,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