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6.6.25 10:01 PM
(117.123.xxx.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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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으아 저랑 같은 포인트에서 눈물 흘리셨다니 반가울정도에요ㅠ 오늘 마지막 완이 나레이션 너무 잔인한데 공감이 너무 되서... 세상 모든 자식들은 염치 없으므로.. ㅠㅠㅠ 으으ㅠㅠㅠ 다음주가 마지막회라 이번주에 휘몰아치는 것 같아요. 원래 새벽에 재방도 보고 자는데 오늘은 또 새벽에 눈물 짤것 같아서 패스하려고요...
2. 저도 그래서
'16.6.25 10:02 PM
(211.238.xxx.42)
곁에 있는 남편 애들한테 잘하려고요
난 그런 친구들도 없는데
그 나이되어도 곁에 있는건 남편 애들 밖에 없을테니
슬프기도 하고
이렇게 실감나게 해줘서 고맙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ㅠㅠ
3. ..
'16.6.25 10:02 PM
(223.62.xxx.118)
유쾌했을때까 잼있긴하지만 잼있기만 하는게 인생은 아니닌깐 저게 인생인갑다 하고 봅니다‥
4. 오늘 명장면
'16.6.25 10:05 PM
(211.238.xxx.42)
저도 완이 뺨때리는 마지막 장면이요 ㅠㅠ
나무길 희자이모 난리부리는 장면보면서
오늘 최고의 장면이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완이 장면에서 정말 엉엉 소리내며 울었어요
보통 완이장면에선 잘 안울었는데
오늘은 정말 많이 찔리고 미안하고 슬프고
감정이 정리가 안되더라고요 ㅠㅠ
5. 흠
'16.6.25 10:09 PM
(116.34.xxx.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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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드라마 시작할 때 고민을 해요.
오늘도 봐야하긴 하는데 볼 수 있을까..보면서 상처를 자꾸 받아요.
같이 분노하고 슬퍼하고 아파하면서 마음이 아파지니 처음 시작이 힘들어요.
그래서 스타트 끊고 나면 또 끝까지 보면서 대성통곡하고..ㅠㅠ
6. 희노애락
'16.6.25 10:10 PM
(59.9.xxx.55)
인생의 희노애락이 잘 어울어져 있어요. 드라마에 심취해보기도 거의 처음인데 (시그널이후) 이 드라마는 너무 현실적인 우리삶을 이야기해주는듯. 그럼에도 챙겨주는 인생 친구들이 있는 저들이 부러워요.
7. 그쵸..
'16.6.25 10:12 PM
(124.60.xxx.84)
맞네요..
이렇게나 실감나게 해줘서 고맙고 슬프고...
많은 생각을 들게 하지만 지금 이순간은 마음 한켠이 너무나 무겁고
슬프고 우울하네요... ㅠ
8. 음
'16.6.25 10:12 PM
(112.155.xxx.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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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가 마지막회죠 아쉽네요
9. ;;;;;;;;;
'16.6.25 10:14 PM
(121.139.xxx.71)
이런게 진짜 드라만데 함량미달 아이돌 나오고 악만쓰는 막장 드라마 말고
10. @@
'16.6.25 10:27 PM
(223.62.xxx.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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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고현정 따귀씬은 정말 오바네 하면서 봤는데 ...
이 세상 자식들이 다 염치 없다니 너무 진부해요 효를 강요하는것 같기도 하고 ...
희자이모 에피는 너무 절절하고 남 일 같지 않고 ...
좋은 드라마임은 틀림 없죠
11. ..
'16.6.25 10:58 PM
(119.18.xxx.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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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모습이에요
무능력한 주제에 남자라고 바깥으로만 돌다
암이 걸렸대요
노희경이 아버지를 모셨다는데
아버지 모시고 평소 하던 백팔배를 세배 늘렸대요 ㅡㅡㅡㅡ
12. ..
'16.6.25 10:59 PM
(119.18.xxx.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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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모습이에요
무능력한 주제에 남자라고 바깥으로만 돌다
아버지가 암이 걸렸대요
노희경이 아버지를 모셨다는데
아버지 모시고 평소 하던 백팔배를 세배 늘렸대요 ㅡㅡㅡㅡ
13. 그러게요
'16.6.25 11:55 PM
(218.236.xxx.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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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하루에도 몇 명씩 자식 때려죽이고
성폭행하고 학대하고 방임하는 부모들이 널렸는데
왜 자식들을 죄인 만들어요?
부모가 뭐 대단하다고? 섹스하다 애 생겼고 낳아서
지 욕심 채우려고 지독하게 이기적으로 키울 뿐
고두심도 어린 딸 음료수에 독극물 타 죽이려고 하지 않았나요? 평생 남편 사랑 부모 사랑 갈구하며 표독스럽게 짜증내고 그 스트레스 딸한테 다 풀고 살은 주제고..
생노병사는 생명 가진 자의 숙명인데
왜 자식한테 죄의식 주고 밟아서 풀려고 하죠?
노희경 진짜 괴상해요
평생 엄마 죽일 만큼 패고 때리고
14. ㅁㅁ
'16.6.25 11:57 PM
(175.115.xxx.149)
효를 강요하는게아니라 자기만 생각하는 자신을보고 느끼는거쟎아요..엄마가 암으로 죽게된상황에서 엄마걱정보다 자기어떻게살아야하나랑 연하한테가야하는데 어떡하나 그생각먼저든거쟎아요..만약 자식이 암걸려죽게생겼으면 엄마는 안그럴거라는거죠..
15. 그러게요
'16.6.25 11:57 PM
(218.236.xxx.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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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름에 술에 매매춘에 바람에 거의 사이코패스 같은 자기 친아삐도 이해하고 사랑한대잖아요
잘났다
목욕탕에 애 가둬 패죽인 애비도 이해해라 ㅉ
16. 그러게요
'16.6.25 11:59 PM
(218.236.xxx.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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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름에 술에 매매춘에 바람에 거의 사이코패스 같은 자기 친아삐도 이해하고 사랑한대잖아요
잘났다
목욕탕에 애 가둬 패죽인 원영이 애비도 이해헤라 ㅉ
넌 그저 원영이 보다 운이 좋아 안 죽은 건데 ㅉ
니 애비나 원영이 애비나 똑같은 놈
17. ㅇㅇ
'16.6.26 12:02 AM
(218.236.xxx.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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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삶도 힘들고 부모 죽음 앞에서 자기 생각부터 하는 건 당연한 것.
생노병사 치매믄 자식 유무와 관계없이 인간이 피하기 힘듬. 엄마라서 걸리는게 아님
18. 그러게요
'16.6.26 12:03 AM
(218.236.xxx.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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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삶도 힘들고 부모 죽음 앞에서 자기 생각부터 하는 건 당연한 것.
생노병사와 치매는 자식 유무와 관계없이 인간이 피하기 힘든 숙명,
엄마라서 걸리는게 아님
19. 모모
'16.6.26 12:16 AM
(39.125.xxx.146)
고현정이결혼하여 자식을낳으면
지금의 딸 처럼 본인 생각부터 하진않겠죠
고두심역시 엄마가 암이라면
지금의 고현정처럼할지도ᆢ
사랑은 내리사랑이라는거ᆢ
엄마한테받은사랑
자식한테 베풀면되죠
20. 다 좋았는데
'16.6.26 12:20 AM
(59.9.xxx.55)
이제 막판에 이르러 결론이 진부하게 흘러가는듯해서 아쉽.
지난번에 윤여정이 그랬나 ? 자식들은 엄마를 싫어한다, 엄마가 죽을때만 비로소 화해한다고 했는데 과연 고현정이 지네 엄마 암걸려 죽게 생겼으니 갑자기 너무 친화력을 보이는거 비현실적으로 보이고 그러면서도 엄마 없이 난 어떡하나..연하한테 가야 하는데...등등 이기적인 생각에 파묻힌단것. 뭐 그게 인간의 본능일수도 있는데 너무 쉽게 죽음앞에서 용서되는듯.
고현정 따귀신 저도 너무 오버한게 싫었어요.
21. .....
'16.6.26 12:31 AM
(49.172.xxx.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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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장면은 좀 억지스럽군요..
22. ..
'16.6.26 12:51 AM
(219.251.xxx.254)
드라마적으로 아나 드라마틱하게 표현한거죠. 고현정뺨은. 사실 이런 자식이 부모에 대해 갖는 자책감은.. 이 경우 엄마가 암에 걸려서 그런거지만... 제 경우... 엄마 돌아가신후 그뺨보다 더한 자책감에 시달렸어요. 엄마 돌아가셔봐요.뺨 정도인가요. 정말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아프죠.
음... 이 드라마는 우리들 늙었을 때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거라 느꼈어요. 늙는다는 것은 이런 거란다... 그리니 현명한자는 미리 준비?하라는..
23. ㅁㅁ
'16.6.26 12:59 AM
(175.115.xxx.149)
죽음앞에 용서가 안되면 언제 용서가되는지....
24. ㅗㅗ
'16.6.26 2:33 AM
(211.36.xxx.71)
빰 공감 무.
25. 빰은
'16.6.26 6:41 AM
(72.137.xxx.113)
공감이 안됨...죄의식 들수 있지만 한대도 아니고 난타를..잘 가다가 눠야 싶었던. .
26. 자식이란게
'16.6.26 7:31 AM
(71.121.xxx.7)
그런가봐요. 제 사촌언니도 금이야 옥이야 자란 외동딸인데 고모 유방암진단받고 우리모두 언니 충격받을까봐 되게 걱정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언니가 부랴부랴 자기랑 자기 딸 데리고 가서 검사부터 하고서 괜찮다는 결과 듣고서는 안도의 한숨을 쉬던 기억이 나네요. 어릴때였어서 언니 너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요.
27. 저는 공감 가던데...
'16.6.26 8:09 AM
(61.255.xxx.32)
제가 크면서 엄마랑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결혼해서도 엄마가 꼭 고두심처럼 절 통제하려고 해서 갑갑했어요. 그러면서 엄마랑 사이사 그닥 좋지 않아졌는데 엄마가 암에 걸리셨다는 얘기를 듣고 그 밤에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요 ㅠ 혹시나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니까 오히려 예전에 잘 못해드렸 것들 생각나고 더 반성이 되던데요 ㅠ 사람마다 다르니 완이도 자신의 과거 행동을 반성하면서 자신에게 벌주는 것 같아요 ...
28. 따귀씬
'16.6.26 10:45 AM
(175.223.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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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안가는 건 고현정 연기력 부족탓인듯.
29. 더블준
'16.6.26 12:22 PM
(58.224.xxx.78)
고현정 연기력은 좋았어요.
눈물 한방울 없이 자신을 철저히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자책하는 모습은 괜찮았는데
따귀는 완전 오바!
부모의 죽음 앞에 자신을 완전히 버려야 하는 것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거면 삼베 옷 입고 아무일도 하지 말고 무덤 앞에서 3년 상을 해야죠. 죄인이라고
30. 저는
'16.6.26 12:47 PM
(1.238.xxx.15)
솔직히,
때가 아닌데 학대받고 자기 삶 제대로 못살고 죽는,
원영이같은 아이들이 더 불쌍하다고 생각해요.
살만큼 살았고,나이들어 아프다 죽는건 자연의 섭리이고,
예전엔 오십살도 못살고 죽는게 자연스러웠을테고,그래서 환갑까지만 살아도 잔치를 했는데,
지금 환경 좋아지고 의술 발달해서
그나마 오십 아니라 육십,칠십,팔십,구십까지..
살만큼 살다가 죽는건,
그래도 덜 불쌍한거죠.
평균수명 이상으로 살다 가는건 행복한거구요.
평균 수명은 커녕,
어린 나이에 학대받다 죽는 아이들이나,
삼사십대에 사고나 병으로 비명횡사하는 사람들이 훨씬 불쌍하죠.
드라마에서도 고두심이 여섯살 딸인 고현정을 죽이려고 했던게,그걸 고스란히 기억하는 고현정 이 훨씬 불쌍한것 같아요.
31. ....
'16.6.26 12:58 PM
(125.176.xxx.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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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뺨신은 자기 자신이 대한 혐오가 블쑥 찾아올때 그럴때 있어요 .'저도 제 자신 머리를 마구 때려본적 있어서 알아서 너무 싫어져서 하는 행동이고. 저같이.'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32. 깜짝놀랐어요
'16.6.26 1:17 PM
(223.62.xxx.43)
좀 많아 놀랍고..어울리지 않은 장면이었어요.
솔직히 고현정이 자식으로 잘못살아오게 없는데..
왜 자기뺨을 때려야하는지?
어이없고 이해 않갔어요.
자기학대와 폭력적인 느낌이들어 불편했습니다.
그장면만 빼면..뭐...다 괜찮았어요
33. 흠
'16.6.26 2:10 PM
(116.34.xxx.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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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액션은 그게 노골적으로 시청자에게 보란듯 한 거라 별로인거예요.
저 상황 저도 비슷하게 겪은 건데 저렇게 저도 자학을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깔끔하게 거울보며 뺨을 깔끔하게 때리기? 그거 아니라요.
전 그냥 막 저 자신을 머리를 때렸어요. 머리를 위에서도 마구 때리고 싸다구 때리듯 때리고.
내 자신을 막 양손으로 마구 내리쳤습니다.
그게 그래요. 나 자신이 너무 밉고 화가 나는데 깔끔하게 거울보며 저리 때리지 않아요.
아마 저 장면 고현정을 돋보이려 한 장면. 배우가 마지막으로 자기를 놓지 않아서 저렇게 했던 장면 같아요.
고현정이 저기서 자기를 마구 때리는 거였으면 진짜였죠.
34. 많은 자식들이
'16.6.26 4:24 PM
(14.52.xxx.171)
엄마가 죽을병 걸리면 나는 어떡하지..부터 걱정합니다
남편이 아프면 보통의 가족들은 우린 뭘 먹고 살지...걱정하구요
그래서 사람은 지독히도 이기적인거죠
뭐 가족 누구 아프면 부랴부랴 검진 받고 안도하면 양반이고
이때다,,,보험 드는 사람도 많아요
저건 늙어가는 노희경이(조카 키우며 고생 많았죠,충남이 인생이에요)젊은 자식세대에게 주는 메세지라고 보입니다
35. 저는
'16.6.26 4:36 PM
(1.238.xxx.15)
드라마를 전체적으로 보지는 않았지만,
좋다는 얘기에 군데군데 보면서..
우울해지고 불편해지는 부분도 참 많은것같아요.
어느 세대이건,
자기 세대의 사회적 환경에 맞게
살아갈수밖에 없어요.
6.25세대가 어쩔수없이 전쟁을 겪었듯이..
지금 시리아 난민들이 어쩔수없이 난민생활을 하듯이..
자기가 겪는 시대와 나라와 역사속에서
하나하나의 사람들은 자기 의지와는 다르게 살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죠..
전후세대와 지금 젊은 세대의 삶이 아주 다르다고해서,
젊은이들이 노인들에게 무조건 부채의식을 가져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느 세대를 살아가든,
모두 자기가 겪어내야하는 인생의 무게가 있는 법이죠..
솔직히 희자나 정아,고두심의 삶이 힘들다고 한들..
젊은 나이에 다리를 못쓰게된 연하만큼 삶이 힘들고 무너질까요?
살만큼 살았고,
힘들다한들, 그래도 젊음 다 누리고나서, 다 늙고나서야 치매도 걸리고 암에도 걸린거잖아요?
그런게 그렇게 가슴 아프고,자식까지도 자기 볼따귀 때리며 자학할 정도라면,
그 나이까지 살아보지도 못하고,
젊은 나이에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거나 다치거나 큰 좌절에 빠진 사람들의 슬픔에 대해선 어찌 표현해야 하나요?
전, 나이든 사람들은 싫든 좋든,그 나이까지의 삶은 어느정도는 누린거고,너무 큰 욕심은 버려야한다고 생각해요..
물론,지금 나이든 사람들은 현재의 젊은이보다 더 고생스럽고,인권이 없었던 시대를 살아온 불쌍한 사람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윗세대보다는 덜 굶주렸고,덜 고생한것도 사실이잖아요?시대적으로..
젊음을 누렸으면,그래서 노인이 되었다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회한이 드는건 어쩔수없어도,
굳이 자식세대에게 짐이 되려고 한다거나,더 풍요로워진 다음 세대를 질투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러날 때를 아는 사람이 현명한거죠..
짐승도 자기 새끼에게 짐이 안되려고 하는데,
다음 세대에게 짐스런 마음을 넘겨주지말고,
더 잘 될수있게 응원해주고 짐을 줄여주도록 해야죠.
늙는건 자연의 섭리이고,
늙었다는건 적어도 젊었던 시절을 누리고 지나온거니 고마운거고..
어느 세대이건,
그 인생의 무게는 똑같이 무겁고 힘들게 마련이고..
늙은 사람보다 나이어린 사람이 지고 가야할 인생이 더 길고 힘든건 당연할테고..
드라마 아직 제대로 안보고,
중간중간 화면과 요약된 내용만 봐서 그런지 모르지만,
선뜻
드라마 보고싶다는 생각이 잘 안드네요..
나이가 들만큼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아직 오십중반,
살만큼 살았다고 생각 들고,
젊은 세대들이 좀 더 편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더불어,젊은 데도,뜻하지않게 좌절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더 안쓰럽고,그 사람들에게 짐이 되는 늙은이는 앞으로도 안되길 바래봅니다
36. 그런데
'16.6.26 4:58 PM
(14.52.xxx.171)
스스로 물러난다는게 뭔가요
나라야마 부시꼬의 노인들처럼 생이빨 뽑고 산으로 들어가는건가요
나이가 70이 되도 20대 시절과 본인들은 별로 다르다고 생각 안합니다
80이 되어도 마찬가지구요
늙었으니 병도 당연한거...젊은 사람 힘들게 하지 말란 소리는..
그 젊은 사람을 키워내려고 몇십년 고생한 부모한테 할 소리는 아니라고 봐요
아까 김성민씨 글도 있지만 사람들이 어느 시점에서 생을 포기하는게 절대 쉬운게 아닙니다
미련과 욕심과 고통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라 부처죠
37. 그런데님
'16.6.26 5:44 PM
(1.238.xxx.15)
노화도 생로병사의 자연스런 과정으로 받아들일 일이라는 생각에서 썼어요.
자식을 키우기위해 애쓰는건,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동물들,생물들의 자연스런 일이구요..
다음 세대를 위해 먼저 태어난 세대가 자연스럽게 거름이 되기도 하고 스러져 가는것 또한,자연의 이치이구요..
먼저 태어난 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해 희생하는건,
자연의 이치이고,
그로인해,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이 수천년,수만년을 이어오고 유지된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인간이기에 다양한 지식과 철학,사상,이론,종교 등을 만들어내고 의미를 부여하긴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건,
자먼의 섭리라고 생각해요..
부모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건,
그 자식에게 대접받고 효를 받기 위함이라기보다는,자연스러운 일이라,
그 자식 세대 또한 그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임으로써,보답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물론,서로의 강요없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보살피는것 또한 바람직하지만,
자연섭리에 맞지않게,
강요하고 강요당하는건,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자연섭리를 이해하고,자식세대에게 부담지우지 않으려 노력한다면,
그 후세대 또한 그런 마음을 이해하고 더 잘하려고 하겠죠..
어쨌든,
나이든 세대는 이미 젊음이라는걸 충분히 누린 사람들입니다.자기 세대가 힘들었다고해서 그 다음 세대 또한 괴롭힐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생물은 누구나 한번 태어나고,단 하나의 생을 살아갑니다..
태어나서 스스로 일어설때까지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젊음을 누리는 시기,자식을 키우는 시기,다 큰 자식세대에게 이 세상을 넘기고 뒤로 물러서는 시기,그리고 죽음을 준비하는 시기...
대부분의 생물들이 거치는 과정인데,
그래도 뒤로 물러나 죽음을 준비하는 시기까지 도달한 생물들은,참으로 복이라 할수있죠.그전에 꺾여지는 생물들도 맜은데요..
마지막 시기까지 살아남았다는것 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세대도 똑같은 과정을 거칠 것이고,
그 다음 세대도 마찬가지죠..
오히려,그 시기까지 살지도 못하고 젊어서 꺾인 사람들이야말로..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특히,뜻하지않게,타의로 삶이 꺾인 사람들이 더 그렇죠..
생로병사...받아들여야죠..
38. ..
'16.6.26 7:55 PM
(211.224.xxx.143)
고현정 따귀씬은 그 회에서 김혜자가 나문희 머리끄땡이 잡으면서 막 뭐라하던 씬만큼 중요한 씬였던거 같은데 고현정이 소화를 못시켜서 감동으로 다가오질 못했어요. 그 대사는 이해가 돼요. 엄마는 암걸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데 본인입장 먼저 생각하게 된다는거. 인간이 다 그런거죠.
39. 야~~~~
'16.6.26 8:52 PM
(183.99.xxx.80)
느낌은 똑같군요~~
뺨 때리는씬에서 영~~
40. ....
'16.6.26 9:06 PM
(211.202.xxx.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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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저는 감동보다는 충격이었어요.
그 대사 듣고 반성하고 엄마에게 전화드렸습니다.
엄마의 허리 수술, 암 수술 후 몇 달 전부터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했거든요.
몸 조금만 이상해도 얘기하시라고 했습니다.
41. ....
'16.6.26 9:07 PM
(211.202.xxx.139)
저는 감동보다는 충격이었어요.
그 대사 듣고 반성하고 엄마에게 전화드렸습니다.
엄마의 허리 수술, 암 수술 후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했거든요.
몸 조금만 이상해도 얘기하시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