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표현이 국어문법으로 맞는 표현인가?

한글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16-06-25 17:01:05
예를 들어 "그것이 알고 싶다"라고 흔히 말하는데
사실은 나는 그것을 알고 싶다는 뜻이잖아요.
국어 문법으로 틀린건가요?

저는 고등학생 영어를 가르치는데
어법 문제에 능동 수동 문제에서
~~하는데 물이 필요하다라고 하면 툴리고
물을 필요하다가 맞는데 우리말은 물이 필요하다러고 흔히 쓰니까
아이들이 잘 틀리거든요.
영어는 확실히 틀린 표현인데
우리말도 틀린 표현인데 그냥 쓰는건지 궁금해서요

IP : 175.192.xxx.2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5 5:14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물이 필요하다
    물을 필요로 하다 아닌가요?

  • 2. 맞는 표현입니다
    '16.6.25 5:28 PM (210.183.xxx.241)

    ~싶다는 보조 형용사이므로
    ~이(가)~ 싶다는 맞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도 형용사이므로
    물이 필요하다(o)
    물을 필요하다(x)
    물을 필요로 하다(o) 입니다.

  • 3. 흠...
    '16.6.25 5:29 PM (116.126.xxx.175) - 삭제된댓글

    문법적으로 틀리고 맞고의 문제라기 보다는 나는 그것이(무엇인 지를) 알고싶다로 봐야하지 않나요? 즉 축약형?

  • 4. . .
    '16.6.25 5:38 PM (182.212.xxx.11)

    물이 필요하다
    is needed by water.
    이렇게 해서 틀린다는거죠?
    Water is needed by~ 이렇게해야되는데
    은 는 이 가 들어가면 무조건 주격인지알고.흠;;

  • 5. 그게
    '16.6.25 6:18 PM (121.135.xxx.180)

    이/가, 을/를 중 상황에 따라 어느 것이 자연스러운지 논란이 되고 있고요ㅡ논문 주제임ㅡ
    문법적으로 보면 둘 다 맞아요.
    그것이 알고 싶다로 쓰면 그것이가 싶다의 지배를 받는 거고
    그것을 알고 싶다로 쓰면 그것을이 알다의 지배를 받는 겁니다.
    이게 논문 주제라는 건요
    문법상으로는 둘 다 맞는데

    부모님이 보고 싶다가
    부모님을 보고 싶다보다
    자연스럽잖아요.

    전자가 후자보다 자연스러운 경우가 어떤 건지에 대한 논문들이 있습니다.

    전공자라 주절주절 썼어요^^

  • 6. 원글
    '16.6.25 8:50 PM (121.129.xxx.165)

    그게님...
    이해가 쏙 되네요.고맙습니다.

  • 7.
    '16.6.25 11:07 PM (126.245.xxx.179)

    위에 전공자 분이신데 해설은
    좀 아닌거 같아요...

    한국어교육에서는 기본 문형으로 가르칠 때

    밥을 먹고 싶어요
    티비를 보고 싶어요

    이렇게 가르치게 돼 있어요

    그리고 강조해서 말할 때는
    밥이 먹고 싶다
    티비가 보고 싶다

    조사 -가 도 허용된다고 가르치고 있어요 교재들도

    기본 어법은 -을/를 00싶다
    라고 돼 있습니다.

    사실 회화에서 가장 자연스런 걸 따지자면
    조사 생략형이죠

    남자친구 보고 싶다...

    보통은 이렇게 말하지요

  • 8. 그게
    '16.6.26 10:46 AM (124.51.xxx.155) - 삭제된댓글

    저 통사론 전공자고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치고 있어요.
    논문들에서 많이 언급된 현상 말씀드린 거고요. 한국어교육은 쉽게 가르쳐야 되니 당연히 문법과 달리 접근하죠.
    제 설명은 vp를 어떻게 묶느냐와 관련 있는 건데 이해하시려나 모르겠네요.

  • 9. 그게
    '16.6.26 10:49 AM (124.51.xxx.155) - 삭제된댓글

    저 통사론 전공자고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치고 있어요.
    논문들에서 많이 언급된 현상 말씀드린 거고요. 한국어교육은 쉽게 가르쳐야 되니 당연히 기술 문법과 달리 접근하죠.
    제 설명은 vp를 어떻게 묶느냐와 관련 있는 건데 이해하시려나 모르겠네요.

  • 10. 그게
    '16.6.26 10:54 AM (124.51.xxx.155) - 삭제된댓글

    엥님이 말씀하신 거 뭔지 아는데요
    ㅡ저도 한국어 강사 박사 과정 때 몇 년 간 했었고 교재도 몇 편 냈으니 님보다 잘 알 겁니다ㅡ
    통사론 전공자로서 기술문법적 입장에서 말씀드린 거예요.
    한국어교육은 쉽게 가르쳐야 되니 당연히 규칙의 차원에서 접근하고 기술 문법과 달리 설명하죠.
    제 설명은 vp를 어떻게 묶느냐와 관련 있는 거고 통사론 쪽에서는 많이 논의되는 사항인데 이해하시려나 모르겠네요.

  • 11. 그게
    '16.6.26 10:59 AM (124.51.xxx.155)

    엥님이 말씀하신 거 뭔지 아는데요
    ㅡ저도 한국어 강사 박사 과정 때 몇 년 간 했었고 교재도 몇 편 냈으니 님보다 잘 알 겁니다ㅡ
    통사론 전공자로서 기술문법적 입장에서 말씀드린 거예요.
    한국어교육은 쉽게 가르쳐야 되니 당연히 규칙의 차원에서 접근하고 기술 문법과 달리 설명하죠.
    제 설명은 vp를 어떻게 묶느냐와 관련 있는 거고 통사론 쪽에서는 많이 논의되는 사항인데 이해하시려나 모르겠네요.

    국어학에 실린 엄정호(2003), ㅡ고 싶다 구문의 격 교체

    읽어보시든가요.

  • 12. ㅎㅎㅎㅎ
    '16.6.26 2:19 PM (126.247.xxx.243)

    저도 한국어 강사 박사 과정 때 몇 년 간 했었고 교재도 몇 편 냈으니 님보다 잘 알 겁니다

    >>>

    저두요... ㅎ

    말씀하신 거 다 이해해요
    근데 저 논문들의 출발 자체가 틀릴 수도 있어요
    한국어교육 역사가 조금씩 축적되면서
    기존의 이론들이 조금씩 바뀌는 것도 있어요
    기존 논문들은 너무 이론을 위한 이론들이 많아서요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언어 체계인가를 생각해 보면
    답이 쉽게 나오죠

  • 13. 그게
    '16.6.26 3:51 PM (124.51.xxx.155) - 삭제된댓글

    헐.. 제가 얘기한 거에 이론이라고 할 만한 게 없는데 뭘 이론이라고 하신 건지 모르겠네요.

    한국어교육 전공하신 분이신가 본데 저 논문 자체가 틀린 거라니... 황당하네요. 저 논문은 현상을 단순히 기술한 논문이라 맞다 틀렸다 할 수 있는 논문이 아니에요.
    저 현상 자체는 국어 통사론에선 이미 상식이 된 거라 학자들 다음 관심은 왜 저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설명하는 데 있고ㅡ아직도 말끔한 설명이 안 되고 있지만ㅡ vp 묶는 거는 통사론에서 그냥 문법 기술을 위한 수단인데...

    뭐가 틀렸다는 건지 설명 좀 해 주실래요?

  • 14. 그게
    '16.6.26 4:17 PM (124.51.xxx.155) - 삭제된댓글

    헐.. 제가 얘기한 거에 이론이라고 할 만한 게 없는데 뭘 이론이라고 하신 건지 모르겠네요.
    순수히 기술적인 내용뿐인데요.

    그리고 저 현상 자체는 국어 통사론에선 이미 상식이 된 거라 학자들 다음 관심은 왜 저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설명하는 데 있는데...

    설마 한국어 교육 문법이랑 기술 문법 차이도 모르시는 건 아니겠죠?

  • 15. 그게
    '16.6.26 4:19 PM (124.51.xxx.155)

    헐.. 제가 얘기한 거에 이론이라고 할 만한 게 없는데 뭘 이론이라고 하신 건지 모르겠네요.
    순수히 기술적인 내용뿐인데요.

    그리고 ㅡ고 싶다 격 교체 현상 자체는 국어 통사론에선 이미 상식이 된 거라 학자들 다음 관심은 왜 저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설명하는 데 있는데...

    설마 한국어 교육 문법이랑 기술 문법 차이도 모르시는 건 아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681 중1 이랑 초4 일본에서 공립학교 넣으면 너무 잔인한가요? 24 서민경제 2016/06/27 4,655
570680 텃세 대처 방법 1 .. 2016/06/27 1,515
570679 주식으로 패가망신한 사례좀 적어주세요 15 주식 2016/06/27 7,597
570678 서태지와 아이들 이주노 성추행했네요. 16 이주노 2016/06/27 7,961
570677 일방적 소리지른 남편 용서가 안돼요 6 슬픔 2016/06/27 2,251
570676 떡국떡에 까만점이 콕콕.. 이게 뭘까요? 2 월요일 2016/06/27 3,897
570675 비데..어떻게 관리받으세요? 6 비데 2016/06/27 2,289
570674 할아버지가 동양척식회사 임원이면 저래도 되나? 2 피는못속여 2016/06/27 1,454
570673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12 명언 2016/06/27 2,186
570672 오메가3 추천해 주세요~ ; 2016/06/27 486
570671 방금 전신거울보고 격 받았어요 2 ㅜㅜ 2016/06/27 2,295
570670 국민 학살한 국가의 추악한 맨얼굴 1 학살의추억 2016/06/27 714
570669 건식 욕실은 물로 청소를 안 한다는 거지요? 12 ㅇㅇ 2016/06/27 5,064
570668 2016년 6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6/27 560
570667 브렉시트..일루미나티 예언대로 되고 있네요 5 sm 2016/06/27 8,359
570666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 통해 취업하신 50대 간호사분 계신가요? 4 혹시 2016/06/27 3,093
570665 박근혜대통령비판한전단지뿌린시민 또 유죄판결받아 1 집배원 2016/06/27 645
570664 카드계산착오 3 햇살이 2016/06/27 1,075
570663 삼겹살 드실 때 어디에 찍어 드시나요 19 월요일 2016/06/27 4,387
570662 서울 서민이 살기 편한 동네는 어디인가요? 36 지방맘 2016/06/27 8,404
570661 시험 전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예민해지는 자녀 두신 어머님들 5 고1 2016/06/27 1,338
570660 예쁜 나시티를 입고싶은데 2 더늙기전에 2016/06/27 2,045
570659 분당서현오피스텔 3 목련 2016/06/27 1,670
570658 고등수학 어느부분이 중요한가요? 1 보통의 아이.. 2016/06/27 986
570657 집에서 삼겹살 어디다가 구워드세요? 9 ㅇㅇ 2016/06/27 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