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년동안 충실했던 남편이 청춘이 그립다고 딱 1번 바람 핀다면 이해하실 수 있나요

이해 조회수 : 18,480
작성일 : 2016-06-25 15:27:04

30년 동안 나만 바라보고 가정에 충실했고

돈도 잘 벌어다주고 완벽한 남편인데

올해 환갑인데 늙어가는게 우울하고

청춘이 그리워서, 젊은 시절 설레임을 느끼고 싶고

성적인 에너지와 정열을 느끼고 싶어서

젊은 여자와 짧은 연애를 했다면

남편도 인간이니까

30년 동안 딱 1번이고 이게 처음이니까

남자로써 정체감도 확인하고 싶었겠지 하고

마누라로써 이해해주는 게 좋을까요?

IP : 1.212.xxx.251
9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5 3:29 PM (175.116.xxx.25) - 삭제된댓글

    이해 못해요..
    30년간의 의리 져버린 나쁜놈일뿐

  • 2. ㅇㅇ
    '16.6.25 3:29 PM (223.33.xxx.92)

    님 마음대로 하삼

  • 3. dd
    '16.6.25 3:30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이해 안됩니다
    지만 늙는게 서러운것도 아닌데~~
    죽을때까지 못잊죠

  • 4. ...
    '16.6.25 3:32 PM (125.177.xxx.193)

    님도 그러겠다고 해 보세요 뭐라 지껄이나

  • 5. 여자는
    '16.6.25 3:33 PM (211.245.xxx.178)

    청춘이 안 그리울까....
    예전에 김진명 소설 아버지던가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참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아버지도 읽었는데, 아마 거기서도 아버지가 시한부 판정받고 아마 젊은 여자랑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가시고기일수도 있겠네요. 내용이 헛갈려서요) 나오던데, 그거 읽으면서 실소가 나오더라구요.이게 남자들의 로망인가보다.했어요.
    그뒤로 김진명 소설은 안 읽었구요.
    무슨, 젊은 나이가 아쉬운게 남자들만이던가요.
    저도 지금 제 가는 세월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 6. 부정적
    '16.6.25 3:35 PM (218.234.xxx.54) - 삭제된댓글

    과연 이번이 처음일까요?
    30년 살았다고 했는데 지금 시대에는 앞으로도 그 만큼을 더 살아야 하잖아요.
    앞으로 살아나가야 할 긴~~~~ 세월 동안 아무일 없듯 살 수 있을까요.
    솔직히 나이들어 답답하고 불편한건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전 버려요. 늙은것도 서러운데 저런 놈한테 나머지 인생 같이 살자고 하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하잖아요.

  • 7. ;;;;;;;;;;;;;
    '16.6.25 3:36 PM (121.139.xxx.71)

    걸린게 한번이겠죠.
    지랄염병

  • 8. 바람피기위한
    '16.6.25 3:38 PM (110.9.xxx.73)

    합리화죠..
    본인만 청춘이그리운게 아니잖아요.
    부인도 그리워 똑같이한다면 이해하겠대요?
    추하게 늙지말자 하세요~

  • 9. ㅇㅇ
    '16.6.25 3:38 PM (223.33.xxx.63)

    못버리는건가요 안버리는건가요?
    돈도 잘벌어다준다는거 보면, 직업은 없으신 거 같고..

  • 10. 말도 안되는 소리;;
    '16.6.25 3:41 PM (221.140.xxx.184) - 삭제된댓글

    핑계가 너무 구차하네요.저런식이면 무슨 말은 못갖다붙일까요.

  • 11. 딸이
    '16.6.25 3:41 PM (211.207.xxx.100)

    그런 사위 얻어도 괜찮겠나 물어봐요..

  • 12. 부푼구름
    '16.6.25 3:41 PM (125.178.xxx.207) - 삭제된댓글

    그리고 완전히 다시 돌아 오나요?
    한번 빠지면 다시 하고 싶을텐데요
    사람이란게 참 무서워요
    너의 로맨스 지지한다 그리고 각자 갈길 가자고 했습니다

  • 13. ...
    '16.6.25 3:43 PM (223.62.xxx.31)

    푸하 어후 유치해서
    그래서 어쩌라구요. 그냥 딱 버릴인간인데
    같이 구질해집니다. 너만 늙냐? 그러지
    늙어 안버린걸 감사해야지 이건 뭐

  • 14. ㅇㅇ
    '16.6.25 3:43 PM (211.237.xxx.105)

    이해를 어떻게 해요. 어차피 늙어서 이혼도 귀찮고 이혼한다고 달라질것도 없으니
    그러거나 말거나 내버려두는거면 모를까...

  • 15. 과연
    '16.6.25 3:44 PM (211.36.xxx.75)

    그게 한번이었을까 싶네요

  • 16. 지랄염병
    '16.6.25 3:44 PM (88.117.xxx.200)

    혼자만 늙나? 혼자만 청춘이 그리워?
    님도 똑같이 젊은 놈이랑 바람나 보세요. 저 놈 어떻게 나오나.

  • 17. 이해
    '16.6.25 3:45 PM (1.212.xxx.251)

    전 전업이고...애들도 다 컸고...

    지금도 매주 남편과 맛집데이트나 영화관데이트 하는데

    우연히 남편 이메일 보고 알게됐어요.

    아직 남편에게 아무런 티 안 내고 있네요.

    이메일내용이 저질이면 차라리 덜 괴로울텐데

    쏘울메이트 같은 내용이라 너무 괴롭네요.....

  • 18. ..
    '16.6.25 3:45 PM (203.226.xxx.110) - 삭제된댓글

    아무리 그래도 아닌건 절대 아닌거에요.
    절대 그럴 수가 없는겁니다.

  • 19. 이해못함
    '16.6.25 3:46 PM (125.2.xxx.20) - 삭제된댓글

    저라면 보내줄래요.
    그동안 쌓아올려진 부부신의가 무너졌는데 뭘 더 바라겠어요.
    30년 동안 님은 살림 열심히 했잖아요.
    재산 반 나누고 살고 싶은년하고 살라하고 나도 내 맘대로 살래요.
    그 나이에 젊은 년하고 성적 에너지를 느끼고 싶어서 연애요?
    왜요 그 성적 에너지 부인하고 느끼면 교감하면 안됩니까?
    뭔 말도 안되는 얘기...
    혹 지난번에 새벽에 일찍나가는 남편 쓰신분 아닌가 싶네요.
    댓글중에 노래방 이나 룸에서 일하는 여자 퇴근시켜주는거 아니냐는 댓글 달렸던 그 분...

  • 20. ...
    '16.6.25 3:48 PM (221.157.xxx.127)

    여자가 그랬다면 남편이 이해해줄까요?

  • 21. ㅠㅠ
    '16.6.25 3:49 PM (125.178.xxx.207)

    이혼이 쉬운일도 아니고 지켜 보세요
    바람 본격적으로 나는것도 쉬운 일은 아니어요
    그러다 말을 수도 가정이 소중해서 쉽게 일 못벌이고
    가장에 충실할 수도 있어요

  • 22. 능력있음이혼
    '16.6.25 3:50 PM (119.70.xxx.204)

    이혼안할거면 참고사는거죠뭐

  • 23. ;;;;;;;;;;
    '16.6.25 3:52 PM (121.139.xxx.71) - 삭제된댓글

    서로 주고 받은 메일 프린트해서
    잘때 머리맡에 곱게 두세요.

  • 24. 환갑인데
    '16.6.25 4:02 PM (223.62.xxx.19)

    거기다 능력있는 남자가 지금까지 다른여자 안만났다고
    착각하고 계시는거예요?
    어린분도 아니시고 원글님도 최소 50은 넘으셨을텐데..
    남자들 거기다 돈 잘벌면 정말 여자 만나요.
    아무리 6시정각 땡돌이여도 낮에 할거 다 하고 돌아다니구요,
    출장 기회가 많으면 또 그때 여자랑 같이 움직이더군요.
    정말 법 없이 살 남자이고 얌전한 남자인데도 그렇게 여자를
    만났더라구요.
    그냥 묻어두시고 앞으로 본인 인생 위해 사세요

  • 25. 궁금
    '16.6.25 4:04 PM (125.2.xxx.20) - 삭제된댓글

    근데 그 젊은 여자는 왜 다 늙어빠진 할아버지와 연애를 한답니까.
    젊은 애가 뭐가 아쉬워서 늙다리와 연애를 합니까.
    상대가 정말 젊은 여자라면 님 남편은 소위 꽃뱀한테 물려 정신못차리고 있는거네요.
    하여간 늙어도 곱게 늙어야지. 정말 지를 좋아하는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구별도 못하는 멍청한 인간...

  • 26. 남편 이메일을 본
    '16.6.25 4:09 PM (115.21.xxx.61)

    님의 잘못. 석달동안 거기까지만 생각하세요. 30년 함께 산 정리로 해보세요.

  • 27. ...
    '16.6.25 4:16 PM (125.177.xxx.193)

    이혼해도 먹고살수 있으면 마음대로 하시고요, 아니면 참으세요.

  • 28. ㅇㅇ
    '16.6.25 4:19 PM (203.226.xxx.35)

    저질이 아니고 쏘울메이트같은 내용은 뭔가요?

  • 29. ㅋㅋ
    '16.6.25 4:28 PM (211.105.xxx.119)

    아버지 내용은 맞는데, 김진명 소설은 아니예요. 저도 보고 욕했어요.
    미국영화 아메리카뷰티 인가에서 주인공이 아내는 직장상사랑 바람났고, 자기는 직장에서도 내몰리는데, 딸친구를 보며
    음흉한 유혹을 느끼죠, 그러나 강도에게 총맞아 죽으며, 떠오르는것은 어릴때 아이들과의 행복한 시간이더군요...
    아버지에선 죽을 병에 걸려 생각해낸게 바람 못핀거...ㅎㅎ 그것도
    술집 여자에 대한 청순한(?) 환상... ㅋㅋ

  • 30. 이미
    '16.6.25 4:31 PM (112.153.xxx.64)

    지나간 바람이라면 묻어야죠.
    앞으로 그러겠다면 용서 못하고..

  • 31. ㅋㅋ
    '16.6.25 4:31 PM (211.105.xxx.119)

    원글님 남편같은 분이 바람나면, 일회적인게 아니고 진짜 가정 버리고 그여자랑 살기를 원할걸요.

  • 32. 돌맞으려나
    '16.6.25 4:37 PM (221.145.xxx.83)

    30년 동안 나만 바라보고 가정에 충실했었다면 ...
    전 슬쩍 눈감아 주고...제자리 돌아왔다는 느낌 들었을때 알고있었다는거 (원망,비난하는 말이아닌)
    얘기할거같아요. (두번은 안봐준다는거 심어주고...한눈 판 당신때문에 힘들었다는거 강조하고)
    이리 넘길 수 있는건지, 확 뒤집고 가야할것인지는 그동안 남편분과 같이 산 원글님만 아실거에요.
    바람 피우기 쉽다하지만... 사실 바람 피우기 쉽지않고... 가정버리기도 쉽지않습니다.
    잠시 잠깐 가볍게 한눈 팔다 ... 정신 버뜩 들고 제자리 찾아온 경우라면... 전 한번쯤 봐줄거같아요.

  • 33. 저같으면
    '16.6.25 4:44 PM (183.96.xxx.90)

    오만정 떨어져서 뒤도 안 돌아보고 이혼해요.
    참고로 결혼 15년차 애 둘이에요.

  • 34. 인생 별거없더라
    '16.6.25 4:45 PM (122.34.xxx.203)

    흠...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우리가 너무 많은것을 기대하고 착각하고
    사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최근들어 자주 하게되요..
    남편분이 환갑이시면 원글님도 50대이시겠고..
    전 그보단 어리지만, 아직 그런 열정과 질투와
    소유욕, 집착, 애증..등을 갖고 사시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부러우며, 아직도 많은 날들이
    열정과 정열의 정서로 살수있는거구나 싶고
    가보지않은 나이로 나이든다는게 지는해같은
    기분으로 살지않아도 되는구나 싶으니
    용기와 힘이 나는거 같아요..
    원글님은 너무 괴로우신데도 이성적으로
    현명하게 정신차리고 계시려는 모습 또한
    아름다워보이구요..
    남편인생은 남편것 인거는 아시지요 ..?
    원글님의 인생또한 남편이나 자녀로인해
    흔들리면 안되는 본인의 인생 이시거든요..
    나 아닌 타인을 나와 같기를 바라거나,
    내 기분을 흐트리지않게 살아주기를 내쪽에서
    당당히 조정할수는 없는게 인간의 삶 이자나요..
    그러므로
    일어나버린 상대의 행동을 알게됨 으로 인해 1차 마음고생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데,
    그다음의 결정을 어떻게 하실지는
    냉철하고 독창적인 관점을 갖고 생각해보심 어떨까
    해요
    본인 스스로의 속을 끓여 제2 의 피해자로
    본인이 자처하지는 않으시길 바라고싶어요..
    인간세상에서는 일반적인 순서가
    배우자의 외도로 피해배우자인생과 가정도
    예고없이 벼락맞듯 삶이 피폐해지고 질이 확 변하는
    고통으로 가게되는데요
    왜 굳이 그렇게 되어야 하는걸까요
    상대로인해 일은 이미 발생이 되었고
    그길로 너죽너 나죽네 미친사람이 되가는
    자신의 모습, 내잘못으로 이리된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으로부터 남은정 떨어지는 모습으로
    대응하게되고, 부부의 약속을 어긴쪽에서 더
    당당하게 나오게 되고, 그런 상대를 죽이고싶게
    원망,저주스럽고......흠..

    일반적인 그러나 가만히 보면 어리석은
    그렇고 그런길을 선택하느냐 ,
    2차 피해는 받지 않겠다는 길을 선택하느냐...는
    원글님의 몫이예요..
    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행, 불행이 닥치는게 인생이죠
    좋은일 닥쳤다고 입을 귀에 걸고 신나서 부르스 추거나,
    그러다 불행이 닥쳤다고 하늘이 무너지고 내인생 지옥으로 밀어버리고 끝났구나..할 필요 있을까요
    행 다음에는 반드시 불행이 따르고
    불행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행이 또
    오거든요
    계속 크고작은 행. 불행이 반복되는게
    인생이라면..굳이 그런 일들로인해
    현재 내 인생을, 그런일들로 너무 단순하게
    일희일비로 반응 하며 한평생 체바퀴돌듯
    '열심히'..하지만 '똑같이' 산다는게
    조금 바보같다고 피식 하고 실소 터지지
    않으신가요..^^;

    너어~무 인간적!?(인간은 어리석은 존재이기도 하다는 차원)으로 같은 생각의 길로만 최면걸린듯이 무작정 향하지마시고요
    이런 상황에 의도치않게 놓여졌지만
    그래도 난 내 인생의 행복을 놓지않을 권리, 끌려가지
    않을 힘이 나 자신에게 있다는걸 기준에 놓고
    고민해보시면 좀 다른 결과가
    나오리라 봅니다

    저의 일이 아니라 그러신다구요 ^^;;;;
    저의일이고 제가정의일이고
    제행복에 대한일이었습니다
    먼저 겪고 난 경험선배 라고 할수있겠네요

    생각은 끝도없이 넓고 방대하거든요
    늘상 해오고 듣고 배워왔던 방식으로만
    습관처럼 사고하지 않아도 큰일나는게 아니라는것!
    그틀을 넘어보세요..

  • 35. 에어콘
    '16.6.25 4:49 PM (211.210.xxx.134) - 삭제된댓글

    있을 수 있습니다. 한번만 그랬겠느냐고 의심하는 의견도 있지만, 충분히 가능합니다. 부인도 이성적이고, 훌륭하시네요.

  • 36. ㅇㅇㅇㅇ
    '16.6.25 4:59 PM (175.223.xxx.111)

    참.. 이런 문제에 관해서 세상 참 단순하게보시는 분들 어찌보면 부럽네요. 하지만 사람일이 그렇게 단순하지도 않고 이혼이 그리 쉬운 것도 아니지요. 원글님 남편이 현실적으로 그 나이에 새 결혼하기도 힘듭니다. 나 알고 있으니 정리하고 조심해라 경고 살짝 날려주심이..

  • 37. 인생 별거없더라
    '16.6.25 5:04 PM (122.34.xxx.203)

    그리고..
    사람의 육체라는것에 알게모르게
    집착하며 살고있거든요
    우리인생이..

    그런데 어차피 언젠가는 사라질 몸의 형체와
    기억하지못할 영혼 이 되는게 인생의 모습이자나요..

    서로 최선을다해 사회제도에 맞게 살겠노라고
    그 약속 이라는걸 했지만..
    인간이란 존재의 특성을 깊이 있게 장단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면,
    그러한 진심어린 그싯점에
    하나된 그 언약이 죽을때까지 유지될꺼라는,
    나와너는 다를꺼라는 이기적이고 자만적인
    헛된 착각을 , 모든 인간이 착각과 자만 으로 살고
    있다는걸 염두해두고 삶을 살아야 하는게 바람직한
    자세라는겁니다..

    그순간은 그 약조는 진심인게 정답이고,
    시간지나 누군가가 등을 돌리는 일이 벌어지면
    그것또한 사실이고 현실일뿐인거예요

    그리고 상대에게 집착하고 소유권을 주장하고
    한들 그것또한 인간들의 착각이고
    언젠가는 흔적도없이 사라지는 육체로 인해
    지금 살고있는 당신의 현재를 지옥으로
    끌고가는 어리석음을
    범하지않으시길
    응원합니다..^___^

  • 38. ..
    '16.6.25 5:26 PM (175.223.xxx.243)

    아뇨. 재산분할하고 위자료 받고 보내주겠어요. 자유롭게 사는게 좋아요.

  • 39. !!!
    '16.6.25 5:32 PM (116.127.xxx.24)

    위에 '인생 별거없더라' 님 여자분이세요?
    상담 받고 싶을만큼 잘 쓰셨네요. 요즘 제 마음이 글 쓴 내용 여기저기 모두 스며들어 있네요. -_-
    큰 일 겪고 잘 넘기신 듯도 하구요. 마음 고생도 많이 했겠다 싶기도 하구요. (넘겨 짚었다면 죄송합니다)

  • 40. 먼가요?
    '16.6.25 5:38 PM (112.140.xxx.23)

    계속 진행중???

  • 41. 미혼이지만
    '16.6.25 5:40 PM (110.11.xxx.251)

    몇십년 나만 바라봐줬다면 스쳐가는 바람은 이해해줄래요
    오랜기간 한 사람만 보는게 어떻게보면 서로 숨막히지 않나요?
    결혼이란 제도로 잘포장돼서 당연해보이지만....
    그 정도 살았으면 약간은 렛잇비 하자고하면 이상할까요

  • 42. 인생별거없다
    '16.6.25 5:49 PM (122.34.xxx.203)

    네 저 여자에요 ^^
    40대중반이 내일 모레네요 ~~

  • 43. ilj
    '16.6.25 5:53 PM (61.81.xxx.173)

    용서하기보다는 인간적으로 그럴 수 있겠다 이해가 갑니다..

  • 44. 물론..
    '16.6.25 6:02 PM (39.118.xxx.14)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저역시 인생별거 없다..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남편을 용서하시긴 힘들겠지만 이해하려든다면 이해못할 바도 아닐거 같아요.
    물론 내상은 크겠지만요..
    잘 극복하시고 남편과도 관계회복 되시길 바래봅니다.

  • 45. 왜 그럴까??
    '16.6.25 6:14 PM (211.36.xxx.150)

    저같으면...30년동안 가정적으로 잘하신 남편이고
    바람핀 일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다면
    한번쯤은 용서할것 같아요
    결혼보다 어려운게 이혼이라는 말이 살아보니 딱 맞는것 같아요....

  • 46. ...
    '16.6.25 6:48 PM (122.35.xxx.182)

    사람은 모두 불완전하고
    세상의 모든 남자는 특히나 더 단순하고 동물적이고
    불완전하고...
    여자는 일정한 나이가 되면 생식력이 끝나는데
    남자는 죽을때까지 정액이 만들어져 뇌를 압박한데요
    수컷들의 숙명이랄까..인간은 왜 이렇게 진화된걸까요ㅎㅎ
    어느 글쓰기 강사분 노인대상 수업하는데 글감 고민을
    많이 하셨댕ᆢ~자식,건강,돈,취미
    근데 모두 심드렁 그래서 도대체 관심사가 뭐냐고 물었더니
    할아버지들 이구동성으로 여자! 예쁜 여자~~~~~
    할머니들 이구동성으로 로맨스! 아름다운 로맨스~~~
    몸은 늙는데 마음은 늙지 않는게 인생일까요..

  • 47. ..
    '16.6.25 6:52 PM (223.62.xxx.105)

    님은 어떠세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인간적으론 이해하겠지만 아내로써 받아드리기는 많이 힘드시겠어요.
    '지만 청춘이 가는 것이 아닐진데..'
    원글님 청춘도 그리 같이 보내잖아요.
    그러고 보니 인생 참 허무하네요.

  • 48.
    '16.6.25 7:34 PM (220.83.xxx.250)

    저도 인간관계 다 의리로 보거든요
    가족이나 친구한테 한 몇억쯤 사기친다고 상상해 보세요 .. 저 아무리 절박해도 굶어 죽으면 죽었지 누구 등쳐먹고 살고 싶진 않거든요 . 바람도 그래요 . 같은 맥락으로 . 속이는것 신뢰를 져버리는것 사기를 치는거죠
    다른 사람이 좋아지면 이혼하고 만나야겠죠 ?
    전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해요.
    판단은 알아서 하시겠지만 물으시니 말해보건데
    한번을 눈감아 준다 ? 이미 깨진독이고 물을 부어넣는다고 건조하지 않을거라 생각 안드네요

  • 49. 그냥사세요
    '16.6.25 8:32 PM (39.121.xxx.22)

    이혼하게됨 님이 잃을게
    더 많아요
    능력있는남편인가본데
    남편돈으로 취미생활하고
    친구랑 놀러다니세요
    주위50대이상 여자분들
    모임만들어서 해외여행많이 다니더라구요

  • 50. 이혼은 안하더라도
    '16.6.25 9:12 PM (219.249.xxx.10)

    이정도선에서 제동은 걸어야지요
    좀 더 진전되면 부부사이도 겉잡을수없는
    상황되지만
    다큰 자식들보기가 ㅠ

  • 51. ᆢᆞ
    '16.6.25 11:28 PM (14.75.xxx.128) - 삭제된댓글

    참네 합리화 쩌네
    남자만늙는데요?
    여자도 늙어요.부인이 그동안 젊음을보상받고싶어30년젊은남자와 산다고하면좋겟네
    그여자도 돈없는 할배와살겠어요?
    돈이 있으니노인냄새 참고 할배옆에 붙어있는거지

  • 52. ...
    '16.6.26 4:00 AM (175.116.xxx.236)

    전 이해못해요.......

  • 53. 어째요...
    '16.6.26 4:19 AM (93.114.xxx.176) - 삭제된댓글

    가슴 찢어지시겠네요...
    우는 거 들키지 마세요. 찢어지는 마음 나타내지 마세요.
    울고 ㅈㄹㅈㄹ해봤자 남자들 여자 마음 모릅니다. 아는 척 해줄 뿐이에요.
    위로하는 척 하다가 다시 또 눈 돌아가는게 남자들이에요. 더 자기가 대단한줄 아는 기회를 주는것 뿐이에요.
    바람 핀 남자 대처법은 미즈넷 어딘가 많이들 들어가는 까페 있다고 여기서 봤어요.
    조언들 들어보시고 님 연령, 상황에 맞는 대처법 찾으세요.
    너무 슬퍼서 자괴감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시구요. 힘내시기 바래요.

  • 54. ...
    '16.6.26 5:25 AM (74.105.xxx.117)

    그게 한번이었을까 싶네요222222222222
    그냥 껍데기랑 사는 거랑 비슷하죠. 40년이상 살았어도 외도 안하는 남자는 안합니다.
    한번쯤 그런 바람, 긴인생 함께 살았다고 참고 이해해주고 눈감아주는게 맞다?라고 생각치 않아요.
    그렇다면 아내란것도 자식 낳아준 여자와 양육동반자밖에 부부가 더되요?
    서로 지킬것 지치고 배려하고 상대에게 상처나 슬픔 안주려고 노력할 수 있는것또한 인간입니다.
    한사람의 신의나 약속을 살면서 인간이 실수도 하고 깰수도 있다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변하는게 인간이라지만 늘 참 괜찮은, 같은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세상이 유지되는 면도 있거든요.

  • 55. ㅋㅋㅋㅋ
    '16.6.26 6:22 AM (175.223.xxx.217)

    그놈의 청춘은 남자만 그립나...?

    그럼 왜 연예인 불륜 스캔들도 다 이해해야죠... 거픔물고 달려들면서.

    자기 남편한테는 다른 이유가 있을거라며 애해하고싶죠...?

    걸린게 한번이겠죠

  • 56.
    '16.6.26 6:29 AM (115.161.xxx.229)

    인생 별거 없더라님 요즘 제가 조금씩 깨닫는것과 일치해서 깜짝 놀랐어요~ 난 앞으로는 느낄수 없을 행복이라고 생각했는데 내려 놓고 사니 소소한 행복감도 느끼네요.
    댓글이 좋아서 저장하려고 글남깁니다.
    원글님도 그동안의 연륜과 지혜로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 57. ...
    '16.6.26 6:36 AM (210.223.xxx.20) - 삭제된댓글

    같은 현상을 두고

    이혼을 선택하는 자는 이혼을 위한 이유를 우위로 놓는다.
    그냥 사는 것을 선택하는 자는 역시나 (그냥 살기에 편한) 자기 위안의 이유를 선택할 뿐이다.

    결국 다 자기의 몫이고 선택일뿐이다.

  • 58.
    '16.6.26 6:47 AM (24.115.xxx.71)

    두 분이 먼저 대화를 하는건 어떨까요.
    남편분의 마음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남편분이 어찌할 바를 모른다면 별거를 권해보세요.
    남편이 똑똑하다면 이쯤에서 정리할거예요.

    30년 같이 산 부인은 내가 아플때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 내 속옷 사이즈가 뭔지 알 정도로 편안한 사이인데 나이들어 새로운 살림을 차려 고상하게 서로 맞춰갈 자신은 아마 없을 겁니다.

  • 59. 에구...
    '16.6.26 6:49 AM (76.184.xxx.72)

    힘든 상황인데 지혜롭게 대처해나가시려는 모습이 보여 안쓰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조언은 해드리지 못하지만 그저 빨리 편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인생 별거없더라님의 글이 마음에 와 닿는군요.

  • 60. ...
    '16.6.26 7:57 AM (110.70.xxx.206) - 삭제된댓글

    능력은없는 여자들 이혼하고 살자신없으니까
    갖은 구질구질한 이유 대가며 합리화시켜가며 눈감아즌다는둥 참..불쌍해서 못봐주겠다요

    그라놓고 다른곳에선 남편부심 결혼부심부리는 기혼아줌마들 추한근성.

    저도기혼아줌마인데도 ..이상하게 역겨움을 느끼네요

  • 61. ㅠㅠ
    '16.6.26 7:59 AM (221.148.xxx.132)

    100세시대에
    환갑은 중년이에요.
    원글님은 초로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남편분은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지도...
    전 경제력이 된다면,
    놔 주고 싶네요.
    불륩을 용서하는것이,관용이나,의리로 포장되지는 않을듯해요.
    제 남편...
    40개 초입에 바람 피더군요.
    전 같이 살아요.
    아이들,경제력...현실...

  • 62. ㅠㅠ
    '16.6.26 8:04 AM (221.148.xxx.132)

    전 그랬어요.
    슬프게도...
    단언컨데,나눌 재산이라도 있었음 이혼했어요.
    지금 남들보기엔 더할나위 없는 가정입니다.
    미움도 없어요.
    대신 믿음도 없습니다.
    애착이 아니라,
    그냥 살아요.
    물런 부부관계도 않합니다.
    평온한 삶...
    제 아이들의 아빠가 있는 삶을 택했을뿐...
    남편은 잠깐 바람을 제대로 정리하긴했구요.
    그래도 제 마음은 강을 건넜고,
    사실상 부부는 아니예요.
    동거인...

  • 63. 인내
    '16.6.26 8:12 AM (116.123.xxx.37) - 삭제된댓글

    이혼 생각은 없으신것 같고
    바람핀것 알았다고 상처내지 말고
    저 같으면...무조건 오늘 부터
    내 외로 내자신 위해 투자 하겠어요
    남편과 함께 하던 시간에서 벗어나서
    독립군이 되세요
    그래야 남편도 새로운 원글님께
    다른 시선이 될테고
    그 소울메이트는 시간이 지나면
    친지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많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시겠어요
    힘내세요~

  • 64. 깨달음
    '16.6.26 8:14 AM (210.183.xxx.236)

    그리고..
    사람의 육체라는것에 알게모르게
    집착하며 살고있거든요
    우리인생이..

    그런데 어차피 언젠가는 사라질 몸의 형체와
    기억하지못할 영혼 이 되는게 인생의 모습이자나요..

    서로 최선을다해 사회제도에 맞게 살겠노라고
    그 약속 이라는걸 했지만..
    인간이란 존재의 특성을 깊이 있게 장단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면,
    그러한 진심어린 그싯점에
    하나된 그 언약이 죽을때까지 유지될꺼라는,
    나와너는 다를꺼라는 이기적이고 자만적인
    헛된 착각을 , 모든 인간이 착각과 자만 으로 살고
    있다는걸 염두해두고 삶을 살아야 하는게 바람직한
    자세라는겁니다..

    그순간은 그 약조는 진심인게 정답이고,
    시간지나 누군가가 등을 돌리는 일이 벌어지면
    그것또한 사실이고 현실일뿐인거예요

    그리고 상대에게 집착하고 소유권을 주장하고
    한들 그것또한 인간들의 착각이고
    언젠가는 흔적도없이 사라지는 육체로 인해
    지금 살고있는 당신의 현재를 지옥으로
    끌고가는 어리석음을
    범하지않으시길
    응원합니다..^___^ 22222

    인생별거없더라님의 글 공감하고 많이 배웠습니다

  • 65. ..
    '16.6.26 8:29 AM (116.124.xxx.118)

    이해는 할 수있어요.
    용서는 안됩니다.
    그럼 나도 딱 한번 바람 피운다히\하세요.

  • 66. ..
    '16.6.26 8:30 AM (74.111.xxx.121)

    그럼 님도 청춘이 그립다고 바람 딱 한번만 피우겠다고 해보세요. 누군들 청춘이 그립지 않은 사람이 있나요? 그리고 절대 바람피우는 사람 한번만 안핍니다. 피우는 사람은 계속 피우고 안피우는 사람은 계속 안피워요.

  • 67. 어제 이 시간
    '16.6.26 8:37 AM (175.223.xxx.34)

    저도 같은 고통 속에 있었어요. 석 달 전 알았어요. 사실 확인하고 정리한다고 했어요. 한다고 했으니 하겠지 믿고 싶지만 마음 한구석 불안이 있어요.
    어제 임대해준 집 세입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 몇 년 전 계약서를 꺼내 들고 꼼꼼히 봤어요. 제 명의로 된 집이에요. 남편이 대리로 임대 계약을 했어요. 이름 주소 주민번호 인감도장 다 제껀데 전번은 남편번호랑 그여자 번호가 계약서에 있네요. 저는 4년 전 그 계약서 내용을 왜 이제야 본 걸까요. 그 순간 다시 시작할 수 밖에 없었어요. 덮고 지나가려고 했어요. 계약하는 날 같이 간거죠. 저모르게 깉이 간 건 그랬다고쳐요, 그 계약서에 그여자 전번이 있다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하나요. 남편도 설명을 못 해요. 토요일이었고 저랑 같이 가야할 자리에, 그렇다면 굳이 대리 계약을 해야할 필요도 없었을텐데 .. 너무너무 화가 나서 생전 처음 옆에 있는 물건을 집어 던졌어요. 계약하는 날 둘이 만났어도 계약서에 그여자 전반을 노출했다는 거.. 둘이 제정신이 아니거나 저를 아주 바보멍청이로 생각한 거겠죠.
    난 이혼은 안 해요. 그냥 살거에요. 그래서 지난 일은 어짤 수 없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안 된다.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툭툭 튀어나오는 흔적들.. 저 스스로를 아껴야 하는데 삶에 미련이 없어져요. 아이들이 걸리지만 애들도 성인이니 운명으로 받아들이겠지 싶기도 해요. 삶을 버리느니 이혼을 하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내 삶이 행복해질 거 같지 않아요. 어차피 내 삶은 균열이 생겼으니까..
    근래 겪는 고통에 대해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어요. 앞으로도 하지 않을거예요. 렇지만 정말 누구한테 털어놓고 의논하고 싶어요.
    별거없더라님 저보다 십 년 젊으신 분인데 .. 붙잡고 얘기하고 싶어요.. 지옥같을 하루가 다시 시작이네요

  • 68. 아,,,,
    '16.6.26 8:52 AM (116.123.xxx.37) - 삭제된댓글

    윗님, 어떻게해요ㅠ 삶을 포기 하다니요???......
    지독하게 마음 추스리시길....

  • 69. ㅅㄷ
    '16.6.26 9:03 AM (112.153.xxx.61)

    원글님 생각이 깊으신분 같아 잘 헤쳐나가실거 같습니다~행복과 불행에 관한 인생별거없더라님 댓글에 동감해요~40중반에 이렇게 깊은 성찰을 하시는 지혜가 놀랍네요

  • 70. 위에 어떤 댓글님
    '16.6.26 10:26 AM (220.120.xxx.167)

    가시고기도 아녜요...

  • 71. 이해는 할 수 있네요
    '16.6.26 10:26 AM (1.229.xxx.118)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부부라면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있어도 감정이 받아들이기 힘들지요.
    지옥같은 시간들을 보내야 겠지요.
    어쩌겠어요.
    이미 벌어진 일

    남편이 님이랑 좋은 관계였다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님과의 관계를 정리하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을 겁니다.

    헤어짐을 꿈꾸며 살지만 마지못해 사는 부부라면
    옳다구나 하고 이번 일을 기회로 헤어질 건수를 잡겠지만요.

    님과는 삶과 시간이 녹아져 있는 관계이고
    새로 만난 사람은 감정적이고 부분적인 관계라서
    절대로 가정을 깨는 일은 없을 겁니다.

    불행하게도 알게 되어서 너무 괴롭겠고
    님의 괴로움을 남편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더 이상의 진전이나 진행을 막아낼테니까요.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나랑의 인연을 끝내고 싶냐고.
    그게 아니면
    단호하게 끊으라고 하시고
    상대 여자에게도 님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서 관계를 정리하게 하셔야 합니다.

    남편이랑은 다시 좋아질거예요.
    시간이 걸리겠지요.
    상처가 아물려면

    자신도 돌아보게 되고 조금 더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변화를 갖게 될겁니다.

    세상일이란 다 좋은 일도 다 나쁜 일도 없다.
    힘 내세요.

  • 72. 서글픔
    '16.6.26 10:37 AM (58.233.xxx.113)

    왜 우리나라 여자들은 이리도 남편한테 관대한걸까요? 저는 40중반인데요 참지 말라고 이혼 별거 아니라고 내 인생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제 상황이라면 아무리 괴로워도 그냥 참고 덮어두고 살 것 같네요 대한민국 전형적인 미련하고 답답한 여자니까요 근데 애들 다 크고 나이 50 중후반 정도 되면 남편을 버릴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 73. 부인은
    '16.6.26 10:40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희생 안했고, 청춘 그립지않은가요?
    결혼이라는게 평생 서로 노력해야하는거고 그만큼 무거운건데.
    어떻게해라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그냥 덮어두고 그럴수도있지하고 편하게해주진않을거같아요.

  • 74. 저는
    '16.6.26 11:06 AM (211.196.xxx.25)

    인간관계의 신뢰는 깨졌다고 봅니다.
    백세시대니 뭐니 해도
    부부는 의리로 사는거라고 생각해요.
    남편의 바람을 인지했다면
    60에 바람 피울수 있는 남자라면
    그것을 내가 인지한 것이 처음인거지요.
    이혼을 안하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신뢰는 이미
    깨져버린 것이니 상처 받는 건 당연하지 않나요?
    이제 나이 먹으니 두려운 것도 없고
    혼자 살 수 있는 용기도 생겨나더군요.

  • 75. 이성으론 이해야 되지요
    '16.6.26 11:09 AM (175.194.xxx.125) - 삭제된댓글

    감정이 용서가 안되니 괴로운거지..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랑 같이 있고 싶다면
    한쪽눈을 감아버리면 되는거고
    도저히 살 맞대고 살수는 없다 싶으면 헤어지는거고..

    애들도 다 컸는데 자신에게 솔직하게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 76. 용서
    '16.6.26 11:12 AM (112.151.xxx.45)

    원글님은 용서해 주고 싶으신 거죠? 그러나 신뢰가 깨어진 이상 그 이전의 관계로 돌아가시긴 힘들 것 같아요. 저라면 남편에게 내가 알고 있다는 걸 알릴 거 같아요. 정말 반성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모를까. 어떻게 아무일 없었던 듯 지낼 수 있을까요? 마음이 힘드시겠네요. 인간은 실수할 수 있지만요.

  • 77. 다른 건 모르겠고
    '16.6.26 11:33 AM (116.127.xxx.116)

    디어마이프렌드에서 김혜자가 주현한테 남편 얘기하면서 우리 남편은 바람 한번 폈던 것 빼고는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주현이 한번? 껄껄... 하고 웃더라고요.

  • 78. 나마스떼
    '16.6.26 11:36 AM (121.168.xxx.253)

    위에 댓글중 오류 잡습니다.

    아버지. 라는 소설은 김정현 씨 작품이고
    가시고기 는 조창아 씨 작품입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김진명 작가는

    아버지..가시고시 소설과 아무 상관없는데..

    그 이후로 김진명 작가 작품을 안 읽는다니..

    큰 착각을 하신 듯 싶어요.

  • 79. ㅇㅇ
    '16.6.26 11:39 AM (114.200.xxx.216)

    그대신 남편 밥차려주지마세요...님도 님 맘대로 하고다니세요...살림 남편 뒷바라지 같은거 하지말고...집에 있지 말고 도서관가서 책읽거나 문화생활하거나.남편돈으로 해외여행다니고..저같으면 이혼못하면 그럴것같아요....

  • 80. ㅇㅇ
    '16.6.26 11:40 AM (114.200.xxx.216)

    그러고 시댁이나 주변사람들이 욕하면 사실대로 말하세요..남편 바람펴서 벌주는거라고..그래야 덜 억울하지 않나요?

  • 81. 허허허..
    '16.6.26 11:44 AM (222.108.xxx.83)

    위에 엄청 쿨한척 소설쓰고 있는분 몇명 있네요 ㅎㅎ
    막상 자기일로 닥쳐도 그럴까요?
    글쎄요 .. ㅎㅎ ㅜ.ㅜ

  • 82. 선택은 본인의 몫
    '16.6.26 12:04 PM (121.132.xxx.117)

    부부간의 그런 위기의 계기가 꼭 바람만은 아니에요. 돈 문제가 될수도, 폭력이 될수도 있겠죠. 인간적인 배신감일수도 있을테고요.
    과거를 리셋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하니 그 상황에서는 나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세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부터 보세요. 나를 배신한 이 사람을 이 상황을 견딜수 있는 사람인가.
    덮는다고 할때, 안에서 겪을 심적 고통과 이혼을 결심할때 가정을 나가서 겪을 비바람을 비교할 때 어떤것이 나에게 조금 '덜 불행할까'.
    이 상황에서 최선이란 없어요 그냥 좀 덜 나쁜 상황을 찾는 것 뿐이죠.
    그렇지만 님은 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 올 상황도 아닐거에요. 지금은 쇼크 상태니까요.
    당장 결정할 필요 없어요. 시간을 두고 본인 마음 살펴보세요.
    점점 미워지고 점점 견딜수 없는지, 아니면 그래 잊혀지는 구나 참을수 있겠다로 결론 날지요.

  • 83. 이해해요.
    '16.6.26 12:12 PM (14.63.xxx.153)

    한번뿐인 인생인데
    한 여자하고만 그것도 이제 다 늙어빠진 할머니랑

    이애해요.

  • 84. 은행나무
    '16.6.26 12:39 PM (175.215.xxx.141)

    한번 쯤 아니 아니 한 평생 살아가면서 누구나 다 로멘스를 꿈꾸지 않나요?
    다만 자식이 있고 윤리 라는게 가로 막고 있을 뿐
    때로는 옆길로 가보고 싶은게 인생이잖아요.
    저 50대 중반인데요.
    착실하고 성실한 돈 잘버는 남편하고 살아요
    하지만 한번씩 이성적 그리움이 느껴져요.
    내 남편도 그럴거라 생각해요.
    원글님 한번 아니라 열번이라 해도 지난 과거는 과거일뿐
    알게 된 이번 한번은 짚고 넘어가세요.
    30년의 동고동락이 소울 메이트 때문에 물거품 만드시지 마시고요.
    어쩜 남편한테 갑이 되는 길이라 생각하고 따끔하게 질책을 하시는게 어떻겠어요.
    부디 현명하게 해결 하시길 바랍니다

  • 85. ............
    '16.6.26 12:51 PM (220.95.xxx.129)

    천천히 읽어보려구요. 댓글이 좋아서요 감사합니다

  • 86. 저라면
    '16.6.26 1:13 PM (118.46.xxx.181)

    솔직히 용서 못해요.
    30년의 신뢰를 저버린 나쁜 넘이죠.
    저라면 이제 애들도 다 컷겠다 이런 인간쓰레기하곤 이혼하고 속편히 살겠습니다.
    그래.. 네 좋은 소울메이트하고 알콩달콩 살거라.
    난 늙은 영감탱이가 내 앞에 허울좋은 남편이랍시고 연극하고 있는거 더 이상 못 본다.
    진짜 사랑이다 싶으면 그 사람이랑 실컷 해라! 이럴듯.
    나를 허울좋은 부인으로 남겨놓고 진짜 사랑은 딴 여자랑 하겠다는 그 허위위식..
    나는 가증스러워서 두고 못 봅니다.

  • 87. 인생을
    '16.6.26 1:21 PM (183.98.xxx.108)

    너무 쉽게 생각하진 마세요
    우리가 신도 아니고 어떻게 100% 신의를 지키고 사나요?
    다들 신의를 지키고만 사시나요?
    저라면 남편이 그동안 가정에 충실햇다면 한번쯤은 눈 감아줄 배려도 필요한 것 같아요
    더이상 진전되지않도록 하신다면 과거는 덮어주세요
    남자들이 늙을수록 여성호르몬이 넘쳐나서 여성성으로 연애를 동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유명한 황진이 미모에 10년동안 벽만보고 도를 쌓은 지족선사도 넘어갔다는데....ㅠㅠㅠ
    그냥 철없는 큰아들의 일탈 쯤으로 생각하시고
    잘 달래서 백년해로 하세요
    여자는 늙을수록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씩씩해진다는데 얼마나 다행인가요~~

  • 88. 황진이
    '16.6.26 2:11 PM (58.229.xxx.193)

    댓글이 참 좋네요.~~
    그런데 한편으로 씁쓸해요.

  • 89. 인생을님
    '16.6.26 2:40 PM (211.196.xxx.25)

    부부간의 신의 지키는게 어려운건가요?
    바람핀 놈은 있어도 한 번 바람핀 놈은 없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저는 남편에게 100프로 신의를 지키고 삽니다.
    당연히 결혼 년차 오래되었고요.
    인생을 님은 이럴 경우 잘 달래서 백년해로 하세요.
    늙을수록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씩씩해진다니 다행이라니...@$%#&

  • 90. 이해는 못하죠. 용서도요.
    '16.6.26 2:46 PM (121.132.xxx.117) - 삭제된댓글

    신의는 지켜야죠. 그리고 바람이나 외도는 약속시간 늦고, 돈 갚은거 늦게 갚고 이 정도가 아니라 둘의 관계를 완전히 조각내고, 상대방의 인격을 살해나 마찬가지인 중대 범죄죠. 그건 용서가 안될거에요. 우리는 성인도 신도 아니니까요. 외도나 바람의 경우 용서도 힘들고 이해는 더더욱 힘들다 봐요. 그냥 잊혀지기를 기억이 희미해지길 기다리는 게 더 맞을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는 그냥 나만 생각하고 나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세요. 신뢰 저버린 건 개만도 못한거니 개 입장에서 생각하지 말고 '내' 입장에서만요. 어떻게 하면 나에게 상처가 적고, 어떻게 하면 내가 좀 덜 힘들까 이것만요.

  • 91. 댓글보시면
    '16.6.26 3:12 PM (119.194.xxx.57)

    좋겠네요.
    결론은 모른척 더 잘해야죠
    좋은 사람이니까 유혹이 있고 흔들릴수도 있더라구요
    아마 이혼해도 님만 힘들고 못살거에요.
    그냥 용서만이 답이에요.

  • 92. 디마프 좋아하시죠?
    '16.6.26 3:34 PM (175.253.xxx.229)

    여자들의 비극은 남편의 바람에 치를 떠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대부분 남자들은 바람을 핀다는 게 함정입니다
    그냥 쿨해지자구요
    그깟 바람이 뭐라구
    아들 바람에는 쿨하면서 남편 바람에는 세상이 끝나는 듯 생각하시는건
    이중적이네요
    그리고
    원글님에게 남편에 대한 원망을 부채질하는 댓글 님들은
    좀 자중하셨으면 좋겠어요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심사는 좋게보이진 않네요

  • 93. 인생 별거없더라,,
    '16.6.26 5:21 PM (211.36.xxx.70)

    멋진분 말씀에 저도 마음 가다듬고 갑니다.
    지난 1년간 저 스스로도 2차 화살을 스스로에게 수도없이 쏘던 사람으로서 내스스로 상처를 얼마나 헤집고 있었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내안의 두려움이 아직도 저를 미약한 존재로 만드는것 같습니다. 또 배신 당할지라도 현재는 남에의해 휘둘리는 존재가 되지 않으렵니다,,

  • 94. 인생 별거 없더라
    '16.7.4 4:18 PM (112.184.xxx.180)

    님 글 저장합니다. 마음에 위로가 되네요

  • 95. 저장
    '16.7.29 9:14 PM (59.3.xxx.154)

    인생별거 없더라 님 글 저장합니다

    남의 일에는 생각할수 있던걸 내일이되면 못할거같다는
    생각이듭니다

  • 96. ....
    '16.9.30 8:58 AM (114.204.xxx.212)

    너만 청춘이 그립냐 나도 그립다
    똑같이 해도 되겠냐?
    나이에 맞게 젊잖게 살아야 늙어 대우받는단다 ,,, 해줬어요
    그래도 못끊으면 이혼하든 , 나가라 해야죠 30년 살았는데 아쉬울거 없을듯...

  • 97. 봄냄새
    '19.2.20 12:11 AM (1.225.xxx.167)

    인생별거 없더라 님 글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98. 라이브
    '19.9.15 7:09 PM (1.11.xxx.125)

    원글님도 그동안의 연륜과 지혜로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547 일본 욕실에 있다는 건조기능 들어왔음 좋겠어요 6 베스트 2016/06/26 4,995
570546 보켄차이퉁, “이종현 씨 입국 거부, 민주주의 퇴행의 또 다른 .. 1 light7.. 2016/06/26 751
570545 연락 잘 안하는 남자는 왜 여자들한테 미움을 당하나요? 30 남자 2016/06/26 6,834
570544 보일러 배관청소 수도 배관 청소 질문 있어요~ 우리집 2016/06/26 728
570543 한우식당에서 식사시... 6 ... 2016/06/26 2,168
570542 백화점에서 깍나요? 19 새옹 2016/06/26 5,274
570541 [바이오더마 vs 눅스] 클랜저 둘 다 써보신 분.... 세안 2016/06/26 601
570540 구론산바몬드 와 박카스 차이점? 3 궁금 2016/06/26 5,113
570539 미녀공심이 머리처럼 하면 미친년 소리 들을까요? 17 딸기체리망고.. 2016/06/26 2,653
570538 올리브 비누 em 원액 풀어서 샴프 대용 1 ㅗㅗ 2016/06/26 1,029
570537 요즘 목욕탕 다니세요? 14 ... 2016/06/26 4,981
570536 옷을 잘 입으려면? 9 oo 2016/06/26 3,604
570535 노희경의 내가 사는 이유 어디서 볼 수 있나요 1 . 2016/06/26 963
570534 강남패치라는 걸 보니 한국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네요 21 .... 2016/06/26 21,123
570533 망고랑 같이 넣음 맛있을 과일? 8 앙고 2016/06/26 1,397
570532 방금 디지탈 갤럽에서 전화로 무상급식 2016/06/26 486
570531 퀘퀘한 사과ㅠ 어따쓰나요? 5 사과 2016/06/26 948
570530 시원한 음악 하나 투척합니다. breakt.. 2016/06/26 631
570529 김성민 장기적출 너무이른거아닌가요? 29 김성민 장기.. 2016/06/26 21,092
570528 서울대,홍대미대 4 ... 2016/06/26 2,475
570527 2년 영어권국가 유학시기 4 알려주세요 2016/06/26 1,359
570526 김성민씨 사망사건을 보며 9 애도와 분노.. 2016/06/26 8,545
570525 사람을 돌맹이에 매달아서 산채로 수장..끔찍한 역사네요 8 한국전쟁 2016/06/26 3,680
570524 미세먼지=중국 4 카레라이스 2016/06/26 1,148
570523 보통 어머니들 양산 밝은색 좋아하세요? 6 선물 2016/06/26 1,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