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대중대통령님이시여! 잘 돌아가셨습니다.

꺾은붓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6-06-25 13:18:57

김대중대통령님이시여! 잘 돌아가셨습니다.


  당신이 끔찍이도 사랑했던 동생 노무현이 이명박이 몰아대는 사냥개들에게 쫒기다 부엉이바위에서 떨어져 죽자, 휠체어에 기대 불편한 몸으로도 제수씨 권양숙여사의 손을 부여잡고 천진난만한 어린이 같이 입을 찢어져라 벌리고서 우시던 모습 지금도 눈에 선 합니다.


  당신은 왜 그렇게 바보 같으시었습니까?

  평생 당신을 괴롭히고 숨도 제대로 쉬지 못 하게 하면서 몇 번을 염라대왕 앞에까지 끌고 간 게 박정희이고 전두환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최고의 권좌에 올랐어도 박정희의 피붙이들에게 해코지는 고사하고 큰 관심과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비록 죽음은 면 했으나 발목에  족쇄가 채워져 있던 전두환과 노태우의 발목족쇄를 풀어주어 전두환과 노태우가 자유로이 활동 할 수 있도록 크나큰 은전을 베푸셨습니다.

  왜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하시었습니까?

  그 때 눈 딱 감고 -&^%$#@*&^-

  

  이게 쉬운 것 같아도 범인으로서는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아마 이명박 심보 같았으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라도 물고 뜯었을 것이고, 박근혜 소갈머리 같았으면 무슨 이유를 들어서라도 한국 땅에서는 살 수가 없게 몰아대어 피눈물을 흘리며 조국 산천을 등지게 했을 것입니다.


  동생 노무현을 잃은 설움을 견디다 못해 얼마 뒤 그 뒤를 따르셨을 때는 악마들은 놔두고 당신을 그렇게 일찍 데려가는 하늘을 원망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 보니 하늘이 옳았습니다.

  당신께서 지금 살아계시어 박근혜가 하는 저 꼴을 보신다면 기가 막히고 억장이 막혀 그 자리에서 자진을 하시었을 것입니다.

  험한 꼴 안 보시고 조금 일찍 돌아가신 것이 그때는 서운했어도, 지금 생각하니 잘 된 일입니다.


   아- 하늘의 섭리는 오묘하고도 현묘하여라!

   과연 하늘은 이명박과 박근혜의 남은여생을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IP : 119.149.xxx.5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723 전세끼고 매매 문의드려요.. 5 매매 2016/07/04 2,239
    573722 천연비타민이 뉴트리코X 밖에 없어요?? 1 비타민 2016/07/04 2,023
    573721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확정 4 창조경제 베.. 2016/07/04 1,376
    573720 이 상황에서 적당한 표현 좀 알려 주세요. 1 쥴리 2016/07/04 497
    573719 전 왜 늘 퍼주고 헛헛함에 괴로워할까요? 13 새옹지마 2016/07/04 3,783
    573718 남자들 부침개 싫어하는 사람 많은가요 10 밀가루 2016/07/04 2,618
    573717 미술치료 공부하신 분,, 왜 이런지 아시나요? 11 알수있나요 2016/07/04 2,522
    573716 매일 한봉씩 먹는 견과류 추천 부탁 12 견과류 2016/07/04 5,125
    573715 형광등 갈려고 하는데 두꺼비집내려야해요? 6 힘들어 2016/07/04 1,558
    573714 15년전 알바비 떼 먹은 악덕(?) 고용주, 아직도 장사 잘하고.. 12 소심한 복수.. 2016/07/04 2,841
    573713 추리소설 잘아시는분!이책들 임산부가 읽어도 될까요? 18 임산부친구 2016/07/04 2,494
    573712 시어머니가 삐치신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10 .. 2016/07/04 4,127
    573711 오늘 내 마음의 꽃비 보신 분 알려주세용^^ 4 꽃비 2016/07/04 1,323
    573710 가슴쪽 통증은 심혈관 문제일까요? 7 ㅇㅇ 2016/07/04 1,459
    573709 제가 예약한것보다 일찍 갔을때 있는 자리로 바꿔주나요? 4 비행기탈때 2016/07/04 1,258
    573708 남편 폭언, 폭행 16 비니유니 2016/07/04 5,826
    573707 세입자인데 4 아이구야 2016/07/04 1,226
    573706 비만이든 저체중이든 본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아니면 좀 냅뒀으.. 8 .... 2016/07/04 1,459
    573705 제주보리빵맛나나요? 7 제주 2016/07/04 2,051
    573704 이상하게 신 토마토 왜 그럴까요? ... 2016/07/04 887
    573703 도움절실) 도움주신 담임샘에게 어떤 선물을 할까요? (남) 2 ... 2016/07/04 976
    573702 카톡에서 자기 사진 안 보이게 할 수 잇나요? 1 QC 2016/07/04 1,706
    573701 요즘은 애들 이름을 4 ㅇㅇ 2016/07/04 1,721
    573700 가구를 사야하는데 가격 검색중에 손해 보기 싫은 마음이 맴돌아요.. 3 손해 보기 .. 2016/07/04 917
    573699 앤틱가구를 주신다는데요 4 ㅡㅡ 2016/07/04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