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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웃 집 아이가 우리 아이 싫다고 자꾸 말해요

여섯 살 조회수 : 3,169
작성일 : 2016-06-25 13:06:52

여섯 살 여자아이에요.

이웃 집 같은 아파트 단지에 한국인 가정이 있는데 (여긴 외국)

어른들끼리 친하고 애들도 같은 나이죠.


그 집은 쌍둥이 있는 삼남매이고, 우리 집은 자매인데,

우리 막내랑 그집 애들이랑 동갑이라서 같이 잘 어울려요

그런데 그 여자아이가 우리 애 싫다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계속 해요.


예를 들면, 그 집에 갔는데 우리 애만 자기 방에 못들어오게 하고,

오늘도 동네서 만나서 같이 놀다가

자기 아빠한테 **랑 놀이싫으니 들어가자,

**가 단지 내 수영장에 오면 자기는 수영 안할거다. 이러고 들어갔다네요

우리 큰 애 말로는 걔가 만날때마다 그런다고, 제가 본 것도 여러 번이고요.

그 집 다른 쌍둥이 애도 **가 만지는 물건은 다 싫어..** 냄새가 나..이렇게 노골적으로

지난 번에 이야기해서 충격 받았어요.


이럴 경우는 그냥 같이 안만나게 하는 게 맞는 거겠죠?

우리 아이가 사회적 기술이 부족하고, 우리 집 아이나 그집 아이들이 미성숙하고..이런 건 다 맞고요.

어른들끼리는 외국에서 서로 의지하고 자주 엮일 수 밖에 없는 사이인데

좋은 분들이고요..

그 집 아이들이 이런 말 몇 번씩 툭툭 던지는 것 봐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요.

듣는 저는 가슴이 미어지지만요.


그냥 아무말 없이 그 집 안 가고( 바로 코 앞이고 자주 밥 먹었어요),

마주치는 기회를 줄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말이라도 이러이러하다고 해볼까요

그 쪽 아이가 싫어하는 행동은 우리 아이가 안하도록 계속 주의주고 있어요.

지금은 거의 안하고요.

(예를 들면 물건 만진다던가 빌려달라고 한다던가)

우리 집에 오면 그 집 아이들과 잘 노는 편이에요.

그 집 아이들 물건을 우리 아이가 쓰는게 아니니깐요.


감정적으로 싸우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고요.

애들 간의 상호작용에 끼어들 생각도 없어요..아주 심하지 않으면.

기분이 많이 상하네요. 우리집 귀한 딸인데요.


IP : 50.137.xxx.13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6.25 1:07 PM (50.137.xxx.131)

    우리 아이는 그런 말 들어도 저한테 말도 안하고..
    계속 놀고 싶어한다는...ㅠㅠ

  • 2. 같이 만나지 마세요
    '16.6.25 1:10 PM (223.62.xxx.101)

    그 만남이 님네 아이들보다 소중한거...아니잖아요? 어른들 즐겁자고 아이한테 상처주지말고 자존감 낮아지게 하지 마시길. 그 아이엄마에게 말하세요 그집 누구누구가 우리애랑 널기 싫다 한다네요. 한번 왜그런지 우리애가 뭐 잘못한거 있는지 물어봐 달라구여 정상적인 엄마라면 뜨끔해서 자기애한테 주의 줄거고 아닌 엄마면 별거 아닌 애들일에 그런다고 뭐라 할겁니다 애들때문에 만난 사이는 애들끼리 사이가 이러면 깨지게 되어있어요

  • 3. 저라면
    '16.6.25 1:13 PM (175.182.xxx.57) - 삭제된댓글

    읽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아프네요.
    자기자식이 그런 말을 하는데도 주의를 안주는 부모가 좋은사람인지도 모르겠고요.
    외국에서 한국인하고 꼭 어울릴 필요도 없어요.
    저라면 애들끼리는 못만나게 하겠어요.
    그것때문에 어른들끼리의 교류도 없어진다면 어쩔 수 없는거죠.
    자매라니 자매끼리도 재밌게 놀 수 있고 원글님이 데리고 다니면서 옆집아이 생각안나도록
    재밌는 일들을 만들어 주세요.

  • 4. ㅡㅡ
    '16.6.25 1:14 PM (112.154.xxx.62)

    저라면 다시 안봐요

  • 5. 000
    '16.6.25 1:21 PM (114.206.xxx.28)

    언어폭력이 다른 게 아니라 면전에서 너 싫다고 하는 게 폭력이에요.
    때리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을 당하고 있는데 계속 놀게 하셨네요.
    저라면 냉정하게 한 마디하고 안 보게 하겠어요.

    아이한테도 그런 말 듣고도 계속 놀면 안 된다는 걸 가르쳐주셔야 돼요.

  • 6. 괜찮아
    '16.6.25 1:27 PM (115.41.xxx.181)

    나도 너 싫거든

    세임

  • 7. ...
    '16.6.25 1:30 PM (118.221.xxx.103) - 삭제된댓글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어린 아이지만 사람에게 싫다고 하는 것은 못된 짓이지요.
    더구나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데 그 집 부모의 제지가 없다면 당분간은 그 집 아이들과 다함께는 안어울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 집 아이들이 원글님 둘째에게 하는 짓은 왕따시키는 거잖아요.
    생각없이 내뱉는 말이라도 계속되면 그 말이 원글님 둘째 아이를 규정하는 단어가 될 수도 있어요.
    놀기 싫은 아이,냄새나는 아이로요. 지금은 원글님 아이가 몰라서 같이 놀고 싶어하지만 자라면서 그 행동이나 말의 의미를 알게 되면 부모가 그런 상황을 차단해주지 않은 것에 상처받을거에요.
    (그리고 이건 아이들끼리 상호작용이 아니라 일방적인 따돌림이죠.)
    어른끼리 서로 의지하며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상처받지 않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웃과의 관계보다 원글님 아이가 원글님껜 더 소중한 존재에요.
    감정 개입할 필요없이 그냥 어른들끼리만 왕래하세요.

  • 8. ..
    '16.6.25 1:31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일단 님 아이 앞에서 바로바로 커버해주는게 중요해요. 아줌마가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한테 누구가 싫다고 하니까 너무 속상하네~ 이런식으로 집고 넘어가고 님 아이한테도 집에 가면서든 그날 바로바로 친구가 그래서 속상했지? 엄마는 우리 누구가 너무 좋으니까 괜찮아. 이런식으로 아이 마음 읽어주구요. 그래야 내상이 덜 남고 세상에는 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지만 우리 부모님만큼은 날 좋아하니까 괜찮다는 든든한 마음이 자리잡을거에요. 그리고 계속 노골적으로 그 아이가 그러면 어울리지 마세요.

  • 9. ...
    '16.6.25 1:32 PM (118.221.xxx.103)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어린 아이지만 사람에게 싫다고 하는 것은 못된 짓이지요.
    더구나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데 그 집 부모의 제지가 없다면 당분간은 그 집 아이들과 다함께는 안어울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 집 아이들이 원글님 둘째에게 하는 짓은 왕따시키는 거잖아요.
    생각없이 내뱉는 말이라도 계속되면 그 말이 원글님 둘째 아이를 규정하는 단어가 될 수도 있어요.
    놀기 싫은 아이,냄새나는 아이로요. 지금은 원글님 아이가 몰라서 같이 놀고 싶어하지만 자라면서 그 행동이나 말의 의미를 알게 되면 부모가 그런 상황을 차단해주지 않은 것에 상처받을거에요.
    (그리고 이건 아이들끼리 상호작용이 아니라 일방적인 따돌림이죠.)
    어른끼리 서로 의지하며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상처받지 않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웃과의 관계보다 원글님 아이가 원글님껜 더 소중한 존재에요.
    그냥 어른들끼리만 왕래하세요.

  • 10. ...
    '16.6.25 1:56 PM (223.62.xxx.129)

    아이한테 또다른 친구들도 많이 만나게해주심이..외국이라 어렵겠지요..우리아이도 엄마친구라는 이유로 내친구 아들을 자주만났는데 그아이가 심한말하고 따돌려도 그아이가 좋다고하더니 다른 친구들도 많이 만나게해줬더니 이제는 xx이 말 함부로해서 싫다고 안만난다고하고하네요..대신 조금 덜 재미있어도 간식나눠먹고 다치면 서로 가방도 들어주는 절친만났어요..

  • 11. 그게
    '16.6.25 2:09 PM (119.64.xxx.147)

    그집에서 놀때만 그런거라면 우리집으로 초대하면 덜할테구요..
    초대해서 노는데도 그러면 그이후로는 아예 교류를 끊어야죠
    자매면 자매끼리 놀아도 충분할꺼 같은데요 ^ ^
    우리애는 혼자라 외국에서 친구들이랑 논다고 힘들었네요

  • 12. @@
    '16.6.25 2:10 PM (118.139.xxx.51)

    엄마도 많이 무르네요....
    그러니 그쪽에서 더 그렇게 나오는 겁니다...
    저라면 싫고 안 놀려요..
    그런 말 하는거 아니라고 눈에 힘주고 똑부러지게 말하세요.

  • 13. ...
    '16.6.25 2:12 PM (121.130.xxx.244)

    아이가 그럴때
    아무도 아무말 안하나요?
    그런말 할때 상대방은 기분이 상한다고 알려주고
    싫어하는거는 나쁜게 아니니 그냥 이제 같이 놀지 말라고 하세요
    데리고 가지 말구요 그래도 그 아이가 그렇게 말하는게 예의없는거라는거는 누군가가 알려줘야지요

  • 14. 이상하네요
    '16.6.25 2:30 PM (116.33.xxx.87)

    내 아이가 다른아이에게 그런식으로 말하면 단호하게 혼낼거같아요. 싫거나 불편하면 상대방에게 불편한점을 대화해서 해결하면 되지 앞에서 싫더고 하는건 굉장히 무례한거죠.

    내 아이가 왜 기죽고 그런소리 들어야하는지 모르겠고 다음에 그러면 따끔하게 말하겠어요.

  • 15. ㅡㅡ
    '16.6.25 2:34 PM (223.62.xxx.117)

    좀 딴애기지만 이런거 보면
    아이들 중 천성이 못된애는 분명 있어요.
    자기보다 약자 무시하고 괴롭히고
    본능적으로 그래요.

    그냥 거리두세요

  • 16. 어머나
    '16.6.25 2:39 PM (192.81.xxx.94) - 삭제된댓글

    자존감이 약한 아이네요..그런 소리를 듣고도 같이 놀고 싶어하자니..

    강신주 교수님 자존감 훈련 강의 추천해요

    아이들에겐 좀 어려울수 있으니 엄마가 대신 듣고 쉽게 해석해주세요.

    착한아이 콤플렉스 그거 어릴때 고쳐야지 학교 가면 여우같은 애들한테 더 치여요.

  • 17. 그렇군요
    '16.6.25 2:43 PM (50.137.xxx.131)

    제 앞에서 그럴때, 이야기 했지요.
    혼낸것 까지는 아니지만, 왜 그렇게 생각하니, 그런 이야기는 맘 아프게 하는 이야기야.
    이런 식으로 얘기했고요.
    주로, 자기 엄마 아빠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그러니
    제가 끼어들 사이가 별로 없었죠.
    그 집 엄마가 '왜 그래,,맨날 **랑 놀고 싶다고 하면서 (실제로 오며가며 매일 우리집에 옵니다)'
    이렇게 대충 농반진반처럼 넘어가 왔죠.

    오늘은, 제가 없는 자리에서 언니가 듣고 와서 해 준 이야기에요.
    네가 수영 오면 난 안 할거야..이런 식으로요.
    지난 번에 그 집 아이가 '내 장난감에 **냄새가 나서 싫어' 이런 식으로..이야기 한 것,
    일부러 찾아가서 이러이러한 이야기 들었는데
    혹시 우리 아이때문에 그 집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게 있느냐..이렇게 물었지요.
    그냥 의아하다는 듯..반응했고요..그쪽에서는.

    제가 무책임한 엄만가보네요.
    너무 맘 아파서 우리 아이한테 우리집 귀한 딸이 그런 대접 받는 거 싫다
    그 집에는 놀러가지 말고,
    우리 집에 놀러오면 , 사이좋게 놀 수 있을 때 놀자..이렇게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아이는 자기 전에,
    오늘 기분 좋았던 일 뭐 있어? 그랬더니
    내일 ##(그 집 아이 이름)이랑 수영하러 갈거야..이렇게 뜬금없는 소리를 하면서
    신나하며 잤어요..ㅠㅠ
    뭘까요..우리 아이가 눈치가 너무 없는 걸까요.
    큰 애 말로는 그런 이야기 들어도 동생은 늘 별 없다고 해서
    너라도 옆에서 그런 이야기 하는 거 아니라고 알려주라고 했어요.

    암튼,

    만나는 기회를 줄이고,,그래도 안된다면 만나지 말아야 겠지요..
    같은 학군이라 작은 킨더가든 같이 다닐텐데, 같은 반 될수도 있고요..
    앞으로 지켜봐야겠어요.

  • 18. 그렇군요
    '16.6.25 2:46 PM (50.137.xxx.131)

    실제로 아이들은 한국친구가 없어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늘 함께 어울리고 싶어합니다..
    일단 놀기 시작하다가 저런식으로 툭툭 삐져나오곤 하는 거죠

  • 19. 그렇군요
    '16.6.25 2:48 PM (50.137.xxx.131) - 삭제된댓글

    오늘 같은 경우, 제가 현장에 있었던 게 아니고 큰 애 한테 전해들은건데
    그 자리에 그 집 아빠는 있었고, 다 보고 들은걸로 알아요
    이런 경우, 제가 내일이라도 가서 (이미 밤) 이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조용히 만날 기회를 만들지 말까요

  • 20. 그렇군요
    '16.6.25 2:49 PM (50.137.xxx.131) - 삭제된댓글

    지난 번에도 이런 이야기를 제가 했던 터라
    같은 이야기를 또 하는게 제가 유쾌하지도 않고
    저만 안달복달하는 거 같아서 망설여지네요.

  • 21. 안만나요.
    '16.6.25 3:12 PM (88.117.xxx.200)

    애가 저런 말 하는데 제대로 교정도 못시키는 부모 뻔해요.
    절대 안만나요.

  • 22. ...
    '16.6.25 3:19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저쪽집은 삼남매잖아요.
    그러면 애들 훨씬 아웅다웅의 수위가 높습니다.
    그러다 구박받는 상황 소외되는 상황등등을
    더 자주 겪게 되는거죠.
    그래서 형제 많은집 애들한테 외동애들이 어릴땐
    좀 치이게 되는 경향이 커요.

    님댁은 그래도 자매가 있으니 막내가 의지할
    언니가 있어서 좀 낫긴할거예요.

    성격적으로 너무 한쪽만 치이는 경우는
    떨어트려 놓는수 밖에 없는데
    그게 어려우면
    상황극 훈련 놀이처럼 많이 해주세요.
    나도 너 싫거든 흥! 뭐 이런것들
    연습 많이 시키세요.
    그런 연습을 많이 하다 보면
    스스로 정말로 내가 쟤랑
    안놀아도 상관없다는
    자신감이 생겨요.



    .

  • 23. ..
    '16.6.25 3:23 PM (50.137.xxx.131) - 삭제된댓글

    윗님 현실적인 조언 감사해요
    우리 애들은 일곱살 차이라 사실 잘 놀긴해도 이제 또래를 찾죠.
    상황극 연극 좋네요.
    집에서 해볼게요..꼭.

    그리고 내일이나 언제 한번 시간내어서 그 집 엄마 만나서
    이런 상황 알고 계시냐
    혹시 내가 모르고 있는거나 우리 아이가 잘못하고 있는게 있으면 알려달라
    그래도 이런저러한 것들은 양쪽 애들 둘 다에게 안좋으니
    못하게 주의를 줘달라..
    이렇게 이야기 할까 해요.
    달라질 것에 대한 기대는 없이요.
    가만 있으니 그냥..애들이 자랄 때 그렇지..이정도로 지나가시는거 같아서요.

    어떤가요

  • 24.
    '16.6.25 3:40 PM (202.136.xxx.15)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요. 아이가 그 아이를 넘 좋아해고
    상대방 아이는 그걸 싫어했어요. 자꾸 치대니까요..

    그냥 상대방 엄마한테나 아이한테 얘기 하지 마시구요. 다른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 주세요.

    상대방 엄마한테는 절대 얘기 하지 마세요. 그 아이가 님 아이 싫어하는 이유 있고
    그 엄마도 알고 있을 수 있쟎아요. 싫다는 아이 놀릴 필요 없겠죠.

    이건 반대로 생각하셔야 해요. 님 아이를 어떤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데 님 아이는 그 아이가
    싫다고 같이 놀기 싫다고 자주 얘기하는 상황..

    아이 크게 키워보니..그냥 지나가는 일들이에요

  • 25. 그럴까요
    '16.6.25 4:32 PM (50.137.xxx.131)

    그냥 지나가면 그뿐일 일이었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혹시 이런 것들이 자기 이미지로 남을까봐..
    이게 또 다른 친구와의 관계까지 악순환으로 남을까봐..좀 그래요.

    이 이웃집 말고 가깝게 지내는 또 다른 가정이 있어서
    세 가정이 잘 어울려요 아이들도 고만고만..
    쌍동이하고,..걔들과 친한 또 한 명의 아이..이렇게 셋이서
    사실 왕따비슷하게 하는 걸 봤어요.
    심한 말을 우리 한테 하며 쟤랑 이거하지 말자..이렇게요.

    혹시 우리 아이를 둘러싼 이런 분위기가
    다른 아이들에게도 전달된 것일까..이런 추측을 해봐요
    아이가 그것을 또 자연스럽게 받아들일까 염려되고요.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나네요
    아직 비난 받을 나이는 아닌데..

  • 26. 그만
    '16.6.25 4:32 PM (115.136.xxx.93)

    이미 옆집 엄마한테 말씀 드렸다면서요
    그만하세요 그것도 일종의 지적인데 그 집에서 좋아할까요
    서로 상처만 입을거 같아요

    그냥 안 만나는 걸로 가닥을 잡으세요

  • 27.
    '16.6.25 4:35 PM (202.136.xxx.15)

    위에 이어서..

    아이들 사이에 인기 있는 아이들이 있어요. 재미있고 많이 알고 눈치 빠르고..
    암튼 다른 기류면 따 당하거나 아이들이 재미 없어서 같이 안놀려구해요.

    눈치 없는 애, 지 맘대로 안되면 징징 거리는 애, 다 지맘대로 하려는 애, 잘 이르는 아이
    등등.. 내 아이가 어디 속하는지 보시구요.

    아무런 이유도 없는데 따 시키는 거면 같이 놀리지 마세요. 다른 친구 만드세요. 뭘 억지로 어울리시려 하나요?

  • 28. dddd
    '16.6.25 4:54 PM (50.137.xxx.131) - 삭제된댓글

    역시 한 번 더 이야기하면 사이 어색해지겠지요?

    억지로 어울리게 하려하진 않아요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 있고요
    동네에서도 하루에 여러 번 마주쳐요
    양쪽 집 다 애들이 밖에서 노는거 좋아해서 더 그렇고요

    제가 잘 봐야겠네요...
    일단 우리 아이 맘 다독이고 더 사랑해줘야 겠어요

  • 29. 저도 외국
    '16.6.25 5:43 PM (49.195.xxx.83)

    저도 외국살고있구요..원글님이 이해가 안가요.내아이가 상처 받고있는데 ..어른들 만남이 뭐가 중요해요?내아이가 우선이죠. 상대아이 부모한테 말할 필요없어요.어울리지 못하게 하세요.아이가 그아이부모앞에서 그런다는거는 님을 만만하게 보는거예요.내아이는 내가 지키는 거예요.계속그런식이고 어울리면 아이가 거기에 만성이되요.아이의 자존감을 높혀줘야죠.내아이가 우선이예요.전 원글님한테 너무너무 화가나요.

  • 30. 저도외국
    '16.6.25 5:45 PM (49.195.xxx.83)

    그리고 원글님앞에서 그럴때는 단호히 말하세요.6살이면 킨디 다니나요? 분명히 정색을하고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다.라고 하세요. 좋은게 좋은거 아니예요.

  • 31. .....
    '16.6.25 8:09 PM (194.230.xxx.236)

    그아이 부모님은 옆에서 그냥 듣고 있나요?? 듣기만 해도 가슴아프네요 원글님 인간관계가 중요해요 아기가 중요해요??애기 상처받으몀 트라우마로 남을것 같은 수준인데요..까짓 안만나면 되죠.유치원 다니고 하면 현지인들 만나서 사귀면 되잖아요. 아니면 그아이한테 단호하게 말하세요 그런말 하는거 아니라고요. 애지만 참..싹아지가 없네요 어떻게 교육시켰길래;; 글만 봐도 화나네요 내자식이 그런말 들으면 전 안봅니다 ㅋ 그나라에 사귈 사람이 한국 사람밖에 없는것도 아니잖아요;;..

  • 32. 어휴
    '16.6.25 10:53 PM (110.146.xxx.101)

    보통 아무리 아이라도 앞에서 나 너 싫어! 라든지 너랑 안놀거야 같은

    말을 들으면 화를 내거나 울거나 하는데

    님아이는 해맑게 계속 놀고 싶어하잖아요

    벌써 엄마가 인간관계에 연연해 한다는걸 느끼고

    아이도 닮아가는 거에요. 닮아가는 아이를 보며 또 원글님은

    자신 같으니 가슴이 미어지는 거구요.

    자존감 낮은 엄마에게 자존감 낮은 아이가 만들어지는 거지요.

    엄마가 사회성이 떨어지니 자꾸 찾아가서 이러이러해서 불편하다 ㅡ

    컨플레인 하는건데 누가 그런 소리 듣는걸 좋아할까요?

    그렇게 하고서 또 만날생각을 하고 또 가서 컨플레인 할까요? 묻다니요.... 참...

    이미 저쪽은 원글님을 우숩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러니 그 집 아이가 어른들 면전에서 그런 못된말을 하고

    그 부모들은 다 듣고 보고 했으면서도 따로 사과도 안하는 거지요.

    이미 그집과의 관계는 틀어진듯 한데 원글님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계속 아어가고 싶어하는게 보여요 ㅜㅜ

    아이가 자존감이 낮을때 눈치가 없는 경우를 좀 본적이 있어서

    글 남겨 보아요

    아이 먼저 챙기셔야 할거 같아요^^

  • 33. 그리고
    '16.6.25 11:06 PM (110.146.xxx.101)

    왜 자꾸 우리애가 그쪽애 한테 잘못한것이 있느냐라고 표현하시죠?

    어찌됐던 그집 아이가 원글님 아이를 왕따 시키는 거잖아요

    그때는 가만히 계시다가 나중에 따로 찾아가서 말하는것도 좀 그런데

    게다가 어차피 찾아간거면 이런일이 있어서 우리애가 상처를 받고 있는데

    신경써 달라 말하는게 아니고 도리어 우리애가 그집애를 불편하게 한것이 있느냐고ㅡㅡ ;;; 도리어 되묻고 ㅠㅠ

    뭔가 벌벌 떨며 얘기 하는거 같고 ... 휴

    그러니 얕보이죠

  • 34. 이건
    '16.6.26 9:23 AM (175.223.xxx.113)

    그집아이와 님 아이와의 관계가 아니라
    님아이와 엄마와의 관계가 더 문제 인것 같은데...

    아이가 내가 그런일을 당했을때 우리 엄마가 어떻게 행동하고 날 보호해 주었는가.. 평생 기억에 남던데.

    실례로 저희 엄마가 그렇게 남들하고 안엮이고 싫은 소리 하기 싫어하셨는데 참 그랬어요..오래 기억에 남아요. 자식낳는 지금은 좀 이해가 안가구요... 어린애는 엄마의 보호가 필요한 약자인데...

    돌려돌려 말하지 마시고. 누구누가 계속 그런 이야기해서 우리애가 자존감이 낮아지고 상처를 많이 받는것 같아서 좀 떨어져 지내게 해서 내가 회복시켜주려고 애를 많이 쓰고있다 그렇게 담백하게 이야기하세요. 나중에 놀러오겠다 어쩌구 하시면 사실은 이렇다 이야기 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실제로 아이 데리고 공원도 많이 가시고 다른 좋은 기억 많이 만들어주세요.

    좀 다른 이야기지만, 저희 애도 그렇게 자존심 없이 굴어서 제가 속상해 했는데. 다른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나니까 그 자기랑 안놀던 친구 이야기를 안하더라구요.

    그런 감정 하나도 모르나 했는데, 아 쟤도 느끼고 있었구나.. 딴에는 그 아이에게 서운했구나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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