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조회수 : 2,022
작성일 : 2016-06-25 00:49:31
예고했던대로 본문은 지웁니다. 답변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4
IP : 220.122.xxx.6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
    '16.6.25 12:53 AM (116.33.xxx.87)

    부모도 부모나름..사람은,안바뀝니다. 아직 젊으셔서 그나마 움직이실만 한가본데 그냥 두세요. 감정섞지 마시고 부모는 엄마뿐이다 생각하세요. 아빠랑 엮여서 힘들어지면 엄마한테도 정말 못할짓입니다. 남편도 왜 연락드려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자존심 부리실때 그냥 두세요

  • 2. ㅇㅇ
    '16.6.25 12:54 AM (223.33.xxx.43)

    남의 판단 안중요해요
    님이 가장 편안할 수 있는 결정이 정답이에요.
    잘 자라신거 장하시네요

  • 3. ..
    '16.6.25 12:56 AM (182.212.xxx.253)

    저도 그런 아버지였어요..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합니다..
    원글님도 그냥 마음가는대로만 하셨음....
    애써 신경쓰시더라도..
    아버님은 그마음 아니실거에요.........

  • 4. 부양의무
    '16.6.25 12:58 AM (175.223.xxx.224) - 삭제된댓글

    님에게 부양의무가 있을 거예요. 현재 법과 제도가 그렇죠. 무조건 자식을 낳는 이유이기도 하죠.
    힘드시겠네요.

  • 5. ...
    '16.6.25 12:58 AM (220.122.xxx.65) - 삭제된댓글

    결혼을 앞두고 연락이 간만에 닿았을 때쯤, 아, 이제는 좀 개과천선했나? 착각하며 잘 대해드렸는데.. 툭하면 삐지고, 뭐가 맘에 안든다 싶으면 앞으로 연락하지말라며 어차피 아빠취급도 안해주면서.. 이런식으로 제 폰번호 삭제하고. 그런식입니다. 애써 신경쓰더라도 아버지는 그마음 아닐거란말 맞긴해요...

  • 6. ...
    '16.6.25 1:00 AM (220.122.xxx.65) - 삭제된댓글

    법에서 정해진대로의 부양의무보단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묻고싶었어요. 이런 아버지라 하더라도 내가 지켜야 할 선이 있는지, 있다면 어디까지인지요..

  • 7. ...
    '16.6.25 1:01 AM (220.122.xxx.65)

    첫댓글님 맞아요 부모도 부모나름.. 타인의 사연이었으면 제성격에 가차없이 모른척하라고 했을 것 같은데.. 제 일이 되니 간단하지가 않네요 또...

  • 8. ㅇㅇ
    '16.6.25 1:01 AM (210.178.xxx.97)

    엄마 말도 맞고 동생 처신도 맞아요. 첫째이신 거죠? 그래서 미래의 부담도 염두에 두신 거 같은데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연락은 동생이 한다니 됐고 여유가 생기셔서 주변을 돌아보니 아버지가 자꾸 밟히시는 거 같은데 사람 일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지금 행복을 누리세요. 미리 앞서서 멀 챙겨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러지 마시고요. 미혼이면 더욱 더 본인에게만 집중.

  • 9. ...
    '16.6.25 1:02 AM (175.223.xxx.224) - 삭제된댓글

    인간으로서의 도리는 더 막중하죠.

  • 10. ...
    '16.6.25 1:04 AM (220.122.xxx.65) - 삭제된댓글

    자식을 키우는 노력도, 키우는 돈도 제공하지 않고 오히려 폭력을 가하고 상처를 준 부모에게도 그 도리가 막중한가요? ...

  • 11. ㅇㅇ
    '16.6.25 1:05 AM (125.191.xxx.99) - 삭제된댓글

    공부잘해서 창창한 직업 가진 사람이 쓴 글 맞나요? 어찌 이리 어둔하고 답답할까.
    그런 인간 내다 버려요 아버지 좋아하시네
    인간의 도리 ㅋㅋㅋㅋㅋ

    이런 아버지라면 그냥 인연끊는게 보편타당한 인간의 도리입니다
    공부 못했구만 낚시질이야...

  • 12. ...
    '16.6.25 1:08 AM (220.122.xxx.65) - 삭제된댓글

    윗분. 말 되게 함부로 하시는데, 아무한테도 말 못하는 아픈 개인사 끄집어내서 진지하게 고민글 올리는데 이런 수준낮은 댓글 써갈길거면 그냥 잠이나 자세요.

  • 13. 전 시아버지가
    '16.6.25 1:08 AM (124.56.xxx.218)

    40대부터 가장노릇을 그만두고 그 이후로도 본인 하고싶은대로 하고 사셨나보더라구요. 도박까지..그때문에 가족들 고생은 말할것도 없었겠지요. 지금은 좋은 아버지처럼 굴려 하시지만 위선처럼보여요. 부전자전이라던데 저희 남편은 완전히 애들에게 둘도없이 편하고 좋은 아빠입니다.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보고 배운대로 하는게 쉬울텐데 목숨걸고 본인이 피나는 노력을 하는게 보입니다. 도박까지 했던 아버지를 닯지 않으려고 정선에 놀러갔을때 카지노 구경이라도 해보자던 저에게 화를 내면서까지 혼자 돌아서던 그 모습. 과천대공원 갔다가 경마공원갔을때도 너무 싫어하던 그 모습.. 그런사람도 아버지라고 아파서 쓰러지시니까 목놓아 울던 그모습...
    제 아버지 아니었지만 제가 대신 시아버지께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들던데..
    전 시아버지 눈도 마주치기 싫어요. 제게 잘해주셔도... 본인이 행동했던 댓가입니다. 님도 더 하실생각 안하셨음 좋겠네요. 사람 안변합니다.

  • 14. 다행
    '16.6.25 1:09 AM (223.62.xxx.156)

    잘 모르겠지만
    정말 애쓰셨네요 !
    박수쳐드리고 싶습니다.
    뭐라 드릴말씀은 없지만
    그냥 지금의 그 불편한 마음이 공감되네요

  • 15. ...
    '16.6.25 1:12 AM (220.122.xxx.65)

    맞아요. 댓가...
    그리고 제 마음에 한점 찝찝함 남기지 않으려고 어설프게 아빠를 챙기는 행동을 하면, 그게 오히려 엄마에게 상처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는 좀 변했겠지, 변할거야 라는 기대를 저도모르게 조금 갖고 있었나봐요.

  • 16.
    '16.6.25 1:14 AM (125.182.xxx.167)

    자식으로서라기보다는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늙고 외로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이라도 가지셔야 맘이 좀은 덜 불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혹 병들어 거동 못하시면 요양원에 모시는 정도는 하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평생 인간이 누려야 할 품위도 누려보지 못하는 인생이 불쌍하잖아요.
    그 분이 잘해서가 아니구요.
    너무 가까이도 가실 필요 없고 간간이 동생 통해서 소식은 들으시구요.
    참 너나 할 것 없이 잘 살다 가야 하는데ᆢ

  • 17. ...
    '16.6.25 1:19 AM (220.122.xxx.65)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늙고 외로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 - 이라는 말에 공감이 가요.
    사실, 지금도 어디에서 뭘 하며 지내는지, 삼시세끼 밥은 다 먹고 다니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면 아빠가 조금만 뉘우치는 제스쳐를 취하고 더이상 이전의 그 시비거는 태도, 피해자 코스프레만 하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어느정도 만남도 가지고 도와드리게 될 것 같은데 말이에요..

  • 18.
    '16.6.25 1:21 AM (117.111.xxx.86) - 삭제된댓글

    제가 자식이었을때, 똑똑하고 부지런하고 착실하게 가정을 꾸려나가는 엄마를, 술주정 하며 폭행하는 아버지를 전혀 이해할 수 없었어요.
    결혼해서 아이 낳고 보니 사회생활 한단 핑계로 처자식 방치하고 살다가 화풀이 할 일이 있을땐 처자식을 찾아 정서적 감정적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보고 깨달았어요.
    그런 남자는 자식을 혈연관계로 얽힌 사람이라고 보지 않아요.
    아쉬울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사유재산 내지 수단으로 봐요.
    부인도 그런 수단으로 봅니다. 본인의 모든 아쉬움을 해결해주는 소유물.
    사유재산은 마음대로 처분가능하잖아요. 그래서 폭행이 가능한거예요.
    특히 자식은 부인보다 관심순위가 떨어지는 수단이예요.

    챙기고 싶을땐 챙기고 하기 싫을 땐 하지 마세요.
    마음대로 하란 뜻이죠.
    한번 챙기면 계속 챙겨야 하고 한번 안했다고 쭉 안해야하는거 아니잖아요.
    저는 아버지한테 안합니다.
    엄마한텐 성심성의껏 잘해요. 아버지 몫까지 두배로.

  • 19.
    '16.6.25 1:24 AM (125.182.xxx.167)

    아마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요.
    빗장이 풀리는 날이.
    뭐ᆢ
    안 와도 어쩔 수 없지만요.
    원글님 깊은 속은 어머니 닮으셨나 봅니다.
    그래도 부친께서 자식 복은 있으신 양반이네요.
    세월을 보내보시고 지금보다 기력이 더 떨어지면서 죽을 날이 가까워지면 그런 날이 올지 모르죠.

  • 20. 기대
    '16.6.25 1:25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그냥 인정하고 놔버리세요. 왜 자꾸 상처 입을거 알면서 자꾸 가시나요. 그냥 흐르는 물에 씻어버린다 생각하고 털어버리세요.

    아버지로는 그랬지만 난 자식으로는 완벽하니 아버지가 날보고 다시 과거를 반성한다거나 앞으로 조금이라고 변하지 않을까 기대 마세요. 그냥 내 아버지는 이게 끝이다. 인정하고 잊는게 님의 상처를 더이상 해집는 일이 아닐꺼에요. 남들은 뻔히 다 아는데 인정 못하고 끝까지 의문을 품는건 님만 더 아파질뿐이에요.

  • 21. 그냥
    '16.6.25 1:38 AM (211.52.xxx.97)

    불쌍한 독거노인이라 생각하고 아무감정없이 한달에 한두번이라도 챙기면 안될까요?
    원망스러운 마음은 잠깐 접어두고...
    안그러면 돌아가신뒤 너무 한이 될거 같아서요. 님에게.

  • 22. 어린 혼의 죽음
    '16.6.25 2:35 AM (121.148.xxx.236)

    가정폭력에 근친상간으로 망가진 어린 시절을 보낸 샹송 가수 바바라의 노래 "비내리는 낭뜨"의 가사를 들려주고 싶네요. 인간의 감정이란 참 복잡 미묘하죠.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와 연락을 하는 게 원글님에게 좋을겁니다.


    http://blog.naver.com/bairbie1960/220025564723

  • 23. ...
    '16.6.25 2:45 AM (116.39.xxx.17)

    비슷한 부모가 있는 사람으로써...저는 변호사와 상담한 적도 있어요. 내가 자식으로서 부양을 어디까지 해야하는지..나는 이렇게 이렇게 살아왔고, 친부모와는 영원히 인연을 끊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물어봤더니 도의적 문제만 있을 뿐 법적 문제는 없다고 답변 들었어요. 이게 작년이었는데...저는 돌아가시고 나면 한이 남을거라는 댓글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마 그런 부모가 있지 않아서 단 댓글이겠지요. 원글님의 양가감정 충분히 이해해요. 그 복잡한 감정을 겪어온 저는....글쎄요, 책임감, 의무로 그런 부모를 대하라는 말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알지요. 저는 이제 책임감, 의무로 부모를 대하지 않아요. 부모에 대한 그런 감정을 털어버리고 난 후 제 삶이 훨씬 행복해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675 일본 외무부말이 맞나? 윤병세 말이 맞나? 2 위안부등재 2016/06/25 732
569674 조선시대 여자지위가 백정보다도 낮았다는게 사실을 이제야 20 알았어요 2016/06/25 5,021
569673 보험 잘 아시는 분.한 번 봐 주세요 10 급합니다.... 2016/06/25 968
569672 웨지감자만들때 버터랑 소금, 후추또 뭐넣어요? 9 ㅇㅇ 2016/06/25 1,534
569671 데스크탑컴에 저장돼있는 사진을 구글포토로옮길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2 2016/06/25 713
569670 4기가짜리디브이디에 제가 백업한거는 영구적인가요?? 1 rrr 2016/06/25 482
569669 미역국에 다진마늘 넣는것과 안 넣는것 차이 어때요? 18 .. 2016/06/25 4,368
569668 유머 - 그니까 브렉시트가 뭐냐고 4 브렉시트 2016/06/25 2,351
569667 주3회가사도우미. 1 ㅈㅈ 2016/06/25 1,389
569666 포항 사시는분 계신가요? 3 완도 태화맘.. 2016/06/25 1,043
569665 눈에 플래쉬 터진것처럼 ... 15 .... 2016/06/25 4,086
569664 다이어트하면 며칠정도만에 티가 나나요? 거울봤을때나 살스치는느낌.. 6 ... 2016/06/25 1,988
569663 와이셔츠 다들 어떻게 빠세요? 11 힘든주말 2016/06/25 3,599
569662 어머님들~ 님들에게 자식이란? 16 자식 2016/06/25 2,156
569661 익산에 맛있는 빵집 4 혹시 2016/06/25 2,036
569660 친정 여동생 축의금 13 희망 2016/06/25 3,066
569659 강릉 사시는 분들 5 식당추천 2016/06/25 1,671
569658 어제 장애인 안락사 허용하자는 글 26 ... 2016/06/25 6,183
569657 요즘 백화점 세일하나요? 사과 2016/06/25 981
569656 이제 걸구룹이고 나발이고지겨워 죽겠네요 15 여기저기 2016/06/25 7,318
569655 배신이 넘쳐나는 세월 꺾은붓 2016/06/25 807
569654 아들이 자위하면 모른척하면 되나요? 5 궁금 2016/06/25 6,074
569653 직장동료 대하듯 대하는건 어떤건가요? 1 직장인 2016/06/25 887
569652 애완동물 대중교통이용에대해서요 10 조언절실 2016/06/25 1,492
569651 고 김관홍 잠수사 가족을 후원합시다 6 김관홍 2016/06/25 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