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동료가 어제 상을 당했는데 전 못갔어요
어제 갈 사람은 대부분 간 것 같고
오늘도 사실 차 막히면 1시간은 족히 되는 거리인데다 비도 억수같이 퍼붓고 사무실에 챙길일도 있고해서
못가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직원 한명이 저보고 차 있냐고 점심때 같이 가자고 거의 통보하다싶이 하고는'
자기자리로 가 앉더군요
제가 가서 오늘 이러저러해서 못간다고 얘기했는데
계속 같은 계직원인데 가야지 어쩌고저쩌고...
억수같이 퍼붓는 비는 안중에도 없고 사실 짜증나더라구요
그건 그럭저럭 일단락됐는데
다음주에 다른 도시로 교육을 가게 됐는데
하필 이 여직원하고 다른 여직원 해서 총3명이 가게 됐어요
이 직원 하는 말이 정산은 나중에 자기가 할테니
나보고 기차표 예매좀 하라고...;;
전 기차타는 거 번거롭고 싫어서 차 가지고 갈 생각이었거든요
사실 친하지도 않은 직원들과 같은차타고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고요
그래서 나는 어떻게 갈지 아직 결정안했으니
각자 편하게 예매하자고 했는데
주구장창 계속 예매해야 출장경비 나온다니 어쩌니 하면서 나보고 같이 예매하라고 하는 겁니다
마침 그 자리에 교육대상인 또 다른 여직원도 있었는데
그 여직원은 대뜸 따로 간다고 못을 박더군요
사실 이 여직원이 공동예매를 주장하는 여직원하고 별로 말을 안 섞더라구요
아마 이 여직원이 이렇게 눈치가 없어서인 듯 해요
공동예매 여직원은 다른 칼같은 여직원한테는 그런말 안하고 저보고 계~속
'하는 김에' 같이 예매하라고~
교육장소에서 자연스럽게 만나서 같이 교육들으면 되는거지
이 여직원은 무.조.건. 같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나중에 출장경비 청구는 같이 할테니 각자 편하게 예매하자고 했더니
그럼 월요일에 같이 예매하잡니다
월요일에 그 직원 표 예매하는거 도와주든가 그렇게는 할려구요
근데 이 여직원이 교육끝나고 차 태워달라고 할까봐 솔직히 무섭습니다
예매가지고 늘어지는거 보면 충분히 그럴 것 같거든요
사실 전 먼저 태워주겠다하는 사람 아니면 절대 차 태워달라고 안해요
민폐라고 생각하니까요
저의 경우 차안이 지저분하고 물건도 많고 남한테 그런 거 보여주기도 싫고
차 안은 너무나 사적인 공간이라 멀뚱한 사이인 지금 사무실동료와 공유하고 싶지 않은
개인적 이유도 있고
그런 사정이 있는데 남의 사정 아랑곳않고
차 있는 사람은 당연히 태워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솔직히 정떨어져요.
교육끝나고 차 태워달라고 하면 뭐라고 거절하는게 좋을까요?
절대 같이 차 타고싶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