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머님들이시여-! 5천만이 당신들 앞에 죽을 죄인입니다.

꺾은붓 조회수 : 763
작성일 : 2016-06-24 20:27:10

할머님들이시여-! 5천만이 당신들 앞에 죽을 죄인입니다.


  할머님들이시여!

  5천만이 당신들 앞에 백번 죽어도 그 죄를 씻지 못할 죄인들입니다.

  할머님들은 전생에 무슨 죄를 그리 많이 지으시었기에 이런 지질이도 못난 나라에 그런 더러운 세월에 곱디고운 딸로 태어나 평생을 죄 없는 죄인으로 살다 마지막 저승길마저 피눈물을 흘리시며 눈도 못 감으시고 두 둔 부릅뜬 채로 이 세상을 떠나시어야 한단 말입니까?

  모두다 지질이도 못난 이 5천만의 죄올시다.


  철없는 어린 시절을 지나 꿈 많은 소녀가 되어 꽃신 신고 꽃가마 타고 벅찬 가슴을 앉고 백마 탄 왕자를 따라갈 꿈을 꿀 그 나이에 당신들은 왜놈 면서기와 돈 몇 푼에 왜놈에게 영혼을 팔아먹은 조선인 이장과 반장 놈들의 속임과 협박에 할 수 없이 사랑하는 부모와 소꿉친구와 손을 흔들며 잠시 작별하는 것으로 알고 소녀와 공주로서의 마지막 길을 떠나시었습니다.

  아-!

  그 길이 소녀와 공주로서는 마지막길인 살아서도 죽어서도 우주공간에는 존재하지 않는 아비규환생지옥의 세계일 줄이야!

  어찌 그 부끄럽고 야수보다도 못한 참상을 말과 글로써 표현하리요.


  사람 아닌 사람 여성 아닌 여성 인간이 아닌 인간으로 죽음만도 못한 세월 죽지 못해 견디다 어느 날 갑자기 왜군들이 자취를 감추고 나서 모진 목숨이 붙어있어 망가질 대로 망가진 몸을 이끌고 풀뿌리를 캐어 먹으며 맨발로 걷고 또 걸어 조국과 고향을 찾아왔건만, 거기는 분명 웃는 낯으로 부모와 친구와 손 흔들고 작별했던 고향집이 확실하지만 당신들에게 거기는 조국도 고향도 옛집도 아니었습니다.

  태어난 고향마을과 집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당신들은 그 누구에게도 얼굴을 들 수 없는 죄인 아닌 죄인이었습니다.

  그 뒤의 ‘인고의 세월’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죽음만도 못한 세월을 모진 목숨이 끊기 질 않아 하늘과 세월을 원망하며 보낸 해 몇 해이던가?

  오죽했으면 할머님들의 소원이 여성이면 누구나가 당연히 걷는 인생길인   결혼도 해 보고 아이를 낳아 보는 것이라고 하셨겠습니까?


  2차 대전이 끝나고 전쟁의 뒷설거지가 대충 마무리되자 드디어 왜의 반인륜적인 죄상이 세계의 이슈가 되었고, UN이 나서서 왜의 야수만도 못한 만행의 구체적인 증거를 수집할 때 할머님들은 그 부끄러운 과거의 드러남과 주변의 만류와 온갖 손가락질을 마다않고 기꺼이 왜군의 야수만도 못한 만행을 증거 하는 증인으로 나서셨던 것입니다.

  어디 왜놈에게 인생을 몰수당한 여성들이 할머님들뿐이겠습니까?

  모두 다 부끄럽고 잊혀 진 과거의 상처를 덧나게 하지 않기 위해 거의 모든 왜군위안부 여성들이 모른 체 침묵할 때 할머님들은 왜군들의 만행을 세계역사와 인류 앞에 당사자로서 증언하기 위해 기꺼이 나서셨습니다.

  갈 날이 얼마 안 남으시고 가족도 피붙이도 없는 할머님들께서 돈을 바라고 그러셨겠습니까? 아니면 명예를 바라고 그러셨겠습니까?

  다시는 이 인간 세상에 당신들이 겪으신 야수만도 못한 그런 세상이 또 다시 오는 것을 막고자 당신들은 그 부끄러움과 수치를 무릅쓰고 기꺼이 나서셨던 것입니다.


  아- 그런데 이게 무슨 얼토당토않은 강짜란 말입니까?

  왜 열도에서 태어났고 뼛속까지 친일파라고 공언한 이명박 정권에서도 그러지는 않았는데, 박근혜가 청와대로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뭔가 모르게 발목을 잡는 듯 하더니 급기야는 할머님들의 증언과 어렵게 찾아낸 왜군의 만행 증거를 유네스코에 등재하는데 드는 비용을 정부는 더 이상 지원할 수 없으니 할머님들이 알아서 하랍니다.

  한식을 유네스코에 등재는 것은 되어도 위안부등재에는 돈을 한 푼도 줄 수 없답니다.


  그래 어느 것이 더 시급합니까?

  물론 둘 다 동시에 등재가 되면 더 바랄게 없지만 갈 날이 얼마 안 남으신 할머님들의 마지막 소원이 당신들이 직접 당하셨던 왜군의 야만성을 세계역사에 확실한 기록(유네스코 등재)으로 남겨 앞으로 다시는 그런 짐승 같은 세월이 오지 않게 하는 것을 보시고 이 세상을 떠나시는 것이었는데 한식을 등재하기 위한 돈은 지원할 수 있어도 위안부등재에는 1원 한 푼도 줄 수 없답니다.

  그것도 앞선 두 여성장관은 만사를 제쳐놓고 그것을 먼저 추진할 것 같더니, 새로 장관자리를 꿰찬 여성장관이 눈 하나 감지 않고 째려보며 그러니 더 기가 막힐 뿐입니다.

  한식은 우리 민족이 존재하는 한 한식역시 존재할 것이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등재할 기회가 있겠지만, 위안부 등재는 저 얼마 남지 않으신 할머님들 떠나시면 등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 어찌하면 좋단 말입니까?


  할머님들이여!

  이 모두가 5천만이 지질이도 못 나고 어리석은 죗값입니다.

  이명박 겪어보고도 또다시 왜군중위 출신의 딸을 청와대로 들여보낸 5천만의 죄올시다.


   아- 저 할머님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어찌할 거나?

IP : 119.149.xxx.5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370 서울지역 소나기 온데 엄청 더웠던 곳이죠? 오늘 2016/08/16 403
    586369 한복 대여 하러 가면 2 길다 2016/08/16 1,080
    586368 오랜만의 고향여행 충격적입니다 7 충청도는 2016/08/16 4,418
    586367 유안타증권 CMA 괜찮을까요? 1 여울 2016/08/16 3,198
    586366 사귀자고 해 놓고 반응이 원하는 반응이 아니라고 잠수타는남자 6 .... 2016/08/16 1,840
    586365 영어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가정법과 현재완료에 대해 의견?.. 3 crisp 2016/08/16 1,001
    586364 맛있는 감자떡 파는 곳 있을까요 5 ㅇㅅㅇ 2016/08/16 2,122
    586363 '덕혜옹주' 누가 이렇게 황당한 왕실 미화에 공감하는가(펌) 35 역사 2016/08/16 13,419
    586362 투자용이아니라 실거주목적이라면ᆢ 4 You 2016/08/16 1,570
    586361 소녀시대 수영 21 소녀시대수영.. 2016/08/16 7,794
    586360 생리할때가 10일이나 지났는데 안하네요 5 걱정 2016/08/16 1,843
    586359 미역국에 다진마늘 넣으세요..?? 32 ,, 2016/08/16 7,682
    586358 사진첩 정리 요령 좀 나눠주세요. 2 더버 2016/08/16 666
    586357 너무행복한데 죽고싶은 이상태 뭘까요? 13 달콤한인생 2016/08/16 5,584
    586356 혼자사는데 저녁 머해먹음 좋을까요 15 ㄷㄴᆞㅇㅂ 2016/08/16 2,917
    586355 내년 설연휴에 일본 오사카에 가려는데.. 3 하늘꽃 2016/08/16 1,126
    586354 매우 아름다운 사진 2 포토 2016/08/16 1,298
    586353 아들이요 옆에 가까이 있으면 6 Zzz 2016/08/16 2,747
    586352 일산 정발산역 근처에 호텔있나요? ㅠㅠ 3 bab 2016/08/16 2,001
    586351 암보험을 하나 더 들을래도 8 ㅇㅇ 2016/08/16 1,768
    586350 노후 잠수정' 수리중 폭발..3명 사망 1명 중상 3 ㅇㅇ 2016/08/16 692
    586349 어제 비정상에서 히로시마 원자폭탄이 미국의 실험이었다고 19 몽쥬 2016/08/16 4,024
    586348 아파텔(주거용오피스텔)에 거주하시는 회원분 혹시 계실까여? 11 미리 2016/08/16 2,496
    586347 불지 않는 잡채 17 살림9단 만.. 2016/08/16 4,918
    586346 환경연합 "진짜 문제는 '송로버섯' 아닌' 샥스핀'&q.. 4 샬랄라 2016/08/16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