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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머님들이시여-! 5천만이 당신들 앞에 죽을 죄인입니다.

꺾은붓 조회수 : 740
작성일 : 2016-06-24 20:27:10

할머님들이시여-! 5천만이 당신들 앞에 죽을 죄인입니다.


  할머님들이시여!

  5천만이 당신들 앞에 백번 죽어도 그 죄를 씻지 못할 죄인들입니다.

  할머님들은 전생에 무슨 죄를 그리 많이 지으시었기에 이런 지질이도 못난 나라에 그런 더러운 세월에 곱디고운 딸로 태어나 평생을 죄 없는 죄인으로 살다 마지막 저승길마저 피눈물을 흘리시며 눈도 못 감으시고 두 둔 부릅뜬 채로 이 세상을 떠나시어야 한단 말입니까?

  모두다 지질이도 못난 이 5천만의 죄올시다.


  철없는 어린 시절을 지나 꿈 많은 소녀가 되어 꽃신 신고 꽃가마 타고 벅찬 가슴을 앉고 백마 탄 왕자를 따라갈 꿈을 꿀 그 나이에 당신들은 왜놈 면서기와 돈 몇 푼에 왜놈에게 영혼을 팔아먹은 조선인 이장과 반장 놈들의 속임과 협박에 할 수 없이 사랑하는 부모와 소꿉친구와 손을 흔들며 잠시 작별하는 것으로 알고 소녀와 공주로서의 마지막 길을 떠나시었습니다.

  아-!

  그 길이 소녀와 공주로서는 마지막길인 살아서도 죽어서도 우주공간에는 존재하지 않는 아비규환생지옥의 세계일 줄이야!

  어찌 그 부끄럽고 야수보다도 못한 참상을 말과 글로써 표현하리요.


  사람 아닌 사람 여성 아닌 여성 인간이 아닌 인간으로 죽음만도 못한 세월 죽지 못해 견디다 어느 날 갑자기 왜군들이 자취를 감추고 나서 모진 목숨이 붙어있어 망가질 대로 망가진 몸을 이끌고 풀뿌리를 캐어 먹으며 맨발로 걷고 또 걸어 조국과 고향을 찾아왔건만, 거기는 분명 웃는 낯으로 부모와 친구와 손 흔들고 작별했던 고향집이 확실하지만 당신들에게 거기는 조국도 고향도 옛집도 아니었습니다.

  태어난 고향마을과 집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당신들은 그 누구에게도 얼굴을 들 수 없는 죄인 아닌 죄인이었습니다.

  그 뒤의 ‘인고의 세월’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죽음만도 못한 세월을 모진 목숨이 끊기 질 않아 하늘과 세월을 원망하며 보낸 해 몇 해이던가?

  오죽했으면 할머님들의 소원이 여성이면 누구나가 당연히 걷는 인생길인   결혼도 해 보고 아이를 낳아 보는 것이라고 하셨겠습니까?


  2차 대전이 끝나고 전쟁의 뒷설거지가 대충 마무리되자 드디어 왜의 반인륜적인 죄상이 세계의 이슈가 되었고, UN이 나서서 왜의 야수만도 못한 만행의 구체적인 증거를 수집할 때 할머님들은 그 부끄러운 과거의 드러남과 주변의 만류와 온갖 손가락질을 마다않고 기꺼이 왜군의 야수만도 못한 만행을 증거 하는 증인으로 나서셨던 것입니다.

  어디 왜놈에게 인생을 몰수당한 여성들이 할머님들뿐이겠습니까?

  모두 다 부끄럽고 잊혀 진 과거의 상처를 덧나게 하지 않기 위해 거의 모든 왜군위안부 여성들이 모른 체 침묵할 때 할머님들은 왜군들의 만행을 세계역사와 인류 앞에 당사자로서 증언하기 위해 기꺼이 나서셨습니다.

  갈 날이 얼마 안 남으시고 가족도 피붙이도 없는 할머님들께서 돈을 바라고 그러셨겠습니까? 아니면 명예를 바라고 그러셨겠습니까?

  다시는 이 인간 세상에 당신들이 겪으신 야수만도 못한 그런 세상이 또 다시 오는 것을 막고자 당신들은 그 부끄러움과 수치를 무릅쓰고 기꺼이 나서셨던 것입니다.


  아- 그런데 이게 무슨 얼토당토않은 강짜란 말입니까?

  왜 열도에서 태어났고 뼛속까지 친일파라고 공언한 이명박 정권에서도 그러지는 않았는데, 박근혜가 청와대로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뭔가 모르게 발목을 잡는 듯 하더니 급기야는 할머님들의 증언과 어렵게 찾아낸 왜군의 만행 증거를 유네스코에 등재하는데 드는 비용을 정부는 더 이상 지원할 수 없으니 할머님들이 알아서 하랍니다.

  한식을 유네스코에 등재는 것은 되어도 위안부등재에는 돈을 한 푼도 줄 수 없답니다.


  그래 어느 것이 더 시급합니까?

  물론 둘 다 동시에 등재가 되면 더 바랄게 없지만 갈 날이 얼마 안 남으신 할머님들의 마지막 소원이 당신들이 직접 당하셨던 왜군의 야만성을 세계역사에 확실한 기록(유네스코 등재)으로 남겨 앞으로 다시는 그런 짐승 같은 세월이 오지 않게 하는 것을 보시고 이 세상을 떠나시는 것이었는데 한식을 등재하기 위한 돈은 지원할 수 있어도 위안부등재에는 1원 한 푼도 줄 수 없답니다.

  그것도 앞선 두 여성장관은 만사를 제쳐놓고 그것을 먼저 추진할 것 같더니, 새로 장관자리를 꿰찬 여성장관이 눈 하나 감지 않고 째려보며 그러니 더 기가 막힐 뿐입니다.

  한식은 우리 민족이 존재하는 한 한식역시 존재할 것이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등재할 기회가 있겠지만, 위안부 등재는 저 얼마 남지 않으신 할머님들 떠나시면 등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 어찌하면 좋단 말입니까?


  할머님들이여!

  이 모두가 5천만이 지질이도 못 나고 어리석은 죗값입니다.

  이명박 겪어보고도 또다시 왜군중위 출신의 딸을 청와대로 들여보낸 5천만의 죄올시다.


   아- 저 할머님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어찌할 거나?

IP : 119.149.xxx.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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