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술이 현실비판하는 거 맞나요?

바람바람 조회수 : 753
작성일 : 2016-06-24 19:45:36

비밀독서단에 박범신 작가가 나온 걸 봤는데 작가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그것을 표현해야 한다는

비슷한 얘기를 하던데 방송 나름 볼만했어요.

흔히 예술은 사회를 반영 내지는 사회비판을 해야 한다(?)는데 이게 모순인 것 같은게

연예계의 경우  드리 더티하다는데 뭔 사회비판을 하는 기능을 하는지..

영화가 사회비판적인 기능을 하나요?

감독의 횡포, 여배우들의 수모... 등등 잘 모르겟네요

 요즘 이슈가 되는 홍감독의 영화는 몇 편 안봤는데 남자들을 찌질하게 그리는 작품이 많던데

본인 얘기인건지..

IP : 121.161.xxx.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을
    '16.6.24 7:49 PM (183.100.xxx.240)

    반영하는것도 방법일수도 있고
    예술가가 다 현실 비판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죠.
    같은 영화를 보고도 받아들이는 시각도 제각각 인데요.
    에술이 도덕책도 아니고
    가르치려 드는것도 거부감 들죠.

  • 2. ..
    '16.6.24 8:06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예술의 기능 중 사회의 부조리를 거울처럼 드러내는 기능,
    사회의 방향에 대해 비판하는 기능이 예술의 존재이유 중 가장 큰 기능일 것 같아요.
    영화는 현실과 타협하고 적응하기 바쁜 사람들과 사회의 모습이나 타락하기 쉬운 인간본성을
    보통 사람들과 다른 관점으로 보여줌으로써 반성과 사고의 전환이나 진보적 사고를 하게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현실 적응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마음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면,
    영화는 현실 비판과 인간본성, 미래비전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영혼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고 생각해요.
    드라마를 통해서는 공감하고, 영화를 통해서는 영혼을 정화할 수 있다고 봐요.
    현실적응 및 타협형의 유형은 드라마를 선호하고,
    자기반성과 공동체 비전, 인간본성에 대한 고찰을 주기적으로 원하는 사람은 영화를 선호할 것 같아요.

    설명하기 어려운 정신의 문제를 직관이나 이야기 등의 예술방식으로써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예술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해 봅니다.

  • 3. -----
    '16.6.24 8:15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홍상수 불륜 옹호하자는건 아니구요,
    결혼제도나 사회의 대부분 제도 자체는 모순되거나 부조리한것이 많긴 하죠.

    사회비판이라는 것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시는듯.

  • 4. -----
    '16.6.24 8:17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홍상수 불륜 옹호하자는건 아니구요,
    결혼제도나 사회의 대부분 제도 자체는 모순되거나 부조리한것이 많긴 하죠.

    사회비판이라는 것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시는듯.

    연예계는 예술이라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 - 오락이에요.
    오락은, 가령 포르노처럼, 말초적인 감각과 자극에 호소하는 장르이지 정신을 고양시키는 예술이랑 거리가 멀죠.
    물론 오락물에도 일부 영화, 일부 연기, 일부 음악 등이 예술과 오버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예술과는 거리가 멉니다.

  • 5. -----
    '16.6.24 8:18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홍상수 불륜 옹호하자는건 아니구요,
    결혼제도나 사회의 대부분 제도 자체는 모순되거나 부조리한것이 많긴 하죠.

    사회비판이라는 것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시는듯.

    연예계는 예술이라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 - 오락이에요.
    오락은, 가령 포르노처럼, 말초적인 감각과 자극에 호소하는 장르이지 정신을 고양시키는 예술이랑 거리가 멀죠.
    물론 오락물에도 일부 영화, 일부 연기, 일부 음악 등이 예술과 오버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예술과는 거리가 멉니다.


    현실비판이란건, 그냥 무슨 아이들 도덕책에 나오는대로 '착하게 살고, 보고, 사회에서 주입한 도덕관념대로 살도록' 비판하는게 아니에요. 인간의 시야나 판단기제는 교육과 사회에서 주입된 다양한 모순과 기제로 흐려져있기 때문에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게 해주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거죠.

  • 6. ----
    '16.6.24 8:20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홍상수 불륜 옹호하자는건 아니구요,
    결혼제도나 사회의 대부분 제도 자체는 모순되거나 부조리한것이 많긴 하죠.

    사회비판이라는 것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시는듯.

    연예계는 예술이라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 - 오락이에요.
    오락은, 가령 포르노처럼, 말초적인 감각과 자극에 호소하는 장르이지 정신을 고양시키는 예술이랑 거리가 멀죠.
    물론 오락물에도 일부 영화, 일부 연기, 일부 음악 등이 예술과 오버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오락물/엔터테인먼트는 예술의 순기능인 '정신고양'과 가장 거리가 멀어지게 하고 생각을 멈추게 하고 순응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실비판이란건, 그냥 무슨 아이들 도덕책에 나오는대로 \'착하게 살고, 보고, 사회에서 주입한 도덕관념대로 살도록\' 비판하는게 아니에요. 인간의 시야나 판단기제는 교육과 사회에서 주입된 다양한 모순과 기제로 흐려져있기 때문에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게 해주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거죠.

  • 7. 현실비판하는
    '16.6.24 8:36 PM (211.36.xxx.243)

    예술도 있는데 그저 미와 유희를 위한 것이 더 많은 듯.

  • 8. ----
    '16.6.24 8:39 PM (211.246.xxx.9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예술에서 현실비판은 정신고양라는 기능의 일부 현상인것이지 모두 직접적인 현실비판을 해야하는것은
    아닙니다;;; 바그너를 듣고 현실비판?
    순수예술자체는 순수과학처람 학문의 일종같은 그 매체의 진화를 위한 언어실험이기도 하죠 시각언어 청각언어 무용으로 하는 몸과 동작의 언어 등.

  • 9. -----
    '16.6.24 8:45 PM (211.246.xxx.95) - 삭제된댓글

    물론 바그너를 듣고 현실측몀의
    특정한 부분을 더 잘 이해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문화나 역사적 음악적 소양이 있어야 가능하죠 떠먹여주는것 아니에요. 거울을 준다고 해서 누구나 비친 모습을 보고 똑같은걸 이해하고 추론해낼수 있는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예술은 다양한 형태의 거울 역할은 하죠

  • 10. ..
    '16.6.24 8:47 PM (175.223.xxx.219)

    비판이 예술의 한 형태는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776 중3 과학 국어 어떤과목 학원보낼까요? 6 .. 2016/06/27 1,578
570775 호텔조리학과 관련 질문드려요. 3 고민맘 2016/06/27 923
570774 저 같은 케이스. 9급 공무원 도전 너무 이상적인가요? 6 .. 2016/06/27 3,097
570773 문서 포맷이 되어 있는 원본을 타이핑하는 일 어디다 의뢰하나요?.. 4 문서 타이핑.. 2016/06/27 689
570772 전세 계약금 받으려는데요 2 ... 2016/06/27 995
570771 케이블이 갑자기 끊어짐 ㅠㅠ 또오해영 어떻게 보나요ㅠㅠ 1 ... 2016/06/27 784
570770 분명 읽으신 분이 계시리 27 계몽사 2016/06/27 5,657
570769 묵사발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팁 있을까요 6 ㅇㅇ 2016/06/27 1,968
570768 남편과 해외여행으로 고민중입니다; 9 ㅇㅇ 2016/06/27 4,471
570767 나문희처럼.. 3 ㄷ디마프 2016/06/27 2,824
570766 짝남이 친오빠 되어주겠대요..-.-;;; 32 zzzxxx.. 2016/06/27 8,464
570765 화초에 대해 잘 아시는 분께~ 2 ~.~ 2016/06/27 2,002
570764 또해영의 힘 4 얏호 2016/06/27 2,291
570763 식당 된장찌게..글 사라졌나요?! 1 .. 2016/06/27 2,249
570762 강남패치 잡혀갔나요? 갑자기 사라졌네요 34 ㅇㅇㅇㅇ 2016/06/27 47,397
570761 브렉시트 주가반영 언제쯤 될거라 보세요? 5 2016/06/27 1,707
570760 정대협, 유엔인권이사회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부당성 알려 light7.. 2016/06/27 379
570759 요양원금액 공유해요.. 5 요양원 2016/06/27 2,402
570758 사랑 없이 결혼해도 잘 사나요? 22 .. 2016/06/27 7,408
570757 셀카봉 3 쑥스러 2016/06/27 854
570756 안철수, 세번째 대국민사과…국민의당 호남 지지율 11.8%P 급.. 5 좋은날오길 2016/06/27 1,417
570755 옥동자 같은 울조카 2 ... 2016/06/27 1,741
570754 서울에 가야하는데 숙소를 어디쯤 잡아야할까요? 4 .... 2016/06/27 912
570753 희소식을 전하는데 이런 말하는 사람 21 기분나쁘네요.. 2016/06/27 6,715
570752 운동갈때 문제점 9 덥다ㅠㅠ 2016/06/27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