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술이 현실비판하는 거 맞나요?

바람바람 조회수 : 764
작성일 : 2016-06-24 19:45:36

비밀독서단에 박범신 작가가 나온 걸 봤는데 작가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그것을 표현해야 한다는

비슷한 얘기를 하던데 방송 나름 볼만했어요.

흔히 예술은 사회를 반영 내지는 사회비판을 해야 한다(?)는데 이게 모순인 것 같은게

연예계의 경우  드리 더티하다는데 뭔 사회비판을 하는 기능을 하는지..

영화가 사회비판적인 기능을 하나요?

감독의 횡포, 여배우들의 수모... 등등 잘 모르겟네요

 요즘 이슈가 되는 홍감독의 영화는 몇 편 안봤는데 남자들을 찌질하게 그리는 작품이 많던데

본인 얘기인건지..

IP : 121.161.xxx.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을
    '16.6.24 7:49 PM (183.100.xxx.240)

    반영하는것도 방법일수도 있고
    예술가가 다 현실 비판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죠.
    같은 영화를 보고도 받아들이는 시각도 제각각 인데요.
    에술이 도덕책도 아니고
    가르치려 드는것도 거부감 들죠.

  • 2. ..
    '16.6.24 8:06 P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예술의 기능 중 사회의 부조리를 거울처럼 드러내는 기능,
    사회의 방향에 대해 비판하는 기능이 예술의 존재이유 중 가장 큰 기능일 것 같아요.
    영화는 현실과 타협하고 적응하기 바쁜 사람들과 사회의 모습이나 타락하기 쉬운 인간본성을
    보통 사람들과 다른 관점으로 보여줌으로써 반성과 사고의 전환이나 진보적 사고를 하게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현실 적응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마음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면,
    영화는 현실 비판과 인간본성, 미래비전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영혼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고 생각해요.
    드라마를 통해서는 공감하고, 영화를 통해서는 영혼을 정화할 수 있다고 봐요.
    현실적응 및 타협형의 유형은 드라마를 선호하고,
    자기반성과 공동체 비전, 인간본성에 대한 고찰을 주기적으로 원하는 사람은 영화를 선호할 것 같아요.

    설명하기 어려운 정신의 문제를 직관이나 이야기 등의 예술방식으로써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예술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해 봅니다.

  • 3. -----
    '16.6.24 8:15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홍상수 불륜 옹호하자는건 아니구요,
    결혼제도나 사회의 대부분 제도 자체는 모순되거나 부조리한것이 많긴 하죠.

    사회비판이라는 것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시는듯.

  • 4. -----
    '16.6.24 8:17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홍상수 불륜 옹호하자는건 아니구요,
    결혼제도나 사회의 대부분 제도 자체는 모순되거나 부조리한것이 많긴 하죠.

    사회비판이라는 것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시는듯.

    연예계는 예술이라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 - 오락이에요.
    오락은, 가령 포르노처럼, 말초적인 감각과 자극에 호소하는 장르이지 정신을 고양시키는 예술이랑 거리가 멀죠.
    물론 오락물에도 일부 영화, 일부 연기, 일부 음악 등이 예술과 오버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예술과는 거리가 멉니다.

  • 5. -----
    '16.6.24 8:18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홍상수 불륜 옹호하자는건 아니구요,
    결혼제도나 사회의 대부분 제도 자체는 모순되거나 부조리한것이 많긴 하죠.

    사회비판이라는 것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시는듯.

    연예계는 예술이라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 - 오락이에요.
    오락은, 가령 포르노처럼, 말초적인 감각과 자극에 호소하는 장르이지 정신을 고양시키는 예술이랑 거리가 멀죠.
    물론 오락물에도 일부 영화, 일부 연기, 일부 음악 등이 예술과 오버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예술과는 거리가 멉니다.


    현실비판이란건, 그냥 무슨 아이들 도덕책에 나오는대로 '착하게 살고, 보고, 사회에서 주입한 도덕관념대로 살도록' 비판하는게 아니에요. 인간의 시야나 판단기제는 교육과 사회에서 주입된 다양한 모순과 기제로 흐려져있기 때문에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게 해주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거죠.

  • 6. ----
    '16.6.24 8:20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홍상수 불륜 옹호하자는건 아니구요,
    결혼제도나 사회의 대부분 제도 자체는 모순되거나 부조리한것이 많긴 하죠.

    사회비판이라는 것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시는듯.

    연예계는 예술이라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 - 오락이에요.
    오락은, 가령 포르노처럼, 말초적인 감각과 자극에 호소하는 장르이지 정신을 고양시키는 예술이랑 거리가 멀죠.
    물론 오락물에도 일부 영화, 일부 연기, 일부 음악 등이 예술과 오버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오락물/엔터테인먼트는 예술의 순기능인 '정신고양'과 가장 거리가 멀어지게 하고 생각을 멈추게 하고 순응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실비판이란건, 그냥 무슨 아이들 도덕책에 나오는대로 \'착하게 살고, 보고, 사회에서 주입한 도덕관념대로 살도록\' 비판하는게 아니에요. 인간의 시야나 판단기제는 교육과 사회에서 주입된 다양한 모순과 기제로 흐려져있기 때문에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게 해주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거죠.

  • 7. 현실비판하는
    '16.6.24 8:36 PM (211.36.xxx.243)

    예술도 있는데 그저 미와 유희를 위한 것이 더 많은 듯.

  • 8. ----
    '16.6.24 8:39 PM (211.246.xxx.9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예술에서 현실비판은 정신고양라는 기능의 일부 현상인것이지 모두 직접적인 현실비판을 해야하는것은
    아닙니다;;; 바그너를 듣고 현실비판?
    순수예술자체는 순수과학처람 학문의 일종같은 그 매체의 진화를 위한 언어실험이기도 하죠 시각언어 청각언어 무용으로 하는 몸과 동작의 언어 등.

  • 9. -----
    '16.6.24 8:45 PM (211.246.xxx.95) - 삭제된댓글

    물론 바그너를 듣고 현실측몀의
    특정한 부분을 더 잘 이해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문화나 역사적 음악적 소양이 있어야 가능하죠 떠먹여주는것 아니에요. 거울을 준다고 해서 누구나 비친 모습을 보고 똑같은걸 이해하고 추론해낼수 있는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예술은 다양한 형태의 거울 역할은 하죠

  • 10. ..
    '16.6.24 8:47 PM (175.223.xxx.219)

    비판이 예술의 한 형태는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496 너는 며느리고 ㅇㅇ는 아들이지? 40 . . 2016/08/19 8,972
587495 올인테리어하고 일년만에 이사 9 궁금 2016/08/19 2,696
587494 고등 국어 대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배맘님들 꼭! 부탁드립니다.. 4 가을 2016/08/19 1,639
587493 남자에게 의미있게 받는 선물이라면 ? 번호좀 찍어주세요 4 만약에 2016/08/19 979
587492 전도연...보고 있자니 26 굿와이프 2016/08/19 9,775
587491 청와대가 왜 입에 거품 물죠? 3 ..... 2016/08/19 1,653
587490 이정도 남자는 어떤가요 22 2016/08/19 3,423
587489 48세 급노화오면 아래도 다 내려앉나요.. 28 노화 2016/08/19 18,415
587488 영어원서 같이 읽어요 - 분당판교 7 가을조아 2016/08/19 1,783
587487 유방미세 석회화 참고하세요 2 석회화 2016/08/19 3,254
587486 미 비포 유.....재미있어요. 보시길... 18 영화 2016/08/19 3,749
587485 아이가 넘어져서 얼굴이 찢어졌어요. 내일 병원 가도 되나요?? 14 어떡해요 2016/08/19 2,674
587484 오십넘으신분들중에 뼈가 아프신분들 있나요? 9 Eeee 2016/08/19 1,467
587483 금주 Big Hit 파파이스-박준영 변호사 5 파파이스 2016/08/19 1,104
587482 서울시는 왜 정명훈에게 목숨걸까요 13 이상타 2016/08/19 2,270
587481 음식 나오는순서대로 주세요..영어로 1 2016/08/19 2,634
587480 사드뒤에는 미국 군산복합체 있다 사드사드 2016/08/19 542
587479 세월호857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9 bluebe.. 2016/08/19 319
587478 12월에 호주 여행계획 2 호주야 2016/08/19 932
587477 고3 조카 둘... 3 덥지만 힘~.. 2016/08/19 2,402
587476 타이어 가격 진짜 비싸네요 9 타이어 2016/08/19 3,460
587475 여기는 이혼하면 애는 엄마가, 재혼도 하지 마라..? 21 분위기가.... 2016/08/19 5,633
587474 파파이스에 바보변호사님 나오셨어요 3 ㅇㅇ 2016/08/19 844
587473 침삼킬때 목에 걸리는것 같은 증상 아시나요? 4 솔바람 2016/08/19 2,124
587472 결혼할 남친이 집을 샀는데.. 19 ... 2016/08/19 13,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