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제연애 및 결혼하신 분들 음식문제로 갈등 있으신적 있나요?

apple 조회수 : 2,039
작성일 : 2016-06-24 17:00:02
이번에 서유럽쪽에 살고있는 남자친구가 한국에 왔는데요
한국 음식에 들어있는 마늘 냄새 땜에 뜨악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 ;;;

제가 서유럽에 살때 첨에 만나서 데이트할때는
한식,일식,동남아 요리도 곧잘 먹고
막걸리도 마시고
저도 서양식 요리를 엄청 좋아해서 음식에 관한
갈등이 없었는데

겉이 한국에서 지내보니 마늘 냄새 때문에
깁밥 돈까스 만두 정도
튀김요리 그 정도

마늘 비하가 아니라 한국음식의 그 마늘냄새에 고통스러워한다는
ㅠㅠ


IP : 49.1.xxx.1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6.24 5:15 PM (58.140.xxx.210)

    국제결혼에서 음식갈등은 중요한 문제고 주위에 많아요. 젊어선 그런대로 서로 양쪽음식 잘 즐기는데 나이들수록 고국음식 찾는 경향이 강해지는 커플들 많이 봐요. 저아는 할머니는 캐나다 남편이랑 황혼이혼했는데 자기가 끓이고 있던 된장찌개를 자리비운사이 남편이 마당에 냄비째 갔다버려놓고 모른척하는데 만정이 다떨어지는 경험을 했다고... 참고 참아온게 터진거겠죠. 이나이 먹도록 내가 가끔 먹고싶은 음식마져 눈치보고 살아야 하는 생각에 .. 님이 마늘들어간 요리를 좋아한다면 시간지날수록 사소하게 짜증이나 다툼은 없을순 없어요.

  • 2. 근데
    '16.6.24 5:18 PM (91.183.xxx.63)

    유럽남자와 결혼해서 유럽 거주중입니다만..
    첨에는 익숙하지 않은 냄새가 너무 강렬해서 그렇지 익숙해지면(길들이면ㅋㅋ) 괜찮아요
    근데 김치 냄새는 정말 심하긴 심해요. 10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청국장 냄새는 기겁을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부인이 맛있다는데 ㅎㅎ

  • 3. 마늘
    '16.6.24 5:20 PM (2.32.xxx.36)

    저같은 경우는 님과 정반대라서..
    제가 마늘을 못 참아서 못 먹어서 문제임.
    그에 반해 남편은 유럽사람인데 유독 마늘하고 매운 거 잘 먹어요.
    저는 한국가면 하다못해 수건에서도 마늘냄새가 나서 너무 힘들어요... ㅠㅠ

  • 4. 남자친구가
    '16.6.24 5:23 PM (49.1.xxx.124)

    장난이었는지 진심이었는지 ㅋㅋㅋ
    수건에서도 마눌냄새 난다고 힘들다며 ㅎㅎㅎ

  • 5. 이해감
    '16.6.24 5:30 PM (118.131.xxx.21)

    김치.된장 먹고 자란 한국인이라 마늘도 좋아하지만
    남친도 이해가요.
    우리도 동남아.중국쪽 가서 향신료 강한 음식 못먹잖아요.
    그거랑 똑같죠 뭐...

  • 6. 만두
    '16.6.24 6:55 PM (116.14.xxx.184) - 삭제된댓글

    브라질 남자와 살고 있는데 저는 복받았네요... 묵은지 김치찌게, 삼겹살을 아주 좋아해요. 설렁탕, 삼계탕도 좋아하구요. 물론 돼지 고기 구울때 마늘도 곧잘(?) 구워요. 그런데 생김치를 못먹네요... 겆절이도 싫어하구요. 그래서 브라질 사람은 다 잘먹나보다했는데 얼마전 우릴 찾아왔던 사촌 동생은 아예 못먹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스파게티, 라자냐, 스테이크로 돌려 먹었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것은 제가 그렇게 다른나라 음식을 못먹어요. 중국가서 중국음식 잘 못먹구 그래요... 베트남이랑 동남아 가서 길거리 음식도 잘 못먹구 ... 그래서 맥도날드만 가서 남편이짜증낼때가 많아요 ㅜㅜ

  • 7. Hmm
    '16.6.24 9:52 PM (1.177.xxx.171) - 삭제된댓글

    전 매운거 못먹지만 남친....... 아니 이제 신랑이 된 남편은
    불닭볶음면 매니아-.-;;;;
    삼겹살 먹으며 마늘과 김치 구워먹고
    파닭을 사랑하는 서양남자예요.
    혹시
    이사람도.......... 참아가며 먹는건가? 이런 의심이 순간 들긴하지만
    신길동 매운짬뽕까지도 완뽕하는걸 보면
    음식 잘먹긴 잘먹눈듯 해요. 막상 전 마늘 안먹는데...

  • 8. ^^
    '16.6.24 10:48 PM (120.16.xxx.59)

    음식에 전혀 관심이 없는 영국남자랑 이혼하고
    매운 음식 좋아하는 호주 남자랑 살아요, 살맛 납니다.
    밥주면 너무 좋아하고 잘 먹어서 싹싹 핱아 먹네요
    전 음식 하는 것 좋아하고 잘 하거든요 ㅋ
    식비가 좀 많이 드는 거 빼고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625 과외중개업체가 학원인가요? 82 2016/07/04 515
573624 목디스크가 오려는데..모니터 위치를 높이면 도움이 될까요 6 목아 2016/07/04 1,450
573623 송도에 이번에 분양하는 SK뷰 지리적으로 어떤가요? 6 송도 2016/07/04 3,203
573622 아이가 다섯-상민/연태 커플 팬이신 분들 보셨나요? 7 연상커플 2016/07/04 2,396
573621 자동차 경적 울리기 9 .... 2016/07/04 1,113
573620 학력이 최저삶을 보장해 줄까요 14 dg 2016/07/04 4,218
573619 이글이 정말 좋네요..링크 걸어드려요 14 rrr 2016/07/04 2,759
573618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다녀왔는데요,이런 경우.. 6 ... 2016/07/04 3,705
573617 자주 배아프다는 아이 13 겨울 2016/07/04 3,302
573616 영작 부탁 4 ㅇㅇ 2016/07/04 703
573615 진상 피부관리실 원장님땜에 고민입니다 3 피부 2016/07/04 2,352
573614 이사갈 집 도배라도 하고 싶은데 5 이사 2016/07/04 1,402
573613 어느 국회의원 후보자의 언쟁 그분 2016/07/04 470
573612 일본 핵무기 천개이상 생산가능한 플루토늄 재처리 공장 가동 1 플루토늄 2016/07/04 607
573611 새로산 실크블라우스, 드라이해서 입을까요, 입고 드라이할까요? 3 2016/07/04 1,234
573610 [단독] 학교가 요구한 '목숨각서', 엄마는 억장이 무너졌다 8 뉴스가 너무.. 2016/07/04 3,995
573609 샐러드마스터 쓰시는분 7 고민 2016/07/04 5,013
573608 연예인 만났던 추억 몇가지 6 ㅋㅋ 2016/07/04 4,560
573607 한솔 오크밸리콘도, 수영장 놀러가는데..(가보신분..) 2 놀러가는 여.. 2016/07/04 1,407
573606 제습기 필터에서 머가 나온다고.... 6 장마 2016/07/04 2,556
573605 전혜빈 원피스 12 치즈콘 2016/07/04 4,170
573604 지금 서울에 비오는 동네 있나요?? 8 비오는 동네.. 2016/07/04 1,727
573603 광명 청라 김포 중에 학군이 어디가 더 나은가요? 7 ㅇㅇ 2016/07/04 4,224
573602 멸치볶음이 너무 짜요.~~~ 11 멸치 2016/07/04 3,055
573601 눈꺼플이 너무 많이 쳐져서 수술해야 하는데 2군데 병원이 수술법.. 12 .. 2016/07/04 3,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