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전환 어떻게들 하시나요?..

조회수 : 2,459
작성일 : 2016-06-24 13:46:21

30대 중반이고 아이 둘 키우고 있어요.

육아도 힘들고 지치긴 하지만..

때마다 올라오는 무기력함, 우울감이 참 문제네요.

 

어릴때 엄마랑 헤어지고 살아오면서

제 안에는 항상 슬픔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자격지심,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사랑하지 못하는 모습..

지금도 좀 그래요. 남과의 비교도 심하고..

가난한 경제적 상황도 제 성격의 어두운 면을 형성하는데 한 몫 했고요..

 

지금은 남편과 두아이, 네가족 오손도손 지내고 있어요.

시댁 어른 두분 다 안 계셔서 시댁 스트레스도 없고..

시댁 문제로 속썩는 사람들은 저보고 감사한줄 알라고 하더라구요.

 

단칸 월셋방에서 살다가

지금은 잘사는건 아니지만.. 작은 내집도 생겨서 평범하게 살고 있고..

아이들도 어디 아픈 곳 없고 건강체질로 태어나서 엄마 도와주고 있고

 

감사할 조건을 따져보면 많은데 말이죠.

 

그럼에도..

키 162에 57-8 왔다갔다하는 이 통통한 몸과 배를 보면 답답..

둘째 낳고 살 못빼고 있는 자신도 한심하고..

그전에 인연이 끊어진 사람들도 생각나고

(대표적으로 두명이 기억나는데.. 제가 뒷담화 하소연을 좀 습관처럼 했던 거 같은..)

 

누워있으니 잡생각들이 자꾸 왔다갔다 하네요.

출산하고 나서 허리도 뻐근해서 기분전환해볼까 하고 뜨거운 물로 샤워했어요.

 

이런 무기력, 우울감 극복하는 방법 없을까요?..

IP : 182.227.xxx.1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사에
    '16.6.24 1:47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은 감사한 줄 몰라서 무기력증에 빠진것 같습니다

    외모.시댁.가족 이 모든 상태 보면 남들과 비교해서 참
    감사한 부분들이거든요.

  • 2. 매사에
    '16.6.24 1:49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은 감사한 줄 몰라서 무기력증에 빠진것 같습니다

    외모.시댁.가족 이 모든 상태 보면 남들과 비교해서 참
    감사한 부분들이거든요.그키에 그 키로수보다 더 나가면죽어야 되나요?
    그 월세 탈출 한것만도 다행이고 그저 감사한데 그저 불만...

  • 3. 시간이
    '16.6.24 1:49 PM (112.173.xxx.251)

    많으면 잡생각이 납니다.
    몇시간 알바라도.
    저는 드라이브 하거나 노래방 가거나..
    경험상 그 생활이 오래되니 우울증이 와서 자격증 공부해요.
    일을 해야겠더라구요.

  • 4. ...
    '16.6.24 1:53 PM (223.62.xxx.76)

    전 혼자 걷기좋은데
    도심속 사찰 이런곳 가요.
    요즘 양수리 두물머리에 연꽃 피었어요.
    중앙선타고 다녀오세요.
    푸른색을 보면 맘이 좀 좋아져요.

  • 5. ;;;;;;;;;;
    '16.6.24 2:00 PM (121.139.xxx.71)

    런닝화 발에 잘 맞고 이쁘고 비싼거 하나 사서 걸으세요.
    감사할일 리스트,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일 리스트 한번 뽑아보세요
    그걸로도 힐링많이 되요

  • 6. ..
    '16.6.24 2:03 PM (182.215.xxx.17)

    우선 나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해주고 보듬어주세요
    요즘은 홈트도 시도해보시고 시간 나시면 요가든
    뭘 좀 배우시며 활력을 찾는건 어때요

  • 7. 음..
    '16.6.24 2:05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 음악 이나 팟캐스트 들으면서 신나게 걷기하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내자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격려하면서 걸어요.
    진짜 걸으면서 생각 정리하면 스트레스 80%이상 풀려요.

    그리고 집에서는 신나는 음악 켜놓고 스트레칭도 하고 걍 춤추듯 흔들어요.
    정신없이 흔들고 창틀같은데 구석구석 청소도 하구요.
    그리고 난 후 시원~하게 샤워하고 커피한잔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

    또 다른 스트레스는 친구만나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수다.
    진짜 맛있는거 먹으면 기분 좋아지고
    또 수다떨고 나면 몸속의 찌꺼기가 나가는 느낌이예요.

    또 다른건 쇼핑
    돈이 별로 없어서 시원~~~하게 못하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옷 하나쯤 질러주는거
    그리고 그 옷 보면서 행복해하는거 그러면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구요.

  • 8. 다시한번
    '16.6.24 2:07 PM (211.186.xxx.94)

    님은 감사한 줄 몰라서 무기력증에 빠진것 같습니다22222222222222

  • 9. sns
    '16.6.24 2:14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을 끊어보세요.
    비교 때문에 우울하다면 비교를 안하게 눈을 돌려야지요.
    차라리 단순한 게임을 하는게 낫지. 번드르르한 가식의 다른이의 삶은
    이제그만 보세요.

  • 10. ..
    '16.6.24 2:14 PM (211.215.xxx.195)

    점심 잔뜩먹고 이십분거리 마트 음악들으며 걸어가 간단히ㅜ장보고 걸어오기 아이스크림 먹기 캐이블 티비보기

  • 11. ㅇㅇ
    '16.6.24 2:48 PM (223.62.xxx.47)

    남는시간을 건강하게 혼자 잘보낼 자신이 없다면
    바쁘게 돈버세요

    저절로 잡념이 사라짐
    특히 육체노동

  • 12. 아이돌
    '16.6.24 2:50 PM (124.153.xxx.35)

    좋아하는 아이돌가수 영상 반복해서 보거나
    노래들어요..

  • 13. 일치
    '16.6.24 5:08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

    .커피마시거나 음악들으며 마트가기

  • 14. ㄱㅈ
    '16.6.24 5:44 PM (211.205.xxx.2)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대상관계훈련을 받아보세요,뿌리깊은 우울감해소에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420 무지외반증 수술과 보험 가입 7 무지외반증 2016/06/26 1,922
570419 위산역류.. 19 2016/06/26 3,633
570418 보노보노같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프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6/06/26 1,353
570417 졸린데 자기싫은거요 3 질문 2016/06/26 1,539
570416 젊을때 친구들 지인들이랑 맥주집에서 술 하던게 왜 그렇게 그리울.. 9 .. 2016/06/26 2,792
570415 생각만 많고 행동으로 옮기지않을때 극복 방법 좀 알려주세요 15 .. 2016/06/26 3,382
570414 ybm 프리토킹반 이런데 몇년 꾸준히 다녀도 영어 느나요? 37 00 2016/06/26 5,327
570413 벌레 잡는 우리집 강아지 7 .. 2016/06/26 3,083
570412 태양의 후예 ost (윤미래-Always 영어버전) Jason .. 2 .. 2016/06/26 1,365
570411 보통 기억 잊어버리면 계속 찾으시나요? 1 .. 2016/06/26 620
570410 영화 화차요. 잔인한 장면이 자주 나오나요 7 . 2016/06/26 2,447
570409 남편은 마녀스프홀릭중 ㅠㅠ 5 내스프 내놔.. 2016/06/26 4,057
570408 디마프 고현정 연기 36 Jj 2016/06/26 8,224
570407 수영장에만 가면 배가 살살 아프고 가스가 차요 2 운동 못하는.. 2016/06/26 1,391
570406 돌 반지 6 꼼질맘 2016/06/26 980
570405 아이코 내손가락이야ㅜ 방금 의사가 기분 나쁘다고 한 글... 3 ㅡㅡ 2016/06/26 2,325
570404 오늘 유치원친구엄마때문에 너무 속상했어요ㅜㅜ 8 굿네이비 2016/06/26 3,223
570403 초3남자아이 엄마가 시켜야 하나요?? 4 깊은고민 2016/06/26 1,754
570402 누군가와 관계가 깊어지면 항상 실망하게 되네요. 35 어른아닌 어.. 2016/06/26 9,002
570401 지하철에서 짧은 치마 부여잡고 걷는 분들 8 좀.. 2016/06/26 3,866
570400 질 괜찮은 면티셔츠, 어디서 파나요? 3 잘될거야 2016/06/26 2,075
570399 코스트코 올리브유 괜찮나요? 4 ... 2016/06/26 3,445
570398 제 증상좀 봐주세요 3 ? 2016/06/26 973
570397 정말 주식해서 다 망하기만 할까요? 22 진짜궁금 2016/06/26 7,184
570396 만 35세 자산 10억이면... 9 2016/06/26 7,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