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이 잘못 온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어쩐다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6-06-24 11:23:25

저에게 존댓말로 톡 하는 남자 후배가 갑자기 "낼 언제 갈꺼야?"이런 걸 보내오더라고요.

무슨 촉인지 단박에 와이프에게 보내는 톡일 것 같아서^^

"**씨, 톡 잘못 보냈나 봐요" 하고 바로 보냈더니

"어이쿠 죄송합니다" 라고 다시 왔어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같이 톡하고 있었는데 헷갈린 모양이더라고요.

아마 제가 바로 톡하지 않았으면 나중에 알았을 것 같고요. 이런 일 흔하진 않지만 종종 있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 있어서요. 이틀 전에 해외파견 중인 남편으로부터 이상한 톡이 왔어요.

국내 시간으로 오전 10시 정도에서 20분까지 일상적인 대화를 했지요.

마지막엔 잘 지내/일해/나간다/웅 이렇게 끝나곤 하죠.

그런데 11시 반 정도에 톡이 하나 불쑥 왔어요.

애고 보고 싶다 이모티콘.

이거 뭐죠? 저에게 보낸 톡일 수도 있지만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라 매일 다른 톡을 보낸다고 해도 비슷한 패턴이잖아요.

저런 말 톡으로 보낸 적이 없고/이모티콘 역시 처음 보는 것(하트 이런 것은 아님)/앞뒤 맥락도 없고요.

저도 바로 되묻지 못하고 두고 봤는데 다음 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톡.

물어봄 당연히 저에게 보냈다고 할 것 같아서 지금까지 모르쇠인데...

이게 판도라의 상자일까요?

 

 

IP : 221.167.xxx.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외파견중이면
    '16.6.24 11:28 AM (125.178.xxx.207)

    정말 보고 싶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떨어지면 애틋하기도 하잖아요
    뭐든 의심하고 보자는 것 보다
    먼저 믿어 주는 마음이 필요할 듯 해요.

  • 2. 원글
    '16.6.24 11:32 AM (221.167.xxx.78)

    물론 그러면 좋죠;;-.- 근데 왜 저랑 톡하고 난 뒤 한 시간 반 후에 저걸 일방적으로 보냈냐는 거죠. 뭐 밤에 혼자 숙소에서 있다가 불쑥 생각나서 보냈다면 백 번 이해하는데 거기 시간으로 사무실에 있을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긴 톡은 못하고 꼭 해야할 말만 하곤 했었어요.

  • 3. 그럼
    '16.6.24 11:34 AM (112.173.xxx.251)

    자기 어제 나랑 톡하고 바로 잤어? 밤에 뭐 했어? 하고 물어보시죠.
    몇시쯤 잤냐고..
    그럼 대충 감이 올것 같은대요.

  • 4. 원글
    '16.6.24 11:51 AM (221.167.xxx.78)

    아 톡한 시간이 거기 시간으로 오전이었어요. 톡하고는 일했겠죠..근무 시간이니. 그리고 물어볼 시간이 이미 지나서리;;-.-

  • 5. 뭔가
    '16.6.24 1:24 PM (61.82.xxx.223)

    수상하긴 하네요
    에공 이런일에도 정말 맘 쓰이는거
    원글님맘 충분히 이해~

    하지만 말은 꺼내지 마시고
    일단 좀 지켜보시는수밖에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994 혹시 새누리당의 이정현의원 12 산책하다 들.. 2016/08/09 1,344
583993 사드 재검토 청원 백악관 서명 7 ,,,,, 2016/08/09 434
583992 보톡스 체내 다른 부위로 확산 위험성 1 조심 2016/08/09 1,826
583991 위즈아일랜드 어떤가요? 8 .. 2016/08/09 1,464
583990 복제인간들이 막 돌아다녀요 20 ..... 2016/08/09 5,034
583989 1세트 23대25였는데 2세트 25대 23역전승 23 팽팽해도 너.. 2016/08/09 2,395
583988 ㅋㅋ 드뎌 휴가입니다. 1 자유인 2016/08/09 505
583987 어제 베스트글좀 찾아주세요 ㅠㅜ 3 집정리 2016/08/09 873
583986 ㅠㅠㅠㅠㅠㅠ 배구 막 울면서 봐요 8 ㅠㅠㅠ 2016/08/09 2,370
583985 항공정비사에 대해서 27 고딩맘 2016/08/09 7,238
583984 실비 겸 암 4 보험 2016/08/09 709
583983 34살 대장 내시경 해야할까요? 1 .... 2016/08/09 1,475
583982 경축!! 8월 9일은 위대하신 휘트니 휴스턴님하 탄신일!!! 39 보톡스중독된.. 2016/08/09 3,560
583981 출산한 산모에게 선물 뭐가 좋나요? 14 크리미 2016/08/09 2,928
583980 제게 힘을 주셨던 심리상담사분이 돌아가신 걸 오늘에야 알았어요ㅠ.. 1 2016/08/09 1,896
583979 실전에 강한 사람이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하면 되나요? 2 실전 2016/08/09 1,235
583978 단유하기 너무 힘든데 조언부탁드려요. 15 .. 2016/08/09 2,562
583977 떡갈비 맛있는곳 아시나요? 4 어디 2016/08/09 1,348
583976 하태경 ˝더민주 6명은 입국 금지, 김제동은 방송진행 금지시켜야.. 15 세우실 2016/08/09 2,170
583975 이번주 강남역 지하상가 휴가인가요? 1 궁금 2016/08/09 468
583974 어제 올린 기사 모음입니다. 3 기사모음 2016/08/09 371
583973 냉장고 문의 2 냉장고 2016/08/09 887
583972 암보험들었다는 남편에게 은근 배신감이 느껴지는건 뭐죠 29 fnm 2016/08/09 5,993
583971 남친과 팬션 1박한다는 딸에게 제가 어찌 해야 할까요 43 2016/08/09 17,033
583970 지금은 온도가 올라가기시작하지만 10 입추~ 2016/08/09 2,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