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가집에 화환들..

화환 조회수 : 1,773
작성일 : 2016-06-24 11:06:29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땐 화환을 놓을곳이 없었어요

아버지,아버지형제자매 등... 다들 현직에 계실땐 화환이 차고 넘쳐서

다들 그런줄만 알았는데

바로 옆 빈소에는 하나도 없어서 왜일까 생각햇는데

젊은 남자분이 돌아가셨고,, 와이프 돼보이는분이 울고있었어요

그때는 젊어서 그렇구나 그생각말고는 없었고 그냥 와이프돼보이는분이 너무 안됏다는 생각말고는 없었네요


이번에 할머니 돌아가시니 현직에 계신분에게만 화환이 오더라구요

그래도 직책이 있으니 한 이십개 정도 오긴했는데..

이게 묘하네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게 화환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나이가 들고 속물이 되다보니 .

나가시면서 주의깊게 화환이 어디서 온건가 보고가시는분들 많더라구요

그냥 의미없이 본 분들도잇겠지만 ,,

이제 그분 퇴직하시면 그야말로 휑 하겠다는 생각이 들엇어요

정승집 개가 죽으면 가도 정승이 죽으면 안간다는 말도 왠지 와닿기도 하고.







 

IP : 121.145.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6.6.24 11:18 AM (112.173.xxx.251)

    애도의 뜻도 잇지만 본인들 이름 알리는 목적이 더 커서 그 자체로 고인의 죽음을 슬퍼한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제가 임종을 앞둔다면 모든 화환 다 거절하고 조의금 받은건 장례비 빼고는 전부 기부라하고 자식들에게 말할거에요.

  • 2. ..........
    '16.6.24 11:36 AM (1.253.xxx.22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장례 치를때 바로 옆이 무슨 병원장 아버지 장례실이었는데 복도에
    사람이 다니지도 못할 정도로 화환이 넘쳐나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오히려 없어 보이던데요.

  • 3. ...
    '16.6.24 2:05 PM (220.120.xxx.167)

    애도의 뜻도 잇지만 본인들 이름 알리는 목적이 더 커서 그 자체로 고인의 죽음을 슬퍼한다고 보기는 어려워요.222

  • 4. ㅎㅎㅎ한국의
    '16.6.24 3:27 PM (223.62.xxx.17) - 삭제된댓글

    장려식은 죽은 사람을 위한 게 아니라 산 자를 위한 체면치레예요. 아마 남의 눈 의식하는거로는 세계 1등 국민일 걸요.

  • 5. 그러게요
    '16.6.24 6:19 PM (175.223.xxx.180)

    체면치레 이런거 하루아침에 없어질순 없겠지만
    차차 변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160 증여세 아시는분 2 ... 2016/06/25 1,880
570159 살속에 공같은 딱딱한 게 잡히면 그게 용종이란 건가요. 2 . 2016/06/25 2,521
570158 남자가 이렇게 말하면 어떨것같아요? 32 취중진담 2016/06/25 7,264
570157 오선생 느낀 다음 날 컨디션 좋으세요? 26 ........ 2016/06/25 24,934
570156 근데 최민수 아들 외국인 학교 다녀도 한국생활을 하는데 어떻게 .. 29 ........ 2016/06/25 9,644
570155 단지 노동력 부족때문에 이민자 받는 거였나요? 2 -- 2016/06/25 773
570154 그곳이 너무 가려워요ㅠㅠ 50 ㅇㅇ 2016/06/25 28,726
570153 저 좀 도와주세요 75 . . . 2016/06/25 15,120
570152 (원글 펑)요리 학원의 분위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16 6월 2016/06/25 4,210
570151 이혼해도 잘 살 수 있을까요? 6 이혼 2016/06/25 3,064
570150 너무 외로워요 8 아.. 2016/06/25 2,726
570149 의식의 수준을 난민 수용 친화도로 매긴다면? 니나 가라 하와이.. 4 양극화 2016/06/25 856
570148 부부상담 해보신분 계세요? 진짜 결혼생활이 싫어요. 18 ... 2016/06/25 6,065
570147 상식적으로... 2 궁금이 2016/06/25 646
570146 일본드라마 심야식당..오프닝 슬프신 분 안계신가요..?? 14 일드 2016/06/25 2,550
570145 저도 여자인데.. 여자들이 불편한옷입고 29 여자 2016/06/25 9,295
570144 토요일 오전에도 내부순환로 정체 심하나요? 5 땡글이 2016/06/25 874
570143 브렉시트관련 글들 보고 82수준 알아버림... 50 2016/06/25 14,701
570142 15 ... 2016/06/25 2,037
570141 올라오는 글 들만 보면 영국은 eu에 있는 게 더 이상할 정도인.. 4 ..... 2016/06/25 1,726
570140 영국의 EU 탈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요 2 2016/06/25 2,636
570139 친정,시댁 모두 인연끊은 사연있는 사람과는 친하게 지내고 싶지 .. 20 솔직히말해줘.. 2016/06/25 7,404
570138 오해영 16회에서 정신과의사 선배로 나온 사람이... 1 대사 2016/06/25 2,274
570137 남편 뒤통수 짜증나요 1 남편 2016/06/25 1,206
570136 재교정해서 마음에 드신분계신가요? 8 교정 2016/06/25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