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보 업무 하시는 분 계신가요?

ㅇㅇ 조회수 : 665
작성일 : 2016-06-24 10:08:13
200명 규모 정도 되는 기업에서 홍보 업무를 혼자 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던 일은 다른 업무였는데 내부 조직 변경으로 제가 담당하게 되었고 대행사 없이 저 혼자 한지 오년째 됩니다.

B2B 기업이라 지금까지는 저 혼자 멘땅에 헤딩하며 꾸역꾸역 해 왔는데 홍보업무에 대한 자부심이나 애정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제 직업이니까 하는 것 같습니다.

기사자료 작성, 기자 컨택, 배포, 기사 클리핑, 고객사 초청 행사, 사보 제작, 영문 번역, 동영상 제작이나 포스터 제작도 간단한건 제가 다 합니다. 전문성은 없지만 다 일반적으로는 합니다. 그냥 너무 힘이 드네요.. 홍보 업무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노가다 스러운 일도 꽤 됩니다.

지금 당장 그만둘 생각은 없는데 일이 점점 재미가 없어집니다.
이 일에 대한 자부심이나 그런 걸 갖고 싶은데 홍보 담당하시는 분들 어떠신가요?
IP : 223.62.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
    '16.6.24 10:13 AM (210.181.xxx.110)

    저는 홍보팀에 2년 정도 있었는데, 처음엔 보도자료 쓰고 사보 만드는 것도 재밌더니
    나중엔 지루해 지더라고요. 맨날 비슷비슷한 내용 반복..기자 응대하는 것도 피곤하고....
    다행히 지겨워 죽을 것 같을 때 타 팀으로 발령 받았어요.
    5년 정도 하셨으면 진짜 질리셨을 듯 ㅠㅠ

  • 2. 미쓰냥
    '16.6.24 10:21 AM (121.134.xxx.50)

    저는 홍보만 한건 아니지만.. 마케팅 분야에서 10년째 하고 있어요. 저는 홍보나 마케팅이야 말로 정말 자기 재능이나 애정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 같아요. 저는 제 일 사랑합니다. 어릴적부터의 꿈이었던 직업이거든요.

  • 3. 와..
    '16.6.24 10:22 AM (222.110.xxx.76)

    그 일을 혼자 다 하신다고요?
    위에 자부심 가지고 계신 분들은 뭔가 크리에이티브한 걸 하셨겠지만.

    저 일을 다하시는건 그냥 홍보가 아니라 관리입니다.
    유지만해도 그냥 잘하는 수준인거죠. 재미있을 리가 없습니다....


    홍보에 대한 어필을 하셔서 팀원을 더 만드셔야겠어요.

  • 4. 원글이
    '16.6.24 10:31 AM (223.62.xxx.39)

    일에 자부심이 있으시다니 멋지고 좋아 보입니다. 저도 그러고 싶네요.. 이 일을 그만두기엔 나이가 많고 (38살) 이직도 마땅치 않네요. 급여는 340만원입니다. 제가 하는 일에 비해 많은지 적은지도 잘 모르겠네요..

  • 5. 협상합시다
    '16.6.24 10:59 AM (124.60.xxx.4) - 삭제된댓글

    그 일을 혼자 다 하신다고요?위에 자부심 가지고 계신 분들은 뭔가 크리에이티브한 걸 하셨겠지만.저 일을 다하시는건 그냥 홍보가 아니라 관리입니다. 유지만해도 그냥 잘하는 수준인거죠. 재미있을 리가 없습니다.. 22222

    제 느낌에... 원글님이 소리 높여 자기 주장하는 스타일은 아니실 듯요. 새 직원 뽑는 건 사실 어렵지 않을까요? 회사 내에서 직원 한 명 차출시켜 달라거나 외주로 빼는 정도에서 타협해 보시는 건 어때요? 외주자 또는 외주업체와 잘 맞아도 재밌어요. 나보다 좀 더 노련하면 배울 것도 있고...편해져요. ㅡㅡ 원하시면 소개해 드릴게요. ㅎ 참, 급여는 괜찮은 편 같은데요. 어떤 계열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 6.
    '16.6.24 3:43 PM (175.192.xxx.28)

    정말 혼자 하시는 일이 넘 많으십니다.

    저도 홍보일 15년 했지만...정말 애정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입니다.

    팀원을 늘리던지 대행사 (너무 고가의 대형 대행사 말고) 파트너 만들자고 강력하게 건의하세요

  • 7. 원글이
    '16.6.24 5:34 PM (223.62.xxx.55)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집에서도 밤에 아이 자면 일을 합니다.. 여러분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경험있는 대행사와 함께 일하는 것을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664 락스로 의견이 많네요 9 락스 2016/08/07 3,106
583663 입주청소 많이들 하시나요? 6 .. 2016/08/07 1,430
583662 새로운 치료법 전기장을 통한 암 치료(펌) 사장 안되길.. 2016/08/07 616
583661 찐만두와 잘 어울리는 음료는 뭔가요? 14 음료 2016/08/07 3,156
583660 문신 어떠세요?? 2 ... 2016/08/07 805
583659 종신보험때문에 고민이 큽니다.. 16 고민 2016/08/07 3,479
583658 PayPal 가입하신 분, 좀 봐주세요... 5 결제 2016/08/07 1,054
583657 데일리 틴트좀 추천해 주세요 5 ㅕㄱ 2016/08/07 1,784
583656 시어머니댁에 에어컨이 없어요... 26 이더위에.... 2016/08/07 6,731
583655 호감있는 남자 짝사랑하던 여자가 1 ... 2016/08/07 2,734
583654 조ㅅ ㅁ씨 가슴 성형한건가요? 6 ... 2016/08/07 6,133
583653 오십대에서 힘닿는데까지 할 수있는 자영업 뭐가 있을까요 11 Ooo 2016/08/07 3,436
583652 이더위에걱정입니다 .. 22 !! 2016/08/07 5,390
583651 82 에서 한살림 생식 추천 받았는데요 한살림 에서 주로 어떤상.. 4 .. 2016/08/07 2,073
583650 수건냄새 안나게 하는건 다른게 없어요. 10 ㅇㅇㅇㅇ 2016/08/07 5,261
583649 미교포분들께서 만들어주신 사드반대 백악관청원, 1만8천명 남았습.. 2 ... 2016/08/07 344
583648 82에 무식한 살림노하우 너무 많네요.... 67 ㅇㅇ 2016/08/07 22,968
583647 올해 토정비결 굉장히 좋다고 했는데............ 4 bb 2016/08/07 1,966
583646 한국에서 애 낳으신분들 24 ㅇㅇ 2016/08/07 3,192
583645 질투많고 못된 여자들은 석녀라고 하던데 18 ... 2016/08/07 4,741
583644 생리 전 치통 어떻게 해야하나요? 5 치통 2016/08/07 7,754
583643 설마 이 더위에도 찬물샤워 못하시는 분 안계시죠? 29 ㅇㅇ 2016/08/07 6,242
583642 유해진 양치질 3 2016/08/07 4,665
583641 더워서 아들이랑 같이 헛소리하고 있어요 7 더워라 2016/08/07 2,386
583640 세월호845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5 bluebe.. 2016/08/07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