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땡땡이치고 놀다들어온 초 2. 뭐라고 타이를까요?

...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16-06-23 23:57:22
초2 외동인 남아에요. 학원은 바둑,태권도,피아노 매일 세군데를 갑니다. 태권도 수업은 한 시간인데 앞뒤 30분에서 한시간씩 관장님 차량도는 시간에 애들이랑 노느라고 다하고 집에오면 7시쯤 되요. 주택가에 사는지라 친구도 없고 저는 늦게 들어와서 집에 빨리 올수록 게임하는 시간만 늘어나니 그냥 거기서 놀아라하고 두는데요. 요즘 동네친구가 학원을 하나도 안 다니니 걔랑 같이 학교며 동네 돌며 노느라고 학원을 안가고 맘대로 돌아다녀요. 놀다가 7시면 들어옵니다. 저도 한번 경고줬는데 오늘 두번째거든요. 학원 다니는 자체를 싫어하진 않아요. 하나 쉬자하면 빼지 못하겠다고 하거든요. 남편은 학원 많이 보내서라며 핀잔주고 저는 친구에 정신팔려 잠시 그런거라고 했는데요.남편이 저 오기전에 학원비를 일할 계산해서 오늘 빠진 학원비를 용돈에서 제하겠다 했답니다. 일주일에 500원 받는데 그럼 10월까지 못 받는대요.. 저는 내일 얘기할건데 엄마가 힘들게 번 돈인데 학원빠지면 안된다고 같이 금전적이유를 들어야하는건지 아님 학원다니는건 니 의무니 지켜야한다고 알려줘야할지. 그럼 다 끊는다고할 거 같네요. 어떻게 하죠?
IP : 117.111.xxx.2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애들 불쌍
    '16.6.24 12:03 AM (211.36.xxx.7)

    아이도 좀 쉬게 두시면 안되나요?
    울집 막내 초3
    엄청 놀러다녀도 그때아님 언제노나싶어
    놀라고하거든요

  • 2. ....
    '16.6.24 12:06 AM (117.111.xxx.244)

    놀아도 기준이 있어야하는거 아닌가해서요. 저 학원들도 딱히 뭐 공부시키는 것들도 아니고 공부랑은 벌써 담 쌓아서 앞으로 놀 날이 저 많아보여요 ㅎㅎ 아 이제 친구랑 노는 맛을 알아버렸나봐요.

  • 3. . . .
    '16.6.24 12:13 AM (125.185.xxx.178)

    어느 수업은 격일제로 할 수 있으면 바꾸고 빠지는 날 놀라하면 되죠.
    제일 좋은건 학원수업 같이 듣는것.

  • 4. 쿠이
    '16.6.24 1:49 AM (61.79.xxx.244)

    한참 놀나이의 애를 .. 실컷 놀게 좀 두세요
    노는 것도 공부입니다 학원도 다니고 싶지만 노는게 더 좋은거죠 유행이니까요 학원 많이 다니는게...
    딱합니다! 우리나라의 아이들!
    모조리 똑같은 교육관, 별의식도 없이 남이 하니까...

  • 5. 아들 둘 엄마
    '16.6.24 9:01 AM (119.70.xxx.81)

    실컷 놀게 하라고들 많이 하지만
    부모의 관리 없이 실컷 놀면
    요즘 아이들 게임중독 밖에 안됩니다.
    인생 파탄 나는 거더라구요.

    요즘엔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동네에서 친구들과 건강하게 뛰놀고 책도 읽고 하는 게 거의 불가능해요.
    관리하는 사람이 없는 게 문제네요.

    글에서 정확히 쓰지 않으셨는데
    애가 7시까지 학원을 돌아야 하는게
    집에서 낮 동안 돌보는 사람이 없어서라면
    그만큼 세심하게 주의 기울이셔야 할 듯 해요.

    이번 경우는
    아이가 학원을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닐 경우 집에서 혼자 있어야 하는 경우)
    아이에게 약속에 대해 가르쳐주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야기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학원이 다니기 싫은지 물어보고
    싫어하는 학원은 정리하시고 다니겠다고 하는 학원에 대해서는 약속해보자고 하는 건 어떨지요.
    학원에 다니는 것은 약속이고
    약속을 잘 지키도록 앞으로 한 달 잘 노력해보자고 하시고
    그럴 경우 용돈제재를 풀어주시고(이런 보상이 주가 되지 않고 성취감이 주가 되고 부상이 되도록 해주시구요)
    무엇보다 칭찬도 듬뿍 해주시고
    그렇게 책임감을 쌓아가게 해주시고요.

    아, 그리고 아이가 학원 안 간 동안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자세히 알아보세요.

    제가 아들 둘 길러보니
    (지금 20대입니다)
    중요한 건 우선 아이한테 무엇이 중요한지 가치관을 심어주는 거구요.
    이건 오랜 기간 만들어지는 거라서
    맞벌이이신 만큼
    부모가 아이와 마주하는 시간을 질적인 시간으로 만들어야 하더라구요.
    동화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와 옳고 그름,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어떤 꿈을 가져야 하는가를
    계속 대화하고 나누세요.
    아이의 하루를 직접 보지 못하더라도
    아이가 저녁에 부모에게 다 이야기하도록 유도하시고
    그에 대한 조언도 하셔야 해요.

    어떤 사람이 되고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바른 중심을 가져야 부모가 없는 시간에도
    아이가 탈선하지 않을 수 있구요.

    그 다음으로는
    같이 노는 애가
    어떤 애인지 잘 살펴보세요.

    그애도 부모님이 맞벌이고
    집에서 돌봐주는 분 안 계신 경우라면
    거기다 부모가 학원도 안보내고 거의 방치하는 애라면
    좀 걱정되는 게 사실입니다.

  • 6. ...
    '16.6.24 9:44 AM (117.111.xxx.244)

    정성스런 답글 감사합니다.
    아이가 7시까지 학원 돌아야하는건 아니고 정상적으로는 5시면 집에 와야하는데 중간중간 노느라고 7시에 오는거고 그나마도 더 늦게오는걸 7시를 통금으로 맞춰서 그때 들어오는거거든요. 말이 학원이지 가서 놀라는 의미로 보내는거고 학원 안가면 놀 친구도 없거든요. 집에 있어봤자 혼자 게임하니까요. 근데 문제는 학원마저 안 가고 조용히 놀러다니다 오려다가 들킨건데요. 저도 초등이라고 실컷 놀려야한다는거는 다른 애들은 모를까 우리애한테는 적용이 안되는것 같아요. 학원 안 다니면 스마트폰 중독으로 빠질거에요. 오늘 물어보니 학원 다 끊어주라는데 그 이유도 그럼 게임할 시간 많아져서이고 학원 안 다닌다고 게임한다는 거 아니라니 째려보드라구요 ㅜㅜ 학교 안 다니겠다는 것아니고 학원이라 어디까지 통제해야하는건지 어렵네요

  • 7. ..
    '16.6.24 10:07 AM (112.152.xxx.96)

    매일 3개는 좀 과해요...2개는 매일 1나는 주2회 정도..그리 뺑뺑이 하면 월급쟁이 아침나갔다가 7시 오는거랑 뭐가 다르까요..애도 그리살기 힘드니 아름 일탈?하는거죠..꼬맹이 힘들다 신호라봐요..줄이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746 반찬 어케 하면 빨리 만들 수 있을까요? 12 2016/06/24 2,372
569745 브렉시트 한눈에 알기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60 북괴멸망 2016/06/24 22,103
569744 여름침구,베게커버 뭐 쓰세요 ? 1 여름이불 2016/06/24 866
569743 다 부질 없단 생각이 드네요 1 . 2016/06/24 1,839
569742 여의도에 맛집 알려주세요 카페나 빵집도 좋아요 6 ... 2016/06/24 1,625
569741 20년전에 성경공부하면서 1 ㅇㅇ 2016/06/24 923
569740 강아지 물 먹는 얘기 19 짧음 2016/06/24 3,237
569739 한대부고 아시는 어머님 도움 좀 부탁드려요 5 궁금 2016/06/24 1,956
569738 BBC "브렉시트 국민투표서 '탈퇴' 승리" .. 7 속보 2016/06/24 2,366
569737 동생옆에있으면 아무리 유치원생이라도 다 커보이네요 aaaa 2016/06/24 526
569736 이유 탈퇴하는데 엔화가 왜 오르나요? 14 ;;;;;;.. 2016/06/24 4,526
569735 40중반에 학교 상담교사 어렵겠죠? 7 ^^ 2016/06/24 2,605
569734 40대인분들, 해마다 급여 인상 얼마정도 되나요? 4 휴... 2016/06/24 1,551
569733 남녀공학 분위기가 확실히 더 자유분방 한가요? 2 학교 2016/06/24 930
569732 주식 내부자자거래 하려고만 하면 쉽지 않나요? 2 내부자 2016/06/24 848
569731 생각난김에 적어봐요 4 ,, 2016/06/24 771
569730 현실로 다가 온 임금삭감 3 2016/06/24 2,004
569729 대전 아울렛 어디 이용하세요? 4 ... 2016/06/24 1,191
569728 우울증으로 일상이 힘들어요 11 @@@ 2016/06/24 4,113
569727 브렉시트. 무섭다는 생각 9 ㅓㄹ 2016/06/24 4,549
569726 저는 비 오면 하이힐을 신어요 붓는다 2016/06/24 1,560
569725 태양과지디의 흥겨운 노래, 무한반복하고싶네요 1 핑크러버 2016/06/24 716
569724 민사 소송껀으로 상담을 받았는데 사무장이었어요 11 상담 2016/06/24 1,917
569723 국정원이 갑인가, 정권이 갑인가. 3 보리보리11.. 2016/06/24 427
569722 영국 총리 캐머런 자신의 부메랑에 자신이 맞음 14 2016/06/24 3,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