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40대 중반 직장맘입니다.
작은 영세기업이다 보니 채용및 계약건에 제가 직접 참여 하곤 합니다.
밑에 나이 많은 미혼 여성글 읽다보니 씨익~ 웃음이 나서 적네요.
아마 갑인 여자 대표가 어지간히 깐깐하게 구는구나 싶네요.
근데 전 일하다가 제가 상대해야할 사람이 기혼이든 미혼이든 일단 여자면 약간 안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자가 상대측 대표면 일만(?) 잘하면 되거든요.
뇌물이나 다른 식사향응 같은거 대접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그렇게 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래서 대접하면 기분좋게 대접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일은 철저하게 안하면 정말 몇년간 관행상 하던 계약이든 아니든 계약이 뒤집어질 수도 있기때문에 조심해야 하는건
있습니다.
남자가 대표면 좀 괴롭습니다. ㅠㅠ
일 뿐만 아니라 과외로 뭔가 좋아하는 것을 맞춰줘야 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습니다.
안그런 업체 대표 딱 2명 알고 있습니다 ㅠㅠ
근데 여자가 미혼이 대표인 업체인 분 설명은 잘 하셨는데요.
음. 일단 자존심 무진장 셉니다. 굉장히 이성적이고 똑부러진 말투로 대화를 하고요. =? 100% 맞습니다.
본인이 원하는대로 일이 안풀리면 굉장히 히스테릭해집니다.
=> 정확합니다만 정말 그렇게 믿고 있기에 그 말이 틀리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확실한 것을 님이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것이 사업의 세계에서 당연한 일이지 않나요?
본인 잘못은 잘 인정하지 않고요.
=> 왜냐하면 그렇게 믿고 있고 그런 믿음을 가지고 그 자리에 서있으니까요.
미혼인 여자대표들은 일과 결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냥 쉽게 넘어가다가는 도산과 직결됩니다.
그 잘못을 돌려서 알려줄 수 있는 실력이 되고 설득이 되어야 갑과 믿음이 형성 됩니다.
이성적인 척은 하지만 본인은 아주 사소한 감정적인 일에도 발끈하며 잘 무너집니다.
=>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서는 그런거 같더군요.
미혼인 경우 이성적인 일에는 철저할 수 있지만 감정적인 일에는 교류가 약하기에 발끈하기도 하고 무너지기도 하지만
비지니스적인 일에만 잘하면 괜찮다는 주의입니다.
전 일 이외에 다른 것들을 맞춰줘야 하는 남자들보다 지랄같이 악독하게 굴어도 일만 제대로 하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는 여자들하고 일하는게 더 낫다는 주의입니다.
그리고 제 사견인데 남자는 철저하게 회사의 이익에 따라 가지만 여자는 나름 일에 대한 전문성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때로는 대기업이 단가 후려치기 같은- 나쁘게 굴어도 일에 대한 자존심으로 일만 잘하면 다른 업체를 소개 시켜준다
든지 아님 책임을 지고 우리업체를 선택해주는 의리(?)가 더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