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죽었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요

ㅠㅠ 조회수 : 3,553
작성일 : 2016-06-23 20:51:43
정확히는 우리강아지가 아니고 아이가 자주가던 친척집 강아지에요
일주일에 한두번은 가고요
강아지 새끼때부터 보던강아지인데
며칠 아프더니 죽었어요 어제요
그런데 6학년 아들이 어제부터 너무 힘들어해요
오늘은 학교에서 너무 슬퍼서 친구들하고 얘기도안하고
가만히 앉아있었대요
강아지 생각 안하려고 계속 딴생각 하고요
그리고 좀전에는 펑펑 우네요
내일 학교에서 캠핑 가는데
아이를 안보내야 할까요
가도 계속 눈물바람일거 같아서요
IP : 39.7.xxx.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6.23 8:52 PM (180.230.xxx.54)

    상실의 슬픔에는 뭐라도 다른 집중할게 필요해요
    보내세요

  • 2.
    '16.6.23 8:54 PM (175.126.xxx.29)

    대처를 잘하세요.
    아이들(6학년이면 좀 크긴 하지만)
    동물의 죽음에 상처 많이 받아요.
    특히 자기가 키우던 동물

    그런 동물(그게 새든...뭐든)의 장례식 같은거(산에다 묻어줬어요전)
    하고 묵념하고....잘가라....이런식으로
    형식을 차려주면

    애가 그 사건에 대해선 잊어버려요

    근데 그런거 없어...그냥 죽음만 알면
    힘들어할겁니다.

    저라면,,힘들어하면
    캠핑은 몸이안좋다 하고 안보낼거 같아요

  • 3. 괜히 저까지 울컥하네요..
    '16.6.23 8:55 PM (175.120.xxx.173)

    저도 강아지 무지개 다리 건너 보내고 많이 슬퍼했던 사람인지라..
    가만히 있다가도 생각나면 어린 아이처럼 울곤 했었거든요..ㅠㅠ
    시간이 필요해요.
    좋은 얘기 많이 해주시고 아이 많이 많이 다독여 주세요..

  • 4. ㅠㅠ
    '16.6.23 8:56 PM (39.7.xxx.37)

    네 안그래도 묻어준곳 보여주고 묵념이라도
    하고 오려고 했더니
    자기는 당분간 그집에 안가겠다고 해서못갔어요
    내일 아침일찍이라도 갔다와서
    학교 보낼까봐요

  • 5. 괜히 저까지 울컥하네요..
    '16.6.23 9:00 PM (175.120.xxx.173)

    억지로는 데려가지 마세요.
    죽음을 확인하는게 아이한테는 너무 힘든 일일 수도 있어요.
    그냥 강아지가 고통없이 자는 듯이 편히 갔다고...아프다가 갔다면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도 않고, 무지개 다리 건너서 친구들하고 놀고 있다고 잘 말해 주세요..

  • 6.
    '16.6.23 9:13 PM (122.46.xxx.65)

    아주 좋네요.
    성장통 중 가장 중요한 대상에 따른 통증발현기예요.
    감성 있고 세심하며 따뜻한 아이로 자랄 겁니다.
    많이 다독여 주고 현상황에 대한 설명이 더도 말고 덜도 없이 담백하게 설명해주세요.
    스스로 생로병사에 대한 자의식이 건전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면
    아이의 정신세계는 더욱 웅숭깊어질거예요.

  • 7. 음..
    '16.6.23 10:00 PM (110.9.xxx.112)

    아끼는것과 이별하는것도
    배워야할 나이인듯합니다
    조금..더 컸을거예요
    시간이 약입니다

  • 8. --
    '16.6.23 10:59 PM (120.16.xxx.141)

    초3인 제 아이도 몇달 전 태어날때 부터 같이 아이방에서 살던 개가 나이많아 병으로 죽고,
    자기 방이 너무~ 무서워서 혼자 못자고 악몽 -.-; 꾸고 그래서
    심리상담 다니고 있어요, 상담샘 말로는 상상력이 많이 늘어나서 그렇다고.. 운동 많이 하고 나가 놀고
    책도 좀 많이 보라고 그러구 있어요. 저희는 몇달후 새 강아지 물색중이에요
    저도 한달내내 눈물바람이었는 데 아이야 오죽 하겠어요..

  • 9. 전체
    '16.6.23 11:24 PM (175.117.xxx.60)

    저도 공감이 되면서 눈물이 나네요.잘 위로해 주세요.작년에 둘 보냈는데 아직도 저 자주 울어요.ㅠㅠ너무 보고 싶고 슬퍼요.

  • 10. 초컬릿
    '16.6.25 7:30 AM (110.70.xxx.206) - 삭제된댓글

    아드님이 가슴따뜻하고 책임감있는청년으로 잘자랄것같네요..

    요즘 싸이코패스같은 괴물아이들도 많은데..

    아파할땐 그아픔을 억제시키지말고 충분히 슬퍼할 수 있게 해야해요..

    시간이 지나면 털고일어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882 니트라케어 디지털로 사용하세요 3 디지털 2016/06/24 1,342
569881 검찰이 어버이연합 수사를 제대로 않한대요 5 탈북자 2016/06/24 601
569880 안방 샤워기만 온수가 미적지근해요 4 다른 곳은 .. 2016/06/24 804
569879 단어가 생각이 안나요 10 .... 2016/06/24 1,005
569878 저 때문에 올케가 기분 나빴다는데 정말 잘못한건가요? 137 ... 2016/06/24 22,325
569877 코스트코 팔찌 괜찮나요? 3 중년 2016/06/24 3,480
569876 pdp TV 전원이 안들어와요 1 tv 2016/06/24 1,920
569875 외국인학교 맘 계시면 도와주세요 uci V wisconsin m.. 19 dd 2016/06/24 2,276
569874 어릴때 키웠던 강아지 이름 알고싶어요 7 .. 2016/06/24 954
569873 영어해석과 구조파악 확인부탁드려요. 7 .... 2016/06/24 675
569872 주식가지고 계신분들~~ 18 동그라미 2016/06/24 5,047
569871 퇴근후 매일 2-3시간 걷는거 관절에 안좋을까요? 8 45세 2016/06/24 1,959
569870 썬탠한듯한 얼굴색일때는 티 색상 이 어떤색이 어울릴까요 4 40대남 2016/06/24 691
569869 보건소에서 혈압도 재어 주나요? 4 보건소 2016/06/24 825
569868 부산분들은 그럼 어디로 놀러다니세요? 14 .. 2016/06/24 2,702
569867 사업체 명의변경을 해주면 안되냐고 묻더라는데요... 1 궁금 2016/06/24 820
569866 갑자기 선물이 4포인트나 급락하는 것을 보니.. 4 ..... 2016/06/24 1,524
569865 홍보 업무 하시는 분 계신가요? 7 ㅇㅇ 2016/06/24 700
569864 간식 안먹기 실천하고 있는데요. 3 2016/06/24 1,390
569863 40대 배 쏙~희망!줌바, 요가 어떤게좋을까요? 5 뱃살 2016/06/24 3,179
569862 엘리베이터에서 열림 버튼 누가 누르고있어야하나요?? 25 질문 2016/06/24 4,490
569861 나이 들어 연고없는 타지 가면 적응 되나요? 3 아줌마 2016/06/24 1,979
569860 초고층 빌딩이나 아파트 사시는 분 계세요? 3 어야둥둥 2016/06/24 1,336
569859 강남 고속터미널 근처 손님접대용 음식점 아시는분 2 기다리다 2016/06/24 1,521
569858 아파트관리비 영수증 모으시나요? 11 케로피 2016/06/24 5,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