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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혼자서도 산이나 오지에서 사는게 가능하더라구요.

.. 조회수 : 5,512
작성일 : 2016-06-23 16:50:43
어제 티비 보니까 70세 넘은 여자 분인데, 글쎄 지리산 깊은 산 속에서 혼자 사는게 방송으로 나왔어요.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 보면서 절대 저런 산속에서 여자들은 혼자 살 수 없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어쩜 저렇게 여자분 혼자서 그것도 30년이 넘는 그 긴세월을 저렇게 살수가 있었을까,
개도 딱 한 마리 키우더라구요. 셰퍼트나 불독 이런 사냥개도 아니고 걍 순딩순딩하게 생긴 덩치만 좀 큰개.
와... 여자 혼자서는 무서워서라도 개를 열마리는 키워도 키웠을텐데, 정말 그 담력이 대단하더라구요.

82에서도 가끔 혼자서 시골이나 이런데서 노후를 보내면 어떻겠냐는 글 올라오면
아서라고, 남자는 돼도 여자는 낭패 보기 십상이라고, 여자는 큰 봉변 당한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그게 맞는 말이잖아요. 
그 여자분 매일 산속을 다람쥐같이 타고 다니면서 산나물같은거 캐먹고
가끔한번씩 읍내 나갈때도 산 하나를 넘어서 버스를 타고 하던데
어떻게 그 세월동안 버틸 수 있었을까요.
특히나 요즘은 하도 살인사건도 많이 나서 동네 뒷산도 무서워서 여자 혼자서는 다니기도 겁나던데
정말 너무너무 궁금하고 미스테리했어요.

IP : 110.11.xxx.2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23 4:55 PM (125.61.xxx.2) - 삭제된댓글

    운이 좋은거에요

    산골소녀 영자

    아버지 결국 방송나오고 살해당했죠

    산 우습게 보지 마세요

    산 무서워요...

  • 2. 원글
    '16.6.23 4:59 PM (110.11.xxx.28)

    헐 무서워라.
    그러니까요 저도 어쩜 저렇게 32년을 탈없이 살 수가 있을까,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아예 바깥 세상 안나오는 것도 아니고
    한 달에 두 번은 읍내 장도 나오던데 단골 가게도 있고 사정 아는 사람들은 알꺼아니예요.
    그리고 그 할머니도 이젠 방송 탔는데 괜찮을라나? 괜히 걱정 되네요.

  • 3. ㅇㅎㅇㅎㅇㅎ
    '16.6.23 5:03 PM (125.61.xxx.2) - 삭제된댓글

    이제 방송나왔으니

    신변 안전 조심해야죠

    과연 방송출연이 좋을까요?

    제가 보기엔 안좋다고 봅니다.

  • 4. ㅎㅎ
    '16.6.23 5:09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한 담력하면 한다는 사람인데요 깊은 산 속에 혼자 사는 로망을 꿈꾼 적 있는데 글쎄요 요즘은 무섭네요. 워낙 세상이 험악하니. 전에 추적 60분에 여성 노인들을 성폭행하는 사건도 꽤 있더군요.
    창피해서 신고도 못하고.
    그런데 어떤 프로에서 했던 건가요?

  • 5. 여자
    '16.6.23 5:14 PM (112.173.xxx.198)

    혼자 살면 방송에서 어디라고 자세하게 안밝히는게 좋을것 같은데..
    다시 보기 하려면 어디가서 볼수 있나요?
    저는 못봤거든요

  • 6. 원글
    '16.6.23 5:15 PM (110.11.xxx.28)

    생생정보통인가? 아님 타방송국 프론가? 확실히는 기억 안나는데 저녁 프로였어요

  • 7. ...
    '16.6.23 5:20 P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살만 합니다

  • 8. nnn
    '16.6.23 5:27 PM (1.241.xxx.6)

    그분 서울대 나오셨고 교직에 있으셨다고...
    본인말씀으론 생존경쟁에서 졌다고 하시더라구요.

  • 9. ㅣㅣㅣ
    '16.6.23 5:30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그분 운동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그 어린 시절에 태권도도 배웠다고...
    딱 봐도 작고 여리여리한 분은 아니고, 골격도 단단하고 순발력 있게 대처할 수 있는 체력이 있어보여요.

    그리고 어제 보니까 사람 침입자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네 집 마당에 지리산 곰이 들어왔다잖아요. 다행히 곰이 꿀단지만 가지고 날랐다는..

    그분은 혹시 그런 변이라도 당하시면 나는 충분히 살만큼 살았고 내 명이 여기까지겠거니...그렇게 생각하고 계실 것 같아요.

  • 10. ㅣㅣㅣ
    '16.6.23 5:33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그분 운동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그 어린 시절에 태권도도 배웠다고...
    딱 봐도 작고 여리여리한 분은 아니고, 골격도 단단하고 순발력 있게 대처할 수 있는 체력이 있어보여요.

    그리고 어제 보니까 사람 침입자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네 집 마당에 지리산 곰이 들어왔다잖아요. 다행히 곰이 꿀단지만 가지고 날랐다는..

    그분은 혹시 그런 변이라도 당하시면 나는 충분히 살만큼 살았고 내 명이 여기까지겠거니...그렇게 운명으로 받아들이실 것 같아요.

  • 11. ㅎㅎ
    '16.6.23 5:34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채널 A 갈 데까지 가보자에 나온 노금옥 씨를 얘기 하는 것 같네요.
    mbc리얼스토리 눈에도 나왔었고요.
    서울대 수학과 나왔다고 한 것 같은데.
    텔레비전도 한 번 출연하면 여기저기 나오네요.

  • 12. 산속에서 무술하는 할매
    '16.6.23 5:52 PM (125.61.xxx.2)

    http://tvcast.naver.com/v/252829/list/24491

  • 13. ....
    '16.6.23 7:04 PM (223.62.xxx.74)

    산속생활 대단합니다

  • 14. 약초꾼이시던데
    '16.6.23 8:03 PM (58.227.xxx.173)

    제가 본 프로에서는 왠 남자와 동행해 약초 캐고 하시던데
    아마도 업이신듯 했어요
    드나드는 사람이 꽤 있는 듯요 (불순한 의미가 아니라 수제자 깉은)

  • 15. 장수비결은 역시 솔로
    '16.6.23 8:09 PM (183.96.xxx.168)

    노금옥님 대단하심.
    저 연세에 분위기는 청년같아요. 머리숱이 어쩜.
    역시나 여자는 혼자살면 덜늙나봐요.
    남자없이 자기 하고싶은대로 다하고 삼.
    산을 좋아하셔서 돈좀 모이면 떠나시나봄.

  • 16. 지리산
    '16.6.23 8:14 P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지리산 자락은 워낙 방대한 지역이기도 한데
    특이한분들이 속속들이 많이 사시더라고요.
    여자,남자 홀로 사는분들도 많고
    근데 혼자 사는분들이 도시인들처럼 쪄들지 않고 싱그러워 보인다는게
    신기합니다.
    치안도 잘 되어 있고
    또한 지리산자락은 산자락에서 옛부터 사람이 살아 온 역사가 길어서
    나름 살아 가는 기반이 다 있습니다.
    어느 자락은 산골이라도 서울 아파트 가격 만큼 매매가가 되어 있지만
    일단 나오는 매물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점점 청정한 지역을 찾아 가는게 인지상정인지라
    저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노후를 살것이라 했던 사람이 였으나
    어느날 찌든 서울을 벗어 날 번뜩임이 오더군요.
    이 오락가락 하는 세상에 그나마 외롭지않게 많은것을 여류롭게 지난것에 감사하며
    삽니다.

  • 17. 덕분에
    '16.6.23 8:28 PM (175.126.xxx.29)

    재미있게 봤네요...보다가 중간에서 끊어지고 처음부터 다시 재생이 되는데...방법을 모르겠네요
    티비에 한번 나오면
    다른 채널이나 매체에서 그 티비를 보고
    사람들에게 자꾸 연락을 해서 나오게 되는거예요...

  • 18. 어찌
    '16.6.23 8:34 PM (183.96.xxx.168)

    전체 다 보고싶은데

  • 19. ㅋㅋㅋㅋ
    '16.6.23 8:41 PM (119.194.xxx.182)

    곰이 꿀단지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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