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8개월 아가 둔 직장맘이에요
남편은 술자리 많고 접대 많은 업종에서 일하고 퇴근도 굉장히 늦은편이에요
어느날 남편에게 저녁 8시30분에 아가 재우기전에 전화했더니 남편이 버튼을 잘못 눌렀는지 받아지는데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이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서 끊지 않았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쇟이 그것을 녹음을 했어요
근데 남편이 장한평에 있는 성매매업소를 가려고 누구랑 대화하는 듯 하더라구요
같이있는 일행 목소리를 잘안들렸는데 남편이 말한 것을 써보자면
장한평 보다 훨씬 위에구만 노원이구만
싼거는 상관없어 재밌으면 돼 뭐 얼마나 싸다고 십만원 더들면 00거지
어딘지 알아? 못믿겠어 난 절대 못믿어 알아? 전화번호 이런것도 없고?
그니까 어딘지 아냐고 거기가
여기서 몇분걸려
20분 이상 걸려?
이뻐?
갈래말래? 빨리 말해
가는거내맘이야?
야 근데 40분이면 왕복 한시간이지?
재밌어 거기?
싸냐고
싸고 이뻐?
거기가 어딘지 알아?
몰려있어
그니까거기가 어딘지 아냐고
넘 가고싶은지 아주 자세히도 물어봤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통화끊고 언제와? 했더니 응 지금 위엣분들 오신다고 해서 아직 못가고 오늘 좀 늦어 하더라구요
통화끊고 부글부글해서 내가 지랄안하면 창녀랑 자러가겠구나 생각들어서 오빠 지금어디야????어디가려는거같은데?했더니 어..나 지금 집가는길이야 하더라구요
집에온 남편이랑 얘기했더니 한살 많은 형인데 술마실때 그냥 반말 한다면서 이런데 간적도 없고 맞춰주려고 말한건데 왜 자기한테 난리치냐고 남자들 사회생활하면서 다 그냥 이런거 잘 알고 관심있는척 이렇게 말한다고 오히려 힘들게 일하고왔는데 쥐잡듯이 잡고 왜 자기 못믿냐고 난리치더라구요
제가 절대 못믿는다 죽겠다 나 지금 떨어져서 죽을거다 난리치다가(그때는 맘이 정말 그러고 싶었어요)
아가 생각하니 못할짓 같고 그래서 일단 저한테 세가지 약속해달라고 했어요
1. 앞으로 이런말 하면서 회사다니지도 말것.
2. 저에게 진심으로 사과할것
3. 저에게 사과하는 마음과 앞으로 이런일이 재발할시 아가와 저를 영원히 보지않겠따는 내용의 각서 써서 줄것
요구했는데 한참 실랑이하고 받아놨소..
근데 맘이 안풀리오..
저 지금 미친듯이 남편 잡고 계속 난리치고있어요..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라 진짜 마음이 미칠거같네요
그일 있고나서 샤워하는데 자꾸 제몸에서 뭔가 검은게 떨어지는거같은데 헛것 본거더라구요...
자꾸 검은게 떨어지는거같고 매스껍고 스트레스가 너무많이 받아서 몇일 사이에 살도 너무 많이 빠졌어요 .
누가 봐도 이런데 갈려고 안달난거같고 틈틈히 갈거같아서 지금 맘이 안좋아요
시댁에 알려서 왜 이렇게 너네 아들 키웠냐고 따지고 싶은기분이에요 .. 일요일날 시댁이랑 식사도 있어요
아가만 없었음 이혼했을텐데 하는 생각들면서 아가한테 이런생각하는 자체도 미안해서 마구 울었어요 자는 아가 붙잡고서
저한테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