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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가족 생일만 안챙기는 동서

ㅁㅁㅁ 조회수 : 6,958
작성일 : 2016-06-23 14:30:05
이게 이상한 건지 당연한 건지 아리송 해서 써요.
저희 시댁은 큰 딸 밑으로 아들 둘이구요 제 남편은 둘째고 남편 밑에 남동생 와이프 동서 얘기 입니다.
시동생 부부가 저희보다 결혼을 4-5 년 정도 일찍했고 시누이는 약간의 지병이 있어서 싱글로 사부모와 같이 살고 있고요.
저는 이 동서를 결혼전 시동생 부부와 함께 봤을때와 제 결혼식 이렇게 두번 밖에 없어요. 전 결혼한지 7년 됐군요. 시동생은 명절에나 휴가때 몇번 시부모 집이나 저희 집에서 본적 있는데 번번이 동서와는 따로 다니더라구요. 어찌보면 둘이 사이 안좋아서 그런가 하겠지만 사실 그 부부는 잉꼬 부부로 소문이 났구요. 그냥 시 동생이 시댁쪽 일에서 적극적으로 자기 마누라를 막아주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저희 시댁이 스트레스를 주는 집은 전혀 아이고요 며느리라고 가도 할일도 전혀 없고 오히려 진수 성찬 차려놓고 저희 기다리시는 성정이라 시부모님 두분다. 그래서 전 시부모님과 잘 지내는 편이구요. 그 부부가 아이 없이 딩크로 사는걸 고집해서 시어머나와 부딪침이 있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냥 그려려니 했자요. 원래 성격이 남 신경 쓰는 성격이 아니라 별로 그 동서에 대해서 생각조차 해 본적이 없었어요.
근데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이 제 입장에서 작은 충격이라면 충격적이라.. 이를 어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어서요.
각종 명절이나 집안 행사때 콧배기도 안보여서 전 당연히 동서랑 시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은가부다 하고 말았는데 실상은 동서가 일주일에 한번씩 시부모 두분 그리고 같이 사는 시누이 한태 안부 전화를 준다네요.???!!!! 그리고 매해 시부모님 생신과 시누이 생일에 카드와 선물을 보내고 꼬박꼬박 문자 하구요. 그허하다면 그 동서와 전혀 교류 없이 지내는 집은 저희집 밖에 없는 거더라구요..? 심지어 제가 작년에 아이를 낳았는데 시동생도 동서도 축하인사 남편한테까지 전혀 없어서 너네는 동기간 끼리 참 무심하다 그러고 넘겼거든요...
매해 시누이 생일까지 꼬박꼬박 챙기는 다정한 사람이 집안에 새 생명이 태어났는데 생까고 넘어가다니요..???!!!!!!
이거 알고 보니 동서가 앙심 품고 있는 사람이 시부모였는줄 알았는데 저희집 - 제 남편이나 혹은 저- 인거 아닌가요..? 근데 그렇다면 왜..????!!! 저희 부부 모두 아무도 동서한테 관심조차 없었고 말 섞을 일이 없었는데..??!
이 이상한 상황이 해석조차 안되는데.. 이거 뭘까요???
아 참고로 시부모와 시누이든 동서 생일조차도 모릅니다. 저희도 마찬가지고요. 시부모가 챙기고 저희가 안 챙겨서 그런게 아니라요..
IP : 183.90.xxx.154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6.6.23 2:3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형제들끼리 사이가 나쁜 거 아닌가요?

  • 2. 이상
    '16.6.23 2:36 PM (115.136.xxx.93)

    다른 형제분한테는 어떤가요
    몸아픈 시누이는 시부모랑 같이 사니 챙기는듯 하구요
    그냥 넘기세요

    사실 모른척 사는게 더 맘편해요

  • 3. ;;;;;;;;;;;;;;;;;
    '16.6.23 2:36 PM (121.139.xxx.7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동서도 그렇지만 아무말 안하시고 진수성찬 차려놓고 기다리신 시부모 시누도 무섭네요

  • 4. 그냥 그러고싶겠죠.
    '16.6.23 2:37 PM (114.129.xxx.100)

    시누는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니 그냥 시부모님 챙기면서 묶어서 하는것같구요.
    형네 출산소식에 축하인사도 없다는건 좀 의아하네요.
    혹...딩크로 사는 이면에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데면데면한 동서가 알고보니 시부모님께 잘한다면 가행이네.. 하고 마세요
    그걸로 나한테 앙심있나...하는건 너무 나갔어요.

  • 5. ....
    '16.6.23 2:39 PM (223.33.xxx.157)

    그 동서가 왜 원글님가족 생일을 챙겨야하죠?
    남편부모 남편누나 까지 챙기고
    남편형 남편형의부인 남편형의아이 는 챙김목록에 넣지않은거 아닌가요?
    당연히 포함할 문제도 아니고 끼워달라고할문제도 아닌데요
    본적도 없다면서요

  • 6. ..
    '16.6.23 2:40 PM (211.197.xxx.96)

    며느리는 시부모 생일 챙기는데 부모는 며느리 생일도 모른다구요? 헐

  • 7.
    '16.6.23 2:41 PM (14.39.xxx.48) - 삭제된댓글

    그 동서가 원글님네 생일 안챙겨주면 고맙죠 뭐.
    난 아랫동서가 나나 내 아이들 생일 챙겨줄까봐 더 걱정, 괜히 더 귀찮잖아요.

  • 8.
    '16.6.23 2:43 PM (14.39.xxx.48)

    그 동서가 원글님네 생일 안챙겨주면 다행이죠 뭐.
    저 정도로 서로 안친한 사이인데 생일 챙겨주는게 더 이상하네요.
    난 아랫동서가 나나 내 아이들 생일 챙겨줄까봐 더 걱정, 괜히 더 귀찮잖아요.

  • 9. 다들 이 상황이 안 이상한가요?
    '16.6.23 2:44 PM (211.245.xxx.178)

    저도 평소에 형님들이랑 통화 안해요.
    그냥 볼때만 반갑게 형님~~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와요.
    당연히 형님들 생일 몰라요.
    어머님 생신, 아버님 제사날짜만 알아요.
    형님들도 내 생일 모르고, 서로 안 챙겨요.
    형님들은 시어머님 잘 챙겨드리고 각자 알아서 챙기지 저보고 전화해서 동서 어머님 뭐 해드리자..이런 얘기 없어요. 형님들이 알아서 어머님 해드리고 싶은대로 해드리고, 저는 그냥 저대로 하고 말아요.

    그런데, 지금 원글님네 상황은 이상해보여요.
    얼굴도 두번 본 동서사이라니요..
    다들 성격도 좋으시고 쿨하신가본데, 아무래도 저는 그 동서 이상해요.
    보통의 일상적이고 상식적인 상황은 아니잖아요.

  • 10. 아니요
    '16.6.23 2:45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그냥 님네까지 상관할 필요를 못 느끼는거죠.
    시누를 챙기는건 시부모와 분리할수 없는 상황이니 당연한거구
    최소한의 자식노릇은 잘하고 있는 며느리네요.

  • 11. 다들 이 상황이 안 이상한가요?
    '16.6.23 2:46 PM (211.245.xxx.178)

    그리고 원글님도 물론 상황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동서가 원하지 않으면 안하면 됩니다.
    그 동서는 원글님네와 교류하고 싶어하지 않는거구요. 그 이유는 아무도 짐작 못합니다만, 그걸 두고 보는 부모님도 좀 이상하네요.
    동서도 부모님의 사고방식도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만, 그들이 원하는게 그런거라면 고민하실거없이 원하는대로 해주면 되는겁니다.

  • 12.
    '16.6.23 2:46 PM (183.98.xxx.46)

    시부모님 생일은 챙기는 게 당연하고
    시누이는 시부모와 살고 있으니 어쩌다 챙기게 되었나 보죠.
    솔직히 결혼한 형제들, 그 배우자들과 자식 생일까지 챙기는 거 너무 힘들잖아요.
    전 원글님네 생일 안 챙기는 거보다 명절이나 집안 행사 때 한 번도 못 보셨다는 게 마음에 걸리네요.
    시부모님이랑 잘 지낸다면 시댁 방문도 자주 한다는 건데
    마주칠 일이 없다면 일부러 피하는 건가요?
    명절은 몰라도 시부모님 생신 때는 의논해서 식사든 외식이든 할 텐데
    7년 동안 얼굴을 못 보셨다는 게 이해가 안 돼요.
    혹시 원글님이 자기보다 결혼 늦게 한 손윗동서라 껄끄럽다거나
    뒤늦게 들어온 동서한테 숙이고 들어오기 싫어서 마주침 자체를 피하는 걸 수도 있겠네요.
    혹시 그 동서가 나이가 더 많지는 않은가요?

  • 13. ....
    '16.6.23 2:47 PM (121.160.xxx.158)

    님은 그 동서네한테 뭘 해 줬는데요?

  • 14. 그리고
    '16.6.23 2:51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님의 동서댁을 분석할때는 딩크부부라는걸 빼먹으면 안되요.
    아직까지 딩크 자식을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부모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냥 체념하는거죠. 그 연장에서 그집부부는 보편적인 집안행사나
    기념일은 부담스럽거나 거부하는거구요.
    자신들이 정한 최소한의 도리만 하는거예요.

  • 15. 다들 이 상황이 안 이상한가요?
    '16.6.23 2:51 PM (211.245.xxx.178)

    원글님 제목 잘못뽑은듯해요.ㅎㅎ
    얼굴도 두번 본 사이에 무슨 생일챙김이겠어요?
    원글님 혹시 동서가 원글님네만 생일 안챙겨줘서 서운하신거예요?
    전 그렇게 읽지는 않았는데, 혹시 그런거라면 원글님이 이상한거라고 말하려구요.ㅎㅎㅎ

  • 16. ㅇㅇ
    '16.6.23 2:52 PM (211.244.xxx.74)

    저도 생일 안 챙겨주는건 괜찮은데 결혼 7년간 달랑 두번 본게 너무나 이상해요. 명절땐 동서 안오는건가요?

  • 17. .......
    '16.6.23 2:53 PM (58.120.xxx.136) - 삭제된댓글

    평소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소사때 따로 인사 안하긴 하죠.
    특히 아이들 관련 된 일에는요. 동서가 별로 친하고 싶지 않나보다 ...하면 될거 같은데요.

  • 18. ~~
    '16.6.23 2:57 PM (218.51.xxx.25)

    동서는 시부모님이 시누 모시고 사는거든
    시누가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거든 어쨌든 시누가 옆에서 같이 지내 주니
    본인이 시부모님에 대해 신경쓸게 덜어지고 고마운 마음이 있어서 표현하는거라 생각되네요.
    플러스 뻔히 같이 사는거 알면서 시부모님 생신은 챙기고 시누 생일은 쏙 빼는것도 웃기기도 하구요.
    저 글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 중에서 본인 형네 아기가 태어났는데 연락도 안하는
    시동생이 제일 이상한것 같아요.

  • 19.
    '16.6.23 2:58 PM (211.203.xxx.83)

    너무 이상해요.. 다들 너무 무서운데요.
    생일 안챙기는게 문제가 아니라..시부모가 싫어서가 아니라
    원글님네랑 만나기싫어서 안오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안친해지고 싶다해도 조카가 태어났는데..전화한통없었다는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네요. 남도 축하는 해주잖아요.

  • 20. 이상해요.
    '16.6.23 2:59 P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지금 생일이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요. 그래도 7년 동안 명절,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 기타 가족 행사들이 있었을 텐데 2번 본 사이라니요. 시누이들은 뭐라세요?
    무슨 가상의 인물도 아니고...
    형네랑만 교류가 없다니 원글님 결혼전 형제들 사이에 일이 있었을 것 같아요. 남편이 뭐라고 말 안하나요? 동생이랑 따로 연락은 하나요? 아님 혹시 숨겨진 가족사가 있을지도 몰라요.
    이런 관계도 가족이라니요.

  • 21. ㅇㅇ
    '16.6.23 3:04 PM (49.142.xxx.181)

    시누이와는 좀 친한가보네요.
    원글님네와는 안친한거고요.
    시부모님은 원글님네와 비교대상이 아니고..
    뭐가 문젠지요?

  • 22. ...
    '16.6.23 3:04 PM (39.121.xxx.103)

    시부모님 챙기는데 미혼인 시누가 있으니 같이 챙기는것같네요.
    결혼하면 독립된 가정이니 님네는 안챙기는거고..
    그게 이상한가요?
    동서가 미혼 시누이까지 챙기고하는거보니 속깊은것같은데..
    동서는 챙기기 불편했겠죠. 그쪽에서 챙기면 님도 챙겨야하고..그게 부담으로 상대가 느낄 수도 있는
    문제니까..82만 봐도 동서끼리 챙기고 하는거 싫다는 사람들 대부분이였구요..

  • 23. 그러게요
    '16.6.23 3:05 PM (114.200.xxx.14)

    생일은 안 챙기더라도 아기 출생인데 축하 안했다는 건 문제인데요
    자기가 애가 없어서 그런가
    시부모 챙기는 거야 자기 할 도리 이니 님이 신경쓸 일은 아닌데
    조카가 생겼는데 전화 나 문자 한통 없다는 것은 생퉁 맞은 일이네요
    왕래가 없어서 그런가요
    암튼 여우과 인데 조심하세용

  • 24. 희한하네요...
    '16.6.23 3:05 P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랑 시동생 사이에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1주일에 한 번씩 안부전화하는 사람이 명절이나 집안행사 때 안온다는거 너무 이상하잖아요.
    글쓴님이 모르는 큰 문제가 있었고 그래서 집안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용인해주는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아기 낳았는데 동서는 둘째치고 동생이 연락도 없었는데도 남편이 별 말 없었다니...

  • 25. 이상한데 뭘
    '16.6.23 3:08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이상하잖아요.
    시부모, 시누 생일 깍듯이 챙기는 사람이 명절에는 남편만 보내고,
    형네 식구들은 아예 얼굴도 안 보고 사는 거잖아요.

    그게 왜 안 이상해요?

  • 26. 희한하네요...
    '16.6.23 3:10 PM (121.175.xxx.150)

    전화를 1주에 한 번씩 하는데 명절에는 안온다?
    아기를 낳았는데 동생이 연락도 안하는데도 남편이 별 말 없다?

    글쓴님 결혼전에 아기 안낳는 혹은 못낳는 문제로 고부갈등이 컸고 그래서 동서가 시부모 얼굴 안보고 사는거 아닌가요?
    최소한의 도리로 연락만 하고 생신 선물만 하는 정도는 하구요.
    또 그런 문제가 있으니 조카가 생겼는데도 그냥 넘어간거구요.

  • 27. ㅇㅎ
    '16.6.23 3:11 PM (14.40.xxx.10)

    생일이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이 모르는 뭔가가 있네요
    아니면, 딩크를 원해서가 아니라 비자발적 딩크가 됐던 사연이 있을수도 있구요
    속좁은 사람은 조카 태어났다고 해도 자기네가 아이를 가질수 없는 상황이라면 축하 못해줄수도 있구요

  • 28. ..
    '16.6.23 3:12 PM (211.197.xxx.96)

    내 생각에 그 말 전한사람이 뻥치는거 같은데요?
    아님 감옥에 있는거 아닌가요?
    전화만 하고 나타나지 않는다

  • 29. ...
    '16.6.23 3:13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딩크가 자발적이든 아니든간에
    저는 이해 되는데요.
    친구사이도 딩크인 애들과 자식키우고있는 애들과는 같이 안 어울리게 되던데...
    친자매사이도 아니고
    동서지간에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봐요.

  • 30. 이상은 함
    '16.6.23 3:18 PM (59.5.xxx.105) - 삭제된댓글

    손아래 올케가 저런성향인데 저야 한다리 건너서인지 내부모한테는 잘하니 덜 서운한데
    새언니는 하나밖에 없는 동서 없는셈 치곤 산다면서 서운해 하더라구요.
    사는 수준도 손아래 올케네가 높고 아이도 있고 집안환경도 좋아 새언니랑 비교될만 하지도 않고요.
    그래도 명절이나 생신때는 만나는데 원글님 동서는 좀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시부모한테 물어나보세요. 좀 심한경우 같음

  • 31. 말이 딩크지
    '16.6.23 3:22 PM (58.231.xxx.76) - 삭제된댓글

    혹 아이가 안들어서는거 아닐까요?

  • 32. 말이 딩크지
    '16.6.23 3:24 PM (58.231.xxx.76)

    혹 아이가. 안들어서는거 아닐까요?
    후에 결혼한 며느리가 아이낳을거니
    미리부터 거리두는거 이거 같아요.
    다른댓글 안읽고 이생각부터 들었는데
    저처럼 생각하는 분들 있네요.

  • 33. 소설
    '16.6.23 3:27 PM (121.150.xxx.86)

    비자발적 딩크의 이유가 남자한테 원인이???
    실상은 아이를 굉장히 좋아해서 그게 원글님네에 투사 ???

  • 34. 그리고
    '16.6.23 3:27 PM (58.231.xxx.76)

    진수성찬 차려놓고
    기다리는게 왜 무서워요?
    저 글뜻이 뭔지 딱 알겠구만.
    안온다는 사람 오라고 차려놓는것도 아니고
    저분은 친정시댁가면 김치만 얻어먹고 오시나.

  • 35. 원글이
    '16.6.23 3:38 PM (182.171.xxx.218)

    예.. 저도 제목을 너무 자극적으로 뽑았나봐요. 핫핫... 우리 가족 생일이 문제가 아닌데..

    그냥 제가 받은 충격은 뭐랄까.. 제 동서가 전반적으로 시댁식구들.. 아님 시부모한테 맺힌게 있어서 시댁과 거리를 멀리 하나부다..하고 지난 7년간 심드렁하게 생각해 왔었는데.. 알고 보니.. 맺힌게 있고 앙심을 품은 상대가 시부모가 아니라 우리 부부 였었나???!!!??? 하는 데에 있어요.
    7년간 딱 두번 본거.. 저도 워낙이 무심한 성격이라서 그러려니 넘겼지만 이제 와서 보니 그것도 이상한것 같구요. 명절에 시부모님 진수성찬 차려놓고 분명히 자식들 다 기다리세요.. 그러다가 시동생 혼자 나타나서 뭐 이래저래해서 와이프는 못왔다.. (매번 비슷하지만 다른 핑계들..) 대면 실망하는게 역력하거든요. 그래도 시부모님이 나서서 뭐라 안하시고 그냥 넘기셔서.. 저도 그냥 넘기고 말았구요.
    시부모님 생신은.. 오히려 저희 부부가 까먹고 생신 당일에나 깨닫는다거나.. 그런 일이 한두번 있었구요. 시누이나 시동생이 생신에 뭘 하는지 서로 신경 안쓰는 분위기고.. 저희 부부도.. 참.. 좋게 말하면 무덤덤하고 나쁘게 말하면 무신경한 사람들이라.. 그저 우리가 할수 있는 만큼만 해오고 있었어요.
    아 또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생각나는게.. 그 시동생 부부가 저희가 살고 있는 동네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들른다고 시동생만 혼자 들렀던 기억도 있네요. 동서는 그 시간동안 밖에서 친구 만나고 있다구요. 전 여기까지 왔는데 같이 들렀다가 가지 그러냐고 했더니 그 친구를 꼭 만나야 해서 그랬다고... 그것도 그런가부다 하고 넘겼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사소한게 다 걸리네요. 진짜로 동서가 우리부부한테 꼬인게 있나?????
    그리고 딩크는 정말로 자발적입니다. 그부부가 제가 결혼하기 전에 임신했던걸 억지로 유산시켰다고 알고 있어요. 고부갈등은 그때 폭발했었구요..
    저희가 결혼한 뒤로는 시모가 시동생한테 아기 얘기를 할때마다 이제 형네도 있는데 형부부한테 아기 가지라고 말했다는 얘기는 건너 들은적도 있구요.
    저희 부부는 아이를 원하는 커플이라 결혼식 날짜 잡고 나서부터 아기 가질려고 애썼는데 오히려 아기가 너무너무 힘들게 온 케이스구요. 이것도 그래서 시어머니가 절 편애했었나?? (저야 시부모가 저쪽을 어찌 대하는지 모르니까..) , 그래서 동서가 날 불편해하나??? 라고 지금에서야 생각을 한번 해 보구요.
    아 뭔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또 그냥저냥 모르는척 넘기고 그냥저냥 지내겠지만..

  • 36. .....
    '16.6.23 3:39 PM (121.160.xxx.158)

    명절에 동서 왜 안오느냐고 시어머니께 물어보세요.

    원글님이 사이 좋게 터보려고 노력도 안해봤으면서 앙심은 무슨 앙심요.
    관심없고, 생각조차 없고 말 섞을 일도 없었는데 애 태어났다고
    관심 받고 싶나요? 애는 님한테나 소중한거죠.

  • 37. 원글이
    '16.6.23 3:42 PM (182.171.xxx.218)

    그리고 시동생도 이상한거 맞아요. 저도 동서야 그렇다 치더라도 형이 그토록 기다리던 아기가 생겼는데 어쩜 저렇게 축하 문자 하나 없냐고 남편한테 물어봤었는데.. 남편 대답은.. 걘 원래 그래.. 이러고 말구요.
    아우 답답!!!!....
    그래도 시댁에서 어쩌다 얼굴보면 그 형제사이 별 문제없이 잘 얘기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냥 워낙이 아기 문제가지고 말을 많이 들었어서 그 부부가 우리 아기에 대해서도 곱게 대해지지 않나부다.. 하고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어요.

    어차피 여기서 제가 혼자서 이런가 저런가 궁리해봐도 그 동서속을 누가 알수 있겠어요.
    그냥 또 잊어버리고 신경 안쓰고.. 마이웨이 해야지요. 그래도 이상하긴 계속 이상하네요..
    내가 뭘 잘못했다고..

  • 38. 글로만봐서는
    '16.6.23 3:42 PM (112.156.xxx.222) - 삭제된댓글

    부부라기보다는 남편분한테 맺힌거겠죠.
    원글님은 두번 밖에 안만나셨다는데 꼬일게 뭐가 있겠어요.
    남편분이 결혼전에 뭔가를 하셨겠죠. 본인이야 기억이 나든 안나든.
    가끔 시누짓 뺨치게 하는 남자형제들이 있어요.

  • 39.
    '16.6.23 3:44 PM (211.203.xxx.83)

    애는 님한테나 소중하다니..진짜 댓글 싸가지없이 다네요
    저런댓글 사는 사람들은 친구하나없는 또라이겠죠?

  • 40. 동서가
    '16.6.23 3:45 PM (114.200.xxx.14)

    원래 자기 편한대로 사는 사람 같아요
    최소한의 도리만 하면서
    자기 애들 없으니 조카든 누구든 신경 끄고 사는 것 같아요
    명절에도 안 나타나 나고
    두 부부가 합의하고 서로 친밀하다면야
    무슨 문제겠어요
    님은그냥 동서 없는셈 치고 사는 거지요

  • 41.
    '16.6.23 3:45 PM (112.168.xxx.26) - 삭제된댓글

    원글님한테 먼가 불만이나 서운한게 있어서겠죠 동서입장에서 얘기를들어보질않아서....

  • 42. 저기
    '16.6.23 3:54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혹시 배다른 형제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 않고서는 대체 저럴순 없거든요. 시부모들도 형제들이 저리 지내는데 방관하는것도 어이없구요.

  • 43. 형제
    '16.6.23 4:13 PM (58.225.xxx.118)

    형제끼리 사이가 안좋고 그래도 별 상관없는 사이예요.
    며느리 입장에서 신경쓰고 화해 시키고 그럴 필요 없어요.
    피해 끼치지 않으면 그냥 두세요. 원래 남이예요.

  • 44. 그게요
    '16.6.23 4:13 PM (223.62.xxx.36)

    동서가 먼저 들어와서 관심받고 살았는데
    뒤늦게 원글님이 들어온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동안 자기가 챙기던 사람은
    챙기면서 살고 있는것 같고요
    그동안 맡며느리 역할 자기가 하면서
    형님 들어오니 샘도 좀 나고 형님이
    어떻게하는지 좀 지켜봤는데
    원글님은 전혀 친해질 생각도 관심도
    없는것 같고 하니까 자기도 그냥 생까고
    지내는것 같네요~~

    원글님도 결혼하고 새식구 됐으면
    같이 모이는 자리라던가 친해지려는
    노력을 좀 해보셨음 어땠을까 싶네요

    원글님은 먼저 연락이라던가 그런 노력
    하나도 안하시고는 내가 애낳있는데도
    연락도 없네 싶어하시는것 같아요~~

    그냥 지금처럼 지내고 싶으시면
    가만계시고요
    친하게 지내고 싶던지 오해풀고 싶으면
    시누한테라도 슬쩍 여쭤보시고
    전화통화라도 해보시던지요~~

    자기가 아랫사람이긴 하지만
    먼저 들어온 식구여서 약간의 텃세
    부리는듯한 느낌이네요
    원글 님이 노력하고 다가오고
    그런걸 좀 바랬다가 관심도 없고
    궁금해도 안하는 모습에 쌩~~ 하면서
    그래 글케 잘났음 시댁일 혼자 다해봐~~
    라는중 아닌가 싶네요^^;;

  • 45. ㅇㅇ
    '16.6.23 4:42 PM (112.168.xxx.26)

    저도 윗님 생각이랑 같은생각했어요

  • 46. 정리
    '16.6.23 4:44 PM (59.6.xxx.151)

    1 어른 생긴 챙기며 시누 같이 사니까 안하기 뭐했나 봅니다
    2 결혼하고 두번 봤는데 꼬일게 있을 거 같지 않은데요
    3 두 번 봤으면 사실 심정에서 무슨 조카갔겠습니까
    대체로 남편봐서 챙기는 거죠
    4 시부모님은 어떤 반응이신가요

    3, 4 로 봐선 형제간 감정적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 47. ..
    '16.6.23 5:05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서로간에 정이 없는데
    굳이 동서만 왜 그러냐고 하기에는

    그리고 시부모도 좀 특이하네요
    어떻게 며느리 생일도 몰라요?? 어휴

  • 48. ..
    '16.6.23 5:15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서로간에 정이 없는데
    굳이 동서만 왜 그러냐고 하기에는
    원글도 동서한테 전화 한 통 안 넣는 거 같은데 ㅎㅎ

    그리고 시부모도 좀 특이하네요
    어떻게 며느리 생일도 몰라요?? 어휴
    챙겨주면 신경도 써야지

  • 49. ..
    '16.6.23 5:18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서로간에 정이 없는데
    굳이 동서만 왜 그러냐고 하기에는
    원글도 동서한테 전화 한 통 넣은 적 없잖아요?? ㅎㅎ

    그리고 시부모도 마냥 좋은 어른 같진 않네요
    어떻게 십년이 넘게 며느리 생일을 몰라요:? 어휴
    동서는 그래도 며느리 노릇 올케 노릇은 하고 사네요 ㅎㅎ

  • 50. ..
    '16.6.23 5:18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서로간에 정이 없는데
    굳이 동서만 왜 그러냐고 하기에는
    원글도 동서한테 전화 한 통 넣은 적 없잖아요?? ㅎㅎ

    그리고 시부모도 마냥 좋은 어른 같진 않네요
    어떻게 십년이 넘게 며느리 생일을 몰라요:? 어휴
    동서는 그래도 며느리 노릇 올케 노릇은 하고 사네요

  • 51. ..
    '16.6.23 5:21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서로간에 정이 없는데
    굳이 동서만 왜 그러냐고 하기에는
    원글도 동서한테 전화 한 통 넣은 적 없잖아요?? ㅎㅎ

    그리고 시부모도 마냥 좋은 어른 같진 않네요
    어떻게 십년이 넘게 며느리 생일을 몰라요:? 어휴
    동서는 그래도 며느리 노릇 올케 노릇은 하고 사네요
    헛짓하고 살았네요 ㅡㅡ

  • 52. ..
    '16.6.23 5:23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서로간에 정이 없는데
    굳이 동서만 왜 그러냐고 하기에는
    원글도 동서한테 전화 한 통 넣은 적 없잖아요?? ㅎㅎ

    그리고 시부모도 마냥 좋은 어른 같진 않네요
    어떻게 십년이 넘게 며느리 생일을 몰라요:? 어휴
    동서는 그래도 며느리 노릇 올케 노릇은 하고 사네요
    헛짓하고 살았네요
    딩크면 가족 소속감에서 좀 벗어나도 될 텐데 ㅎ

  • 53. ...
    '16.6.23 6:30 PM (180.67.xxx.35)

    동서는 최소한의 도리로 챙겨야하는 범위를 정해서 그만큼만 하는 것 같구요, 늦게 들어온 형님이, 그래도 윗사람이니 챙기는 모습이나 친해지려고 다가가야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으니, 이 형님이 나를 안좋게 생각하나 할 수도 있고 선을 그었을 수도 있겠네요. 순서야 어찌되었든 서열이라는 게 있으니, 윗사람은 베풀고 감싸야하는 입장이니까요ㅠ 7년이나 되었으니, 님도 동서네랑 밥 한 번 먹는 자리 만들어보세요~ 자주 접해야 속도 알구요. 챙김을 받고 싶으면...윗사람 노릇도 좀 해야할거에요. 부딪히는 것 귀찮아 하면 평생 평행선이더라구요. 아님 지금처럼 그냥 사는거죠~

  • 54. ....
    '16.6.23 7:08 PM (125.141.xxx.67)

    저는 원글님이 약간 마이웨이스타일 일거 같아요
    타인에게 관심이 없고
    신경도 안쓰고
    동서가 여러모로 원글님에게 딸리고 자격지심을 가질수도 있고
    암튼 명절에 원글님 안보려고 핑계대고 안오는것은 확실해요

  • 55.
    '16.6.23 9:28 PM (68.80.xxx.202) - 삭제된댓글

    동서가 원글님을 싫어하는 것 같은데요.
    시동생은 남자고 아들이고 동생이라서 그냥 내색 안하고 왕래하는거고, 시부모나 시누는 집안 시끄러워지기 싫거나 그냥 타고난 성격으로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거나 그저 방관자 역할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시동생이 4,5년 먼저 결혼 했고 형인 원글님네가 나중에 결혼해서 7년이나 지났는데 어떻게 결혼전과 결혼식때 한번만 볼 수 있죠?
    결혼식하고 시집, 친정식구들 한번도 초대 안하셨어요?
    신혼여행 다녀와서 집들이까진 아니더라도 집에서 간단한 다과정도는 준비해서 시집과 친정 부모 형제들은 한번씩은 초대하지않나요?
    전 그쪽 동서 말도 들어봐야할 것 같아요.

  • 56. ㅇㅇ
    '16.6.23 9:33 PM (116.34.xxx.173)

    맘 편하게 챙겨주면 고마운 거고 안 챙기면 당연한거라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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