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친정부모님 일.. 저같은 상황 있으셨던 분 계세요?어찌 처신하셨는지..

혹시 조회수 : 4,235
작성일 : 2016-06-23 10:09:01
저는 장녀고 40대 부모님은 70대이십니다.
동생 둘 있으나 사는건 변변챦고 그나마 중간치로 사는건 저하나에요.

아버지가 내일 퇴근 후 친정에 오라십니다.
또 두분 박터지게 싸우신 모양입니다.
어제 친정엄마가 낮에 전화하셨는데 업무시간줌이라 바빠 제대로 몬받았는데 그래서였나봐요.
그동안은 엄마의 하소연만 들었는데 아버지가 할말이 있다 부르신거보니 무섭습니다.
평생을사네 마네 아주 지긋지긋해요.
예상하기로는 아버지가 난 더이상 못살겠다 니들이 엄마 알아서해라.
주거나 생활비 문제가 있겠지요.
최악으론 아버지의 바람이라던지..(예전에 지나가듯 일이 있었어ㅛㅡ)
하지만 안타깝게도 너무 지겨워 누구편도 들기 싫고 어쨌던지 도망가고 싶습니다.

저같은 상황에서 불려가신분 어떻게 하셨나요?
저런 부모는 되지 말아야지 다짐하기도 하지만 당장 내일이 무섭습니다.
IP : 111.118.xxx.7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6.23 10:1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안 갑니다.
    두 분이서 알아서 해결하시라 하고.
    근데 안가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휘둘리는 수 밖에 없죠.

  • 2. ....
    '16.6.23 10:13 AM (112.220.xxx.102)

    엄마가 불쌍하네요...........

  • 3. ...
    '16.6.23 10:13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적당히 부모관계도 맺고 끊고 해야죠.
    계속 친정에 끌려 다니면
    내 가정은 망가지거나,, 만들지 못하거나...

  • 4. 저도
    '16.6.23 10:14 AM (175.126.xxx.29)

    안갑니다.

    그들 가정은 그들이 알아서 하도록 하세요
    할매할배가 되서까지 싸우는거...하이구..3자가 글만 읽어도 딱 지겹..

  • 5. 둘이
    '16.6.23 10:17 AM (115.41.xxx.181)

    눈맞아서 결혼한걸
    왜 자식이 책임지라시는지요?

    두분이서 알아서 해결하시라고
    성인인니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라하세요.

  • 6. ........
    '16.6.23 10:20 AM (118.38.xxx.18) - 삭제된댓글

    자식이 관심을 보이면 더 기세등등 해서 서로 잘났다고 저럽니다
    오라 가라 하소연 전화오면
    두분이 알아서 하시라고 딱 자르세요

  • 7. //
    '16.6.23 10:24 AM (183.103.xxx.233) - 삭제된댓글

    자식들이 매정하게 나가야
    두분이서 기댈곳이 없다는거 인정하고 서로에게 잘할수 있을것 같아요

    부모님께서 갈라서면 앞으로 두분을 다시는 볼 생각이 없다고
    부모님 인생은 두분이 알아서 하시라고 하세요. 아주 냉정하고 강하게..
    그래야 겁을 먹고 조금은 수그러들것 같아요

  • 8. ....
    '16.6.23 10:25 AM (112.152.xxx.156)

    가지마세요
    저도 엄마가 아빠랑 이혼좀 시키라고 저한테 악다구니쓰고 난리쳤다가도 아빠 환갑잔치 어떻게 할거냐고 저한테 묻고 이짓을 무한반복했습니다
    살든말든 부부가 해결해야할일입니다
    왜 원글님 머리가 박터져야하나요
    둘이 알아서하시라고하세요
    아마 둘이 사실걸요
    하소연도 들어주면들어줄수록 더 지랄 가관인 겁니다

  • 9. 원글
    '16.6.23 10:26 AM (111.118.xxx.71)

    자주 그러면 그러려니 적당히 뭉갤텐데 아버지가 오라는건 처음이라 안가기도 뭐해요.
    그만큼 심각하다는걸테구요.
    안가기보다는 가서 어째야할지..ㅠ

  • 10. 저도
    '16.6.23 10:26 AM (211.52.xxx.97)

    40후반 장녀. 두분 70대 여전히 싸우지만 둘중 더 잘못한 분께 뭐라 그럽니다. 저희는 아버지가 엄마 여행이나 외출에 터치를 하셔서 온가족이 나서서 뭐라하니 많이 고치긴 했어요.
    두분이 서로 의지하셔가면 살아야지 자식에게 의지하면 자식도 부모님도 힘들어집니다.
    절대 가시지말고 두분이 알아서 하시라고 하세요. 장녀가 무슨 죄가 있나요ㅠㅠ

  • 11. 나도
    '16.6.23 10:27 AM (59.8.xxx.73) - 삭제된댓글

    내 생각에도 그래요
    평소 보아오셨으니 부모님 성격을 아실겁니다.
    부모님 두분이 알아서 하게 하세요
    끼어들지 마세요
    두고두고 니가 그때 그랬잖아 하실겁니다,
    일은 본인들이 저지르시고, 책임은 남에게 전가하시는거지요
    그냥 두분이서 사시던 마시던 알아서 하게 하세요
    당분간 연락을 받지 마세요

  • 12. 헐...
    '16.6.23 10:30 AM (112.220.xxx.102)

    댓글들 다 왜이래요?
    큰일이 나도 냅둬라 할 사람들이네
    부모가 부르면 일단은 가보는게 맞는거지
    연락을 하지말라니ㄷㄷㄷ

  • 13. ...........
    '16.6.23 10:32 AM (121.150.xxx.86)

    회사에 일이 바빠 야근해야한다. 주말에도 출근해야한다고 핑계대고 가지 마세요.
    다 큰 어른들이 스스로 해결못할 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생활비가 모자라면 거기 맞춰 살도록 노력하던지
    바람이 문제라면 거기에 상응하는 벌을 받던지 하면 될것을
    자식에게 감정노동시키는건 잘못된겁니다.

  • 14. 알린
    '16.6.23 10:37 AM (49.1.xxx.4)

    저기... 윗님...다짜고짜 엄마가 불쌍한 이유가 뭔가요.
    전 원글만 봐선 잘 모르겠는데..

    가지 마세요.
    근데 안가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계속 휘둘릴 수 밖에 없죠.2
    왜 안오냐 뭐라 하시면 둘이 알아서 하시라 하세요.
    나도 죽겠다고...

    예전에 어느 분이 올리신 글에
    그 분 부모님은 싸우면서 아버지가 엄마를 그리 팬다고..
    그것도 싸우다 전화해서 나 지금 너무 화가나서 니 엄마
    때릴거라고 예고를...
    그럼 딸은 엄마한테 무슨일 생길까봐 달려가서 말리거나
    아님 .. 양쪽에서 하소연 듣기...

    그러다가 어느날 또 아버지가 전화 했을때
    앞으로 전화하지 말고 엄마를 패든 죽여버리든 알아서
    하시라고, 또 엄마 한테 전화해서 그냥 맞아서 병신되던가 죽던가.. 아님 칼이라도 들고 싸워서 살던가.. 알아서 하라고
    냉정하게 말하고는 한동안 연락 끊었더니...

    집에 아무일 안 일어나고 조용히 사신다고..

  • 15. 꼭 가셔야한다면
    '16.6.23 10:37 AM (61.82.xxx.223)

    가셔서 이야기 중간에 절대 끼어들지말고 끝까지 끝까지 다 들으시고
    님 생각 말하세요

    절대 관여안겠다고 두분이서 알아서하시라고
    두분이서 결정하시고 두분이서 감당하시라고

    꼭 중립지키시구요
    지금 어중간하게 덤탱이 쓰시면 평생 끌려다녀야하고 복잡해요
    지금 좀 매몰차보이더라도
    끊어내세요

    어쩔수없어요
    자식이라도 온전히 살아야지요

  • 16. 가봐야 된다는 님과
    '16.6.23 10:51 AM (218.237.xxx.131)

    가긴해야 할것 같다는 원글님.
    많은 댓글이 가지말라는 데에는 다 경험이 있어섭니다.
    아버지가 처음 오라고 한 것이다 라는 데에
    너무 의미를 두지 마세요.
    그 동안 부모님 문제로 너무 힘들었다 말하시고
    두분 상의해서 결론내시라고
    시간 지나서 결론이나 듣겠다고 하세요.
    7,80대 노인부부들이 자식 영혼 망가뜨리는 경우가 왜이리 많은가요......

  • 17. ..
    '16.6.23 10:5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갈 필요가 없는 건 원글이 가서 할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원글이 결정하는대로 따를 것도 아니잖아요.

  • 18. .....
    '16.6.23 10:58 AM (211.200.xxx.190)

    여러가지 이유로 가지 않는편이 낫습니다.

  • 19. 원글
    '16.6.23 11:07 AM (111.118.xxx.71)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감정적으로는 이미 님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저도 경험상이요.
    오죽하면 아버지 바람이라도 냉정할까요?
    많이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꺼에요.
    그런다고 엄마는 불쌍한 이분법적 상황은 아니라는거..
    다만 부모가 불렀는데 안갈순 없고 하소연 아닌 실질적인 문제가 닥칠까봐 두려워서에요.
    제입장에선 빤히 보이고 부모입장에선 말도 안들어보고 오지지도 않는 딸일테니 참 힘드네요.

  • 20. ..
    '16.6.23 11:11 AM (121.173.xxx.241)

    제가 부모문제로 이런저런 상담 받아봤는데요
    결과적으론 관여하지 말고 냉정해지라였어요
    관여하는 순간 본인삶을 잘 살지 못하고 부모는 부모대로 믿는구석있어 더 행동한다 하더라고요
    지나보면 그 말이 맏는말 같아요
    저도 어느순간 냉정해졌는데 부모님이 더이상 난리지질 않더라고요

  • 21. ㅇㅇ
    '16.6.23 11:44 AM (221.166.xxx.238)

    맘이 아프네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에서
    지혜를 얻어보세요.

  • 22. .....
    '16.6.23 11:50 AM (218.236.xxx.244)

    부부관계는 자식들이 끼는 시점에서 무조건 악화됩니다. 경험담이예요. 절대 가지 마세요.
    원글님도 같이 전화로 죽든말든 둘이 알아서 하라고 GRGR 패악질 부리면 간단합니다.
    절대 책임 안진다고 하세요. 그러면 두분이 알아서 정리합니다. 스스로 다리 뻗을 자리 만들지 마세요.

  • 23. ....
    '16.6.23 11:53 AM (112.149.xxx.183)

    아후...듣기만 해도 깝깝...나이 먹었고 부모면 그 값을 해야죠..자식 보기 부끄러워서라도 문제 있어도 연락도 안하거나 자식이 몰랐음 하는 게 보통일 텐데 미성숙하시네요. 역시 나이들면 도로 애기가 되는 건지 뭔지..오라가라..어른이면 자기들이 알아서 해야 하고 그래야 맞는 거죠.
    오라가라 마시라 하고 그냥 할 말 있음 전화로 하라 하세요. 님이 낄 일도 아니고 알아서들 하라 하시구요. 냉정!

  • 24. 싸움이란 게
    '16.6.23 12:21 PM (175.180.xxx.183) - 삭제된댓글

    구경꾼이 있으면 더 싸우게 되는 법이예요.
    구경꾼에게 자기가 더 맞다는 동의를 구학고 싶어져서 그런듯.
    두 분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가면 불난집 부채질하는 꼴.

  • 25. 가실거죠?
    '16.6.23 3:48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아무말씀 하지 말고 얘기를 다 들으신 다음
    이혼하시든 말든 두 분이 결정하시고 알아서 하시라고 하세요;;
    주거나 생활비나 뭐든. 알아서 재산 나눠서 사시라고 하세요;;
    누구 편을 뭐하러 듭니까?
    어려서나 부모님 싸우시면 벌벌 떨지 커서는 안그래도 되요;;
    원글님이 용돈을 드리는지 생활비를 드리는지 모르겠으나 원래 드리고 있던 돈이 있으시면 반반씩 드리겠다고 하시면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100 장염인데 허리도 같이 아플수가 있나요? 2 아파요 2016/08/09 8,337
584099 500 만원 없어서 쩔쩔매는.. 8 ㅁㅁ 2016/08/09 7,076
584098 감자탕 사먹었는데 너무 맛없어서 돈아까워요 4 돈아까움 2016/08/09 1,589
584097 길냥이들 물 질문이예요. 12 더위 2016/08/09 1,154
584096 엄마가 주신 옷 버리려면 어떤 마인드가 필요하죠? 13 ... 2016/08/09 3,056
584095 홍콩여행.... 6 북한산 2016/08/09 2,173
584094 무시하는 엄마 정상인가요 3 ... 2016/08/09 2,530
584093 운전연수 강사가 옆에서 잤어요.. 16 나무 2016/08/09 7,080
584092 여자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27 자유부인 2016/08/09 19,945
584091 인버터 에어컨이 전기를 덜 먹는다? 3 또또또 2016/08/09 2,740
584090 누진세? 많이 쓰면 깎아줘야죠 15 호갱이 2016/08/09 1,982
584089 시장 통닭 2마리에 만원인데 맛잇어요 4 맛있어요 2016/08/09 2,244
584088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중이에요 5 여행 2016/08/09 1,411
584087 관리비 부과기간 매월 초ㅡ말이면 ㆍ검침일은 언제인가요? 8 오로라리 2016/08/09 1,251
584086 저희동생이 연예인이 되고싶어해요. 15 ... 2016/08/09 4,458
584085 자식 문제 앞에서는 이기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엄마 10 자식 2016/08/09 3,495
584084 유부남과 살며 다른 남자와 친하고 모든 남자들에게 애교부리는 친.. 9 30대초반 2016/08/09 4,662
584083 다이어트하다가 갈비뼈쪽에 담이 온것 같은데.. "담&q.. 4 찍찍 2016/08/09 1,287
584082 홈쇼핑 명태회무침 어떨까요? 5 2016/08/09 1,632
584081 눈에 뽀뽀해주고 머리 쓰다듬어 주는 남자 89 2016/08/09 26,494
584080 [팟빵]김프로쇼-[113회] 세월호를 기억하는 최고의 방법, 소.. 4 좋은날오길 2016/08/09 567
584079 카톡 내용글 써놓는 건 사생활 아닌가요? 2 내 참 어이.. 2016/08/09 1,559
584078 일본 동경 언제가 비행기표 제일 싼가요? 3 다빈치미켈란.. 2016/08/09 1,374
584077 계곡물 물 안에서 라면 끓여먹던 가족 54 피서 2016/08/09 23,479
584076 인천분들...살기 좋은 동네 추천 부탁드려요. 8 이사예정입니.. 2016/08/09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