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스마트폰관련.선배맘들께 여쭤보아요
그러던중 약정기간이 끝나서인지 어느날부터인지
와이파이가 되는지역에서 스마트기능이 되더라구요
대놓고 게임을 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주말엔 일찍 일어나 이불쓰고 몰래 게임하더라구요
이런문제로 서로 혼내고,짜증내는 연속이었죠.
그러던중 어느날 아들혼내던중 버릇없이 말해서
제가 스마트폰을 던져버렸죠.액정이 다 깨졌어요.
그후로 아들은 삐딱선을 타고 기분이 안좋은 상태입니다.
이미 폴더폰으로 바꾸겠다고 아빠가 엄포를 놓은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죠.사실 어짜피 바꿀것이기 때문에 저도 이런행동도 할수있었겠죠.내심.
그런데도 아들은 매사에 더 퉁퉁불어있는 상태입니다.
주변에 친구들보면 스마트폰갖고있는얘들이 많고,
그얘들은 나름대로 절제력이 있어보이더라구요
아들은 절제력이 없어서 폰을 바꾸기로 한거였구요.
그런데.중고등가면 남학생들 어떤가요?
스마트폰 안쓰는 얘들 많은지,거의없는지 궁금해서
유무에 따른 태도들은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하구요.
자식키우는것이 많이 힘들고,
처음으로 엄마역할에 대해 두려운마음이 드네요.
어렵고, 점점 엄마로서 권위는 어떻게 만들어야할지도
걱정입니다.
1. ......
'16.6.23 9:16 AM (220.71.xxx.152)약정이 끝났으면 초3때부터 스마트폰을 썼다는 거네요
아무리 데이터를 꺼놓았다 해도 그때도 다 ... 인터넷이 켜지는 곳은 다 됩니다.
어린 아이들 중에서 자기가 절제력 갖고 핸드폰 딱딱 조절해서 쓸 수 있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요?
어른들도 힘든데
그리고
핸드폰 바꿀때가 되어서 집어 던졌다니........
아무리 화가 나도 물건을 집어 던지는건..그것도 아이가 소중히 여기는 걸 집어 던지는건 너무하신 것 같네요 . 자기 절제력이 떨어지는 어린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고.. 또 절제를 못한다고 혼내고 .. 그걸 집어 던지고
아....원글님 너무하셨어요2. 초5
'16.6.23 9:26 AM (175.223.xxx.241)저희 아들도 초5인데 아직 폴더폰 사용중이예요
다행히 절친들이 같은 폴더폰이라 저항이 심하진 않은데 주기적으로 스마트폰 사달라 졸라댑니다
저는 아직 안된다고 단호하게 잘라버리구요(잘라내기 힘듭니다-_-)
같은반에 스마트폰 없는 아이가 저희 아들 포함 단둘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길가면서 차가 오는지도 모르고 게임에 빠져있는 애들 보면 사주고 싶은 마음이 없네요
중등 조카들 보니 공부 좀 하는 애들은 본인들이 스스로 폴더폰으로 바꾸기도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게임은 주말 1시간씩 허용하고 있는데 한번씩 엄마아빠 폰으로 몰래 이불 쓰고 게임하다가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스마트폰 구입은 최대한 늦춰주고 싶네요-_-3. ㅇㅇ
'16.6.23 9:26 AM (39.119.xxx.21)요즘은 아이 키우기 힘들죠??
하기사 아이키우기 쉬운 시기는 없지만요4. 약속을 단단히
'16.6.23 9:31 AM (175.118.xxx.178)같은 나이 아이 키워요.
부모가 요금제를 제한해놓으면 월초에 데이터를 다 써버려 정작 통화가 안되는 경우도 많아요.
학교마치면 구석탱이에서 다들 게임삼매경.
반대파 애들은 땀뻘뻘 축구..
남아들은 게임파랑 축구파로 나뉘네요.
그렇다고 축구파가 게임을 안 하는 건 아니죠.
치사할 수도 있지만 딱딱 약속 정해서 정해진 시간만..뺏거나 숨겨도 몰래몰래 다하고 공기계도 구해옵니다.5. 아 진짜
'16.6.23 9:3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각종 매체에서 아이한테 스마트폰 주면 안좋다고 아무리 떠들면 뭐합니까.
우리애 반에도 폴더폰 가진 애는 우리애 포함 3명 밖에 안돼요.
서천석 선생님도 그런 식으로 하는 건 아이를 믿는 게 아니라고 했어요.
유혹의 환경에 놔두고 유혹당하지 않을 거라 믿는 거요.
그걸 차단해줘야죠.
그리고 아이의 물건을 박살내는 건 폭력이에요.
남편이 본인에게 똑같은 짓을 했다고 생각해봐요.6. 로긴
'16.6.23 9:32 AM (1.238.xxx.219) - 삭제된댓글저도 5학년 딸.
아빠쓰던 스마트폰 사용했었는데 저희는 와이파이등 일절 인터넷 안되게 설정했었어요.
근데 애가 공부할때도 괜히 옆에 놔두고 온통 전화기에 신경을 쏟더라구요, 예를들어 문제풀다가도 괜히 한번 만지고 몰래 인터넷없이도 되는 게임앱 만지다 제가 들어가면 후다닥 문제집밑으로 넣고..쉴때도 인터넷은 안되니 계속 지난 문자들이나 사진들 보고또보고 앱건드리고..
몇번 경고도하고 사용금지 기간도 가져봤지만 전화용도로는 필요하다싶어 다시 돌려주게되고를 반복하다, 어느날 또 공부중 몰래 만지다 걸려 제가 진짜 이놈의 전화기가 있는 한은 안되겠다하며 저도 아예 맘 약해질일 없이 깨버렸어요.
아이에게도 엄마가 깨버린건 잘못이지만 폰이 있는 한은 엄마랑 계속 이렇게 반복될거다 엄마도 폰이 아깝지만 큰 결심한거라고 설명해주고 본인도 폰에 빠져있던걸 인정하는지라 잘못이라 생각하니 크게 말은 못하지만 한동안 아쉬워는 했어요, 사실 통화도 못하니 한동안은 불편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폰없이도 크게 불편한거 없이 잘 지내고 집에서도 공부안하는 시간엔 폰이 아닌 책읽는 모습으로 바꼈네요.
근데 폰있는 애들은 죄다 게임이니 카톡 인터넷등으로 절제 잘하는 애들 드물더라구요.
제가 애들 친구들하고 얼굴은 다 아는지라 급한일있음 제번호로 문자나 전화 주고받고 전화없어졌다고 교우관계가 변했다거나 그런건 없어요.7. 저도 5학년맘
'16.6.23 10:42 AM (49.169.xxx.8)이미 던진 것을 어쩌겠나요? 오죽 화가 났으면 극단적인 행동을 했을까 하는 마음에 ... 욱씨 엄마는 공감도 합니다
하지만 일단 사과는 해야 할 것 같아요
충분히 사과는 하시되 사주지는 말아야죠
서로가 통제가 안되는 상황을 알면서 또 사는 것은 문제를 반복할 뿐이죠
스마트폰을 사주는 것과 던지는 행동은 별개 문제인 것 같아요
엄마의 행동은 사과하되 폰은 사주지 마세요
아이가 화가 안풀릴 수도 있겠죠
어쩌나요 계속 달래야죠
화 난 감정을 물건으로 보상하는 것은 제일 나쁜 방법이잖아요
어머님 힘내세요8. 학부모
'16.6.23 10:46 AM (223.62.xxx.116)조언들 감사합니다 ㅠ
그러니까요. 저도 그래서 엄마로서 역할에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차단을 해줘야한다.........
그러면 좀크면 스마트폰하기위해 집밖을 겉돌거나,
Pc방을 간다거나 억눌렸던감정이 폭발할까도 걱정되네요.
던진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말로만 반협박조로 나가게되고 ㅠ 처음으로 행동으로
옮겼는데. 저도 마음이 불편해요
사랑많이주고,기다려주고 정성껏 키웠는데.
요새는 저도 인내심이 바닥난거같아요9. 여기 82에서나
'16.6.23 11:02 AM (112.162.xxx.61)스마트폰 절대로 안된다고 난리지만
현실에서는 스마트폰 없는 애가 극소수잖아요
폰 집어던진건 사과하는게 나을듯합니다
초5면 사춘기잖아요 애입장에서는 너무 화날듯~~~10. 학부모
'16.6.23 11:22 AM (223.62.xxx.116)네...... 제가 그부분은 사과할까해요
고민을 좀 많이 해봐야겠네요.11. ㅇㅇ
'16.6.23 11:35 AM (125.191.xxx.99) - 삭제된댓글버릇없이 말한다고 남의 물건 집어던져서 깨뜨리다니 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