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트임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소심]

저 아래 눈 앞트임에 관한 얘기가 나와서요.

앞트임한 눈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저는 눈이 원래 앞트임한 것 같은 눈이에요. 그것도 완전히 깊게 트였어요.

눈도 크고 앞트임도 있어서 눈 앞쪽에 살이 보이는게 당연한 걸로 어릴 때부터 알고 자라서 그게 이상하거나 징그러운 줄 몰라요.

저희 가족 모두가 선천적인 앞트임 눈이에요. 눈 앞 쪽에 트이지 않은 부분을 몽고주름이라하는 것도 몰랐어요.

따라서 연예인 눈 앞트임 한 것도 별로 관심없어서 잘 모르고 원래 그리 생긴 줄 알았어요.

근데 여기서 앞트임 한 눈 징그럽네 어쩌네 하면서 괴물 취급하는 것 보면 좀 섬뜩해요. 

다른 사람들이 날 보는 시선도 저것과 다르지 않겠구나 싶어서요.

식당이나 찻 집에서 시선이 마주칠 만큼 가까이 앉은 사람 중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이 간혹 있었는데 수술했나 확인하고 싶어서였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 들어서는 타인의 시선이나 평판에 그다지 신경은 안 쓰게 되었는데 앞트임 논쟁을 보면서 조금 불편해 지는 밤이네요.

수술한 사람도 있지만 타고난 사람도 많이 있을 건데 사람 생김새에 징그럽다는 말은 나와 아무 상관없는 연예인에게 한 말이라도 상처가 되네요.

수술한 사람에게는 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에요.

 

[수술한 눈만]

그렇다는 이야기죠
선천적인 건 얼굴에서 자연스럽기에 전혀 징그럽다는 생각 없어요.
그런데 수술한 눈은 딱 알아보겠던대요.

[..ㅡ...]

앞트임한눈이 징그러운이유.본인에게 타고난 눈동자 크기가 있어요..여기에 인위적으로 트임을 해버리면 눈동자가 따로 놉니다 예를 들면 유이가 그렇죠.상백안처럼 되버려서 진짜 이상해요...본인들만 모를뿐..

[........]

거기 댓글에 자기는 자연산 앞트임이라는 댓글들이 있던데..타고나길 앞부분에 안쪽이 좀 보이는 눈은 이상하지 않아요.상대방도 잘 못 느끼구요.근데 인위적인건 거길 어떻게든 늘려놨기땜에 보면 바로 알아요.쌍꺼풀 수술은 진짜 매몰법같은걸로 잘하면 잘 모를수 있지만 앞트임.뒤트임 이런건 딱 보면 알수가 있어요.그리고 눈알크기랑 눈크기가 언발란스하고 일단 억지로 짼건 표가나요.그게 굉장히 어색하다는거죠.본인들은 나는 표 안난다 하지만 그런게 아니라는것.

[ㅎ]

수술한 눈은 반드시 티가 나요.
그걸 얘기하는 거죠.
ㅎ

[그리고]

염색요..
사람 눈동자는 검정인데 머리만 너무 노란것도 이상해요.
원래 눈동자란 머리색이란 눈섭색이랑 같애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데 머리만 노라니
얼굴에 까만 눈과 눈섭만 돗보여 마치 외계인 같을 때가 있어요.
염색도 좀 자기 눈동자 색에 맞춰서 하면 더 세련되어 보이겠다는 말입니다.

[...]

혹시 원글님 코가 높지 않으세요? 코가 높으면 눈도 앞트임한 것처럼 되는 경우가 많은 듯.

우리 남편이랑 시동생 두 사람 다 코가 한국인치고 굉장히 오똑한데
코가 높아서 눈 사이 피부가 당겨져서인지
눈도 앞트임한 것처럼 되어 있어요.
근데 인위적으로 수술한 게 아니라 자연산 코에 자연산 눈이라 전혀 어색하지 않고
눈매가 깊어보이면서 보기 좋아요.

대학 동기 중에 청순하고 깨끗하게 생긴 동기가 있었는데
본인은 좀 세련된 외모를 갖고 싶었는지 졸업 후 코 높이고
원래 있던 쌍꺼풀도 더 진하게 만들고 앞트임도 했어요.
예전의 여리여리하던 느낌이 사라지고
강남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공미인처럼 변해서 좀 안타깝더라구요.

[무지개장미]

앞트임중 심하게.이상한 눈이 있던데 이상해요. 영혼없는 인형 같은 느낌..왠지 으시시한듯..

[..]

자연적인 앞트임은 예쁘죠. 서양인들 눈이 징그럽던가요.
일부러 짼 게 징그러워요. 티도 팍 나고요.

[...]

걱정마세요.
달라요.

[. . .]

수술 백프로 다 안다는 분은 전문가이신가요? 맨날 옆에서 얼굴 달라져 오는 애들 보는데도 전 모르겠더라고요 솔직히 잘하는데서 하면 죽어도 몰라요 생각만큼 티 절대 안납니다.

[아뇸]

제 눈이 그렇게 생겼어요.
저도 가족전체가 다 그래요.
원래 성형 유행 전까지는 눈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요새는 앞트임했냐는 소리 간간히 들어요.
그냥 그럴때는 수술 눈 아니라고 하고 넘어가요.
그런데 수술눈이랑 자연이랑 좀 달라요.
이질감이 없어요.

[..]

구글에서 검색해보았는데..아무리 봐도 눈트임이 뭔질 알지 못하겠어요. 그냥 눈이 커지고 또렷해진 것같은데...
글치만요. 냅둬요. 다들 자기 인생을 살아요. 그러거나 말거나 건들지 말아요. 당신 보기에 한심해 죽어도 그 사람은 지 딴엔 하느라고 하는 겁니다..

[ㅎㅎㅎㅎㅎ]

성형은 자기만족이다
그러면 티가 나건 아니건 상관없죠

근데 나 티 나?
이러면 다들 아니 라고 대답해줍니다

눈이 뭐 어쨌다고? 하는 경우는 저처럼 모르는 겁니다
그러다 알게 되면 보면 아 그러네 알겠네 하죠

그러니 원글님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아 저렇게 된 눈은 수술한 거구나 아는 사람은
원글님 성형했군 안 할 거고
모르는 사람도 성형했군 안 할 거에요^^

요지는 생긴 거 보고 징그럽다고 하더니
라는 건 알겠는데
그냥 성형했군 난 하지 말아야지 보통은 그런거에요

[소심]

콧대도 낮진 않지만 눈이 깊어서 어릴 땐 할머니들에게 무례한 소리를 듣기도 하고, 외모 때문에 이전저런 말을 종종 듣던 때가 생각나서 울컥했나봐요.
젊을 땐 무뎌서 남이 뭐라하든 말든 크게 상관 없었는데, 남의 얘기에 신경 쓰는 걸 보니 나이들었다는 증거인거 같네요.
또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눈을 마주보며 하는 스타일이라 더 신경이 쓰였던 것 같고요.

[...]

여긴 성형얘기엔 모두 난리치는곳이라.
ㅎㅎ
여기글 가끔 비정상일때 많으니
신경쓰지마세요.
성형 해서 나빠진 사람보다는
나아진 사람이 훨씬 많죠?

[무시하세요]

82는 성형하면 인간도 아니라는 곳입니다.
현실은 달라요.
걱정 뚝!!

[ㅎㅎ]

성괴면서 정신승리하는 것들 많네요. ㅎㅎㅎ
원글님은 무성형이면서 깊은 눈매가 혹시나 성형눈으로 오해 받을까 걱정한다는 건데... ㅋㅋㅋ

원글님은 전혀 걱정하지 마요.
성형한 트임은 반드시 티가 나지만
님처럼 타고난 깊은 눈매는 오히려 감탄의 대상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