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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이럴거면 생명보험든다고 했어요

ㅇㅇ 조회수 : 2,156
작성일 : 2016-06-23 01:19:55
둘다 30대중반 이고 아이 둘 한참 어린데 건강관리를 너무하다싶을정도로 안해요
30대 초반부터 혈압약 먹고있고 가족력도 있는데
시아버지 평소 술 많이드시고 여기저기 많이 아프셨나봐요
아프시면서 돈을 못버니 시어머니랑 다툼이 잦았고
결국 별거에 들어갔고...
신랑 초등학교3학년때 주무시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후 시어머니는 다른집으로 시집가고 할머니 밑에 자라면서 할머니 고생하신거나 부모없는 설움 충분히 알텐데 본인은 왜 관리할생각이 없을까요
배가 서서 내려보면 자기발은 보일까 싶을정도로 나왔고
밥 차려놓아도 국이 있는데도 라면끓여오고 아침에 일어나보면 새벽에 라면먹은 냄비가 설거지통에 들어있어요
반찬도 채소종류 나물 해놓아도 먹으라고 애길안하면 손도 안대고 오로지 고기고기

툭하면 침대에 누워 과자먹고있고 사오지말라고 침대에서 뭐먹지말라고 애길해도 안들어먹어요
자꾸 사다나르니 아이도 과일보단 과자부터찾고 답답합니다
치아관리도 안해서 자기전에 양치도 안하고 같이 치과를 가도 치료를 안받아요
어린 딸도 싫다소리 안하고 치료받는데 끝까지 싫다고 해요
그냥 나중에 틀니한답니다
일주일에 네다섯번은 술을 마시고 담배도 피고
끊으려는 시도나 노력조차도 안합니다
잔소리하면 스트레스가 더 나쁘다고 승질이나 내고
운동이랍시고 한다는게 스크린골프니 참 한심합니다
벌써부터 흰머리때문에 염색도 주기적으로 하고
아침은 커녕 안넘어가면 미숫가루나 과일갈은거라도 먹으래도
안먹고 항상 이문제로 아침부터 둘다 기분이 안좋아지니 포기

당신 이러다 쓰러지면 뒷바라지 안할꺼니 제발 관리좀 하자고 했더니 보험 들어놨자나 하네요 말인지 방구인지
그럼 생명보험도 좀 들어야겠네 라고 하니 그러랍니다
진짜 들려구요 다른보장없이 죽어야만 나오는보험이요

친정아빠가 뇌경색으로 10년째 누워계세요
젊었을때부터 혈압약을 드셔서 관리한다고
담배도 술도 고기도 전혀 안드시면서 관리하셨는데도 쓰러지셨네요
엄마처럼 살고싶지않은데 어찌해야하나요 망가지면 되돌릴수없는게 건강인데 울아빨 보면서도 모르네요




IP : 119.70.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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