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에 갔어요. 친구는 결혼한 아기 엄마고요.
뭘 사들고 가야되는게 맞는것 같아, 과일을 쇼핑백에 담아 갔어요.
벨 누르고 친구가 문을 열어주는데, 문 열자마자
제 손에 들고 있는 쇼핑백으로 시선이 바로 가더라고요.
보자마자 손에 든 것부터 쳐다보니까
뭐 사오나, 안 사오나 그거 신경쓰고 있었는 것 같아서
그냥 기분이 좀 그랬네요.
보자마자 손을 쳐다보니까
들어가자마자 바로 뭘 사왔다고 말했어요.
아무것도 안 사왔으면
걔는 그런 애다... 라는 둥 그런 욕 했을 것 같네요.
그냥 여기 써봤어요... 생각이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