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간절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조회수 : 785
작성일 : 2016-06-22 18:45:13

아이들 트러블로 a,b,c 엄마 중 b, c 엄마가

함께 어울리게 됐어요.


트러블도 사실 저희 아이가 당한 입장이었고,

b엄마에게 몇 번이나 때리거나 막말하는 것 좀 막아달라 했는데

상대 엄마가 못막아서 나중에는 제가 아이들끼리 어울리게 하는 자체를

막아선 입장이었고요.(막판에는 거의 싸웠었죠 ; 욕하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이후로 모임 자체가 흐지부지 된거죠.

(c엄마가 중간입장을 고수하겠다고는 했지만 사실

b엄마 편을 드는 것 같았어요.그것도 많이 속상했지요..)


그래도 시간이 조금 지나니 가끔 놀이터에서 애들 놀 게 할 때

예전보다는 아니지만 만나면 서로 인사도 하고

저랑 싸운 b엄마는 오히려 저를 챙기는 느낌도 들어서

저도 마음이 조금 편해진 상태기도 했어요.

같이 브런치도 했었구요.



모임이 흐지부지 된 것 좋습니다.

둘이 친하게 지내는 거 참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두 명의 엄마가 속해있는 다른 모임도 저랑 연관이

되어있는데 (초 저학년 엄마들) b,c 엄마가 저빼고 약속을 잡네요.

그렇다고 전원이 다 참석하는 건 아니구요,

(일부 연락하고 싶은 소수 인원들만 부른 것 같았어요)




오늘도 자기들끼리 만났다는 얘기를 저에게 하네요.ㅡ,.ㅡ

만난 얘기 차라리 안해주는 게 낫지 않나요?

그런데 중간 입장 c엄마가 굳이 자기들끼리 만났다는 설명을 꼭 해요 ㅡㅡ


그럴때 얼마나 많은 엄마들이 쿨해질 수 있을까요?

안그런 척 괜찮은 척 하는 거잖아요.

이해하려고 저도 억지로 노력하는 거구요.


2명 하고 그냥 같은 아파트 단지내에서 인사만 지내고 싶어도

이렇게 모임들이 연결되어 있으니 정말 불편하고 힘드네요..


당한 쪽은 우리 아인데

상황이 이렇게까지 됐다는 게 너무 어이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난감하고요.


저는 사실 b,c 엄마랑 인사만 하고 지내도 상관없는데

그 외 다른 엄마들까지 못만나는 상황이 올까봐 걱정이 되고 두려워요 솔직히.


이럴 때 저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좋을까요?

제가 진짜 이 모임만 있었으면 정신병 걸려서 죽었을지도요...ㅡㅡ


다행히 다른 모임들도 있고, 몇 년 동안 날 이해해주는

가족같은 엄마들도 있으니 잘 버텨내고 있는데 (b,c엄마들과 관련없는 모임들요)

가끔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면 너무 속상한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그냥 b,c엄마도 내려놓을까요?

bc 엄마들과 연관된 다른 모임들도 함께라는 전제하에요 ㅡㅜ

더군다나 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그냥 다 내려놓으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조언 좀 꼭 부탁드려요.

마음이 좀 아프고 씁쓸하네요 82님들...ㅜㅜ










IP : 222.120.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답하셔서
    '16.6.22 7:21 PM (115.41.xxx.181)

    편들어 드릴께요.

    c는 b하고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하고
    님은 중간에 낀 입장 맞습니다.

    그들과 연결되어 있는 모임
    마음이 잘 견디실수 있으면
    얼굴에 판깔고 나가보시고


    집단에 눌릴꺼 같으면 마음편히
    나가지 마세요.


    그들도 뭔가 이익과 기쁨을 얻기 위해서
    만나는 모임인데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하실 정도로 고민하실 정도면
    나보다 소중한 모임은 아니지 않은가 생각해보세요.


    조금 있으면 다시 모임이 재편되어서
    친했던 사람이 원수가 되고
    원수가 이익을 위해서 친해지는게 사람입니다.

    그들이 없어도 세상은 할게 많고 재미난게 많습니다.
    아이 잘 돌보시고

    몰려다니면서 건전한일 하는걸 본적이 없어서
    무리에 끼라고 독려는 어렵습니다.

  • 2. abc
    '16.6.22 7:44 PM (222.120.xxx.206)

    맞아요 그냥 제 욕심일지도요.
    나 없이 못지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구요.

    치졸하게 그 둘을 갈라놓고 싶은 마음은 없구요.
    빠지자 마음먹고는 또 흔들리네요 ㅡㅡ

    내 마음에 득이 되고 편안한 모임에
    더 집중해야겠지요..

    조언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093 이비스 조식 어떤가요? 2 동대문 이비.. 2016/08/03 905
582092 모던한 인테리어 좋아하시는 분 공유해주셔요~ (이사예정) 2 ㅇㅇ 2016/08/03 1,154
582091 옛날드라마가 쎄네요 ㅋㅋ 3 재밌네요 2016/08/03 2,274
582090 이대, 직장인 단과대 '미래라이프대' 설립 추진 철회 23 세우실 2016/08/03 3,331
582089 남을 무시해야 자기가 주도권을 잡는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예 4 ㅇㅇ 2016/08/03 1,231
582088 스카이프에 쓸 카메라 추천해주세요 스카이프 2016/08/03 345
582087 89년도 삼성초봉이 얼마인지 아시는 분? 4 궁금 2016/08/03 1,768
582086 시댁식구랑 휴가 같이 다니다가.. 33 ㅡㅡ 2016/08/03 7,477
582085 댓글부대..대선 겨냥..또 꿈틀되기 시작했나 5 댓글부대 2016/08/03 558
582084 사랑해서 재혼해도 자녀없이 살면 그냥 남같을까요? 65 2016/08/03 9,243
582083 자꾸 따라하는 옆자리 직원 너무 신경쓰여요.. 28 은근 짜증... 2016/08/03 7,672
582082 늘 세트로 시댁에 가야하는 남편 10 도대체 2016/08/03 2,903
582081 제 다이어트.. 맞게 하고 있는건지 봐주세요 7 ㅎㅎ 2016/08/03 1,403
582080 국립대교수 ,,감사 안하나요? 9 ... 2016/08/03 1,477
582079 깻잎찜입니다 25 원래는 혼자.. 2016/08/03 5,257
582078 요즘 무서운 일들이 넘 많아서 저도 항상 걱정이 되요 제가 비정.. 3 요즘 2016/08/03 1,078
582077 남편이 성과금 받은 거 몽땅줬어요. ㅎㅎ 12 자랑이에요... 2016/08/03 5,402
582076 이수창 천일란 12 2016/08/03 2,613
582075 이 아줌마는 왜 그러죠 1 ㅇㅇ 2016/08/03 983
582074 식탁유리 사이즈 좀 봐주세요 식탁 2016/08/03 446
582073 얼음정수기는 어디가 좋은가요? 8 .... 2016/08/03 2,189
582072 굴비?조기? 그게 너무 먹고 싶은데.. 어디서 사죠? 5 굴비 2016/08/03 1,320
582071 여자나이 30세 넘으면 노처녀 맞아요 35 ... 2016/08/03 8,308
582070 노회찬 "메갈리아 논란, 이 자체가 성차별 해소 과정&.. 5 메르스이갈리.. 2016/08/03 1,081
582069 위와 대장이 뭉쳐서 당기는데 침 맞아야 하나요? 5 .. 2016/08/03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