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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인데요 지금 유교과 나오는거 어떨까요?

.. 조회수 : 4,431
작성일 : 2016-06-22 16:43:47
저는 서울4년제대학 영문과 졸업해서
애 둘 낳고 키웠습니다 9살5살 애들 둘 이구요
과외도 하고 유치원 영어파견강사도 하면서 애들 남의 손 안 맡기고 종일반 안넣고 하면서 애들하고 시간도 많이 보내며 알뜰 살뜰 키웠어요
지금도 큰애 1시반이면 집에오지만 그 전에만 일해서 100만원 정도 벌구요

그런데 좀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싶어서요 유치원 영어 파견강사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싶기도하고....
지금 방통대 유교과 나와서 병설유치원 임용고시 보는거 어떨까요?
보육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서 남편은 자꾸 가정어린이집 같은걸 차리라는데 제가 그건 싫구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가르치는것도 좋아해요

과외해도 애들 부모님 많이 만족하는 편인데 시간이 애들 하교 후에 제 학생들을 가르쳐야하니 정작 내 애에게 소홀해지더라구요

지금 하면 정말 착착 잘 되면 40에 병설유치원 교사 되는건데 너무 별로인가요?ㅜㅠ

제 유교과 친구들 보면 경쟁률은 높았지만 결국엔 다 합격했는데 그건 옛날얘기겠죠ㅜ 그땐 20대고.....

부모님은 차라리 공무원 시험 보라는데 그건 적성에 안맞구요ㅜ


IP : 218.237.xxx.13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2 4:48 PM (125.187.xxx.233)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서 취업 힘들구요
    정 유아쪽으로 일하고 싶다면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해서 현장에서 경력 쌓아서 가정어린이집 하세요~~

  • 2. ..
    '16.6.22 4:49 PM (211.197.xxx.96)

    어린이집 이제 막차 아닌가 싶은데

  • 3. ...
    '16.6.22 4:50 PM (114.204.xxx.212)

    가능은 한데, 친구보니 일이 너무 많아요
    퇴근해서도 1,2 시까지 일한대요

  • 4. ...
    '16.6.22 4:55 PM (218.237.xxx.135)

    제가 원하는건 정년 보장되는 병설유치원 교사요
    일반유치원 교사할거면 그냥 어린이집 교사하죠 보육교사 자격증은 이미 있어요...

  • 5. ....
    '16.6.22 5:05 PM (121.157.xxx.195)

    계획대로 바로 임용 패스 하고 발령만 받는다면 40세에 돼도 괜찮죠. 다만 아시겠지만 티오가 많지않아서 임용고시 합격이 쉽지 않아요. 한국사시험도 봐야하고 여러가지로
    이제 막 졸업한 젊은 아이들하고 경쟁하기에 아무래도 힘들어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제 친구도 3년인가 준비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사립가더라구요.

  • 6. ㅇㅁㅁㅁ
    '16.6.22 5:12 PM (223.62.xxx.72)

    공부에 정말 자신있고 하면 한번 해 보세요
    저는 님보다 두살 적을때 엄청고민했는데 저는 임용은 제 머리를 알기에 생각 없었고 또 차릴 생각도 없고 그냥 일반 유치원 교사가 하고 싶은데 제나이로는 제가 원하는 자리로는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포기했어요
    그렇게 지금38살이 되었는데 지금은 또 그때 주변사람이 뭐라던 그때 대학 갈껄 하고 후회되요
    뭐라도 길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은 그때 고민만 하고 포기한것이 지금은 너무 후회되요

  • 7. ...
    '16.6.22 5:27 PM (218.237.xxx.135)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공부에 자신있었죠 대학교 졸업하기 전까지.... 그런데 너무 손 놓은지 오래라 좀 걱정되기도 합니다

    저도 보니 2008년에 방통대 유교과 입학했었네요 입학만 했지만.... 그때라도 잘 해볼껄 후회가 됩니다

  • 8. ..
    '16.6.22 5:33 PM (39.7.xxx.64)

    저도 비슷한 나인데 작년에 입학했어요.
    초수에 임신중에 혹은 돌쟁이 데리고 임용 합격한 수기들 읽고 용기냈어요. 물론 힘들겠지만 나라고 못할 거 없다는 생각입니다.
    늦지 않았어요 다만...아이들 챙기는건 거의 포기하셔야 할거예요.
    가족들이 적극 지원해줘도 엄마,아내 역할에 소홀해지면 안팎으로 욕먹게 되고 힘들어요.
    임용이 최종 목적이시면 전문대쪽으로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이예요. 1년이라도 빨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니까요.시간 끌수록 아이들도 힘들거구요.
    전문대 단점은 임용시험 지원이 안된다는 거..커리큘럼 자체도 그렇고,교수들도 취업 먼저 하라는 식이예요.

  • 9. ..
    '16.6.22 5:36 PM (211.202.xxx.48)

    저도 서울에 4년제나오고 중등교사 2급따고 방송대 유교과에 편입해서 졸업도 했어요.
    본인이 공부에 자신있음 해보시는것도 괜찮죠. 저도 공부에 자신있어서 시작은했지만 애들두고 공부하기가 쉽지않고 지금은 못하고있어요.

  • 10. ...
    '16.6.22 5:36 PM (175.223.xxx.205)

    과에서 탑하던 애 하나 붙었어요
    걘 1학년때부터 준비했다더라구요
    자신있으면 하세요
    아주 어렵진않고 학과공부 열심히 하시면 돼요

  • 11. ...
    '16.6.22 5:37 PM (175.223.xxx.205)

    아참 서울 전문대

  • 12. 오오
    '16.6.22 5:50 PM (223.62.xxx.143)

    졸업앞둔 유교과 4학년생들 중 임고 준비하는 애들은 1년내내 새벽6시부터 밤12시까지 도서관에서 삽니다.
    물론 공부시간과 실력이 비례하지는 않지만 엄청 열심히 하고도 떨어져요. 서울같은 경우 재수 삼수 기본입니다. 방통대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학문의 깊이도 아마 일반 4년제와 확연히 달라 임고 준비시 많이 힘드실꺼예요.
    우리가 흔히 의전원 나온 의사들이나 로스쿨 출신 법조인 못 믿듯.
    방통대 유교과 공부만해서 현장 나오면 일단 수업하시기도 쉽지 않을꺼고..
    실제 병설에 계신 샘들 중 실력자들이 많아 동료간 비교도 많이 되실 거 같아요.
    붙기만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으시겠지만.
    당장 내가 한반의 담임으로서 알찬 수업을 하고 유치원 학부모님들 핸들링도 해야하고...
    각종 서류에 업무에 배워야할 게 산더미.
    해야할 일이 산더미예요.
    정말 쉽지 않아요.
    4년동안 대학에서 열공하며, 실습하며 배웠던거 꺼내 쓰는데도 항상 부족함이 느껴지고...
    교사마다 업무 분장이 있는데 유아학비 담당샘들 골머리 터져 죽습니다.
    세상 쉬운 일은 없다지만.
    아이 둘 잘 키우시면서 전공바꿔 공부하시랴.
    시험공부 하시랴. 업무 따라가시랴.
    다 잘하려면 엄청난 체력과 아이큐와 센스가 필수일듯요.

  • 13. 돼지귀엽다
    '16.6.22 6:39 PM (211.36.xxx.61)

    글쓴님, 계획하신대로 해보세요.
    느껴지건데, 임용고시 합격 하실거예요.

    아이들 좋아하고, 아이들 다루는데 능숙하고
    영어도 잘 하시고, 다양한 경험 많으신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어리숙한 20대 여학생들보다
    훨씬 장점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 14. 방송대 유교과
    '16.6.22 8:09 PM (121.166.xxx.104) - 삭제된댓글

    졸업하고 2년 준비해서 임용고시 합격 한 사람 친구 있어요 전문대 유교과 졸업해서 노량진에서 2년 준비해서 합격한 친구도 있고요
    1차 필기시험도 어렵지만 2차 실기 시험에도 몇번씩 떨어져요 피아노 실기에서 떨어져서 백만원 과외 받고 2번째
    붙은 친구도 있었어요
    꾸준히 준비 하시면 된다고 말하고 싶은데 의외로 돈이 많이 들어요 다른 시험도 마찬가지일테지만 인강 수업료도
    비싸고 저도 친구따라 2년 준비하다 포기 한 사람이라 뭐라고 말씀 드리기 어렵네요

  • 15. 어휴
    '16.6.22 10:16 PM (180.230.xxx.161)

    결심만으로 대단하시네요...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또래 아이둘 키우는데. .그저 감탄만 하고 갑니다~~~ 도전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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