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가 작게 있는 아파트인데
저희 옆집에서 테라스를 꾸미더니
고기 구워먹는 기구까지 설치를 해놨더라구요.
캠핑이나 펜션 같은데서 쓰는 숯불에 고기 구워먹는 그런거요.
여기에서 고기구워 먹으면 연기와 냄새가 위아래 옆집으로 들어가는거 아닌가요?
가뜩이나 환기도 잘 안되는 타워형 소형평수이구요.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아파트 위치가 공기좋은 곳도 아니고
서울에서도 공기 안좋기로 유명한 동네인데다
여름엔 밖에 모기 뜯기고
날씨 좋을때는 미세먼지땜에 테라스 나가 있을 시간도 적구만..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다 발콘에서 그릴하지 말라고 붙이세요.
그럼 윗층에서 항의 들어와요.
연기가 위로 올라가거든요.
아마 오래 못할거에요.
그래서 테라스 층을 살려면 최상층이 나아요.
아랫층은 윗층에서 던지는 쓰레기도 무시 못하구요.
옥상에서 하면 모를까 그게 과연 윗집에서 가만 있을지 모르겠네요?
쓰레기 던지는 사람은 없어요.
요기가 다른집 주방에서 김치찌개 끓여 먹어도 냄새가 들어오는데..
테라스에서 고기구워 먹을 생각을 하다니..
너무한거 같아요.
제가 그래서 다 포기하고 탑층가려는 이유... 난방비 전기세 더 나오더라도..;
탑층 아닌데 아파트에서 그러면 뭐 결국 옆진 전에 윗집에서 말이 나올거여요.
조만간.. 엘베에 붙겠죠..
꼭대기층 테라스도 아니고? 윗세대 있는 층에서 숯불하면 정신나간 인간덜~
숯불 말그대로 야외용인걸 그걸 굳히 아파트에서 쳐먹는다고 이웃들 민폐 끼쳐가며 먹어야겠어요? 제품중엔 화덕구조로 된 건 냄새가 덜 유출하긴 하지만 결국 그것도 캠핑 야외용이라 장시간 스멀스멀 연기나옴
숯불냄새나면 바로바로 관리소와 소방소에 신고 둘다 들어가야
인간덜이 개념 좀 챙겨야지
공기 안 좋은데 테라스 있는 아파트가 어디에요? 진심 궁금...
별로 궁금해하실것 없을것 같아요.
딱히 테라스라하기에도 애매한 공간이에요.
원래 테라스로 지어진게 아니고
아파트 구조상 생긴 공간이에요.
그닥 좋은 아파트도 아니구요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대놓고 테라스 있는 아파트인데 아직 그런 무개념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