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아들이 친구를 밀치네요 ㅠㅠ

다케시즘 조회수 : 1,115
작성일 : 2016-06-22 13:20:48
저희 아이는 아침에 유치원 버스를 타고 등원해요.
같은반 친구도 두어명 있고 형아 누나 몇몇이 매일 보는 사이죠.
오늘 아침엔 같은 반 친구 이름을 반갑게 부르며 다가가더군요.
할머니가 아이스크림 사준 얘기를 자랑처럼 하는가 싶더니
친구가 말을 자르고 뭐라고 다른 얘기를 꺼내자
"야 내가 먼저 말하고 있잖아"라고 소리치면서
친구 가슴팍을 힘껏 밀어버리더라구요.
그 친구 엄마랑 저랑 깜짝 놀라서 저희 아이 사과시키고
다시 얘기해보라고 그랬더니 똑같은 내용 얘기하다가
그 친구가 또 말하는 데 껴드니까
또 확 밀어버리면서 아까랑 똑같이 소리치더라구요.
사과하랬더니 이번엔 사과도 안하고 저에게 싫다고 짜증내네요 ㅜㅜ
버스안에 타서도 그 친구를 때렸는지 그 친구는 울고
선생님께서 저희 아이랑 그 친구랑 따로 앉히더라구요.

아 정말 정신이 아득해지고 민망하고 미안하고...
그 친구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얼른 출근 분비하러 집으로 왔는데
회사에서도 내내 아침에 있었던 일 때문에 심란하네요.
매일 아침마다 보는 사이인데 내일 등원할 때 아이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
상대방 아이에겐 또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런지 조언 좀 해주세요 ㅜㅜ

IP : 211.36.xxx.9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2 1:26 PM (1.233.xxx.40) - 삭제된댓글

    집에서 부모님이나 형제가 그런식으로 행동하는게 아니라면
    주변의 친구가 그 아이에게 그렇게 했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가장 큰 가능성은 가정 혹은 그 아이 자신에게 있겠죠.

    아이가 문제행동을 해도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지도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른 엄마들도 믿고 지켜봐줄겁니다.
    물론 그 아이가 교정될때까지 그 엄마들도 원글님 아이가 나타나면 속으로 경계할거고요.

    우선 아이 마음을 읽어봐주시는데 자기 위주로 말할 확률이 높으니 100% 믿지는 마시고요
    (특히 5세라면)
    앞으로 눈을 떼지 마시고 아이 교우관계의 전후상황을 다 지켜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상대아이가 먼저 말로 도발했을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이 경우에도 폭력을 먼저 쓰는 것은 무조건 잘못이니까요)

  • 2. 아이사완
    '16.6.22 1:39 PM (14.63.xxx.4)

    한가지 분명한 건.

    교육은 모범.

  • 3. ..
    '16.6.22 1:50 PM (203.226.xxx.108)

    어렸을 때 교정 안해주면 폭력적인 성향 나이 먹어서까지 가요.
    부모가 신경 안써주면 누가 신경쓰겠어요.
    저도 어릴 때 왕따당하고 누가 괴롭혔던거 안잊혀지고 가끔 생각나요.
    그 아이는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어요.
    솔직히 때려서라도 못하게 해야죠.
    가만히 맞고 있는 애는 무슨 죄랍니까
    우선 첫번째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신체적, 언어적 폭행 못하게 막으시고
    나중에 심리상담이든 엄마가 아이 맘을 헤아려주든 나쁜 행동들은 교정해주고 토닥거려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115 사는 생활에 대한 상식이 없는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15 ㅎㄹㅇㅎㅇ 2016/07/31 3,282
581114 전에 난소에 혹이 생겼다던 30대 미혼처자입니다. 복강경수술 회.. 9 도움 2016/07/31 11,017
581113 전세사는데 변기를 누가 바꿔야 하나요? 13 문의 2016/07/31 7,860
581112 나이 들어도 우아해 보이는 여자분들 공통점을 찾았어요. 80 .. 2016/07/31 34,954
581111 이사온 집 씽크대가 너무 더럽고 수납력이 안 좋아요 1 ㅜㅜ 2016/07/31 1,865
581110 친구가 많이 이기적이져? 13 .. 2016/07/31 3,933
581109 요점 파악을 잘못하는거 같아요. 3 영허ㅏ나 2016/07/31 916
581108 생생한 꿈 이게 뭘까요 아직도 2016/07/31 473
581107 잠시 떠났다 올만한곳 어디 없을까요? ㅇㅇㅇ 2016/07/31 466
581106 서울 삼계탕집 먹어본 중 어디가 젤 낫던가요? 15 삼계탕 2016/07/31 3,039
581105 텔레몬스터 만화 뭐에요? 2016/07/31 456
581104 시엄니 오시다 13 열나 2016/07/31 4,192
581103 독소 빼는 효소 정말 효과 있나요? 여유여우 2016/07/31 578
581102 마곡 인근 헌아파트 무리해서 사도 될까요 2 궁그미 2016/07/31 1,772
581101 남해 인데요 1 겨울 2016/07/31 1,151
581100 지하철 변태들때문에 1 ㄱㅅ 2016/07/31 1,258
581099 이대 보도자료 냈는데..헐... 11 점입가경 2016/07/31 4,718
581098 국민 아니라 주한미군 지키는 여기는 '주한미국'? 1 미국MD사드.. 2016/07/31 456
581097 여기보면 순진한ㄴ 아줌마들밖에 없는듯 12 ... 2016/07/31 4,865
581096 마이크로화이바 행주 삶아도 되나요 2 행주 2016/07/31 873
581095 38사기동대 13 제발 2016/07/31 2,748
581094 초성풀이 도와주세요. 23 까마귀고기 2016/07/31 2,272
581093 오래된 친구 있으세요 11 ... 2016/07/31 3,163
581092 엄마가 세상에서 젤로 이쁘다는 아이들‥ 11 어이쿠 2016/07/31 2,730
581091 대학원 입학에 대해 물어요. 2 ... 2016/07/31 1,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