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아들이 친구를 밀치네요 ㅠㅠ
작성일 : 2016-06-22 13:20:48
2141612
저희 아이는 아침에 유치원 버스를 타고 등원해요.
같은반 친구도 두어명 있고 형아 누나 몇몇이 매일 보는 사이죠.
오늘 아침엔 같은 반 친구 이름을 반갑게 부르며 다가가더군요.
할머니가 아이스크림 사준 얘기를 자랑처럼 하는가 싶더니
친구가 말을 자르고 뭐라고 다른 얘기를 꺼내자
"야 내가 먼저 말하고 있잖아"라고 소리치면서
친구 가슴팍을 힘껏 밀어버리더라구요.
그 친구 엄마랑 저랑 깜짝 놀라서 저희 아이 사과시키고
다시 얘기해보라고 그랬더니 똑같은 내용 얘기하다가
그 친구가 또 말하는 데 껴드니까
또 확 밀어버리면서 아까랑 똑같이 소리치더라구요.
사과하랬더니 이번엔 사과도 안하고 저에게 싫다고 짜증내네요 ㅜㅜ
버스안에 타서도 그 친구를 때렸는지 그 친구는 울고
선생님께서 저희 아이랑 그 친구랑 따로 앉히더라구요.
아 정말 정신이 아득해지고 민망하고 미안하고...
그 친구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얼른 출근 분비하러 집으로 왔는데
회사에서도 내내 아침에 있었던 일 때문에 심란하네요.
매일 아침마다 보는 사이인데 내일 등원할 때 아이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
상대방 아이에겐 또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런지 조언 좀 해주세요 ㅜㅜ
IP : 211.36.xxx.9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6.22 1:26 PM
(1.233.xxx.40)
-
삭제된댓글
집에서 부모님이나 형제가 그런식으로 행동하는게 아니라면
주변의 친구가 그 아이에게 그렇게 했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가장 큰 가능성은 가정 혹은 그 아이 자신에게 있겠죠.
아이가 문제행동을 해도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지도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른 엄마들도 믿고 지켜봐줄겁니다.
물론 그 아이가 교정될때까지 그 엄마들도 원글님 아이가 나타나면 속으로 경계할거고요.
우선 아이 마음을 읽어봐주시는데 자기 위주로 말할 확률이 높으니 100% 믿지는 마시고요
(특히 5세라면)
앞으로 눈을 떼지 마시고 아이 교우관계의 전후상황을 다 지켜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상대아이가 먼저 말로 도발했을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이 경우에도 폭력을 먼저 쓰는 것은 무조건 잘못이니까요)
2. 아이사완
'16.6.22 1:39 PM
(14.63.xxx.4)
한가지 분명한 건.
교육은 모범.
3. ..
'16.6.22 1:50 PM
(203.226.xxx.108)
어렸을 때 교정 안해주면 폭력적인 성향 나이 먹어서까지 가요.
부모가 신경 안써주면 누가 신경쓰겠어요.
저도 어릴 때 왕따당하고 누가 괴롭혔던거 안잊혀지고 가끔 생각나요.
그 아이는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어요.
솔직히 때려서라도 못하게 해야죠.
가만히 맞고 있는 애는 무슨 죄랍니까
우선 첫번째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신체적, 언어적 폭행 못하게 막으시고
나중에 심리상담이든 엄마가 아이 맘을 헤아려주든 나쁜 행동들은 교정해주고 토닥거려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77484 |
선을 봤는데 남자가 저보고 인상이 안좋다고 하네요 42 |
,,, |
2016/07/17 |
15,325 |
577483 |
날씨 선선하니 좋네요..기분도 좋아지구요.. 5 |
,, |
2016/07/17 |
1,381 |
577482 |
제주뱅기 싸게가는 5 |
휴가 |
2016/07/17 |
1,529 |
577481 |
직장인 절반이 소득세 '0'.. 불합리하다고 보지 않나요? 11 |
ㅁㅁ |
2016/07/17 |
2,264 |
577480 |
여자연예인중 가슴수술안한사람 있을까요?? 30 |
.. |
2016/07/17 |
23,365 |
577479 |
이런 성의없는 약사 싫어요. 10 |
발목 |
2016/07/17 |
2,332 |
577478 |
이범수 딸은 정말 똑똑하네요 27 |
우워 |
2016/07/17 |
21,885 |
577477 |
그것이 알고 싶다 졸피뎀 영상이예요 꼭 보세요 5 |
어제 |
2016/07/17 |
3,338 |
577476 |
냉장고 야채서랍에 1년 넘게 있던 고춧가루 먹어도 될까요? 6 |
에고... |
2016/07/17 |
2,414 |
577475 |
은평뉴타운 초등중등학군 1 |
은평뉴타운 |
2016/07/17 |
1,174 |
577474 |
근데 이범수는 왜 이리 비호감이 되었죠? 46 |
ㄴㄴ |
2016/07/17 |
24,719 |
577473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사드,보상 때문에 시위 격렬해져.. 5 |
ㅇㅇ |
2016/07/17 |
1,311 |
577472 |
황정음,하지원 둘중 누가 더 인지도가 높아요? 42 |
궁금 |
2016/07/17 |
4,529 |
577471 |
이런증상 약때문일까요 아니면 감기일까요 1 |
1004 |
2016/07/17 |
467 |
577470 |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 모더니즘까지 라는 책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
... |
2016/07/17 |
640 |
577469 |
스마트폰은 인터넷 되는데 pc 3 |
린터넷 |
2016/07/17 |
528 |
577468 |
CNN, 사드배치로 화난 성주군민 국무총리에 달걀 물병 세례 1 |
light7.. |
2016/07/17 |
865 |
577467 |
남자친구를 함부로 대하게 되네요 ㅠㅠ 34 |
장마철 |
2016/07/17 |
24,545 |
577466 |
저 같은 경우도 둘째 안낳으면 후회할까요? 38 |
다꿍 |
2016/07/17 |
5,845 |
577465 |
오이지는 짠맛인가요? 1 |
ㅡㅡ |
2016/07/17 |
879 |
577464 |
혹시 번역 재택알바 같은건 어디서 찾나요? 5 |
... |
2016/07/17 |
1,952 |
577463 |
엄마가 딸네미 우습게 여기면 며느리들도 시누가 우습겠죠 18 |
ㄷㄴㄷㄴ |
2016/07/17 |
3,619 |
577462 |
엄마가 아들 선호하는건 본능인가요? 4 |
궁금 |
2016/07/17 |
1,883 |
577461 |
복면 가왕 같이 보실분..들어오세요~ ^^ 24 |
댓글달며.... |
2016/07/17 |
2,913 |
577460 |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의사 추천바랍니다. 9 |
우울 |
2016/07/17 |
3,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