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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학부모 기분이 너무 나쁜데요

기분 조회수 : 3,813
작성일 : 2016-06-21 21:43:30
제가 옹졸하고 유치한건가요?

같은 아파트 같은동에 살아서 자주 지나가며 얼굴봐서 인사하는 사이

초6인 작년에 같은반이 였으나 울집은 아들 그집은딸이고
아이들이 임원해서 두번정도 식사한게 다인사이

같은반 다른학부모들과 함께 식사하던 자리에서 어찌나 딸자랑을 심하게 혼자서만 떠들던지 두번다시 함께하고 싶지 않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그날 모였던 다른맘들도 전부 다 표정관리 힘들고 두번째 모임에서는 어쩔수 없어 식사만하고 그엄마는 보내고 다른맘들끼리만 차마셨어요

전 같은 동에 살다보니 자주 부딪치네요
인사만 하고 지나가려고 해도 너무 반갑게 말시켜요
그말이 전부 다 딸자랑 성적이야기
이번에 중학교입학했는데 어쩌다보니 학원 옮긴곳에 그집 딸과 울아들이 같은 학원 같은반이네요

오늘 길에서 만났는데 또 아주 반갑게 인사하며 오더라구요
저는 그냥 지나가고 싶었는데 보자마자 아이 학원 그만뒀냐고 ㅠㅜ
본인도 알겁니다 울아이 학원 안그만둔거요
제가 안그만뒀다고 왜 그런말하냐고 물으니 중간고사 본후 학원에서 두과목 만점자 장학금을 줬는데 울아이가 없더래요
아니~두과목 만점이 아니니 장학금 받는곳에 안간거지
제가 두과목 만점 못받았다고..그집아이 잘했네요 했어요
중1짜리 본인 딸 한명뿐였다네요
그럼 그학원 다니는 학생중에 본인딸만 두과목 만점였다는거지
뭘 울아이 학원 그만뒀냐는 소리를 ..이란 생각이 들쯤
이번에 반에서도 일등했다며 과목별 점수를 쫘악 말하면서
울아들 과목별로 점수 얼마냐고 물어요
국어점수는 몇점요?
수학은요? 이렇게요
제가 시험 쉬웠는데 아이가 실수 좀 했다고 말하고 지나가려는데
또 평균95정도는 엄청나게 못한거죠?
본인아이는 98점이라는 구체적인 점수 말하면서 전교 1~2등정도 되는거 같다고 ㅠㅠ

네~하고 지나왔는데 뭔가 되게 싫으네요
담에 만나면 또 기말고사 성적이야기할거고
계속 성적이야기 할건데 그냥 네네 답만하고 쓱 지나가버릴까
싶다가 학원장학금 이야기하면서 울아이 그만뒀냐는 이야기에
확 기분이 나빠져서 담에는 미친척하고
성적이야기 그만 좀 하세요 하고 쌩할까
아님 이제부터 고개만ㅈ까닥하고 지나갈까
싶은데 이엄마가 저만 보면 세상 둘도 없는 친할척을 하며 멀리서도 크게 불러서 인사하고 달려와요
몇번 안봤고 몇번이야기ㅈ해보지도 않았는데 말섞기도 싫은데
이런사람 어떻게 해야될까요?
사이다발언으로 한방 훅 이야기하고 쌩~하면 두고두고 거북하겠죠
그런데 정말 너무 말섞기 싫으넉요
IP : 112.154.xxx.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1 9:46 P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아휴... 정말 미친년, 지랄도 가지가지다.

    욕하면 안 되지만 술기운을 빌어 욕합니다.

  • 2. 그냥
    '16.6.21 9:4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 아줌마만 만나면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요.
    핑계인 걸 나도 알고, 나도 알고, 에브리바디 알아도 상관없어요.
    자꾸 캐물으면 대장증후군이나, 과민방광이라고 하든가.

  • 3. 그냥
    '16.6.21 9:4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오타네요.
    나도 알고, 인데.

  • 4. 그 엄마 딸보다
    '16.6.21 9:48 PM (211.245.xxx.178)

    성적 더 잘나오는 수밖에 없을거같네요.
    새로운 강적 등장인듯..ㅎㅎ
    제 주위에서는 본적없는 캐릭터라서 신기하네요.
    아무리 잘해도 저렇게 자랑하는 사람은 못 본거같은데요..ㅎ

  • 5. ㅡㅡ
    '16.6.21 9:48 PM (112.154.xxx.62)

    진짜 밉상이네요
    다가오면 갑자기 전화받으며 눈인사후 지나가겠어요

  • 6. 그쵸
    '16.6.21 9:49 PM (112.154.xxx.98)

    아까는 그냥 저사람 원래 저런여자야 싶었는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네요

    한동네 오래살았고 초등맘들 많이 아는데 저엄마 다들 싫어하고 어느누구와도 어울리는 사람 없고 뒷말도 무성해서 가급적 말안섞으려고 했는데요

    그냥 참 기분이 나파요
    제가 옹졸하고 유치해서인지

  • 7. 어휴
    '16.6.21 9:49 PM (119.207.xxx.100)

    자랑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네요
    원글님 아이 성적은 관심없을껄요
    자기자식 잘한거 말하고싶어서 물어본것뿐~

  • 8. ㅋㅋㅋㅋ
    '16.6.21 9:53 PM (175.255.xxx.134) - 삭제된댓글

    최대 강적이네요
    그 엄마 보이면 무조건 통화버튼 누르고 통화시작, 눈인사만!!!!!!

  • 9. 첨보는 캐릭터다!
    '16.6.21 10:09 PM (39.115.xxx.20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스타일의 어떤 엄마랑 임원활동하느라 1학기동안 참 힘들었어요. 다~싫어하는데 본인은 왜 자기만 미워하냐며 억울해하지 이유를 몰라요. 대놓고 촌지주면서도 뻔뻔하고...위장전입에...에효...전 싫은티 팍팍 내는 성격이라 이유는 몰라도 싫어한다는건 눈치챘는지 서로 보면 쌩까고 갑니다. 안 보니 후련해요. 중딩성적 그게 뭐라고...

  • 10. 헐..
    '16.6.21 10:57 PM (112.152.xxx.96)

    미친#이네요.. 가지가지 하네요 상종안해야 될듯요..항시 말섞음 기분나쁘겠는데요..

  • 11. 바보
    '16.6.22 5:46 AM (59.6.xxx.151)

    바보가 따로 없군요
    자기 아이 잘하던 못하던 남이 왜 관심 가질거라 생각하는건지

    다음엔 그러세요
    어머 좋으시겠어요
    이런 얘기 들으면 우리 아들한테 전해주고 분발하라고 해야 하는데
    제가 남의 얘긴 듣는 즉시 잊어버려서 호호
    제 일말곤 관심 없는 성격이 엄마가 되서도 계속 가네요
    아마 내 생활에 집중하는 스탈이라 그런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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