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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머리한번 길러보고싶데요. 허리이상으로..

황당 조회수 : 3,356
작성일 : 2016-06-21 21:07:07

남편이 이번에 권고사직 당했어요. 나이가 38인데..

회사 나오고 꼭 하고 싶은 일이 하나 있데요

그것이 바로 머리를 허리까지 길러서 다녀보고 싶데요

머리도 파마도 해보고 그렇게 자유롭게 살고싶데요

재테크하고 번돈 으로 다합해서 10억 정도 되고

이제 본인은 머리 허리까지 기르고 조그마한 만화책방 소일거리로 하고 싶다네요

저는 정년 보장되는 직장이구요

님은 님 남편이 이렇게 긴머리 여자처럼 기른다면 그러라고 하실건가요?

 

IP : 121.131.xxx.15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1 9:09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아니오, 못하게 해요.

  • 2. ㅋㅋㅋ
    '16.6.21 9:10 PM (117.123.xxx.153) - 삭제된댓글

    남자들중에 진짜 희한하게 장발에 대한 갈망이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이해가 안가지만요ㅋㅋㅋㅋ 일단 저는 장발 남자가 너무 싫어서 제 의견을 피력해보겠어요.... 솔직히 허리까지 머리를 기르다니..너무나도 도인같을 듯....

  • 3. jj
    '16.6.21 9:11 PM (220.78.xxx.217)

    할래면 20대 대학 다닐때 했어야죠
    다 늙어서..
    그리고 재테크 10억이요? 님 애들 아직 어리지 않나요? 저거 가지고 애들 학교는 어찌 보내려고요
    님이 공무원이라 그냥 님 믿고 저러나 봅니다.

  • 4. ㅎㅎ
    '16.6.21 9:11 PM (125.178.xxx.41)

    길러보라 하세요.
    보통 기르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가부모님들 길거리 꼬맹이들이 가만히 냅두질 않아요 ㅎㅎ

  • 5. 내머리 아닌데 상관없지요
    '16.6.21 9:11 PM (112.150.xxx.194)

    본인머리 본인이 맘대로 하겠다는데.
    범죄를 저지르는것도 아니고

  • 6. 올리브
    '16.6.21 9:11 PM (223.62.xxx.60)

    긴머리 어울리는 남자도 있더라구요..

    원빈... 긴 머리가 어울리고...
    머리자르면...별로

  • 7. 난싫어
    '16.6.21 9:12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남자가 나보다 머리길면 기분 드러울것같아요

  • 8. 올리브
    '16.6.21 9:12 PM (223.62.xxx.60)

    기르라고 하세요... 소원이라는데...

    그것도 허락받으면

  • 9. ㅋㅌ
    '16.6.21 9:13 PM (49.1.xxx.238) - 삭제된댓글

    락커라면 모를까...
    원빈이라도 긴머리는 싫지만
    본인이 꼭 해보고 싶다면...
    딱 5년만 길러보고 자르자고 할 것 같네요.^^;;;;;;

  • 10. 황당
    '16.6.21 9:14 PM (121.131.xxx.150)

    뭐 그래 맘대로라고 했는데
    정말 그럴것 같아서 불안한 이 맘은 뭐지요?
    제 남편은 언행일치를 너무나 잘해서 충격적이에요
    재테크도 남편이 다했고
    남편은 말하면 그대로 하는 스타일이라 걱정되요;;;
    만화방 차려서 퓨전 카페 만화방을 만들어서 캐릭터별로 만화책을 분류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 11. ㅋㅋㅋㅋ
    '16.6.21 9:14 PM (202.30.xxx.24)

    울 남편 같은 사람 거기 있네요
    울 남편은 아프로 파마 머리를 해보고 싶대요
    -_-

    뭐.. 회사 다니면 못하게 하겠지만
    이왕 안 다니는 김에 해보고 싶은거 해보라 하겠어요.

    기르는 건 어릴 때 해봤더라구요. 어깨 밑으로.
    네일아트 하는 것도 좋아해요.
    헐....
    저는 막상 머리도 짧고 손톱 네일도 평생 두 번 해봤습니다.
    지금도 네일아트 하라하면 좋아라 할 거에요.

    여성스러운 남자 아닌데.. 이상하죠?

  • 12. ...
    '16.6.21 9:15 PM (123.109.xxx.105)

    머리 모양 정도는 부인이 못하게 막을 권리는 없을 것 같아요
    만화방은 경제적인 투자이자 직업이니 조금 상의하심이 ㅎㅎ

  • 13. 황당
    '16.6.21 9:18 PM (121.131.xxx.150)

    우리 남편은 정말 뭐 한다면 한다고 해서
    그대로 이루었는데
    심지어 나 이번에 권고사직 분명히 될거야. 분명히 나를 모함하는 사람이 있거든 그러더니 정말 권고사직;
    근데 회사 짤리기 1년전에 이미 모든 인생플랜을 짜놓고 있었음
    기인이랑 사는 느낌
    드뎌 커밍아웃하는 가 싶고..

  • 14. ..
    '16.6.21 9:19 PM (112.140.xxx.23)

    권고사직도 심란한 판에...긴머리? 것두 허리까지?
    헐...흠마야

  • 15. ..
    '16.6.21 9:28 PM (121.146.xxx.230)

    그 빅데이터 어쩌고 하는분
    검색해보세요. ㅎㅎㅎㅎㅎ
    일시적으로 그렇다면 참아줄래요.

  • 16. 어머
    '16.6.21 9:32 PM (110.146.xxx.247)

    사주를 공부하심이 어떨까요

  • 17. 음...
    '16.6.21 9:34 PM (210.160.xxx.25)

    82에도 긴머리남자라고 교육글 올려주시는 분 있지 않나요?
    그분 찾아서 상담하세요

  • 18. ㅇㅇ
    '16.6.21 9:43 PM (112.153.xxx.102)

    저희 남편은 원글님 남편보다 무려 나이도 많은데 지금 기르는 중이랍니다. 묶기엔 옆머리가 좀 짧아 머리띠하고다녀요. 저는 보기 나쁘지 않은데...생각보다 외모에 대한 참견하는 사람들이 많다네요. 요즘 구조조정 등 흉흉한 직장생활에 찌그러지지말고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확인하는 기분이랄까...대기업 재직중인 50대구요...얼마남지 않은거 같은 직장에서 남은 기간이라도 하고싶은대로 하라는 심정이었네요.

  • 19. 김경호
    '16.6.21 9:43 PM (77.182.xxx.224)

    김경호라면 긴머리 어울려요.

    짧은 머리 싫다고 남편이 그래도 긴머리 유지 안하고 짧은 머리로 다니는 여자들 많잖아요.

    동지애라도 유지하세요. ㅋㅋ

  • 20. ....
    '16.6.21 9:46 PM (218.148.xxx.31)

    인생사 긴 것도 아닌데 하고 싶은 거 하라 하겠네요.
    도박에 폭력에 막말에 스트레스 주는 일도 아닌데요 머 ㅎㅎ

  • 21. ㅇㅇ
    '16.6.21 9:52 PM (125.191.xxx.99)

    어머낫 우리 애 초등학교 친구 학부모중에 아버지가 스키드로의 세바스찬바하 머리예요 머리결 무지좋고 자연갈색임 키가 한 190되고 마르고 겁나 잘생겨 볼때마다 좋음 놀라운건 공대출신 회사원이고 아들 딸 하나씩 있는 30대 후반 남자고 부인은 교사임 난 적극 찬성 그런데 뭔가 우리아파트에 머리긴 아저씨들 여러명 있는데 모두 잘 어울림 아티스트 분위기나고 키크고 외모 개작살 개쩔음

  • 22. ㅇㅇ
    '16.6.21 9:55 PM (125.191.xxx.99)

    솔직히 김경호 지가 우기고 길러서 그렇지 긴머리 안어울리는 거예요 김경호는 못생긴 얼굴 . 한국남자들이 좀 잘생기면 중국이나 일본인보다 긴머리 훨씬 잘 어울림 일본애들 외소해서 머리길면 쪼다같고 중국애들은 얼굴이 원낙 넓어서 긴머리 안됨

  • 23. ...
    '16.6.21 9:58 PM (122.40.xxx.85)

    죽고 사는 문제도 아닌데 뭘 반대를 해요? 자기가 기르고 싶으면 기르는거지.
    거기서 재산이 왜 나와요?

  • 24. 황당
    '16.6.21 10:15 PM (121.131.xxx.150)

    그렇지요?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냅둬야겟네요

  • 25. ...
    '16.6.21 10:17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시키세요. 아마 단발 이상 가면 자기가 짜증나서 자를꺼에요.
    그때가 여자들도 제일 기로에 설때라서요.ㅋㅋㅋ

    그리고 그러고 다니면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자인줄 알고 사람들이 되게 놀릴꺼에요.
    아님 도인이라던가. ㅎㅎㅎㅎㅎㅎ

  • 26. 원글댓글보고 소오름..
    '16.6.21 10:24 PM (1.232.xxx.217)

    기인보다도 영험력있는 분과 사시는 듯..
    동양철학?에 능하신 분 아닌가요? 모함한다고 권고사직 얘기는 진짜 소름끼침..으..

  • 27. 황당
    '16.6.21 10:30 PM (121.131.xxx.150)

    네 남편이 좀 촉이 좋아요.
    뭔가 일어날거야 그럼 일어나는 스타일.
    솔직히 재테크도 신기하게 해요. 흠 분명히 이 아파트에 좋은 기운이 있어. 그럼 오르고..;;
    이성과 논리보다는 본인의 느낌대로 흘러가는 대로 사는 스타일.

  • 28. ..
    '16.6.21 10:39 PM (211.214.xxx.83)

    ㅎㅎㅎ 죄송해요. 저는 왜 웃기죠? 그런 기인분과 사시는분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네요~^^ 연예계쪽으로 가셨어야 됐던거 아니에요?

  • 29. 뻘글이지만
    '16.6.22 12:20 AM (86.134.xxx.144)

    저위에 세바스찬 바흐 닮은 학부모님 한번 뵙고 싶네요. 제 첫사랑이 세바스찬인데 ㅋㅋㅋ 원글님 남편분도 원하시는대로 하시면 될꺼 같아요. 이제 자영업 하신다고 하니 눈치주는 직장상사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 30. ㅋㅋ
    '16.6.22 2:22 AM (187.66.xxx.173)

    ㅋㅋ 제 대학때 친구 머리가 늘 숏컷이었어요.
    이쁜 친구였는데..
    왜 그러냐니까 오빠가 머리 묶고 다녀서 그게 너무 싫어서 나는 짧게 자르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기르라고 해보세요..
    그치만 저라면 같이 외출은 안할 것 같...

  • 31. 타인의 취향
    '16.6.22 6:05 AM (86.138.xxx.122) - 삭제된댓글

    그깟 머리 기르는게 뭐라고.. 그냥 두세요. 남자가 머리 기르면 처음엔 주변에서 머리에 핀이라도 찔러주라..왜 머리를 안자르냐.. 집안에 우환있냐.. 신 내렸냐.. 별소릴 다 들어요. 그런 소리 귓등으로 듣고 그냥 본인 하고 싶은대로 하면 몇년 지나면 아무도 뭐라고 안해요. 주변에서 다 인정해줘요ㅋ. 제 남편은 하는 일이 자유로운 편이라 자기맘대로 하고 다니는데 한 십년동안은 예전에 안정환 머리라고 유행했던 파마머리를 하고 다녀요. 제가 집에서 머리 잘라주고 파마도 시켜준답니다. 하고 싶은건 범죄가 아닌 이상 죽기전에 해보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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