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궁합 믿으시나요?
..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16-06-21 20:31:33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여러 군데서 궁합을 봤습니다.
이전엔 반은 좋다 반은 나쁘다 점괘가 나왔고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 앞두고 이것저것 불안한 게 많더라구요.
올해 초 mbc다큐에서 나온 용한 곳이 있어서 찾아갔습니다
남자친구는 능력도 있고,
싸우면 먼저 미안하다 제스춰를 취하는 등
저에게 많이 맞춰줍니다
그런데 저애게 잘 하는 사람은 남에게도 잘 하잖아요.
주변에 사람이 들끓어요.
비단 이 친구의 능력이 탈월해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따뜻한 사람이고 거절을 못 해요
아직도 생각나요.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낸 후 그 다음날이 됐을 때
아무에게도 연락이 없는 저완 달리,
문자가 200여개 왔던 남자친구는 정신이 없었을거에요.
사귀면서 연락을 더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는 나의 말을
외로운 나의 기분을 그 사람은 결코 이해하지 못하겠지요
오늘 그 분이 그러더라구요.
인기가 너무 많은 그 사람을
당신은 여러 사람과 나눠갖는 느낌을 갖게 될 거라고.
저는 좀 못 됐고 내가 먼저 사과 해도
저에게 이런 근본적외로움을 주지 않는 사람과 만나고싶어요
어린시절 내내 지독히도 외로운 경험에
나의 중년은 좀 다르겠지 이를 악물며 버텨왔는데
자꾸만 이 친구와 그만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2년 반을 만나온 그와
헤어질 생각을 하니
정말 눈앞이 캄캄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떡하실건가요?
너무 인기가 많고 남에게 잘 해주는 사람 많이 힘들겠지요?
결혼을 하게 되면 남편이 늦게 들어오는 게 더 좋다고 우스갯소리로 하시잖아요. 정말 그렇게 될까요.
휴대폰으로 적어서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IP : 110.70.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왜
'16.6.21 8:47 PM (223.17.xxx.122)자신감이 없는지 이해가 안가요.
물론 궁합은 있다고 봅니다.2. 궁합있어요
'16.6.21 8:48 PM (39.121.xxx.22)큰틀이란건 바꿀수없어요
님한테 맞는사람을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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