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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이번엔 테러 정보 부풀리기 논란

ggg 조회수 : 573
작성일 : 2016-06-21 20:15:35

국정원 하는일이 국민공포부풀리기 입니까??

이런건 조용히 물밑에서 국민안심시키며 처리해야 하는일 아닌가요?

대대적으로 무슨 홍보하듯이..온언론들이 난리법석을 하더니...

A시에 대한 테러감행가능성도 낮다는 판단을 했음에도 공개한 이유...??
대충 알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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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정원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가 테러대상으로 우리 국민 한 명을 지목했다고 발표했죠. 이 과정에서 보호받아야 할 테러대상자의 신원을 상세히 공개해서 언론의 뭇매를 맞았었습니다. 심지어 국정원은 이 사람이 테러를 당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에서도 관련 부분을 상세히 언론에 발표했는데, 청와대 발제에서는 테러 관련 정보를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으로 도마 위에 오른 국정원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기자]

지난 19일 일요일 오후에, 국정원에서 나온 보도자료로 언론이 온통 시끄러웠습니다.

국정원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가 주한 미군 시설과 우리 국민을 테러대상으로 지목했다고 밝혔습니다.

보통 일요일엔 기사 거리가 많이 없어서요, 일요일에 일어나는 비교적 '큰 사건'은 다음날인 월요일 조간에 비중있게 실릴 수가 있죠.

국정원의 이런 보도자료 내용, 다음날 조간 1면을 이렇게 떡 하니 차지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국정원이 홍보에 만전을 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이 다음입니다.

그런데 과욕이 무리를 낳은 건지…자세히 들여다보면 좀 어처구니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국정원이 당시 공개한 보도자료를 좀 보시죠.

IS가 테러대상을 지목하면서 "국내 복지단체 직원 1명의 성명, 이메일 뿐 아니라 주소까지 공개됐음"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복지단체'라고까지 명시를 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보도자료에는 IS의 해커조직이 유포한 테러 선동자료라면서 테러대상으로 지목된 A씨의 이름, 이메일, 거주지 주소가 영문으로 그대로 노출이 됐습니다.

신변보호를 받아야 할 A씨의 신상정보가 오히려 국정원 보도자료를 통해서 확산이 된 겁니다.

어제(20일) 국회 정보위원들이 국회에 출석한 국정원 관계자들에게 이 문제를 따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국정원이 놀라운 사실 한 가지를 인정했는데요.

국정원은 이미 IS가 A씨에 대한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철우/국회 정보위원장 (어제) : (A씨가 테러 가능성) 대상이 도저히 아니니까 그냥 뒀는데 이거는 이제 미국의 올랜도 사건도 있고 프랑스의 부부 사건도 있고 자생테러, 이런 것들이 있으니까 우리 국민들한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국정원이) 발표는 해야 되는데 하다 보니까…]



국정원은 IS가 무작위로 해킹을 하는 과정에서 A씨의 신상정보를 파악했고, 해킹 실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분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철우/국회 정보위원장 (어제) : 누가 객관적으로 봐도 그분이 테러 대상이 안될 분인데 왜 그분이 대상이 됐느냐. 영어로 번역해서 글을 많이 올리다 보니까 그것을 얘들(IS)이 해킹을 하다 보니까 그중에 한 사람 이름이 들어간 거 아니냐.]

그러니까 IS의 신상정보 공개가 곧 테러를 의미하는 건 아니란 이야기죠.



그렇지만 지난 주 일요일 배포된 국정원 보도자료에는 이런 브리핑 내용이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대신, 보도자료에는 당장이라도 테러위협이 현실화 될 것 같다는 '긴박감'이 흘렀습니다.

이를 두고 국정원이 19대 국회에서 폐기된 사이버테러방지법 처리 국면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있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테러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인데요. 그런데 그런 테러에 대처하는 중추 기관이 이런 실수들로 구설에 오르는것도 심각한 문제인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 청와대 기사는 < 국정원, 이번엔 테러 정보 부풀리기 논란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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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1.98.xxx.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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