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이어 나쁜남자들이랑만 엮이는 거..

ㅇㅇ 조회수 : 2,572
작성일 : 2016-06-21 20:12:20
제 잘못이겠죠 ㅠ
작년부터 맞선, 소개팅 보기 시작하면서 처음 연애를 해봤어요.
서너달간 만났던 사람은 지가 먼저 대시해 놓구선 저한테 애정을 아끼는 사람...
내가 다른 남자들 만난다면 팔팔 뛰면서 정작 저는 사랑을 제대로 주지 않는 사람...
만나면서 너무 외롭고 외로우니까 그 사람에게 자꾸 집착하게 돼서 힘들었어요.
올해 다른 사람 만나면서 아 이런게 사랑이구나 이런게 진짜 남자가 여자 좋아한다는 거구나..
전에 했던건 연애가 아니구나..하면서 너무 좋았는데...
처음부터 너무 적극적으로 다가왔던 그 사람은 알고보니 너무나도 전형적인, 일명 '먹튀' 였어요.
이성경험이 많지 않은 저는 아직 모르는것도 많고 겁도 많고.. 그 사람이 바라는 대로 무작정 다 따르고 해줄 수가 없었고...
그러니까 훌쩍 떠나버리더군요. 

사귄 남자들도 그렇고 애프터 들어오는 남자들도 그렇고 보면 거칠고 마초적이고 고집센, 삐뚤어지기까지 한...그런 남자들이랑만 엮이는 거 같아요.
좋은 남자라기보단 정상적인 남자를 만나고 싶은데 ㅠㅠ 제 자신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ㅠ 
다음주에도 소개팅 약속이 하나 되어 있는데...이제 아무런 기대가 없어요 ㅠ
IP : 175.209.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턴
    '16.6.21 8:14 PM (115.41.xxx.181)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44289

  • 2. ..
    '16.6.21 8:15 PM (223.62.xxx.52) - 삭제된댓글

    전 일부러 바른 남자 만나려고 술담배 안 하고 적당한 스펙에 말투 교양 있고 그런 남자들 위주로 만났는데 왠걸 쉣이였어요
    그래서 주변에서 소개팅 들와도 이젠 그놈이 그놈이겠지 하며 관심이 안 가요
    남자복 있는 사람들 있는 거 같아요

  • 3. ..
    '16.6.21 8:16 PM (223.33.xxx.85)

    반듯하고 좋은 남자 자체가 별로 없어요.
    자알 골라사겨야죠 ㅠㅠ

  • 4. 원글
    '16.6.21 8:17 PM (175.209.xxx.110)

    윗님 링크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그런데..저는 제가 그렇게 약하고 미성숙한 사람인지까지는...사실 잘 모르겠어요 ㅠ 평소에 성격이 순하고 여리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긴 해요. 한눈에 보기에도 카리스마 이런거 전혀 없어요 ㅠ 그렇지만 제 자신 나름 줏대 강하고 자존감도 강하다고 믿고 있었는데...실은 그게 아닌 걸까요. 정말 잘 모르겠네요 ㅠ

  • 5. ..
    '16.6.21 8:1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평범한거지 연이어 나쁜 놈들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닌데요.
    사기꾼이나 폭력남을 만난 것도 아니고.
    아마 그들도 딴데 가서 난 왜 이런 여자들만 걸리냐, 이런 소리를 늘어놓을지도 모르죠.

  • 6. ll
    '16.6.21 8:18 PM (123.109.xxx.20)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만남을 시작했다면
    사실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요.

    스킨쉽을 너무 빨리 하지 않는 게 좋을 듯 하고요
    결국 마음을 쉽게 주지 않으셨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래 사귀고 싶은 남자가 생기면 신뢰할 수 있는
    남자어르신에게 한번 보여주고 어떤 남자인 듯 하다
    하는 말을 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남자는 남자가 더 잘 알아보는 듯 해서요,
    기다리시다 보면 좋은 인연 만나실 거에요.

  • 7. ...
    '16.6.21 8:37 PM (58.239.xxx.168)

    죄송하지만...
    남자들이 나쁜남자라기 보다는 글쓴이가 미성숙한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적극적인 사람한테는 사랑을 받기만하고 맞춰주긴 어렵고,
    다른 사람한테서 받는 사랑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원글님이 자존감있고, 줏대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외롭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집착하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 8. 원글
    '16.6.21 8:42 PM (223.62.xxx.133)

    두 사람 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너무 문제많은 사람들이었어요. 주선자들이 나중에 저한테 사과했을 정도로요. 누가 알아볼까봐 차마 구구절절 다 못 적지만요...

  • 9. ..
    '16.6.21 8:46 PM (223.33.xxx.85)

    남들도 자기만 못알아채거나 다른 연애하느라 까먹었을 뿐
    누가봐도 제대로 된 연애하는 사람을 얼마 없을걸요.
    저런 나쁜 남자들이 다른 여자들하고 연애해봤자 뭐 얼마나 바뀌겠어요.
    또 반복에 반복이겠죠..

  • 10.
    '16.6.22 8:24 AM (223.62.xxx.67)

    이기적으로 되세요 저두 어릴 때 소심하고 카리스마 없고 거절 잘 못하는 성격인데 20중반에 크게 아프고 수술하고 이런저런거 겪고나니 약간 이기적으로 변했는데 남녀관계에도 도움 됐어요 정말 나한테 잘해주고 베푸는 사람들만 만났거든요
    그치만 결혼은 복불복;;

  • 11. ..
    '16.6.24 9:30 PM (211.187.xxx.26)

    윗님 글 맞는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540 남의 시선 신경 안쓰시는 분 계시나요? 4 2016/06/26 2,324
570539 초등 딸아이 학원에서 폭력을 당했는데..... 10 딸맘 2016/06/26 3,936
570538 대학생 딸 3 .. 2016/06/26 2,013
570537 일본 욕실에 있다는 건조기능 들어왔음 좋겠어요 6 베스트 2016/06/26 5,008
570536 보켄차이퉁, “이종현 씨 입국 거부, 민주주의 퇴행의 또 다른 .. 1 light7.. 2016/06/26 759
570535 연락 잘 안하는 남자는 왜 여자들한테 미움을 당하나요? 30 남자 2016/06/26 6,946
570534 보일러 배관청소 수도 배관 청소 질문 있어요~ 우리집 2016/06/26 733
570533 한우식당에서 식사시... 6 ... 2016/06/26 2,178
570532 백화점에서 깍나요? 19 새옹 2016/06/26 5,283
570531 [바이오더마 vs 눅스] 클랜저 둘 다 써보신 분.... 세안 2016/06/26 609
570530 구론산바몬드 와 박카스 차이점? 3 궁금 2016/06/26 5,122
570529 미녀공심이 머리처럼 하면 미친년 소리 들을까요? 17 딸기체리망고.. 2016/06/26 2,659
570528 올리브 비누 em 원액 풀어서 샴프 대용 1 ㅗㅗ 2016/06/26 1,036
570527 요즘 목욕탕 다니세요? 14 ... 2016/06/26 4,993
570526 옷을 잘 입으려면? 9 oo 2016/06/26 3,614
570525 노희경의 내가 사는 이유 어디서 볼 수 있나요 1 . 2016/06/26 973
570524 강남패치라는 걸 보니 한국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네요 21 .... 2016/06/26 21,162
570523 망고랑 같이 넣음 맛있을 과일? 8 앙고 2016/06/26 1,407
570522 방금 디지탈 갤럽에서 전화로 무상급식 2016/06/26 493
570521 퀘퀘한 사과ㅠ 어따쓰나요? 5 사과 2016/06/26 954
570520 시원한 음악 하나 투척합니다. breakt.. 2016/06/26 637
570519 김성민 장기적출 너무이른거아닌가요? 29 김성민 장기.. 2016/06/26 21,095
570518 서울대,홍대미대 4 ... 2016/06/26 2,485
570517 2년 영어권국가 유학시기 4 알려주세요 2016/06/26 1,365
570516 김성민씨 사망사건을 보며 9 애도와 분노.. 2016/06/26 8,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