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암치료 해 보신분들 7월부터 시작인데 앞으로 어떤 일들이

. 조회수 : 3,649
작성일 : 2016-06-21 19:22:58

일어날까요.


아래 글 썼는데  대장암. 방광암. 자궁적출 3가지 수술하신 70대 엄마요.

퇴원하고 오늘 첫 내원했는데 7월부터 항암치료 6개월 동안 한다고 했다네요.


댓글 주신 분 보니

하루에 몇 시간 치료받고 가는 경우 있고

또 어떤 분은 며칠간 입원하면서 치료한 분도 계시던데

항암치료 방법도 사람마다 다른건가 봐요.


 약이 있고 주사가 있다고 의사가 말했다는데 7월에 가면

환자가 선택해서 치료를 받는 건가요.


그리고 항암치료 비용은 어느 정도 예상하면 되는 건가요.

아무 말씀이나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IP : 122.40.xxx.3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시아버지
    '16.6.21 7:29 PM (115.41.xxx.181)

    폐암으로 서울로 삼성병원 항암하러 다니셨는데
    비용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아요.

    근데 항암 너무 아픈데
    70대 어머니가 잘견디실지 체력싸움인데

    단백질 생선 위주와 생야채 현미식

    여튼 쾌차하시길 빕니다.

  • 2. 입원 시켜주는
    '16.6.21 7:53 PM (14.52.xxx.171)

    병원도 있고 당일 주사 맞고 귀가시키는 병원도 있어요
    큰 병원일수록 입원 안 시켜줍니다
    약은 의사가 선택해서 알려줄거고 암은 5%만 자기부담이라 금액은 얼마 안돼요
    잘 드시고 백혈구 수치 안 떨어지게 관리하시면 돼요

  • 3. 원글
    '16.6.21 7:54 PM (122.40.xxx.31)

    백혈구 수치 안 떨어지게 관리한다는 게
    구체적으로 내용이 뭔가요.

  • 4. 항암약은
    '16.6.21 7:59 PM (110.47.xxx.246) - 삭제된댓글

    병명에따라 다달라요
    전 유방암이었는데 유방암항암약이 좀 독한약이라 머리까지 다 빠졌어요
    요즘 다른암항암약은 머리는 안빠진다더라구요
    저도 한여름 6~8월까지 받았는데
    항암약이 독해서 체력싸움이더라구요
    드실수있을때 부지런히 잡숫고싶은거 해드리세요
    고기 장어 전복등 고단백음식해드리세요
    항암중에는 입맛도 없어지고 항암끝나면 음식가려먹어야해서 먹고싶은것도 못먹을수있어요
    그리고 암걸리면 5년동안 병원비 5%만내요
    그래서 큰부담은 없을거예요
    대학병원 특진비랑 검사비중 일부는 5% 혜택못받는것도 있어요

  • 5. 000
    '16.6.21 8:00 PM (114.206.xxx.28)

    백혈구 수치가 안 나오면 항암은 중단하게 돼요.
    그러니까 백혈구 수치가 잘 나오도록 해야 하는데
    닭발 달인 물이 특효라고 알려져 있어요.

    항암할 때 힘든 것은 못 드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몸에 좋든 안 좋든 드실 수 있는 건 뭐든 드셔야 해요.
    항암 중에는
    암하고 싸우는 건 항암제가 해 주니까
    음식은 무조건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는다 생각하고 영양가 있는 것을 드셔야 해요. 그래야 체력이 받쳐줘요.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환자가 있으면 온 가족이 고생이지요.

  • 6. 마미
    '16.6.21 8:05 PM (218.38.xxx.62)

    ㅠ 어머니 항암 잘 이겨내시길요
    걱정 많으시겠어요 건강식 많이 해드리세요

  • 7. 관리라는게
    '16.6.21 8:06 PM (110.47.xxx.246) - 삭제된댓글

    병원에서도 알려주겠지만 감염안되게 사람많은곳가지말고
    여름에 야채고 과일이고 안전하게 익혀먹으라고는해요
    체력약해져서 백혈구수치 떨어지는사람도 있고 간수치올라가는사람도 있어요
    그럼 항암연기하고 치료해야하거든요
    특히 백혈구떨어지면 독방서 치료해야해요
    관리잘해도 항암약이 독해서 힘들어요
    어르신 고생많이 하시겠어요 한여름에...
    전 항암해본사람이라 항암하는사람이 제일 안됐어요
    잘 보살펴드리세요 정말 힘들고 외로와요

  • 8. 원글
    '16.6.21 8:55 PM (122.40.xxx.31)

    고맙습니다.
    정말 날도 더운데 힘든길을 이제 시작하시겠네요.
    저는 먹거리 열심히 챙겨드려야겠어요.

  • 9. 밑에도
    '16.6.21 9:10 PM (59.8.xxx.215) - 삭제된댓글

    댓글 달았는대요
    울 동생이 번데기 계속 사다가 대주고요
    주말마다 가서 엄마 열심히 해 먹이고요
    온갖 음식을 다 해먹여요
    일단 그동안 열심히 챙겨줄 사람이 필요해요
    울 엄마 보면 엄청 부지런하고 뭐든 하던 사람인데 꼼짝을 못해요
    손도 시러워서 그릇도 못 만질 정도고요
    간식 종류별로 사다가 냉동싱 쟁여두고 수시로 드시게 하고요

  • 10. ᆞᆞᆞ
    '16.6.21 9:38 PM (220.118.xxx.57)

    저는 항암 반년동안 백혈구 수치 떨어진적없어서 제가했던 방법을 적어드릴게요 백혈구 수치 떨어지면 항암이 중단되거나 연기되는데 이때를 틈타 암이 돌연변이를 해서 더 강해질수 있거든요 백혈구 수치는 동물성 단백질로 올리는게 제일빠르다고 서울대 담당교수님이 말해줘서 저는 하루에 탁구공 크기정도의 고기를 매일 먹었어요 항암 할때는 입맛이 워낙없어서 우선 배 제일고플시간에 고기부터 먹은뒤 밥이라든가 과일 채소는 고기할당량 먹고난뒤 먹었어요 오리와 닭고기가 제일 몸에는 좋은고기지만 항암할때는 불량식품이라도 안먹는것 보다는 먹고 기운 잃지않는게 중요해요 저는 한우에 파마늘 많이 갈아넣고 야구공 만하게 얼려놨다 끼니때마다 익혀먹었어요 고기는 의무로 꼭 드시게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입맛 당기는대로 드시게하세요

  • 11. ᆞᆞᆞ
    '16.6.21 9:44 PM (220.118.xxx.57)

    과일도 꼭 암 종류마다 다르겠지만 익혀먹어야된다는 병원도 있고 그냥 먹어도 된다는 병원있어요 사람마다 다르니 담당교수에게 물어보세요 저는 생으로 먹어도 된데서 유기농과일 색깔별로사서 한컵씩 갈아먹었어요 과일색깔별로 간거 한컵과 고기는 하루도 안거르고 울면서도 먹었어요 몸에 좋은것은 항암 다 무사히 마치고나서 관리하면 되니 항암할때는 무조건 입맛당기는거로 하나라도 더 드시게하세요

  • 12. 크르르릉
    '16.6.21 10:42 PM (175.193.xxx.66)

    다른 것 보다 고기가 정말 중요해요. 한끼에 적어도 손바닥 만한 고기는 꼭 잡수셔야 해요.

  • 13. 행복
    '16.6.21 10:51 PM (110.9.xxx.115)

    병원에서는 저지방 고단백 채소위주 식사하라고 하지만 무조건 이것저것 많이 드시게하세요
    식욕촉진약 처방해주는거 드시면서요.. 이거 드시면 그래도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난다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항암은 체력싸움입니다.
    저희엄마도 8개월 하셨어요~

  • 14. ..
    '16.6.22 12:49 AM (222.106.xxx.79)

    약은 의사가 결정해서 알려줄거예요.
    어느 정도 사이클로 어떤 약을 조합해서 먹거나 주사를 맞을지요.
    가족 중에 항암주사 맞은 사람이 있는데, 처음 주사 맞고 계속 열이 나서 응급실 들어갔어요.
    며칠 입원해 있었구요. 그게 백혈구가 떨어져서 면역이 약해지니 그럴 수 있는데, 잘 지켜보셔야 해요.
    타이밍 놓치지 말고 바로 병원 가시구요.
    백혈구 떨어지지 않게 항암주사 후 24시간 이후에 맞는 자가 주사도 계속 처방 받았는데 비보험이라비용이 좀 비싸요. 25만원짜리와 50만원짜리가 있어요. 실비보험 있거나 여유 되시면 고려해 보세요.

    약에 따라 다른 부작용들이 있는데 속 울렁거리고 토하고 온 몸이 아프고.. 그럴 수 있어요.
    잘 드셔야 하고, 긍정적으로 잘 이겨내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해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15. ...
    '16.6.22 1:18 AM (175.223.xxx.172)

    1차보다 2차가 2차보다 3차가 더 힘들더라구요 갈수록 힘들어해요
    그리고 3주간격이라면 3주차는 몸이 좋아져서 그 땐 정말 잘 먹어야해요
    처음엔 1주차도 살만한가보더라구요.
    저는 유방암 4차까지 하는거 옆에서 지켜본 경험으로 씁니다

  • 16. 평상시
    '16.6.23 3:18 PM (121.147.xxx.103)

    건강이 양호하신 상태였고 운동도 즐겨하시던 분이면

    항암도 잘 견뎌내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먹는 거 잘 해드려야하고

    무척 힘들어 하실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564 사고만 났다하면 급발진 운전자 20:44:36 20
1630563 갈비찜 레시피 이분 걸로 전 성공했어요 ㅁㄴㅇㅎ 20:44:33 39
1630562 제사나 차례 지내는 것 궁금합니다 ... 20:41:55 48
1630561 정떨어지는 시모 1 강박성 인격.. 20:38:07 330
1630560 땅콩 저처럼 많이 먹는분 있을가요 2 ... 20:37:03 229
1630559 애 핑계대며 명절당일오는 동서 20 시댁 20:33:31 773
1630558 40대 중반 eumdio.. 20:30:53 305
1630557 결혼 갓 한 친구가 너무 부러워요 8 ㅇㅇ 20:28:53 856
1630556 냉장고 설치 1 ㅗㅎㅎ헐 20:27:28 167
1630555 추석 친정에 갈때 외식하자는데 .. 20:26:05 316
1630554 시어머니 웃겨요.. 1 ㅎㄹ 20:24:06 699
1630553 식빵에 방부제를 넣는다는 말 11 길손 20:23:03 603
1630552 갈비찜 얘기가 많아서...저만 돼지갈비 사왔나봐요 6 ..... 20:21:56 630
1630551 시댁에 암것도 안보내도 10 고3엄마 20:21:54 492
1630550 엄마가 돌아가셔서 집명의를 아버지 앞으로 옮기려고 하는데요 4 상속 등기 20:21:07 522
1630549 남편의 배쨈 2 추석 20:20:02 421
1630548 사과 배 껍질은 과도와 감자칼, 어떤거 사용하세요 2 궁금 20:15:45 198
1630547 동생 시아주버님 상 조의하는건가요? 7 조의금 20:14:57 382
1630546 박은정 "김 여사 주가조작 기소해야 9 반려주식 20:03:20 658
1630545 강아지 키우기의 고단함… 14 19:51:31 1,892
1630544 수입갈비로 찜갈비 하려는데 6 명절 19:51:24 450
1630543 식당 공기밥에 고춧가루 4 ~~ 19:41:22 696
1630542 전자렌지에 라면 끓일 수 있나요? 7 ... 19:41:19 638
1630541 추석전날 차례음식준비할때 에어컨틀고 창문열어놓고 해야하는데… 3 날씨가왜이래.. 19:39:53 786
1630540 임성근, 채상병 사건 ‘수사 중’이던 박정훈 대령에 수차례 개별.. 2 !!!!! 19:36:28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