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종수술
전에 난소물혹으로 자궁근종으로 두번이나 개복수술을해서
이번엔자궁 난소 다 들어낸다네요
유착이 심해서 잘될지 모르겠다고도 말씀하시고
어쨌든 임신 막달만 하다는 근종때문에 이제 더이상
미룰수 없네요
폐경되기만 기다렸더니 결국은 수술하네요
수술비 200에 병실비 검사비 500은 잡아야 하는거같고
한달은 쉬어야 한다니 하던 일도 걱정이고
혼자살아 병간호도 걱정이고
후유증으로 검색해보니 이런저런 어려움 겪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ㅠㅠ
혹시 저 같은수술 하신분 계신가요?
수술 이후는 어떠신지요?
1. 저도 개복수술해서
'16.6.21 2:45 PM (211.245.xxx.178)자궁 떼어냈는데,전 병원비 얼마 안했던거같은데, 500이면 정말 비싸네요.
저는 2년전에 했는데, 워낙 체력이야 비루했던지라 여전히 비루하구요.
생리 안하니 살거같구요.
일주일 입원했다가 퇴원해서 살살 다닐만했어요.
수술하고 이틀은 누워만있어야하니, 이틀 지나니 견딜만하더라구요.
일상을 잊고 병원에 누워서 주는 밥 먹고 누워만있으니 천국같더라구요.ㅎ
저는 수술후 일주일만에 일상으로 돌아와서 좀고생하고, 보약지어먹었어요.
그리고는 자궁이 없다는거 잊어버리고 삽니다.
참 저는 난소는 그냥 있어요. 마흔 초반에 했던지라 의사말이 아직 젊으니 난소는 그냥 두겠다고 하더라구요.2. ....
'16.6.21 2:45 PM (222.100.xxx.17)저도 한 번 수술 뒤 다시 생겨서 개복하고 근종 큰 것 제거했는데요, 한 번 수술한 상태라 유착이 심하고 출혈도 많아서 재수술 때 고생했습니다. 초반 2-3일은 간병인 쓰시면 어떨까요? 통증이 첫 수술의 3배 정도로 심했어요. 움직이기는 커녕 상체도 일으키키 어렵구요. 그 다음은 살살 움직일 수 있었어요. 후유증은 별로 없어요. 저는 자궁 난소 다 남기고 혹만 제거해서 그런지.
아프기는 해도 낫고 나면 별거 아니다 생각하시고, 수술 잘 받고 오세요.3. 찰리호두맘
'16.6.21 2:53 PM (58.124.xxx.45)네 위에 두분 감사합니다
저는 폐경되서 생리통도 없고 근종도 줄겠지 싶었는데 ㅠㅠ 의사쌤이 산부인과 수술은 더이상 할수 없으니 난소도
제거하자시네요
저도 유착이 심할거라셔서 겁납니다 ㅠㅠ4. 어머나
'16.6.21 3:08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저 52세. 7~8 센치짜리 몇개
폐경만 기다리는데
제가 잘못 생각했나봐요.
연세가 어찌 되시나요?
폐경은 언제 되셨나요?
몇군데서는 적출 수술하라고 하고
몇군데서는 두고 보자고 해서
저는 폐경만 기다렸는데
원글님 일이 남의 일이 아이네요.
수술도 잘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빌게요.5. 찰리호두맘
'16.6.21 3:26 PM (58.124.xxx.45)어머나님 저도 51살이예요
저는 어제 초음파때보니 14센티부터 시작해서 11, 9 뭐 이래서 한 9개있는듯해요
오죽하면 의사쌤이 여태 뭐하느라 이러고 살았냐고
하시더라구요 ㅠㅠ제 경우를 보니 폐경된다고 무조건 해결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ㅠㅠ6. ..
'16.6.21 3:30 PM (112.170.xxx.75)폐경 되기만 기다리는데 그게 다가 아니군요.
폐경 기다리다 수술 하셨다는분 여기서 본것 같아요.
저도 몇개 있어서 이런 글 볼때마다 참고하며 감사히 보고 있어요.
당장 코앞으로 닥쳤으니 수술하셔야지요ㅠㅠ
얼른 쾌차하세요~7. 어머나님
'16.6.21 4:08 PM (58.120.xxx.213)7-8센치면 폐경 기다리기만 해서 될 게 아니에요. 폐경 된다고 있던 근종이 줄어드는 게 아니래요. 빨리 더 커지만 않는 거지요. 제가 6센티때 수술 했는데요. 폐경 가까우니 기다릴까 하다 6센치면 너무 커서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복강경으로 수술 했어요. 너무 크면 복강경 수술로 근종 제거만 어렵고 그냥 자궁 적출해야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