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딩크들 이해도 되고 답답..

ㅜㅜ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16-06-21 14:19:28

저는 20년전에 결혼해서 이제 아이들을 다 키웠는데

제가 만약 지금 결혼한다면 저도 아이 낳는거 참 망설여질 것 같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나서 1년쯤 있다 바로 아엠에프가 터졌는데

확실히 그 이후부터 세상이 많이 변화 되는 것 같아요.

우선 사람들 인심부터가 그전엔 친구들을 만나면 누구던 밥을 사는 분위기였는데

딱 그때부터 평범한 소시민들은 밥 사는게 부담되서 서로들 만나자 소리도 잘 안해요

맘대로 취미생활 하고 교제활동 하면 다음달 카드값이 부담될 정도로 딱 밥만 먹고 살게 변했어요.

부모 가난하면 이젠 사교육 차이도 너무 나서 가난 대물림 맞는게

교육에서 차별을 받으니 개천에 용은 있을수가 없는 세상이 와 버렸어요.

아들과 대화를 하고 있음 저도 모르게 처자식 부양하기 힘드니 꼭 결혼 안해도 돼..

니가 하고 싶은 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너무 고생은 안하고 살았음 좋겠다 그러고 있네요

처녀들 결혼할 때 너무 돈돈 거린다 싶던데 그맘도 정말 이해돼요. 

그냥 답답해서 주절주절 써 봅니다.

전기 수도 가스 의료 민영화 소식 너무 불안하고 세금 많이 내면 모든 서비스

공산품 물가도 덩달아 폭등할텐데 커 오는 아이들 청춘들 생각하니 갑갑하네요

IP : 112.173.xxx.2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6.21 2:23 P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아마 자녀가 96년생인가봐요. 저도 96년생 대학2학년 딸이 있는데
    비슷한 마음입니다. 뭐 저희 딸도 생각한게 있는지 결혼은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아이는..안낳겠다 그런말 하더라고요;..
    또 나중에 어떻게 마음이 바뀔지 몰라도..

  • 2. ...
    '16.6.21 2:36 PM (121.187.xxx.211) - 삭제된댓글

    물질, 각박해지는 듯한 인심, 정신질환자...등
    사는게
    불안하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것같아요.
    그래서 아이, 청소년, 젊은이들은
    함께 돌본다는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야겠구나
    싶어요.

  • 3. 물가야
    '16.6.21 3:00 PM (1.225.xxx.91)

    항상 비싸다고 느껴졌지 싸다고 느껴진 적은 없으니
    물가, 집값 때문에 딩크가 늘어난 것 같진 않고요
    우리애를 보면 이기심 때문에 딩크하려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직 대학생인데,
    자긴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결혼은 할 거지만 아이는 안 낳을 거라네요.
    왜냐고 하니 자식 낳아서 스트레스 받고 돈도 자식한테 다 들어가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네요.
    우리애가 유난히 그런건지, 아니며 요즘 애들 트렌드인지
    손해보기 싫어하고, 남한테 폐 끼치는 것도 싫어하고 그러네요.

  • 4. 요즘애들
    '16.6.21 3:07 PM (112.173.xxx.251)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는것 같아요.
    그냥 즉흥적으로 부담없이 즐기는 건 좋은데 결혼은 부담스러워 하네요.
    즉 짐을 떠안기는 싫다 이거죠.
    사람이 자기를 위해서 더 사는거야 당연한 본능인데 그 본능중에 자식이란 짐도 포기를 하는것 보면
    평생 일에만 매여 살기는 싫은거죠.
    양육 자체가 장기간 돈을 들여야 하고 사람을 가정에 매이게 하니깐 그걸 이미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기는 그 짐을 피해가고 싶은 것 같아요.

  • 5. ...
    '16.6.21 4:25 PM (115.90.xxx.59) - 삭제된댓글

    태어나서부터 경쟁, 또 경쟁... 지금의 자신을 얻기위해 공부 말고 포기한게 얼마나 많겠어요.
    결과만 보면 그것도 다 본인 위한거 아니었냐고 하겠지만, 어른으로 지금 사람들 보고 있으면 슬퍼요.
    적어도 내가 어렸을땐 공부 말고도 다른 즐거움들이 있었는데, 그런것도 모르고 사는거 같아서요.
    그렇게 경쟁만 하다 어른이 되었는데 자식때문에 그 삶을 계속 살고 싶지도 않고, 그런 삶을 물려주고 싶지도 않겠죠.

  • 6. ㅅㅈ
    '16.6.21 9:35 P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아이 안낳는 걸 이기심때문이라 하는 소리 들으면 이타심이나 희생정신때문에 아이를 낳는 건가 묻고 싶어요 어차피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 이기적인 선택 아니던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030 그럼 길에서 예쁘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 보셨나요? 19 dd 2016/06/21 5,446
569029 시원한콜라 벌컥 마셔보는게 소원이에요 3 화채 2016/06/21 2,283
569028 헤나 염색한 후 샴푸 하지않고 물로만 씻어내나요? 1 헤나 2016/06/21 1,781
569027 요즘 커피숍, 쥬스매장 엄청생기네요; 7 2016/06/21 3,558
569026 리스와 피곤할 정도로 요구하는 남자중.. 19금 13 남자 2016/06/21 15,460
569025 아파트 탑층에 사시는 분들께 여쭤봐요ㅜㅜ 11 모찌 2016/06/21 4,589
569024 무식해서 챙피한 6 질문이요 2016/06/21 1,907
569023 방금 집밥백선생 보신분 11 혁비 2016/06/21 4,430
569022 이쁘다고 칭찬들으면 7 highki.. 2016/06/21 2,054
569021 20만원 넘는 티셔츠 물빠져요 ㅠ 6 시크릿뉴욕 2016/06/21 2,115
569020 날 좋아하는데 착하기만 한 남자 6 궁금하다 2016/06/21 2,338
569019 복코를 성형 하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이요 5 뭘까 2016/06/21 2,459
569018 미국에서 분만한 친구는 무통주사로 29 ㅇㅇ 2016/06/21 6,846
569017 신용정보회사에 카드빚 갚아보신분 있나요? 6 ㅁㅁㅁ 2016/06/21 1,459
569016 최고의 사랑 간만에 재밌네요 2 시청자 2016/06/21 2,688
569015 이재명, "화폐개혁해서 지하에 숨겨진 현금 다 들쳐내자.. 3 ㅇㅇ 2016/06/21 2,602
569014 지금 시사기획창에서 gmo다루네요 1 gmo 2016/06/21 714
569013 제발 눈 앞트임 좀 하지 마세요 47 ㄴㄴ 2016/06/21 40,268
569012 멜라토닌은 원래 가루가 많은가요?.. 6 현이 2016/06/21 1,601
569011 중학생 사교육비 100만원 씁니다 40 ㄴᆞㄴ 2016/06/21 7,940
569010 남양주 용암천 근처 대안학교 ? 아시는분 ㅂㅅㄴ 2016/06/21 539
569009 여름에 비치는 원피스나 스커트 안에 입는 속치마요 1 ^^ 2016/06/21 4,967
569008 세월호 799일째 22일 수요일 대백앞7시입니다. 4 대구 세월호.. 2016/06/21 498
569007 홍감독 김민희 관련 이 관대한 분위기는 뭐죠? 34 ㄷㄷ 2016/06/21 7,666
569006 지금 최고의 사랑 오나미 이사가는 집 6 궁금해미침 2016/06/21 17,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