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년전에 결혼해서 이제 아이들을 다 키웠는데
제가 만약 지금 결혼한다면 저도 아이 낳는거 참 망설여질 것 같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나서 1년쯤 있다 바로 아엠에프가 터졌는데
확실히 그 이후부터 세상이 많이 변화 되는 것 같아요.
우선 사람들 인심부터가 그전엔 친구들을 만나면 누구던 밥을 사는 분위기였는데
딱 그때부터 평범한 소시민들은 밥 사는게 부담되서 서로들 만나자 소리도 잘 안해요
맘대로 취미생활 하고 교제활동 하면 다음달 카드값이 부담될 정도로 딱 밥만 먹고 살게 변했어요.
부모 가난하면 이젠 사교육 차이도 너무 나서 가난 대물림 맞는게
교육에서 차별을 받으니 개천에 용은 있을수가 없는 세상이 와 버렸어요.
아들과 대화를 하고 있음 저도 모르게 처자식 부양하기 힘드니 꼭 결혼 안해도 돼..
니가 하고 싶은 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너무 고생은 안하고 살았음 좋겠다 그러고 있네요
처녀들 결혼할 때 너무 돈돈 거린다 싶던데 그맘도 정말 이해돼요.
그냥 답답해서 주절주절 써 봅니다.
전기 수도 가스 의료 민영화 소식 너무 불안하고 세금 많이 내면 모든 서비스
공산품 물가도 덩달아 폭등할텐데 커 오는 아이들 청춘들 생각하니 갑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