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 넘어서 글 보다가 문득 생각 났는데요

아줌마 조회수 : 1,821
작성일 : 2016-06-21 10:15:39

피곤 해서 내일  쓸께요....


하고  글 접고  싶지만...  ㅎㅎ  재미 없다 하실 듯 해서, 그냥 씁니다.


문득  생각 나는게...  인생에서  10대  말 20대  초반 때가 제일 순수하고,  똑똑 하고 , 정직 하고,  사리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고, 도덕적이고, 남에게 퍠 되는 거 제일  싫어  하고, 자존심도  강하고, 자존감도 있고, 정의 롭고, 겉과 속이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때가 친구도 제일 많고, 친구도 제일 쉽게 사귀고, 모르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도 전하고, 잘 못 한 것에 부끄러워도 제일 많이  하고, 뉘우치기도 많이  하고,  자아 성찰도 많이  하고, 많이  배우고, 많이  보고,  많이  읽고......


현제 저는 40대 중반이고,  겉으로 보기에는 그들 보다 산 세월이  두배요. 가방 끈도  길어, 그들을 가르치고 있는  입장이지만요.  정말 그들 보다  노력도 안 하고,  반성도 안하고, 그냥 쌓아논 지식 전달 하는 메신저 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더  나이가  들어, 이런 생각도 못하는 때가  오겠지 생각 하니....  참 인생은 긴데, 반짝 하는 건  너무  초반에 집중 되어  있어  좀 안타깝네요.

IP : 68.174.xxx.1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l
    '16.6.21 10:28 AM (123.109.xxx.20)

    글쎄요,
    저도 마흔 훌쩍 넘은 사람입니다만
    10대 말에서 20대 초반 보면
    어리고 철이 없어보여요.
    그즈음의 판단력은 저는 사실 많이 신뢰하지 않아요.
    왜 그때만 반짝한다 여기시는지
    사실 30대도 40대도 모두 의미가 있는 시기라 봅니다,

  • 2.
    '16.6.21 10:41 AM (118.217.xxx.191)

    저는 제 자신을 돌이켜봐서는 40대 초반인 지금이 가장 부지런하고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유는 제 아이들을 키우느라 그렇습니다.
    제 아이들이 5살, 8살이라 아이들에게 본보기 되느라 바쁘네요.^^

  • 3. 10,20대때는 아닌것같아요
    '16.6.21 10:46 AM (218.237.xxx.131)

    가장 부끄러움도 모르고 자존심만 강했던 때가 아닐까요.
    윗님 말씀처럼 지금40대,아이를 낳고 기르다보니
    스스로 낮추게 되고 매사에 감사하게됩니다.
    신중해지기도 하구요.
    그때 좀 순수하긴 했던것 같아요.ㅎㅎ
    서로 생각은 다를수 있는거니 정답은 없고 그냥 써봅니다.^^

  • 4. 오히려
    '16.6.21 10:50 AM (211.107.xxx.208)

    저는 지금이 더 적당한것 같습니다
    10대 20대 무렵에는 정서적인 면으로 결벽증 비슷하게 있었던 것 같네요
    오히려 지금에 와서야 좀더 관용이 생기고 너그러워진다고 느낍니다
    더 와닿는 말로 표현하자면... 글쎄... 푸근해진다고나 할까요^^

  • 5. ..
    '16.6.21 11:04 AM (112.140.xxx.23)

    사리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고..............

    이건 아니네요

  • 6. ㄱㅅ듸
    '16.6.21 12:34 PM (119.201.xxx.2)

    10대 20초반이 자존감이 높다니ㅋㅋㅋㅋ
    이게 뭔소리여?
    그 나이에는 부모직업이나 작은 성적표 하나로 우쭐하는 때에요.

  • 7. ..
    '16.6.21 1:08 PM (123.109.xxx.56)

    전 좀 반대로 생각해요.
    돌이켜보면 10대, 20대 참 철 없고 제대로 된 판단 못하고 그렇게 살았던거 같아요.
    30대에도 좀 방황(?) 하다가 후반부터 40 넘어간 지금이 훨씬 생각도 깊어지고 이제야
    아주 조금씩 뭐가뭔지 제대로 판단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되는거 같아요.

  • 8. hangbok
    '16.6.22 2:17 AM (68.174.xxx.119)

    아~ 댓글들을 보다 보니, 저가 잘 못 살와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전 30대 40대에 요만큼의 발전도 없어요. 결혼 하고 애 낳고 그냥 기계 처럼 살아 왔고, 예전에는 없는 돈도 나눠 써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요즘은 내 가족 아닌 누군가를 위해 돈 써야 할 때는, 은근히 재고 따지고...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20대에 비해 더 깊어 져야 하는 생각....정말 저는 반대 인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 생각이 깊어 질 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332 울산에 종합건강검진 추천해주세요. 2 건강 2016/06/25 1,223
570331 하체비만 관리해주는곳 가면 다리 살 빠지는거 효과 있을까요? 3 ... 2016/06/25 1,983
570330 곡성 재밌게 본 분만 댓글 달아주세요 28 ... 2016/06/25 3,961
570329 아이 키우면서 자기관리 잘하시는분 비결 있으실까요? 10 무기력.. 2016/06/25 3,113
570328 빈혈로 인해 어지러움증이 갑자기 오는분 계세요? 9 ... 2016/06/25 2,576
570327 과학고 교사분들 거의 교수급이던데.. 5 ㄷㄷ 2016/06/25 5,013
570326 인덕션 틸만이나 지멘스도 렌탈 하는게 있나요? 1 ,,, 2016/06/25 1,099
570325 할인시 반품금지 환불 될까요? 2 gofutr.. 2016/06/25 868
570324 결혼 10년 퀸사이즈 둘이 자기 좁지 않으세요? 4 2016/06/25 2,306
570323 외동 초2아들 친구랑놀다 자꾸 일러요 7 이것참 2016/06/25 1,501
570322 EU의 공용어는 여전히 영어? 5 브렉시트 2016/06/25 1,044
570321 시판 플라스틱 통에 든 팥이요 3 징그러 2016/06/25 662
570320 성공한 예술가들 보니까 9 ㅇㅇ 2016/06/25 3,382
570319 더이상 죽이지마라 연대의 문화제, 사이 나와요~. 8 ... 2016/06/25 997
570318 생일인데 뭐 먹을까요? 메뉴추천해주세요 6 ..... 2016/06/25 1,361
570317 떼쓰면 통제안되는 4살 남아 ...돌것같아요 14 훈육 2016/06/25 3,416
570316 부유한 나라나 사람들 보면 누군가의 희생을 9 ㄷㄷ 2016/06/25 1,731
570315 빨래비누만큼 세척력 좋은 가루ᆞ액체세제 있나요? 3 버블버블 2016/06/25 1,812
570314 오이가 부풀어올랐으면 상한건가요 5 오이지 2016/06/25 951
570313 자기만 아는 우리시어머니 너무 싫어요 4 시러요 2016/06/25 2,675
570312 가스보일러 린나이vs경동? 5 곰돌사랑 2016/06/25 1,818
570311 운전하면서 졸릴때 먹을만한 간식 알려주세요 10 운전 2016/06/25 2,157
570310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이젠 현금봉투로 2 생활비.. 2016/06/25 2,750
570309 고구마 찌다가 타길래 뚜껑을 열다가 김에 데였어요 12 욱신 2016/06/25 2,357
570308 의료인력 분들 주사 관련 간단한 질문 좀... 5 아파요 2016/06/25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