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 해서 내일 쓸께요....
하고 글 접고 싶지만... ㅎㅎ 재미 없다 하실 듯 해서, 그냥 씁니다.
문득 생각 나는게... 인생에서 10대 말 20대 초반 때가 제일 순수하고, 똑똑 하고 , 정직 하고, 사리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고, 도덕적이고, 남에게 퍠 되는 거 제일 싫어 하고, 자존심도 강하고, 자존감도 있고, 정의 롭고, 겉과 속이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때가 친구도 제일 많고, 친구도 제일 쉽게 사귀고, 모르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도 전하고, 잘 못 한 것에 부끄러워도 제일 많이 하고, 뉘우치기도 많이 하고, 자아 성찰도 많이 하고, 많이 배우고, 많이 보고, 많이 읽고......
현제 저는 40대 중반이고, 겉으로 보기에는 그들 보다 산 세월이 두배요. 가방 끈도 길어, 그들을 가르치고 있는 입장이지만요. 정말 그들 보다 노력도 안 하고, 반성도 안하고, 그냥 쌓아논 지식 전달 하는 메신저 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더 나이가 들어, 이런 생각도 못하는 때가 오겠지 생각 하니.... 참 인생은 긴데, 반짝 하는 건 너무 초반에 집중 되어 있어 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