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6학년 두 딸을 데리고 여름방학에 LA여행 ..어떻게 해야할까요?

승전보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16-06-21 09:49:07

언니가 LA에 살고있어요

그동안 조카들데리고 2~3년에 한번씩 한국 나오면 얼굴보고 같이 여행도하고 했는데..

항상 언니가 저희 애들 더 크기전에 한번 미국와야지 와야지 노래처럼 하는데

언니랑 조카들 보러 가고야싶지만 사실 미국여행이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남편없이 해외를 애들 데리고 나가본적도 없고 휴가를 미국여행 갈 만큼 쓸수도 없었구요 비용도 부담이고..

근데 제가 여러가지 이유로 이번에 회사를 그만두고 여름에 두어 달 쉬다가 9월쯤부터 직장을 알아보고 재취업하려고해요

그 사실을 알고는 언니가 애들 더 크면 진짜 못온다 애들데리고 조카들 (7살, 9살) 방학이니 같이 데리고 놀러다니자고

무조건 오라는데.. 항공료 보니 솔직히 넘 부담되는 금액이에요

제가 재취업전에 꾸준히 나가야할 대출상환금이나 애들 학원비, 생활비가 있으니 1000만원 정도의 목돈을 만들어 두고

회사를 그만두는데 미국 다녀오면 200만원 정도나 남을까 싶네요

그게 무서워 못가겠어요 ㅠㅠ

언니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문제아니냐고 오기만 하면 좀 도와줄테니 마냥 오라지만

결정이 쉽지가 않아요

저 가야할까요? 애들은 무척 가고싶어해요 남편도 기회니 갈 수 있으면 가라고는 하는데

돈이 뭔지 다녀와서 돈때문에 후회할까봐 떠나기 무섭네요

미국 여행이 아이들에게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여행이 될까요?

항공권 제외하고 300만원 정도로 언니네 폐 안끼치고 한 달 지낼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예산도 넘 감이 안와서요

세모녀 한달 정도 LA가족방문해서 관광조금 하려면 비용 어느정도 예상해야할까요? 


IP : 210.99.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1 9:59 AM (202.30.xxx.24)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죠.

    저라면.. 시간 있을 때 가겠어요.
    언니가 오라고 하니까 못 이기는 척 다녀오세요.
    어차피 돈 쓰는 거 너무 아끼지 말고 언니한테 좀생이처럼만 안 하고 오면 될 거 같아요.
    밥도 자주 사고.
    대신에 쇼핑만 주의!!! ^^
    쇼핑은 안 한다! 내 경험만 사고 오리라~~~~ 라고 마음먹고 가시면...
    미국여행이라서가 아니라, 언니네와 함께하는 미국여행이니까 좋겠죠 뭐.
    애들 나이도 좋네요. 나가서 본 거 기억하고 느낄 수 있는 애들이니까.
    미리 계획하면서 이것저것 공부도 같이 하면 가서 더 느낄 것도 많고.

  • 2. ...
    '16.6.21 10:01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우선 부럽습니다.
    오라고 오라고 말만 하지 실제로 간다고 하면
    조용히 말없어지는 경우를 겪어봐서--;

    그러나 경비는 3~400 정도 더 예상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3.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16.6.21 10:03 AM (14.52.xxx.72)

    왜 예전 마스터 카드 광고에 추억은 priceless 라는 마켓팅으로 한 적이 있어요 물론 카드회사야 카드를 많이 써라라는 컨셉으로 했겠지만 전 추억은 돈주고는 살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돈이야 있다가도 없는 것 하지만 아이들과 추억을 함께 한다는 건 아마 지금 아니면 못해보실 것 같아요 엘에이 지금 날씨 낮엔 무지 덥고 저녁엔 가디건 하나 걸쳐야 하는 걸로 아는데요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이런데는 물론 돈이 들지만 아이들에게 다른 나라 다른 문화를 보여주는 의도로는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어느 정도 크니 나중에 기억도 많이 할거고요
    저도 4년전 아이둘 초등때 엘에이와 라스 베가스 2주동안 다녀왔어요. 너무 좋은 시간이었죠 가시게 되면 사진 많이 찍어 두세요

  • 4. ...
    '16.6.21 10:05 AM (112.119.xxx.156)

    현지생활비는 언니한테 툭터놓고 물어보시구요. 저같으면 갑니다.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시간은 살수가없어요

  • 5. .....
    '16.6.21 10:08 AM (58.233.xxx.131)

    부럽네요. 미국에 머물수 있는 형제있으면 서로 도움주고 받을수 있고... 좋죠..
    기회될때 가야죠.. 애들 연령시기도 좋네요..
    가기전엔 망설일순 있어도 갔다오면 후회는 안하실거에요..

  • 6. 승전보
    '16.6.21 10:14 AM (210.99.xxx.253)

    댓글이 모두 통일된 의견이네요
    소심한 저하나만 맘 먹으면 되겠어요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 주의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7. 아이둘
    '16.6.21 10:25 AM (49.175.xxx.157)

    꼭. 가세요.

    아이들 시기가 아주 적당하네요.
    고등학생되면 정말 시간내기가 어려워요.

    오라는 사람없어도
    땡빚내서라도 가고픈데

    친언니가 그리 오라고 하신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아이들한테도 정말 큰 경험이 될거에요.
    아주 어린나이가 아니라
    효과가 아주 좋을것 같은데요.

    용기내서 꼭 다녀오세요.^^

  • 8.
    '16.6.21 10:28 AM (119.14.xxx.20)

    개인적으로 대출이 많다면 다른 거 다 참고 대출상환을 1순위로 두어야 하고, 가족이 미국에서 한달 지내는데 300만원은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며 가족간에도 민폐는 삼가하자 주의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런 성향의 저같은 사람이라도 저런 기회라면 엄청 고민되겠어요.ㅜㅜ
    여러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나중엔 가고 싶어도 시간이 없기 때문이에요.

    한달 미국여행이 아이들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아무 소용없을진 아무도 몰라요.
    그건 지나봐야 아는 거니까요.

    대출상환계획을 어찌 다시 조절할 순 없을까요?

    만약 가실거면 예산를 더 잡으셔야 할 듯 해서요.
    분명 아이들 있으니 디즈니랜드 등등에도 가고 할텐데 예산을 더 생각하셔야 하고요.

    좀 더 예산을 늘릴 수 있다면 무조건 가시는 방향으로 연구해 보세요.

    단, 이런 건 있어요.
    돈 걱정 하면서 하는 여행은 재미가 반감되더라고요.
    뭐 큰 부자 아니라도 그래도 빚없고 그런 상황에서 가면 고스란히 즐길 수 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123 돈벌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네요 3 더맛 2016/06/22 3,279
569122 반바지입고싶다-다리관리 4 다리관리 2016/06/22 2,564
569121 나눗셈문제 4 질문좀 2016/06/22 924
569120 천만원 받은 검찰 수사관..검찰, 알고도 수사 안 해 2 박유천김민희.. 2016/06/22 569
569119 30대 중후반 분들 ..자주가는 인터넷 쇼핑몰(옷) 싸이트 추천.. 5 ㅎㅎㅎ 2016/06/22 2,729
569118 윈도우10이 자동업데이트 되버렸는데요ㅜㅜ 4 na1222.. 2016/06/22 2,020
569117 발목 위까지 오는 통바지...어떻게 코디 해야 예뻐요? 15 통큰 2016/06/22 5,355
569116 세월호79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6/22 465
569115 디지털 미디어 고등학교 6 중3맘 2016/06/22 1,662
569114 지금 환기하시나요? 1 .. 2016/06/22 968
569113 조영남 박유천 김민희 사건이 연이어 터지는 이유는? 4 뇌바꿈 2016/06/22 2,353
569112 라디오 스타에 하현우 나온대서 5 ..... 2016/06/22 2,653
569111 제육볶음을 했는데 생강을 너무 많이 넣은거 같아요. 5 새벽2시 2016/06/22 1,986
569110 린나이 가스건조기 방사능 어쩔까요? 3 아시는분~ 2016/06/22 2,227
569109 친정부모님, 1학년 아이 데리고 해외여행 질문 13 촌스러운 이.. 2016/06/22 2,182
569108 두시간도 못걸었는데 너무 힘든 체력 3 제너 2016/06/22 1,056
569107 정수기 결정 장애.. 4 정수기 2016/06/22 1,512
569106 갑상선기능항진증... 1 모우모우 2016/06/22 1,719
569105 머리빨이 외모에서 80%은 차지하는거같아요, 43 딸기체리망고.. 2016/06/22 25,700
569104 요즘 82가 너무 힘든데, 저만 이런건지... 25 아... 2016/06/22 3,845
569103 그런데 사이비종교에 빠진 사람들은 3 ㅇㅇ 2016/06/22 1,401
569102 천상의 약속에서 이유리 4 ㅁㅇ 2016/06/22 2,404
569101 현재 꼭꼭 숨어버린 6가지 사건들.JPG 5 ........ 2016/06/22 1,628
569100 표창원교수가 2012년도에 기고한 김보은 김진관 사건에 보면.... ..... 2016/06/22 3,673
569099 고현정과 김민희의 차이 28 작업상수 2016/06/22 29,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