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영 보다가 진상이가 24시간 고민하는거보니 제 옛날 생각나서
그냥 웃긴 뻘글 한번 써봐요.
별로 어리지 않은 25살의 나이에 남편 만나고 (첫연애 였음 ㅠㅠ)
3달째 겨우 손 잡고 스킨 쉽할 틈을 전혀 주지 않았서 힘들었다고 (나중에 남편 말 난 정말 눈치 못 챘음)
미꾸라지처럼 잘도 피해 다녀서 정말 싫어하는지 고민하다가 남편이 헤어질 결심을 하고 물었다고 함.
첫 키스인걸 알고 남편이 놀랐음.
놀러가자고 꼬셔서 춘천까지 놀러갔는데 키스하려고 하니 정말 무안하고 이상하고 어색해서 결국 못하고 ㅠㅠ
하루종일 그렇게 춘천 바닥을 헤매다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음
결국 집앞 허름한 레스토랑에서 첫 키스를 했는데...ㅋㅋㅋ
오해영 보다가 진상이가 24시간 고민하는거 보니 그때 생각이 남.
바보같이 키스하러 춘천까지 가다니 정말 우리 부부의 흑역사임..... 근데 키스도 못하고 왔는게 더 웃김.
ㅠㅠ 첫키스가 남편이니까 뭔가 억울한게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