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마트폰 통화중 버튼을 잘못눌러...

나는봄 조회수 : 2,923
작성일 : 2016-06-20 20:57:27
지난주 금요일에 일어난 일인데.. 우선 저는 작은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어요..
클라이언트중에 A라는 업체 대표통화를 하였는데..
저와 친한편이죠.. 4년넘게 알았으니까요.
저에게 선을 넘을려고 하는 사람인데.. 제가 항상 경계를 하고.. 
선을 긋지만서도.. (제가 그런감정을 즐길려고 하는건 절대 아니고 
그런 감정을 일로 엮는것도 절대 아닙니다.) 

금요일에 업체 클라이언트 대표(A)와 통화후 끊고나서.. 
버튼이 다시 잘못눌러서 통화연결이 되었나봐요.. 
그 통화중일때 동종업계 다른업체사장언니와 일러 놀러다녀오는 길이였는데..
A대표에게 업체미팅후 사무실 들어가고 있으니 사무실 들어가서 연락드리겠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른 사장언니와 업체들 이야기를 했어요.
업체사람들을 남자로써 엮이면 절대 안된다. 사람도 잃고 돈도 잃는다.
저에게 대시하지만 지난번에 남편핑계되면서 그런 문자 보내지말라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눴었어요.
그언니도 개인적인 이야기. 이런저런 제 개인적인 이야기.
여자들 수다떠는거 아시죠.. 이런저런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방금전 그 사장님이..
"나 그 전화통화 잘못 눌른거 다 들었어.. 옆에 아는 언니 있었더만.."
하는데.. 소름이 확 돋네요..

그 업체 사장님과 친하다면 친하고.. 저에게 여자로 대시하지만 많이 적극적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희롱정도도 아니기에.. 무시하고 있었는데..
이제 일도 하기 싫네요..

제가 사장님 그런건 그냥 끊으셔야죠.. 다음에 제가 전화하겠습니다.하고 끊었습니다..

그걸 다 듣고 있었다하고 말하는것도 소름끼치고.. 
모른채 가만히 있는것이 덜할것 같은데..(제가 모르니까..)
아.. 잘못 누른전화.. 제 잘못이겠죠...
사람과 일을 다 잃을것 같네요..
IP : 211.222.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6.20 9:02 PM (175.126.xxx.29)

    이런거 저런거 떠나서
    감이 안좋은 그런사람은
    거래를 안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근데...그남자 반응도 그렇고
    님이 그남자에게 그런전화는 끊었어야죠 하는것도 그렇고....둘다
    업무적으로 참 미숙한듯 싶네요

    하여간
    거래는 안하는걸로.

  • 2. 잃을것 같네요가
    '16.6.20 9:0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아니라 딱 짤라내야지 뭔 소리요.
    그런거 알고 지내면 음흉스럽게 들러 붙어 협박이나 해 대며 딜할텐데
    아무리 돈이 좋지만 질질 끌려 다닐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싶으신지.

  • 3. 나는봄
    '16.6.20 9:05 PM (211.222.xxx.221)

    업무적으로 미숙하다.. 반성합니다. 다른 업계 어르신분들이 코멘트해주시곤 하지만... 쉽지않네요.. 저도 인정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 4. 나는봄
    '16.6.20 9:20 PM (211.222.xxx.221)

    돈은 둘째고... 사람을 잃는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안좋네요..

  • 5. ㅇㅇ
    '16.6.20 9:38 PM (121.165.xxx.34) - 삭제된댓글

    나쁜 사람에게는 잃는다는 표현을 안써요

  • 6. 그 사람
    '16.6.20 11:18 PM (42.147.xxx.246)

    A 라고 님이 확실히 말을 하지 않았다면 괜찮지 않아요?
    그리고 틀린 말도 아니잖아요.

    당당하게 나가세요.
    이럴 수록 당당해야 합니다.
    나는 소신있는 여자다.

    어때요?
    물은 이미 쏟았는데 .....
    그렇다고 그 남자에게 사과를 할 일인가요?

    그 남자 이름을 거론했다면 사과하시고요. 아니라면 쭉 지금대로 나가세요.
    이 위기를 잘 넘겨야 다음 일도 잘 될 겁니다.

  • 7. 나는봄
    '16.6.21 1:10 AM (175.223.xxx.205)

    42.147 님.. 조언 감사합니다. 그 업체 대표 이름을 이야기한건 아닌데.. 제가 발아벗은 느낌이였네요... 일로서는 누구하고도 적정한 선을 넘으면 안되나봅니다. 그 사장님도 저에게 관심이 있어 듣고 있었겠죠.. 단지 일만 해야겠어요. 그리고 제가 너무 쉽게 보였나 하는 생각에 더 기분이 나빠지네요.. 조언감사해요.. 힘이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785 이렇게 하면 상간녀 바로 떨어져요... 52 ... 2016/10/29 32,036
611784 해외 동포들 계시면 지금 광화문 서울 시위 상황 영문 뉴스 알려.. 2 ... 2016/10/29 942
611783 이와중에 영작 좀 부탁드려요. 4 영작 2016/10/29 418
611782 갑순이 드라마는 고두심이 진상이네요 1 갑순이 2016/10/29 1,549
611781 현 고1내신 7~8등급 미대 수시는 포기해야 하나요?^^ 5 미대입시 2016/10/29 4,158
611780 정윤회 문건 유출때 자살 경찰 6 . . 2016/10/29 5,621
611779 jtbc 가만안둔다는 글 보셨어요? 2 정유라 2016/10/29 4,398
611778 역시 어묵은 푹 끓인게 맛있어요 5 밥도둑 2016/10/29 2,302
611777 제발 옷 좀 찾아주세요. 2 힘들다 2016/10/29 696
611776 이랬던 tv조선이!! 추억의뉴스2.. 2016/10/29 1,252
611775 남편이 눈치없이 행동한 게 맞지 않나요? 9 원글 2016/10/29 3,105
611774 얄미운 옆 간병인 5 ... 2016/10/29 3,608
611773 TV조선 지금 청계천생중계 해주는데요? 15 지금 2016/10/29 3,596
611772 세월호928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7 bluebe.. 2016/10/29 317
611771 베이비씨터로 절 선호할까요 8 연시 2016/10/29 1,970
611770 좋아하는 여자에게 일부러 더 차갑고 냉정하게 대하는 남자 13 궁금 2016/10/29 11,031
611769 학예회 음악파일.. 도와주세요 3 ,, 2016/10/29 619
611768 유승민.박근혜는 국가관과 애국심 투철 11 ㅇㅇ 2016/10/29 2,514
611767 초등 저학년때 까지 버텨도 직장 계속 다녀야하겠죠? 4 ㅇㅇ 2016/10/29 993
611766 빨갱이는 물러가라!!!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10 애국아줌마연.. 2016/10/29 3,203
611765 50넘으니 할매라는 지인 16 무례 2016/10/29 4,966
611764 뒷북주의.. "지금 그분의 심경" 더빙판 Goo 2016/10/29 449
611763 이 상황을 타파할 만한 뉴스 ㅇㅇ 2016/10/29 463
611762 제가 주류업체 사장이라면 매실주 '순실'을 만들겠습니다. 4 ㅍㅍㅍ 2016/10/29 989
611761 경찰이 또 차벽치고 대치중!!!!! 17 좋은날오길 2016/10/29 3,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