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중학생이고 덩치 커도 아기처럼 말하는게

중등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6-06-20 20:46:27


둘째 아들이 중2 인데 아직도 아기처럼 말해서
이럴땐 제가 어린 아이엄마 같아요 ㅎ
행동은 평범한 중등 남자아이이고 키나 덩치가 큰아이예요
오늘 집에 오는데 너무 더웠지 그랬더니
응 오늘 엄청 더워 오면서 내가 구슬땀을 흘렸어..
또 다른거
아들이 밖에 나갔더니 날씨가 정말 좋다고
엄마 오늘 날씨가 아름답고 행복한 날씨야 정말
햇살이 그렇게 만들어 준거 같다고..
중등이라 나는 다큰 엄마네 했는데
가끔 둘째가 아직도 이렇게 어린아이처럼 말할땐
너무 사랑스럽고 아직도 아기같고
저도 덩달아 아직 어린엄마 같은 느낌이 들어요
또 말하다가 웃기고 엄마가 바라보면
볼을 갔다대고 볼뽀뽀 하라고 애교도 부립니다
둘째는 이런맛에 키우나봐요
저는 아이 커가는게 요즘 싫어져요 이대로 늘 이랬으면 좋겠어요
다들 빨리 키워 놓고 싶다고 하는데
오히려 어린시절 유년기 그시절로 돌아 가고 싶어져요
세월을 붙들어 매고 싶어요ㅠㅠ








IP : 223.62.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0 8:48 PM (121.171.xxx.81)

    아기처럼 말하는게 아니라 애가 말을 참 이쁘게 할 줄 아네요. 아마 더 나이들고 커서도 지금처럼 이쁘게 말하겠죠.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이 글을 읽는 저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누군지 알면 더운 날 구슬땀 흘릴 때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주고 싶네요^^

  • 2. ....
    '16.6.20 8:48 PM (211.36.xxx.101)

    저두 막내만 밖에 나가면 제손 꼭 잡아줘요
    가르쳐 준적도 없는 애교도 잘 떨고
    제가 아파 누워있음 닭똥같은 눈물도 뚝뚝
    안컸음 좋겠어요

  • 3. ㅎㅎ
    '16.6.20 8:49 PM (121.167.xxx.114)

    우리 둘째가 중2까지 그랬는데 3되고 변하더라고요. 아직도 평균적으로 어리고 가끔 뽀뽀해달라고 볼도 내밀고 하는데.. 이제 알아서 할게요 소리를 굉장히 자주 해요. 그래도 예뻐요. 너무너무 예뻐요. 근데 공부 안한다고 제가 못 살게 굴고 있네요 ㅠ.ㅠ.

  • 4. 부럽네요
    '16.6.20 8:50 PM (61.102.xxx.170)

    우리 중2아드님...
    엄마랑 말안섞을라하고 친구들이랑 톡만하고 방문도 잠그고ㅜㅜ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요즘 정말 살맛안나요

  • 5.
    '16.6.20 8:51 PM (175.126.xxx.29)

    아이가 행복감이 많은 아이인듯...
    우리집 중등은 어른입니다.....ㅋㅋㅋ

  • 6. 플럼스카페
    '16.6.20 8:54 PM (182.221.xxx.232)

    우리 초3 셋째 막둥이 집에서는 살살 녹거든요.
    밖에 나가면 손을 슬그머니 놓아요. 자기반 여자친구 지나가요 그럴때 보면. ㅠㅠ

  • 7. ..
    '16.6.20 9:19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딸이 좀 아기같아서 중2겨울까지도 엄마밖에 모르고,
    외출해도 같이 하자 그러고, 전화로도 계속 어디냐 찾던 아이가..
    뽀뽀해주고 껴안고 껌딱지였는데,

    중3이 되더니 살짝 바뀌네요. 전 다행이다 싶어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505 중1남자아이.1학기내해봐도수학안되요.포기하까요?간절간절 11 . 2016/06/23 1,347
569504 혹시 친정부모님 일.. 저같은 상황 있으셨던 분 계세요?어찌 처.. 18 혹시 2016/06/23 4,258
569503 주식) 뒤늦게 주식공부중인데 구조조정을 하면 주가는요? 7 ㅁㅁ 2016/06/23 1,494
569502 포장이사 전문가 분들 (많이 해 보신 분들) 도와주세요~견적!!.. 5 ryangi.. 2016/06/23 1,714
569501 의정부맛집 부탁드려요~ 꾸벅 3 마리 2016/06/23 1,072
569500 팬텍의 베가시리즈 다시 나왔으면 좋겠어요 10 우웅 2016/06/23 990
569499 입원시켜달라하면 해줄까요? 10 사랑이 2016/06/23 2,486
569498 거실바닥은 원목마루인데 방은 어떤색 장판을 선택해야 할까요? 3 ... 2016/06/23 2,628
569497 국정교과서 비밀유지에 혈세 펑펑 4 ... 2016/06/23 617
569496 사는 건 거기서 거기일까요? 2 ... 2016/06/23 1,243
569495 여러분이라면 어느쪽을 선택하시겠어요? 16 직업의세계 2016/06/23 2,603
569494 은행 담보대출 연체경매는 바로 진행 하나요?? 3 ㅠㅠ 2016/06/23 861
569493 그럼 49세..68년 원숭이띠들은 어떻게들 지내시는지요~ 13 ^^ 2016/06/23 3,588
569492 너희들 아직 멀었다. 꺾은붓 2016/06/23 566
569491 이거 알고 계셨나요? 9 조선시대 순.. 2016/06/23 4,352
569490 목동 출퇴근 전세 1억 신혼부부 고양시 내유동 vs 부천시 오정.. 26 조언요청 2016/06/23 3,658
569489 사주와 2 검색해보니 2016/06/23 726
569488 백종원 비빔국수 양념장 맛있나요 3 레시피 2016/06/23 2,308
569487 유럽여행 비행기티켓 6 바다소리 2016/06/23 1,798
569486 미국에 닭갈비, 어묵 가져갈수 있나요 6 pp 2016/06/23 1,402
569485 여덟시부터 윗층 수리중이네요 ㅠㅠ 5 .. 2016/06/23 1,066
569484 초5 스마트폰관련.선배맘들께 여쭤보아요 9 학부모 2016/06/23 1,065
569483 센트륨살려는데 일반 약국에 있을까요? 5 구매처 2016/06/23 1,550
569482 오뚜기 오동통면드셔보세요... 37 .... 2016/06/23 5,909
569481 대만여행 해보신분들 여쭤봅니다~ 30 자유or패키.. 2016/06/23 3,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