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중학생이고 덩치 커도 아기처럼 말하는게
둘째 아들이 중2 인데 아직도 아기처럼 말해서
이럴땐 제가 어린 아이엄마 같아요 ㅎ
행동은 평범한 중등 남자아이이고 키나 덩치가 큰아이예요
오늘 집에 오는데 너무 더웠지 그랬더니
응 오늘 엄청 더워 오면서 내가 구슬땀을 흘렸어..
또 다른거
아들이 밖에 나갔더니 날씨가 정말 좋다고
엄마 오늘 날씨가 아름답고 행복한 날씨야 정말
햇살이 그렇게 만들어 준거 같다고..
중등이라 나는 다큰 엄마네 했는데
가끔 둘째가 아직도 이렇게 어린아이처럼 말할땐
너무 사랑스럽고 아직도 아기같고
저도 덩달아 아직 어린엄마 같은 느낌이 들어요
또 말하다가 웃기고 엄마가 바라보면
볼을 갔다대고 볼뽀뽀 하라고 애교도 부립니다
둘째는 이런맛에 키우나봐요
저는 아이 커가는게 요즘 싫어져요 이대로 늘 이랬으면 좋겠어요
다들 빨리 키워 놓고 싶다고 하는데
오히려 어린시절 유년기 그시절로 돌아 가고 싶어져요
세월을 붙들어 매고 싶어요ㅠㅠ
1. ...
'16.6.20 8:48 PM (121.171.xxx.81)아기처럼 말하는게 아니라 애가 말을 참 이쁘게 할 줄 아네요. 아마 더 나이들고 커서도 지금처럼 이쁘게 말하겠죠.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이 글을 읽는 저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누군지 알면 더운 날 구슬땀 흘릴 때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주고 싶네요^^
2. ....
'16.6.20 8:48 PM (211.36.xxx.101)저두 막내만 밖에 나가면 제손 꼭 잡아줘요
가르쳐 준적도 없는 애교도 잘 떨고
제가 아파 누워있음 닭똥같은 눈물도 뚝뚝
안컸음 좋겠어요3. ㅎㅎ
'16.6.20 8:49 PM (121.167.xxx.114)우리 둘째가 중2까지 그랬는데 3되고 변하더라고요. 아직도 평균적으로 어리고 가끔 뽀뽀해달라고 볼도 내밀고 하는데.. 이제 알아서 할게요 소리를 굉장히 자주 해요. 그래도 예뻐요. 너무너무 예뻐요. 근데 공부 안한다고 제가 못 살게 굴고 있네요 ㅠ.ㅠ.
4. 부럽네요
'16.6.20 8:50 PM (61.102.xxx.170)우리 중2아드님...
엄마랑 말안섞을라하고 친구들이랑 톡만하고 방문도 잠그고ㅜㅜ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요즘 정말 살맛안나요5. 헐
'16.6.20 8:51 PM (175.126.xxx.29)아이가 행복감이 많은 아이인듯...
우리집 중등은 어른입니다.....ㅋㅋㅋ6. 플럼스카페
'16.6.20 8:54 PM (182.221.xxx.232)우리 초3 셋째 막둥이 집에서는 살살 녹거든요.
밖에 나가면 손을 슬그머니 놓아요. 자기반 여자친구 지나가요 그럴때 보면. ㅠㅠ7. ..
'16.6.20 9:19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딸이 좀 아기같아서 중2겨울까지도 엄마밖에 모르고,
외출해도 같이 하자 그러고, 전화로도 계속 어디냐 찾던 아이가..
뽀뽀해주고 껴안고 껌딱지였는데,
중3이 되더니 살짝 바뀌네요. 전 다행이다 싶어요ㅋ